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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4 13:27
카와바타 뭐시기 탐정사무손가 오디기리 죠 나오는 거였는데 인기가 없었는지 지금은 찾을 수도 없던데...전 꽤 잼게 본 일드였는데
거기서 야쿠자 할배가 예전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완탕=대충 만두국?? 홍콩식? 을 찾는데.. 결론은 미원 듬뿍 친 게 맛의 비결이었다고 크크 요새는 오히려 그런 맛이 더 찾기 어려우니까요 흐흐흐 이것도 이런 결말일 수도 평범한 게 제일이라는
22/03/24 13:34
한국식 간장게장을 처음먹어본거라면 웬만하면 다 맛있게 느끼지 않았을까 싶긴해서... 크크 그냥 신사동 프로간장게장 가시면 만족하실듯
22/03/24 13:41
맛이란게 그 날의 상황, 멤버, 분위기, 허기진 정도 등의 영향을 받아서 추억 보정이 강하게 들어갈 수 있어요.
그 게장집 찾아서 재방문해도 20년 전 그 날과는 많은 조건이 다르기에 '내가 겨우 이 정도 맛을 잊지 못해 20년을 그리워했다고??' 현자타임이 올 수도 있습니다. 뭐 기억 속 아련했던 추억의 맛집이라면 사실 이미 맛 따위는 아무 의미 없겠지만요~
22/03/24 22:48
와.. 크크크 제 인생에서 뼈해장국 제일 맛있게 먹은게 군시절 부대앞 터미널쪽인게 전역하고서 어디서 먹든 그때맛이 절대 안나더라구요
22/03/24 14:10
대구에서 군생활했는데, 같은 사무실 중위가 대구 사람이라 맛있는거 사준다고 찜골목 갔었어요.
마늘 잔뜩 들어간 갈비찜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22/03/24 16:46
네, 현역병 상병 이상하고는 친구처럼 지내는 좋은 분이었습니다.
거기다 오타쿠라서 주말마다 비디오 테이프로 보유중이시던 에반게리온을 순차적으로 틀어주셨는데, 부대내 반응이 폭발적이었죠. 이래저래 기억에 많이 남는 분이네요.
22/03/24 15:03
훈련소에서 행군하다가
중간 쉼터가 교회였는데 거기서 초코파이 나눠주면서 목사님이, 훈련병들은 지금 여기서 먹은 초코파이맛을 잊지 못할겁니다 라고 얘기하던데, 진짜였음.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22/03/24 15:22
이거 진짜 극인정... 훈련소에서 2주만에 처음 먹었던 몽쉘 맛이 일본 유명 백화점 제과점에서 먹었던 케이크의 맛보다 훨씬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22/03/24 13:48
진미식당이나 신사동 프로간장게장도 가 보고 나름 잘 먹고 오긴 했습니다만,
저는 그냥 서산 OO꽃게장 집이 제일 맛있더군요. 어차피 사람 개개인마다 입맛은 다 다른 거라.. 아마 그 식당은 구준엽 씨만 알고 있지 않을까 싶군요.
22/03/24 13:59
저도 00년도 초반 서산 무슨시장 근처 아무렇게나 들어간 간장정식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근데 가격이 당시 강남 유명한 곳 못지 않음에 한번 더 놀라고 서산 당진쪽의 물가에 한번 더 크게 놀랐습니다.
22/03/24 14:34
저도 여태까지 못 잊는 간장게장은 서산 쓰러져가는 간장게장집. 할머니께서 가정집 개조해서 하시고 밥공기 그냥 꺼내 먹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 벌써 20년 넘었네요...
프로간장게장이나 진미식당에서는 그런 감동까지는 없었습니다.
22/03/24 14:12
요리 만화 보면 몇십년 전 맛을 기억하느 에피들이 있는데 실제 대부분 사람들은 맛 보다는
맛있었다라는 느낌만을 기억하지 않을까요? 사람들의 맛 기억력이 그렇게 높다면 맘마미안에서 어머니 요리를 못찾을 리가 없죠.
22/03/24 14:14
동감합니다. 제가 도쿄에서 먹은 제일 맛있는 요리는 미나미센주 골목에 있는 가정식 집의 생선까스 조식이었는데
지금 다시 먹으면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거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흐흐.
22/03/24 15:01
저도 제가 먹은 최고의 봉골레 파스타는 베네치아 어느 후미진 골목의 작은 식당에서 먹은거였는데
그 맛을 찾아보라면 절대 못찾을 거 같습니다 ^^
22/03/24 16:21
http://www.kookje.co.kr/mobile/view.asp?gbn=v&code=1700&key=20201105.22017001410
사실은 한국인 조차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는 합니다.
22/03/24 15:12
댓글에 구준엽이 없군요 크크크
아 근데 정말 맛나게 먹은 집인데 세월 지나 기억이 안나면 참으로 갑갑하죠. 여기 몇 개 쓰여진 곳은 참고 해봐야겠습니다.
22/03/24 15:52
이거 비슷하게 저도 대학입학하고 숙모님이 명동에서 옷사주시고 섞어찌개집에 데려가서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그 후에 아무리 찾아도 그 집을 못찾겠더라구요. 숙모님도 맛집이라 간게 아니고 배고픈데 길가다 보여서 들어갔다고 당신도 잘 모른다 하셔서...ㅠㅠ
22/03/24 17:42
저기도 가본 곳 같은데 저기는 아니었어요. 제가 간 곳은 큰 빌딩안에 여러 가게가 있었구요. 지하에 클럽이 있었습니다. 큰 빌딩이다 보니까 입구도 컸어요. 섞어찌개 가게는 2층인가 3층에 있었어요. 아무리 돌아다녀도 그런 위치가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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