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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4/27 00:27:24
Name 롤격발매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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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5827159
Subject [서브컬쳐] 성우 나카타 죠지가 생각하는 일본 애니업계의 큰 문제점





''수를 줄여서라도 현장 스케쥴 관리 및 예산 증가를 실현하지 않으면 소모전이 되버리는게 아닐까요?"



''애니메이터와 배우 등은 본래 개인의 재능에 따른 것이니 불평등하다 반박하실 분도 계실 겁니다.  그것도 일면의 진리일테죠. 하지만 업계 자체가 향상되지 않으면 당신의 성과급도 오르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게 나아가선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양산형으로 많이 제작되는 애니수를 줄여서라도 업계인들의 제작환경과 대우를 먼저 개선해야한다.







실제로 나카타 죠지씨의 이 의견은 트위터에서 1만회 넘게 리트윗되었을 정도로 많은 애니메이터들과 성우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함.




솔직히 안만들어도 되는 애니가 너무 많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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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7 00:42
수정 아이콘
본문과 상관 없는 주제긴 하지만 본문의 성우가 열연하신 암굴왕 진짜 숨겨진 명작이자 곤조의 마지막 불태움입니다 보시는거 진짜 추천.. 특히 본문 성우이신 나가타 죠지분의 연기가 역대급이었습니다.
24/04/27 10: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포 귀엽죠 저도 좋아합니다.
그느누늉
24/04/27 10:11
수정 아이콘
그건 원작이 쩔어줘서..
사실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흐흐
NoGainNoPain
24/04/27 00:44
수정 아이콘
애니메이션 방영이 그 자체로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광고가 목적이 되어버렸으니 어쩔 수가 없죠.
한발더나아가
24/04/27 00:45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분이
80년대생 어린이들의 꿈에서도 나와서 이불에 오줌지리게 만들었던 후뢰시맨의 무시무시한 악역을 담당했던
사카우라 그분입니다
크레토스
24/04/27 00:46
수정 아이콘
원작 안 보고 그냥 애니만 보는 사람이나 애니로 알아야 원작을 찾아 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애니화 개수 줄이긴 힘들겁니다
24/04/27 00:54
수정 아이콘
애니화 유무가 원작 홍보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다보니....
다레니안
24/04/27 01:00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걸 애니화를 해...? 하는 작품이 진짜 많긴 하죠.
그 중 9할 9푼 이상이 역시나 하고 망하구요. 크크크....
사람되고싶다
24/04/27 01:03
수정 아이콘
저게 될까 싶어요. 애초에 애니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수익이 안나니까 제작위원회같은 괴상한 방식까지 동원하고 단가 후려쳐서 나오는 거 아니었습니까. 요즘에는 그나마 스트리밍 쪽에 판권료 받고 팔 수 있어서 좀 낫나...
Fred again
24/04/27 01:05
수정 아이콘
잘 몰랐는데 아예 '쌀먹애니' 라는 단어까지 있더라구요
이정재
24/04/27 01:12
수정 아이콘
일본 애니는 잘되는쪽을 대접 안해주는게 훨씬 큰 문제같은데
서린언니
24/04/27 01:21
수정 아이콘
애니업계에 잠시 있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NHK 애니처럼 사전제작 하면 문제가 거의 사라집니다. (대표작 카드캡터 사쿠라)
근데 투자자들이 '애니 = 20분 짜리 광고판' 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뜰만한 원작을 재빨리 애니화해서 시너지를 노리는걸 선호합니다.
일단 만들기만 하면 애니 자체는 적자를 봐도 원작 부스팅이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이득이구요.
덕분에 현장은 지옥의 스케쥴이 되죠.

그럼 애니 오리지널 작품을 만들면 되지 않느냐! 흥행이 매우 어렵습니다.
자기 IP로 먹고사는 회사가 지브리, 선라이즈(건담), 토에이(프리큐어) 정도밖에 없어요
걸즈앤드 판처나 시로바코 같은건 정말 100작품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하는 오리지널 흥행작입니다.

보통회사는 꾸준히 일감을 받아오기 위해서 적자를 내가며 만들고 펑크난걸 다음제작비로 메꾸고 ...
애니메이터가 갈리든 말든 스케쥴 쪼고 일 받아오기에 여념이 없죠.
No.99 AaronJudge
24/04/27 02:18
수정 아이콘
아하………하긴 흥행작 중 애니 오리지널이 진짜 생각이
안 나네요
수성의 마녀 생각났는데 이건 건담이고
검은잠
24/04/27 02: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거 마마마(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나 위의 사례로 제시된 걸즈앤 판처 등이 대표적인 오리지널 애니 성공작들이고 나름 자신들의 ip구축에도 성공한 케이스기도 합니다. 한 때 눈물 뽑던 애니 중 하나인 아노하나도 오리지널 애니기도 했고요.
다만 이들도 10여년전이 넘어간 흥행작들이고(이걸 본 저도 나이가...) 최근에 찐 오리지널 흥행작이 당장은 생각은 안 나긴 하네요. 찾아보면 나오긴 할 거라고 보지만 그렇다고 위의 사례로 제시한 급의 흥행이냐 한다면 아닌 현실이기도 해서...
우스타
24/04/27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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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은 그나마 리코리스 리코일 생각나네요.
근데 그게 22년 3분기였다고?
한글날기념
24/04/2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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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판이 큰만큼 성우들도 기용되는 횟수도 많아지는데 줄여버리면 결국 잘나가는 극소수만 남기게 되니까
오히려 악화될 거 같은데...
Bellingham
24/04/27 02:07
수정 아이콘
특유의 중후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성우
종말메이커
24/04/27 02:2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글쎄올시다? 정도네요.
제작편수가 줄어들면 당연히도 전체적인 일자리는 줄어들 것입니다. 그럼에도 저 트윗에 공개적으로 애니메이터/성우들이 지지하는 이유는 간단하겠죠. '난 아니겠지? 나는 실력이 있으니까'. 반대로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못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로(물론 함부로 비판하기 어려운 분이기도 하겠지만) '너 자신 없냐? 실력 없어?' 소리 듣기 싫으니까.
100개 만들던 애니를 10개로 줄이면 제작비가 10배로 늘어날까요? 작품수가 줄어든다 쳐도 투자자가 과감하게 투자를 늘릴까요? 그렇게 투자받은 애니는 항상 성공하고 갓명작들만 나옵니까?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일일까요? 투자자가 투자를 팍팍 늘려서 양질의 고퀄애니를 보게 된다는 행복시나리오를 돌려보더라도, 그렇게 만들어진 고예산 애니는 실패할 수 없는 프로젝트이고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기획들만 살아남을 것이며, 애니메이션의 다양성이나 도전적인 시도들은 사장되기 마련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건 말씀드렸지만 행복시나리오에요. 줄어든 작품 환경에서 투자자는 더욱 갑의 위치로 올라가고 좁은 일자리를 위해 경쟁해야 하는 애니메이터와 성우는 더욱 을의 위치로 전락하며, 믿음직하고 확실한 경력자들, 업계 고인물들은 이전보다 나은 수익을 누리게 되겠죠. 대량의 실업자들을 뒤로 하고요. 이게 그 '업계 자체의 향상' 인지 잘 모르겠네요.
24/04/27 07:08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는 제작편수가 늘어나면 수혜자가 많아지는게 정상이겠죠. 문제는 일본 애니업계가 상식적으로 돌아가는 업계가 아니란게 문제입니다. 갈수록 파이가 커져가고 있지만 신입 페이는 편의점 알바가 나은 수준이라 인재 유입은 없고 결국 소수의 검증된 인재풀을 쥐어짜고 해외로 하청을 돌려가면서 억지로 만들어내는 판국이니까요.
키모이맨
24/04/27 03: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언혀 동의가 안되는데요 크크
소수의 질좋은것만 확실하게 밀자라는건 업계 전체에는 무조건 마이너스인 방식이죠
뭐든지 양적으로 자리가 많아야 업계가 돌아가지 상위의 소수만 뭉치면 업계가 돌아가겠습니까
프로스포츠리그만해도 리그 최하위팀도 있고 최하위팀의 백업선수도 있고 해야 못하는 선수들까지
하나씩 자리가 있어서 돌아가는거지 가장 잘하는 소수팀의 최고선수들끼리만 하자고 하면
그 아래 못하는 팀 못하는 선수들은 뭐먹고살겠어요
하방이 높아서 좀 못하거나 혹은 성공 못해도 먹고살수는 있다라는 업계여야지 사람이 더 모이고
그중에 잘하고 재능있는 사람들이 튀어나오는거지
블래스트 도저
24/04/27 04:06
수정 아이콘
넷플이 직접투자한 아니메 작품도 제법 있었는데 재미 못 본 거 보면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죠
24/04/27 06:43
수정 아이콘
계속 줄어들면 업계 자체가 축소되는데 예술은 무조건 돈 많이 돌고 그게 선순환되서 계속 도는게 중요하지
작품 줄어들면 성우들 일자리 줄어들고 그나마 일본쪽이 많은 애니를 뿌리는곳인데 줄이자고 하면 그게 동의할수 있을지 마치 누굴 가르칠때 앞에서 일일히 가르친다고 창의성이 생기지 않는것인데 너무 1차원적인 생각이네요 다른 스포츠도 당연히 계속 돌고 돌면서 선순환 한다는걸 왜 이해 못하는지 모르겠네요 그저 나만 잘먹고 잘살자 이게 디폴트인지 원
교대가즈아
24/04/27 06:47
수정 아이콘
제작되는 작품이 줄어들면 그만큼 애니메이터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 아닌가요?
24/04/27 07:20
수정 아이콘
이미 현장에는 줄어들 애니매이터들도 없습니다. 진짜로 편의점 알바가 나은 수준이라 애니매이터 신규유입도 없고 애니 전반의 퀄리티를 책임질수 있는 중간 책임자급 베테랑들이 고작 3~40명밖에 안된다더군요. 늘어난 파이는 죄다 해외 저가 하청으로 흘러가버리구요.
Bronx Bombers
24/04/27 07:53
수정 아이콘
이게 애니메이터가 엄청 많은데 그저그런 작품만 양산되고 있다! 그러면 언젠가는 작품의 질이 올라올 날이 오는데(한국 웹툰이 알을 깨고 성장한 것처럼 말이죠) 문제는 애니메이터가 계속 줄고 있는데 제작 편수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서 작품의 질이 올라갈 일이 없다는 겁니다. 제가 볼 땐 무조건 줄이자!라는 의도로 얘기를 한 건 아니고 '일단 내실이라도 키우자'라는 생각으로 한 발언으로 보입니다만.....어차피 이대로 가면 애니메이터들은 지금도 못 벌지만 앞으로는 더 돈 못 벌거든요.
카미트리아
24/04/27 08:05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이렇게 되면 에니메이터 단가가 오르고
그 단가에 새로운 유입이 생기지 않나요

업계가 그 단가를 못 버티면 자연스럽게 시장이 축소되고요
Bronx Bombers
24/04/27 08:09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 단가를 제작위원회에서 엄청 후려친다는거......그리고 그 제작위원회라는게 중소 제작사들이 애니 만들어서 돈을 못 버니 딴데다 돈을 끌어다 쓰는 대신 기획 권한을 포기하고 만드는 거라서요. 결국 일본 애니 업계가 겉만 번지르르하지 속 빈 강정, 그것도 거의 수십년을 이 체제로 버텨왔다는거죠. 이제 그게 슬슬 한계가 오는 느낌입니다.
카미트리아
24/04/27 08:30
수정 아이콘
두번째로 말한 시장이 줄어드는 과정에 들어간거라는 건데....
그 시점에 시장을 인위적으로 줄이면
내실이 생기는게 아니라 더 빨리 축소될텐데요?
Bronx Bombers
24/04/27 08:58
수정 아이콘
뭐랄까.....지금 애니중에 '굳이 안 만들어도 되는 홍보용 애니'가 너무 많아서 이런 류의 작품들은 좀 문제라 보긴 합니다. 억지로 크기만 늘려놨다가 과실을 원작자 포함 아무도 못 따먹는 루즈 루즈 상황이 계속 지속되고 있어서요. 제작사 입장에서도 돈이 안 되는 그냥 광고판 애니 정도가 딱 기대치다보니 큰 돈 투자도 안 하고 있는 형국이라.
스덕선생
24/04/27 08:23
수정 아이콘
언뜻 생각하면 100개를 만들어서 명작 2~3개가 나오느니 10개를 집중해서 만들면 4~5개가 나올 수 있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현실에선 그렇게 하면 명작 4~5개가 나오기는 커녕 1개도 안 나오는 결말이 훠어어얼씬 많을겁니다.

다양한 시도를 하다보면 우연히 얻어걸리는게 있는거죠.
스포츠, 예술 등 투입 대비 산출이 정해지지 않은 분야에선 자원을 몰아준다고 딱히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논리를 엄청 싫어하는데, 위에 댓글 단 분이 지적한대로 반박하면 니가 능력 없으니까 그런거 아니냐는 조롱만 하니까요.
그런데 이걸 업계 전문자가 했다니 솔직히 뜨악스럽네요.
이대호나 이동국 같은 선수들이 크보나 K리그에 투자 많이 해달라는게 자기가 돈 못 받아서가 아닌데 말이죠.
24/04/27 08:40
수정 아이콘
현재 제작되고 있는 일본 애니의 90%가 적자를 보는데도 제작편수는 계속 늘어나는 기형적인 상태입니다. 스폰서와 하부인력들을 갈취하고 쥐어짜서 간신히 유지되는 업계인데 이제 그것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업계 전문가의 멘트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4/04/27 08:33
수정 아이콘
애니메이션은 품이 많이드는 산업이라 무조건 규모빨인데 그걸 줄이자면 흠...
24/04/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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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한국 조선업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가수주해서 아무도 행복하지 못한 상태로 계속 악화되는 곳입니다.

규모가 어쩌네 할 상황이 아니라 그냥 고숙련자들이 말도 안되는 페이로 쥐어 짜이는데

저 분들 은퇴하거나 그만 두면 할 인력이 없어서 그냥 업계자체가 박살날 겁니다.
24/04/27 09:13
수정 아이콘
근데 성우가 저런말 할건 아니라고 보긴 합니다.
성우는 작품이 늘수록 기회도 많아지고 풀도 넓어지는 직종의 대표격이라;;
게임 풀더빙도 늘어나면서 성우들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죠.

일봉 애니메이션 시장도 기형적인건 맞는데, 이건 시대 변화를 인정해야하는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그냥 마구 만드는 대량생산의 시대가 되버린거죠.
옛날처럼 한작품이 기본 2쿨~4쿨도 아니고.. 1쿨짜리로 쉼없이 로테이션 돌리는 시대..
24/04/27 09: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늘어난 일감이 소수의 스타성우에게 몰리는 구조니까요. 일본 성우들도 스타들만 쓸놈쓸 경향이 심한 업계고 그나마도 적은 페이를 다작으로 메꾸는 직종이죠. 성우 본업보다도 팬싸인회나 음반, 굿즈같은 가외수익이 더 크구요.
24/04/27 10:30
수정 아이콘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가
이미 너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있어서
충분히 검토해볼만한듯
왕립해군
24/04/27 11:00
수정 아이콘
한국 하청마저 비싸고 제대로 못그려서 안주는 마당에 저런 방법으로 자국 애니메이터 부흥하겠다는건 역설적으로 성우지만 본인은 애니를 안보고 있다는 소리죠..

분기에 몇개 애니 없던 시절 , 초장편애니로 가던 시절엔 퀄 좋고 대우가 좋았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게다가 오리지날 애니메이션 성공률 보면 또... 괜히 메카물 만들어서 부수입 노리는것도 아니고 여러가지로 힘드니 IP들고 있는 곳이랑 쇼부치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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