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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6 08:40
[눈앞의 쉽고 편한 자기만족을 위해 당신이 지킨 고양이는
먹이를 위해서가 아닌 '장난'으로 여러 작은 새들을 사냥해 죽이고 새벽이면 울음소리로 수많은 빈곤층의 밤잠을 설치게 하며 때로는 그들의 얼마 없는 재산을 훼손하고 당신이 설치한 밥그릇에 꼬인 고양이 외의 해수들이 번식해 시민들을 괴롭혔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당신이 직접 데려가 키웠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입니다] 달린 댓글이 인상적이네요. 뭐 그분들한테는 보이지도 않겠지만
21/11/16 09:25
동물에게 밥 주는게 제일 재미있고 뿌듯하고 즐거운 행위죠. 그러니까 동물원 같은데서 동물 밥 주는 프로그램을 돈 받고 팔기도 하는 거고.
집에서 앵무새를 키우는데요. 남미나 호주 쪽 영상 보면, 매일 때 되면 창문에 앵무새들이 날아와서 밥주고 친한척하고 하는 것들이 있어요. 가끔 그런거 보면 참 편하겠다 싶죠. 제일 좋은 부분만 하고 마는 거니까. 새장 청소하고 집에 똥싸는거 치우고 닦고 물건 부수는거 신경쓰고 솜털 깃털 빠지는거 청소하고 하는 건 힘들거든요. 제일 좋은 부분만 쏙 골라 빼먹고 그 여파나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되는데 말입니다.
21/11/16 09:40
데려다 키우는 것도 아니고 사는 집앞에 고양이밥그릇이 놓이니 경기하던 글이 생각나네요. 집 앞으로 고양이 열몇마리가 모이는데 나아가던 정신병이 다시 도질 것 같다나 하면서 당해보니 그 심정을 알겠다로 끝나더라구요
21/11/16 10:05
옆동네 큰 마트에 쇼핑하러 갔는데 거기서 종종 보던 캣맘이 공터에서 비둘기한테 밥주는 할아버지랑 싸우더군요.
비둘기 밥주지 말라고...
21/11/16 11:07
이세상에 책임 없는 쾌락만큼 좋은 게 없죠.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가장 가성비 좋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랑하고 가엽게 여긴다면 집에 데려가서 따뜻한 보금자리와 균형 잡힌 먹이와 건강관리를 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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