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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3 10:15
심형래가 이후에 이미지가 많이 망가져서 그렇지 개그맨 현역땐 패왕이었죠. 심형래 전성기때의 우리나라 경제규모와 산업구조가 후진적이던 시기라 상대적으로 수입이나 확장성이 좀 떨어졌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김국진 혹은 그 이상 급은 충분히 된다고 봅니다. 롱런 측면에선 뭐 비교가 전혀 안되지만요.
22/05/03 10:22
영구 끝물세대에 대부분 비디오로만 접했고
국진이빵땐 꼬꼬마긴 했지만 방송에서 봤는데 체감상 당시 느끼기엔 심형래는 희극인 느낌이 강했고, 김국진은 만능 엔터테이너 느낌이었어요. 최연성과 이영호? 강민과 김택용? 느낌이네요. 특정부분은 심형래가 더 나은부분도 있다고 보는데 대부분의 파급력은 김국진이 더 강한 것 같아요
22/05/03 10:46
시대 차이 때문에 그런거지 심형래도 당시에 티비꽁트만 나온게 아니라 음반도 내고 영화도 엄청 찍고 다 대박 났습니다.
제가 볼땐 심형래는 이영호+임요한 급이고 김국진이 잘쳐주면 김탱용 정도 되는거 같은데..이걸 비비는게 이상함
22/05/03 10:26
영화랑 음반에서 차이가 난다고 봐서 심형래요.
우뢰매만 해도 1986년작인데 그당시 관객 1위가 50만도 안될때 비공식 200만, 제작사 추산 360만정도 였고(서편제 100만으로 난리난게 93년) 캐롤도 있구요.
22/05/03 10:27
심형래(서태지, 혁명적으로 기존 판을 뒤엎고 새로운 판을 만듬) vs 김국진(듀스, 기존 판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함) 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심형래 압승
22/05/03 11:42
그 정도의 [순간] 임팩트만 따지면,
가끔 텐션 폭발했을 때의 제 개그도 저 두명보다 나을 수 있… 아 아닙니다. 암튼 영구보다 국찐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심형래의 전성기를 제대로 못 겪으신거라 생각합니다.
22/05/03 10:29
베이브 루스 vs 페드로 마르티네스 같은 느낌이네요.
코미디언 계보에서 무조건 올타임 no.1으로 꼽힐 사람 vs 단기 임팩트로는 그 누구도 쫓아갈 수 없다는 사람 개인적으로는 심형래가 좀 더 위라고 보긴 합니다.
22/05/03 10:30
단기라면 김국진..장기라면 심형래 80년대 코미디 지배자가 심형래인데...게다가 존경하는 위인 순위에도 들어갔을 정도였는데.
22/05/03 10:32
김국진 경력: 일요일일요일밤에, 남자의 자격, 라디오스타, 불타는 청춘....
유행어: "어라~?", "여보세요~", "사랑해요~", "밤 새지 마란 말이야!", "나 소화 다 됐어요~" 등등
22/05/03 10:37
심형래를 보고 임팩트라뇨...
차라리 임팩트vs누적 이라면 그나마 모를까 임팩트vs임팩트인데 심형래가 등판하는건;; 저도 순간임팩트는 김국진인데 그냥 vs 붙이면 심형래 압승이라고 봅니다
22/05/03 10:39
아무리 심형래의 이미지가 망가졌다고 해도 개그맨으로서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비교 불가죠.
한창 전성기때는 지금 유재석보다 더 높았으면 높았지...
22/05/03 10:44
심형래 지배기에 3년을 대충 어디서 끊어도 김국진 전성기 3년에 견주어 밀릴게 없습니다. 시대상을 봐야죠.
김국진의 대단한점은 다중매체의 도래때 저런 성적을 냈다는거고요. 단기는 김국진>=심형래 누적은 심형래>김국진
22/05/03 10:47
임팩트고 누적이고 심형래죠.
임팩트로 따지면 매체가 적었던 과거가 훨씬 유리합니다. 요즘 연예인들이 김국진과 당시 임팩트로 따지면 이길수가 없는것 처럼요. 심형래는 본업은 당연히 역대 원톱급이고 영화고 음반이고 휩쓸고 다녔어요.
22/05/03 10:50
여기가 아재 사이트긴 해도 심형래님 전성기 시절에 성인이었던 사람이 많지는 않을것 같네요. 80년대 중반이 리즈였으니 60년대생정도는 되어야 20대때 심형래 리즈를 함께 호흡한거니까요. 70년대생은 어린시절에 봤을거고, 80년대생은 잘 모르죠.
22/05/03 13:55
영구와 땡칠이, 우뢰매, 슈퍼홍길동, 스파크맨 등의 몇 몇 장면은 지금도 기억나는데, 이 작품들이 죄다 80년대 후반이네요. 국딩 때 비디오로 열심히 본 것 같은데...
22/05/03 10:55
제가 1980년 생인데... 둘 다 시대의 시배자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개그맨으로서의 재능이야 제가 뭐 평하고 말고 할 위치에 있지도 않지만요. 다만 임팩트는 심형래에 한 표 입니다. (아동 대상이긴 합니다만)영화에, CF에, 캐럴에.. 하지 않은 게 없었어요. 우뢰매 시리즈,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 슈퍼홍길동 1편(2편부터는 김정식 씨가.), 스파크맨 등등. 제 어린 시절의 신이었습니다. 레알.
22/05/03 10:56
우뢰매 녹음 테이프 사서 많이 들었었는데.. 크크
그땐 비디오 테이프도 아닌 그냥 음성 녹음을 왜 좋다고 사서 들었었는지 모르겠네요.
22/05/03 10:56
유재석이 20년가까이 1위를 해먹고(?)있어서 단기 소리가 나오지
심형래,김국진 둘다 시대의 아이콘이자 업계의 지배자였죠... 저 둘은 펠레와 마라도나고, 유재석은 메시(혹은 호날두)일뿐
22/05/03 11:10
댓글보니 심형래씨가 이정도였군요
심형래씨의 활약을 온전히 기억하는 세대는 몇살쯤일까요 물론 저도 어릴때 우뢰매도 보고 그래서 대단했던건 아는데 개그면에서 영구없다 말고는 생각보다 기억에 남는 커리어가 없긴 하네요 오히려 디워로 이슈됐던게 더 기억
22/05/03 11:25
김국진도 따지고 보면 단기는 아님. 91년 대학개그제로 혜성같이 데뷔한 큰 인기를 얻은 슈퍼루키였습니다. 감자골 4인방의 인기는 기존의 심형래, 임하룡, 오재미, 최양락, 이봉원(이 둘은 91년에 sbs로 먼저 이적합니다만)으로 대표되던 콩트 코미디의 대부격들을 뒷방 노인네로 밀어 붙일만큼 센세이셔널 했습니다. 비록 mbc 이적 사태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지만 이미 1선발급 에이스 였습니다. 어쨌든 복귀하고 하던 모든 프로들이 대박을 치고 4~5년은 명실공히 SS급 연예인으로 입지를 구축합니다. 저는 우뢰매 세대라 심형래에게 한 표를 던지지만 김국진 인기는 단기 임팩트라 불릴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남희석이라면 모를까..
22/05/03 11:48
심형래의 시간이 '임팩트'라고 할 정도로 짧았나...
어른들은 잘 모르겠고(당시 어려서...) 아이들 기준으로 보면 그래도 심형래가 위일듯?
22/05/03 12:05
단기 임팩트는 주병진, 남희석을 비교 해야죠
둘다 시대를 지배한 사람이고 심형래 당대 한국 연예인 통 털어서 가장 돈 많이 벌던 사람입니다
22/05/03 12:33
개콘이 막 전성기로 들어서든 무렵 심형래가 레전드 또는 멘토같은 느낌으로 출연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굉장히 당연하게 보였구요.
어린 시절 우뢰매 시리즈는 최고흥행 영화였고 관련완구도 불티나게 팔렸죠. 희극인 심형래는 이주일, 혹은 후세대라면 유재석, 강호동과 비교될 사람이죠.
22/05/03 12:36
개인적으로 심형래 1표 던집니다.
안녕하시렵니까 시절 신동엽, 좋은친구들 시절 남희석, 일밤 주병진, 로마25 최양락 급이 단기임팩트라고 봅니다 지금이야 꾸준함의 유재석이지만 심형래는 꾸준함 + 한방한방이 컸습니다..
22/05/03 12:51
심형래는 요즘 망가져서 그렇지 임팩트는 단기가 절대 아닙니다. 임팩트도 컸는데 그 임팩트의 기간도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 김국진도 어딜 봐서 단기 임팩트입니까. 제목부터 본문까지 맞는게 하나도 없습니다만...
22/05/03 12:53
우리나라에서 코미디, 코미디언의 개념이 약간 모호하다고 생각해서 진짜 코미디언으로써 희극인으로써 본다면 컬러 티비 시절 이후로는 심형래님만한 코미디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순간 임팩트로 비견할 만한 분은 제 기준으로는 맹구 이창훈님인데 이분은 본업이 연극 배우셨으니 약간 논외가 될 수도 있고요. 김국진님은 드라마 히트작이 있을 정도로 연기를 잘 하시는 분이라는 건 알지만 코미디라는 장르로 한정한다면 저는 심형래님을 선택하겠습니다.
저는 개그맨(혹은 개그우먼)이라는 말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단순한 단어의 차이이기는 하지만 이게 우리 나라 코미디를 후퇴시켰다고도 생각하거든요. 희극을 연기하는 '배우'로써 코미디언를 보지 않는 경우가 아직 많은데 순간의 재치로 사람을 웃기는 '개그'(이게 개그의 정의는 아니지만)와 코미디가 혼용이 되면서 진정한 희극인이 활약할 수 있는 무대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요즈음이 아닌가 합니다. 말꼬리를 붙잡는 건 아니지만 어느 댓글에 최고의 '희극인'을 유재석님으로 생각한다는 분이 계시는데 어떤 의미로 하시는 말씀인지는 알겠으나 유재석님이 진정 희극 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고 저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과거에 코미디언들이 주인공이 되어 단막극(?)에 출연하는 방송이 있었습니다. '코미디 하이웨이'라는 방송인데 제가 나름 즐겨보던 방송이었습니다. 그런 방송만 해도 코미디언들의 진중한 연기를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방송이었거든요. 시청자들의 선호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방송을 제작하는 방송사인 만큼 이런 코미디가 사라지고 소위 말하는 예능, 버라이어티 방송이 많아진 것이 시대의 흐름이어서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정말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기억에 의존한 거라 틀린 내용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희극인'의 활약을 많이 볼 수 없는 지금이 조금은 아쉬운 아재의 생각이었습니다.
22/05/03 12:57
본격 세대갈등 유발 질문 같아요. 슬랩스틱 싫어하는 저는 개그맨들처럼 입으로 웃기는게 좋았지만 이 질문의 답은 그냥 심형래죠. 5학년 4반인데 심형래 전성기에도 좋아한 적이 없어요. 그래도 심형래죠.
22/05/03 13:12
이거는 보기에 따라선 미스매치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김국진도 대단한 희극인이긴 하지만...... 차라리 '심형래 vs 이주일' 로 하는 게 좀 더 게임이 될 겁니다. 다만 여기 피쟐에 저를 포함, 이주일의 전성기를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겠지요.
'영구 없다~' 라는 유행어를 많이들 기억하시는데 그건 심형래가 유명해지고 좀 지나서 나온 거고, 제 기억으로는 초창기에 '몰르겠는데요~' 라는 대사가 유명했습니다. 당시 임하룡이 훈장 선생님으로 나오고, 엄용수와 심형래가 학생으로 나왔었죠. 엄용수는 훈장님이 뭔가 물어보면 물어본 내용 주위의 것은 다 아는데 정작 물어보는 것만 모르는 타입이었고, 심형래는 물어보면 무조건 '몰르겠는데요' 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글로쓰면 안 웃긴데, 당시 상황과 표정 등을 보면 꽤 웃겼고 거기에 다소의 슬랩스틱 코미디도 곁들여졌고요. 나중엔 좀 식상했는지 뭔가 알 것처럼 자신만만하게 해 놓고 정작 물어보면 '몰르겠는데요~' 하는 걸로 패턴이 바뀌었던 듯 하네요. 이후 '변방의 북소리' 라든가 동물 나오는 거(제목이......)에서 펭귄 역할을 맡고 해서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영구 역할을 맡고 '영구 없다~' 는 말을 유행시키면서 더욱 인기를 끌게 된 걸로 기억합니다.
22/05/03 14:04
김국진도 단기임팩트에는 안어울리고, 위 댓글들 중에 언급된 맹구 이창훈, 빠라바라밤 남희석, 뉴맹구 심현섭 정도가 어울려 보이네요.
22/05/03 14:09
단기임팩트라는게
원히트 원더냐 고점대비 저점의 기간과 차이를 보는거냐 정도라고 정리해볼 수 있겠는데 김국진도 좀 애매하긴 하네요 근데 파멸적인 인기에 비해서 한번에 사라지다 시피 없어져버려서 크크
22/05/03 14:03
아니... 80년대 심형래의 그 어마무시한 인기는 누굴 가져와도 쉽지 않은데요.. (70년대 초반생입니다)
후에 김국진도 인기가 있긴 했지만 솔직히 심형래는 거의 올타임 레전드거나 거기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결국은 조던도 이런 평을 들으려나 싶어 뭔가 서글픕니다.
22/05/03 14:09
무조건 심형래인데 설명하면 할배인증이라 설명을 할수없는글입니다.
김국진일수록 젊으니까 힘내십쇼 여러분 그래서 왜 심형래인데? 싶으면 그냥 서태지랑 지디정도라고 보시면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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