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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2 21:47
제주도랑 완도 사이에 큰 섬 3개 중에 1군데에만 고라니가 사는걸로 나오는데 제가 어릴 때 살던 노화도 같네요.
어릴 때 어른들이 이 근처 섬에서 뱀이 사는 건 노화도 뿐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뱀 뿐만이 아니고 고라니도 노화도에서만 사는 걸로 나오는 게 좀 신기하긴 합니다.(제가 살때는 없었지만 지금 노화도랑 보길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옆에 고라니가 사는 섬은 아마 넙도일겁니다.
22/01/22 21:56
몋종위기종인 고라니를 대통령 해외순방때 선물로 주면 어떨까요? 중국이 팬더외교한 것 처럼 고라니외교를 해보면...새끼때는 귀여으니까 괜찮을지도
22/01/22 22:10
어우 저번에 고속화도로(?)에서 밤에 달리고 있는데 앞에 사체 같은 게 보이길래 고양이인 줄 알고 가운데로 지나가려고 하는데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게 심상치 않다 싶더니... 아니나다를까 차체 하부 쓸고가면서 덜컹했습니다... 고라니 사체였던 것 같아요
오토큐가서 점검받았는데 다행히 피 같은 건 안 묻고 털만 붙어있다 그러더군요. 하이브리드라서 혹시 잔고장이라도 생기면 어쩌지 했는데 아직까지 별 문제는 없네요 다행스럽게도...
22/01/22 22:22
고란이 인지 사슴인지... 아무튼 양재천에서 자전거 타다가 봤는데... 정말 비 현실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왜 이런곳에 저런 짐승이 하면서...
22/01/22 22:32
필드에서 골프치면서 자세잡고있는데 케디가 도밍가라고 다급하게 소리질러 뒤를 보니 고라니 한마리가 뛰어오는데.. 덩치가 엄청나더라구요 속도도 빠르고.. 간신히 피했습니다
22/01/22 22:45
농담 아니고 동네 뒷산 약수터에서 윗몸 일으키기 하고 있는데 저 뛰어 넘어갔었습니다.
귀에 이어폰 꽂고 음악 들으면서 운동 중이라 전혀 기척을 못 느꼈는데 진짜 심장이 입으로 튀어나올 뻔..
22/01/23 05:12
북한 개성공단 가는 길에 본 산들은 다 붉은 흙만 남은 산이였습니다.
이런 산에서는 고라니는 못 살거 같습니다. 한국에만 많을 거예요.
22/01/23 10:08
운전 시작후 거의 10년간 직접적으로는 한마리도 못봤는데,
최근 1~2년 동안 논산-계룡-대전 출퇴근하면서 직접 본게 대여섯 번, 회사동료 로드킬 사고가 세번….. 저 분포도를 보니 그럴만 했군요….
22/01/23 12:54
백패킹가는 중 출발이 늦어져서 비는 오고 해는 지고 어두컴컴 추적추적 어떻게든 올라간 사이트 10분 남은 지점 능선 저편에서 마주친 빛나는 두 눈...
고라니였습니다 저 두 눈이 고라니가 아니라 호랑이였다면 생각하니 옛날 행낭매고 밤고개 넘던 조상님들 진짜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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