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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8 01:47
저런 사람이 우리와 같은 마우스와 키보드를 가지고 같은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전 골드원딜인 제가 진짜 컨디션이 발딱 서 있을때는 챔피언 10명의 위치가 다 보였습니다. 그 다음 보인게 궁각. 궁쿨과 스펠은 거의 체크가 안되었죠. qwe는 말할 것도 없고. 그정도가 제가 컨디션이 가장 좋을때 들어온 시야입니다. 이게 대단한게 다른 프로스포츠는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다릅니다. 120키로짜리와 60키로 짜리가 맞짱을 뜨는 건데 이스포츠는 이론적으로는 인 게임에서는 같은 피지컬로 게임하는 겁니다. 프로게이머가 잡은 챔프가 이속이 더 빠른게 아니거든요. 이런게 소위 말하는 건담의 뉴타입이겠지요.
21/07/18 06:51
피지컬 다르던데요!!! 정글링도 느리고! 라인클리어도 내가 느리고! 난 쫓아가도 놓치고! 오피챔은 내가해도 평범하던데요!!! 뒷문으로 현질이 있는게 분명함!
21/07/18 12:16
프로선수 하는 사람들은 "다르다" 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스포츠 쪽도 피지컬이 다르기도 하지만, 아마추어랑 같은 행동을 수행해도 개념 이해의 급이 아예 다르더군요. 안정환 선수가 현재 축구교육 컨텐츠를 진행중인데 그 장면들을 보면서 느낀 점이었어요. 이스포츠는, 물론 경험에 의한 것이겠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는 피지컬 자체 보다도 "보이는" 정도가 아예 다른 것 같습니다. 어느 전프로 방송인가 보는데 왜 요즘엔 챌린저 안 찍어요 하니까 하는 말이 프로 때처럼 세세하게 다 신경쓰면서 게임하기 싫다고... 누구 스킬이 몇초 남았고(팀원, 상대방 모두) 궁이 몇초고 와드가 어디있을거 같고 자리는 어떻게 잡을 것이며 한타 각은 어떻게 보고..... 스킬샷이나 공격을 정확하게 적중시키려면 어떻게 노리고 해야 되고를 연습하고... 등등등등을 더 이상은 다 생각하면서 하기 싫다는데 뒤집어 말하면 프로 때는 매순간 그걸 다 체크하려고 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21/07/18 08:46
제 뇌피셜로는 그때 4용걸고 싸울때의 승률보다
4용주더라도 바론먹고 골드좀더 당겨서 템 한탐 더 뽑고 싸우는 승률이 높다고 판단한것 아니었을까요? 물론 확실한건 아니고 제 개인적 추측일 뿐입니다
21/07/18 09:01
4용이 아니라 장로에 포인트를 맞춘 플레이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바론 먹고도 대치 안하고 바론 미니언으로 라인 밀어넣고 시야 먹는 데에만 집중하더니 결국 장로 나왔을 때 유리한 포지션 잡고 킬 내서 먹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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