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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8/27 09:17:21
Name Pika48
File #1 1.jpg (193.7 KB), Download : 30
출처 인스티즈
Link #2 https://v.daum.net/v/20230825110801867
Subject [기타] 친구 결혼식 가서 축의금 3만원 냈다가 욕 먹은 취준생



"얼굴 비친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vs"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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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제주감귤i
23/08/27 09:20
수정 아이콘
돈 따지고 밥값 따질거면 결혼식을 왜하는……차라리 장사를 하지
23/08/27 09:20
수정 아이콘
저건 사실 친구가 아닌거죠
시린비
23/08/27 09:21
수정 아이콘
돌려준다는데 감사히 받고 작별하는게
비오는일요일
23/08/27 09:22
수정 아이콘
축의금으로 평가할거였으면 돈 없을거 같은 사람은 오라고도 하지 말아야죠.
VictoryFood
23/08/27 09:22
수정 아이콘
청첩장이 미리 썼어야죠.
식사시 최소 축의금 : 1인당 5만원
海納百川
23/08/27 09:22
수정 아이콘
한국은 기본적으로 친구라는 정의가 너무 넓어요. 다른 나라면 그냥 지인 정도가 될 사이도 친구로 치니까....
그러니 잔치에도 부르는것이고 오는 쪽은 사실 달갑지 않아도 친구니까 가는거고.....
이래서 하객알바가 존재할 정도로 잔치에 손님 부르기 좋아하는 풍토가 생긴건지 그런 풍토가 있어서 그저그런 사이도 친구라고 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서도.
StimboIic
23/08/27 09:24
수정 아이콘
와줄사람 없어서 하객알바 부르면 알바비+밥값 나가는거 도와주는 셈이죠 저렇게 빡빡하게 굴거면요...
용노사빨리책써라
23/08/27 09:25
수정 아이콘
공짜밥 먹고 쓸모없는 인맥 치웠다 쳐야죠
울리히케슬러
23/08/27 09:25
수정 아이콘
고맙네요 알아서 걸러줘서
23/08/27 09:26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런 사람들이 있었군요.. 뒤에선 계산기 뚜들기더라도 앞에서는 정말 빈말이라도 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라고 해야하는데.. 시간 내서 온 사람한테 할 소린지.
또 몇 번 친구들 축의금도 받아봤지만 실제로 3만원 내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은데.
총알이모자라2
23/08/27 09:27
수정 아이콘
어려운 상태인 친구에게 돈을 받기 싫어서 돌려주려고 연기하는 거라면 좋겠지만
뭐 지금은 기분 나쁘지만 술한잔하고 풀어질수도 있는거고
쉽게 나쁜놈 좋은놈 할필요는 없죠
한사영우
23/08/27 09:37
수정 아이콘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는데요?
생각하는 친구가 아닌듯해요 그냥 인간 관계 잘 걸러진 상황인듯
23/08/27 09:33
수정 아이콘
그 전의 관계를 모르면 아무 의미 없지만.. 통상 친구라고 생각하면 와주는 걸로 고맙겠죠. 3만원 내고 5만원짜리 먹고 간들 일부러 와준 친구한테 2만원 들여서 밥 대접하는 거 아쉬워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오히려 밥 퀄리티가 괜찮을지를 걱정하죠.
닉넴길이제한8자
23/08/27 09: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결혼문화 거품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뭘 결혼식을 저런식으로 해야되는지....
라멜로
23/08/27 09:34
수정 아이콘
결혼문화도 이상해진 것 같아요
무슨 5만원 내면 밥값도 안되니 5만이면 오지 말고 축의금만 보내라는 둥 하는 말이 있던데
이게 결혼인건지 장사인건지
타시터스킬고어
23/08/27 09:38
수정 아이콘
서로 친구가 아닌거 같은데...
아밀다
23/08/27 09:40
수정 아이콘
친구라기엔 좀 애매한 정도의 친분이었나 봐요. 친구였으면 애가 어려워서 3만 원 겨우 주고 갔구나 했을 텐데.
23/08/27 09:40
수정 아이콘
1명에게만 아닌거 같은데요???
23/08/27 09:54
수정 아이콘
취준생들은 친구 결혼 축하하러 가면 안 되는 거였군요
타시터스킬고어
23/08/27 10:18
수정 아이콘
말을 너무 줄여서 그런거 같은데 제 기준에서 친구들 모임이면 가기 전에 축의금 같은거 서로 이야기 하면서 조정하고 갑니다. 제가 조금밖에 못 낼 상황이면 결혼할 친구에게 사전에 미리 말합니다. 당연히 제 친구는 이해해 줄거고요. 제 기준엔 이런게 친구라...
위원장
23/08/27 11:17
수정 아이콘
그런거 미리 말 안해도 이해해주는게 친구입니다
타시터스킬고어
23/08/27 11:41
수정 아이콘
뭐 친구가 아니니까 이해 안해준거겠죠?

덧붙여 제 생각을 말하자면 '난 상황이 안 좋으니까 너는 당연히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닥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친구라도 말이죠.
모나크모나크
23/08/27 19:03
수정 아이콘
매번 어디 가서 염치없이 얻어먹는 것도 아니고 이만원 정도는 사정봐주는 게 친구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도 자기 잔치 축하해주러 온거면요.
iPhoneXX
23/08/27 09:38
수정 아이콘
오히려 좋죠. 저런 인간 3만원에 거를수 있으니
시린비
23/08/27 09:38
수정 아이콘
그럼 먹는사람들은 뭐 5만원밥 먹으러 가는건가... 퀄리티가 좋은것도 아니고 가는길도 힘들고
그돈이면 5끼도 먹겠네
서쪽으로가자
23/08/27 10:08
수정 아이콘
사실 경제적으로만 따지면 결혼식 안가는게 이득이죠. 참…
23/08/27 09:39
수정 아이콘
요즘 결혼식장 가격이 상상초월이다 보니...
23/08/27 09:40
수정 아이콘
저건 그냥 친구가 아닌듯
퍼펙트게임
23/08/27 09:41
수정 아이콘
취준생 주머니 사정 뻔한데 개인적으로는 가준 친구는 최선 다한거고 욕하는 사람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23/08/27 09:42
수정 아이콘
그냥 이 나라 결혼 문화 자체가 쓰레기임...... 뭔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을 축하해야 하는 자리인데 어휴
미카엘
23/08/27 09:44
수정 아이콘
이 악순환을 어떻게 끊을 수 있을지.. 유럽처럼 일반 서민들은 시청 앞 광장에서 결혼하는 게 좋아 보이는데..
海納百川
23/08/27 10:01
수정 아이콘
이런 허례허식도 경제가 성장중이니까 되는거죠....
중국도 이젠 내리막길이고 한국 꿀빠는 시대도 지나가고 이제부터 허리띠 졸라매야하는 시대에 들어서면 자연스레 없어지겠죠....
인민 프로듀서
23/08/27 10:37
수정 아이콘
이건 못 끊어요. 젊은 세대가 결혼식 상납금 문화에 적대적이지 않거든요. 오히려 더 칼같이 받아내려고 하죠.
23/08/27 13:19
수정 아이콘
악착같이 긁어모으지 못하면 근래 폭풍같이 오른 결혼식 비용 감당못하니까요.
23/08/27 14:00
수정 아이콘
개인 차원에서는 그 문화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만이라도 단호히 거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 눈치보는 사람이 많으면 눈치 덜 보는 사람이라도 사례를 만들어야 실낱같은 선택지라도 생기고 누적되겠죠.
미메시스
23/08/27 09:46
수정 아이콘
친구가 취준생이면 1만원만 내도 고마울 것 같은데요.
예식비 뽑으려고 부른건가 ..
수리검
23/08/27 09:46
수정 아이콘
뭐 뒷정리 하다 3만원 낸 거 보고 이건 뭔가 할 수는 있을 거 같은데 ..

그걸 굳이 연락해서 뭐라하는건
난 구제불능 속물입니다 라고 셀프인증 하는 격이죠
23/08/27 09:49
수정 아이콘
저도 궁시렁대도 속으로만 하고 연을 끊어도 조용히 끊을 거 같은데
굳이 전화해서 환불해주겠다고 성질내는 건 좀...
QuickSohee
23/08/27 09:51
수정 아이콘
당장 최근에 봤던 선천적 얼간이들이 생각나네요.없는 살림에 낸거라고 진짜 잘해줘야 한다고했던 산티아고 아버님 말씀
수리검
23/08/27 10:35
수정 아이콘
차라리 돈 많고 되바라진 놈들로 봐주세요 ..
계란말이
23/08/27 09:53
수정 아이콘
친한 취준생 친구라면 얼굴만 비춰도 좋을텐데 별로 친하지 않은가보네요.
23/08/27 10:04
수정 아이콘
보통 돈보다 시간 내준게 고맙죠 결혼식 잠깐 보려고 왔다갔다 귀찮거든요 밥값 비싸다던데 솔직히 그 돈으로 직접 사먹는게 만족도 더 높음
23/08/27 10:05
수정 아이콘
친하면 친한대로, 안 친하면 안 친한대로 와 줘서 고마운 거고 축의금은 덤이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거죠.

실화인지 주작인지 모르지만, 저런 쓰레기 같은 인간 거르는 돈 3만 원이면 싸게 먹힌 거네요.
23/08/27 10:06
수정 아이콘
저 결혼할 때도 아는 동생이 축의금 3만원 내고 자기 남편이랑 애들 데리고 와서 밥 먹고 가길래 기분이 않좋긴 했었네요.
아무리 그래도 4명이 밥 먹었으면 5만원은 냈어야지 않나 해서.. 크크
근데 뒷담화는 깔 수도 있는데 저걸 대놓고 전화해서 뭐라고 한다고요?
모나크모나크
23/08/27 19:12
수정 아이콘
이건 밥 먹으러 온 게 맞죠 크크크
ComeAgain
23/08/27 10:06
수정 아이콘
원래 결혼식이 잔치이고, 대접하는 자리 아니었나요...
시린비
23/08/27 10:06
수정 아이콘
이게 취준생이 돈 축낸거라고 치면
결혼하는 사람이 나머지 하객 돈 축낸거에요 5만원 밥값합니까 그게?
축하하는 마음을 빼고보면 자기가 나쁜거면서 왜 남의 축하하는 마음을 빼는지
영양만점치킨
23/08/27 10:07
수정 아이콘
취준생 친구 와줬으면 축의금이 문제가 아니라 살림에 보태라고 식용유 셋트라도 하나 챙겨주고 싶지 않나..
살려야한다
23/08/27 10:10
수정 아이콘
최소한의 예의 같은 소리 하네

주말에 그 귀한 시간 내서 축하해준게 예의에요 크크
뒹굴뒹굴
23/08/27 10:11
수정 아이콘
설마 주작이겠죠.
라떼는말아야
23/08/27 10:12
수정 아이콘
호텔 결혼식갈땐 +5~10 만원 넣어야 하고,
더 안 넣으면 진상이라는 댓글들이 주루룩 달린 글을 본적이 있는데
이거 뭐지??했었습니다.
대한통운
23/08/27 10:12
수정 아이콘
와줬으면 고마운거지..결혼식이 아니라
수금식이라도 바란거냐..
이혜리
23/08/27 10:13
수정 아이콘
설마..주작이겠죠..
진짜 식장에 얼굴 비춰준사람 한 명 한 명이 다 감사한데
Meridian
23/08/27 10:13
수정 아이콘
뭔 축의금으러 본전치기하려고 결혼하나...본인들이 원해서 결혼하는거면서 참나 크크크크
오피셜
23/08/27 10:14
수정 아이콘
제 친구의 친구가 저랑은 일면식도 없는데도 저보고 축의금 안내도 되니 자기 결혼식에 밥 먹으러 오라고 부탁까지 하던데..
구라리오
23/08/27 10:20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는 와줬다고 고맙다고 따로 1만원씩 봉투에
담아서 챙겨주던데...
23/08/27 14:15
수정 아이콘
그건 축의만 하고 식사 안한분 드리는거 아니에요..?
Grateful Days~
23/08/27 10:21
수정 아이콘
기분드러워도 고마울듯.. 저런사람 거른게좋죠.
회전목마
23/08/27 10:22
수정 아이콘
한푼이라도 아낄시기에 직접와서
축의금까지 내준친구에게 감사하면서
정말 오랫동안 좋은기억으로 남을것같은데
23/08/27 10:30
수정 아이콘
공짜로 거를사람 거를 수 있네요. 개꿀
새드블루스
23/08/27 10:31
수정 아이콘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네
인민 프로듀서
23/08/27 10:36
수정 아이콘
피지알 댓글 분위기와 다르게, 저런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요.

많은 비합리적인 관습들이 사라졌는데, 결혼식 돈내는 문화는 안 바뀔 겁니다. 지금 젊은 세대들이 오히려 더 악착같이 돈받아내려고 하고 있거든요.
수리검
23/08/27 11:07
수정 아이콘
뭐 일종의 펀드나 곗돈 같은거라 .. 그것도 부모 세대까지 얽혀있는

나 하나 결심해서 안 주고 안 받는 걸로 끝나면 그렇게 하겠지만
그게 안 되죠
순간 본전 생각 나는게 딱히 이상하다고도 생각 안 하구요

그걸 저렇게 저속하고 품위없이 표출하는게 한심할 뿐
인민 프로듀서
23/08/27 11:13
수정 아이콘
본전 생각나서 못하겠다는 마인드 자체가 악습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인거죠. 저도 이상하게는 생각안하고, 단지 앞으로도 바뀔 일 없다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Jignificance
23/08/27 10:43
수정 아이콘
주작같아요. 3만원 낼거면 오지 말라는 거 미리 알리려고
싸구려신사
23/08/27 10:51
수정 아이콘
저런 x신놈을 봤나
23/08/27 10:57
수정 아이콘
평소에 인맥관리를 죽이게 하지 않는 이상 이제 하객수가 적어지는 세대인데 와주면 감사합니다 라고 해야하는걸
그리고 식대하는데 원래 주말에 먼길 와주시느라 감사하다고 대접하는건데 이걸 그냥 다 오는 사람을 돈으로만 보니 끌끌
고오스
23/08/27 10:57
수정 아이콘
없는 형편에 시간내서 찾아 와주면 고맙다고 생각해야지…

3만원에 인성 미달 잘 걸렀네요
스타슈터
23/08/27 11:03
수정 아이콘
일단 시간 내준 사람한테 불편해하는것도 좀 웃기긴 한데 불편하다고 그걸 전화해서 따진건 그냥 거를 사람이 맞는듯...
트레비
23/08/27 11:19
수정 아이콘
아무리 돈이없어도 5만원은 내고 참석해야...
카페알파
23/08/27 11:22
수정 아이콘
(축의금으로 10,000 원씩 적혀 있는 친구들을 보며 신랑 아버지가) "... 이 친구들에게 더 잘해줘야 한다." "예?" "이런 친구들은 돈이 정말 한 푼도 없는데도 싹싹 다 긁어서 힘들게 내 준 진짜 친구들이란다!"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titleId=478261&no=75 참고)
지니팅커벨여행
23/08/27 11:57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23/08/27 14:02
수정 아이콘
이게 새 연재분이구나

보다가 개터졌네요 크크크크크크
록타이트
23/08/27 11:34
수정 아이콘
제 결혼식에 와서 만 오천원 냈던 학부 1학년 동생 이뻐보이기만 하던데...
리얼월드
23/08/27 11:36
수정 아이콘
친구가 아닌듯
저런일로 전화해서 뭐라하다니...
건설안전기사
23/08/27 11:46
수정 아이콘
취준생도 재정상황은 각기다르니
23/08/27 11:49
수정 아이콘
밥값까지 계산해서 서로 주고 받으면 애초에 많이 남기도 힘들고 도박판에서 하우스장만 돈버는 거 같네요 결혼식 문화를 간소화해서 식사 하고 싶은 사람만 식권을 따로 구매하도록 바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받아야 될돈이 없다면 참석해주기만 해도 감사할 거 같은데요.
닉을대체왜바꿈
23/08/27 11:49
수정 아이콘
2만원 더 쥐어주면 다시 전화해서 개지랄떨어도 되나요?
23/08/27 11:59
수정 아이콘
자기에게 좋은 일이 있으면 지인들에게 밥을 살 수도 있는거지. 그걸 밥값 손해본다고 난리부리냐.
유료도로당
23/08/27 12:20
수정 아이콘
전 직접 와주는게 무조건 고마운일이라고 봅니다.
만약 친구들이 저런 이유로 다들 안갔다고 가정해보면 되죠. 마냥 밥값 굳어서 좋아할일인가? 신랑 친구 거의 안왔으면 신랑 사회생활 못했나보다 수근수근 할수도있고 부끄러울수 있는 일이죠. 귀한 주말시간+교통비 하면 밥값보다 더 비싸다고 환산할수도있고..
카바라스
23/08/27 13:12
수정 아이콘
뭐 3천원도 아니고 3만원정도면 그냥 넘어가지..
23/08/27 13:31
수정 아이콘
제발 없어졌으면 하는 문화입니다. 굳이 결혼식이라고 크게 해야될 이유도 모르겠고요. 물론 제가 그렇게 생각하든말든 안없어지겠지만요.
23/08/27 14:17
수정 아이콘
애초에 결혼식에 드는 비용은 결혼당사자들이 마땅히 부담해야 할 금액인 건데 그걸 손님들한테 받아 메꾸는 게 '당연'하다는 발상을 하는 것부터 꼬이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부담이 되면 오는 사람들한테 받아내서 충당할 게 아니라 더 작은 규모, 더 간소한 식을 하든지 예산을 더 준비한 후에 진행하는 게 맞겠죠. 감당이 안되는 규모로 판을 벌려놓고 네가 네 몫의 밥값을 내지 않았다고 화를 내는 건 허영이라 생각합니다.
'결혼식에 꽤 비용이 들었지만 축의금 덕분에 어느 정도 보전이 되었다'와 '원래 결혼식에 드는 비용은 축의금으로 상계하는 것'이라는 건 결과지상주의의 시선에서는 똑같이 느껴질지 몰라도, 저는 각 항목에 대한 당사자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연아
23/08/27 14:19
수정 아이콘
사실 취준생이 금수저였다면?
스터너
23/08/27 14: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넷상에서는 와준거만해도 고마운거지 이러지만 현실은 안그런걸 너무 많이 봐왔어요.
자기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액수가 적어 아내나 부모한테 창피해하는 경우도 은근 많아요.
저는 어렸을떄 빌려서라도 10은 맞춰 내왔습니다. 친하다면 그게 최소한의 구색이라 제가 나름 생각해서요.
우리나라 결혼식 장례식 이런거 상대 면 세워주는게 주된 임무죠 솔직히.
하객으로서 복장불량 이런거랑 같은 맥락으로 봅니다.
23/08/27 15:46
수정 아이콘
식사비보다 더 많이 낸 사람한테도 전화해서 XXXXX원 많이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럴건가요..
23/08/27 16:08
수정 아이콘
저는 경조에 제가 참석하면 5만원, 불참할땐 10만원 부조하는데 주변에서는 반대로 하더군요.

제가 저리하는 이유는 제기준 참석에 따른 이동시간과 비용이 10만원 이상 든다는생각이라 참석안하고 10만원 부조하는게 싸게 먹힌다는 생각이라 안면만 있고 그다지 친하진 않지만 쌩까긴 애매할때 주로 씁니다. 참석 못하는것에 따른 미안함도 있고해서. 사는곳이 지방 외진곳이고 근무도 보통사람이랑 달라서 참석할려면 딱 아다리가 안맞으면 연차 써야 가능한 지라 정말 참석 안하면 욕먹는 사이일 경우에만 가고 그럴땐 5만원 부조합니다.

근데 주변사람들은 참석하면 밥값이 있으니 더 내고 불참할때 밥 안먹으니 덜낸다고 하네요. 머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전 제기준대로 살려고요. 사람마다 다르게지만 전 돈액수보단 참석하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 함께 축하하거나 슬퍼하는 마음이 없어도 부조는 할 수 있지만, 그런마음이 없다면 절대 참석은 안하거든요.
라이엇
23/08/27 16:42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돈 안내고 안갑니다
만찐두빵
23/08/27 17:39
수정 아이콘
요즘은 하객알바도 쓰는데...
23/08/27 18:14
수정 아이콘
사람이 미친건데 문화탓이 많네요.
이웃집개발자
23/08/27 23:05
수정 아이콘
저걸로 전화를하고있네 엌크크크크크크
밀물썰물
23/08/28 10:25
수정 아이콘
전 오래전 취준생 시절 정말 돈이 없어 그냥 빈손으로 가서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밥 먹고 왔습니다.
거의 안 미안했었고 결혼 축하해 줬는데.
청춘불패
23/08/28 21:17
수정 아이콘
진짜 이게 사실이라면 인성문제 있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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