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1/05/28 15:18:59
Name 삭제됨
출처 엠팍
Link #2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105280055433319&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pos=&sig=h6j6GY2163aRKfX2h6j9Sg-ALmlq
Subject [텍스트] 고아가 된 조카를 제가 거둬야 할까요.txt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5/28 15:20
수정 아이콘
어우....
어우.....
21/05/28 15:20
수정 아이콘
그냥 읽고있으면 막막해지는내용이네요
21/05/28 15:22
수정 아이콘
아이고...
21/05/28 15: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남자라 아마 거둬 키울거 같긴하지만(아버지 없이 늦둥이 동생이 있어서 제가 돌본 경험도있고) 제가 20대중반 여성에 사회초년생 직장인이라면 키울수 있다고 단언하지 못하겠습니다.
21/05/28 15:23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어린 나이에 이런 사연이라니
AkiraYuki
21/05/28 15:28
수정 아이콘
저는 데려갈 거 같은데 ... 아무리 못해도 고아원 보내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 개인의 선택이긴 하죠.
Liberalist
21/05/28 15:29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고아원 보내도 어쩔 수 없는 사정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글쓴이가 희생하면 그 희생은 나중에 대체 누가 알아주나요?
쁘띠도원
21/05/28 15:36
수정 아이콘
조카가 알아줌
Liberalist
21/05/28 15:39
수정 아이콘
안 알아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주변에 비슷한 사례 있는데 성인 되서도 상대가 희생해줬다는 생각을 안하던데요...;;
쁘띠도원
21/05/28 15:44
수정 아이콘
그럼 엄마가 알아줌
n막m장
21/05/29 08:51
수정 아이콘
크크 기계 같으시네요
21/05/28 15:56
수정 아이콘
자기가 압니다.
21/05/28 17:36
수정 아이콘
조카한테 하는 희생을 누군가 알아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거두지 않을거고, 알아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거두겠네요.
21/05/28 19:29
수정 아이콘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이 그냥 이뻐야 키울 수 있습니다.
그게 부모의 힘이구요.
그게 안된다고 판단해서 고아원에 보내도 이해는 할 듯 합니다.
제가 부모이기에 더 그렇네요.
21/05/28 15:31
수정 아이콘
어떤 선택을 해도 납득가는 상황이네요....
21/05/28 15:32
수정 아이콘
조카가 몇살이냐에 따라 다를것 같네요
21/05/28 15:33
수정 아이콘
자기 인생을 버리라고 말 못하겠네요.....
도들도들
21/05/28 15:35
수정 아이콘
지금이라면 전 키울 겁니다. 오히려 기혼보다 미혼이 결정이 쉽죠. 다만 20대 중반으로 돌아가면 어떨지는 너무 오래돼서 모르겠습니다.
21/05/28 15:35
수정 아이콘
+ 결론
댓글은 너무 많아서 다는 못읽어보고 몇몇개만 읽어봤는데요
조카는 제가 데리고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제가 데려갈 생각이었어요
근데 여기에 물어봤던건 친구들 의견이
고아원 보내라 vs 제가 키워야 한다
이렇게 너무 갈리길래 고민돼서 물어봤던 거에요
만약 반대의 상황인데 언니가 애를 고아원에 보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조카를 고아원에 보내면
죄책감이 클 것 같더라구요
조카가 참 이쁩니다
얼굴도 예쁘고 똘똘하고 말도 잘하고 성격도 밝아요
친구들 의견듣고 잠시나마 고아원에 보낼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얼굴보니까 차마 못하겠더라구요
이렇게 예쁜애를 어떻게 고아원 보낼 생각을 했나 싶고..
아 그리고 보험금문제는 아예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댓글보고 알았네요
알아보니 언니 부부가 들어놓은 생명보험이 있더라구요
유산은 아직 정리를 안해봐서 모르겠어요
살던 집이 대출 3천 끼고 산 집이라고는 들었습니다만
언니 부부 앞으로 나온 보험금이면
교육비와, 나중에 집 하나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카가 20살 되면 그 돈으로 혼자 살 집 하나 얻어주고 독립시키려구요
물론 제 결혼은 그 이후로 미뤄야겠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조카가 8살일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그정도로 어리지는 않아요
언니가 결혼을 좀 일찍해서 14살입니다
그렇게 손이 많이 가는 나이는 아니에요
그리고 댓글 중에 조카 집으로 데려와서 집안일 다 시키라는 댓글도 있던데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구요
제가 가끔 집 비웠을 때 혼자서 자기 밥 차려먹고
할머니 밥도 차려드릴 수 있게 그 정도로만 가르치려구요
엄마랑 저랑 둘만 사는 칙칙한 집에
조카 들어오면 오히려 집도 밝아질 것 같고 좋을 것 같아요
암튼 조카랑 잘 살겠습니다
저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라고 합니다.

다행이 조카가 너무 어리지 않고 키울 수 있을 상황이라고 합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1/05/28 15:40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21/05/28 15:40
수정 아이콘
후기 감사요...
티모대위
21/05/28 15:44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6년 뒤면 20살이라니...
21/05/28 15:45
수정 아이콘
본문 읽고 맘이 참 안좋았는데 후기 찾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1/05/28 15: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행이네요. 14살이면 아주 손 많이가는 나이는 아니라서..
좋은 마음으로 결론난게 정말 다행인거 같습니다.

진짜 저 상황이면, 어떤 결정으로 내려도 욕할 수 없죠.., 정말로요...
21/05/28 15:48
수정 아이콘
어휴 다행이네요 ㅠㅠ
21/05/28 15:56
수정 아이콘
불행중 다행입니다...
Liberalist
21/05/28 15:59
수정 아이콘
천만다행이었네요. 조카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으면 참으로 암담했을텐데...
21/05/28 16:14
수정 아이콘
14살 정도면 상황 이해시키고 같이 사는 사람 처럼 대하면 되겠네요. 다행입니다.
고분자
21/05/28 17:16
수정 아이콘
와 복받으실분일세
21/05/28 17:27
수정 아이콘
와 다행이네요
리자몽
21/05/28 17:34
수정 아이콘
본문 읽고 가슴이 무척 답답했는데

댓글보고 무거웠던 가슴이 아주 조금은 가벼워 졌습니다
21/05/28 19:30
수정 아이콘
멋지신 분이네요.
진산월(陳山月)
21/05/29 00:05
수정 아이콘
[조카 집으로 데려와서 집안일 다 시키라는 댓글도 있던데] 소름돋네요.
하지마?
21/05/29 17:45
수정 아이콘
222 생각도 썩었는데 그걸 표현까지 하다니...
21/05/29 12:38
수정 아이콘
불행중 다행이네요...
뽀롱뽀롱
21/05/28 15:35
수정 아이콘
할머니가 거두고 책임은 이모가 지는 케이스가 제일 많겠죠

어쨌든 안타까운 심정이네요
21/05/28 15: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떤 결정을 해도 비난할만한 상황이 아니죠..
뭐가 맞다 아니다 할수있는것도 아니구요..당사자한텐 현실이니까요
21/05/28 15:41
수정 아이콘
결론적 조언을 줄수 있는 일이 아니겠네요 스스로 결론낸후 조언할밖에요
21/05/28 15:43
수정 아이콘
14살이면 보육원 굳이 갈 이유도 없고, 키운다라는 개념도 아니죠. 그냥 여동생 같이 6년 정도 동거 한다고 생각하면 될꺼 같네요.
항정살
21/05/28 15:45
수정 아이콘
조카 나이가 없어서 애긴줄 알았더만, 14살이면 양육이 아니라 동거 개념으로 사는거구만 괜히 몰입했네요.
인생은에너지
21/05/28 15:54
수정 아이콘
저의 입장이었다면 딸이아니라 늦둥이 동생이라 생각하고 잘 살아보려 할거같긴하네요.. 참 어떤 사고인지는 모으겠으나 너무 맘아픈 사연이네요
82년생 김태균
21/05/28 16:04
수정 아이콘
황당하네요 14살짜리를 무슨 고아원 고민을... 조카 앞으로 된 재산 빼돌리지나 않으면 다행일듯
21/05/28 16:13
수정 아이콘
이게 황당하다는 소리 들을일이 아닌데요.
남의 일이라고 되게 쉽게 생각하시네요.
조카가 14살짜리라도 20대중반 미혼 여성이 조카를 거둬 키운다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거기에 재산빼돌린다 운운 하시는걸보니...
음..네 그렇습니다...
82년생 김태균
21/05/28 16:18
수정 아이콘
14살인데 뭐 밥 먹여주고 똥 닦아주고 해야하나요? 그냥 학원이나 보내주면 되는 건데. 그리고 보험금이랑 유산 나온 걸로 돈드는 거 다 처리할 건데요.
그리고 재산 빼돌리는 건 친척이랍시고 있는 것들이 돈 앞에서는 남보다 못한 걸 개인적으로 많이 봐서 썼습니다. 꼭 저분이 그럴 거라는 뜻으로
쓴 건 아닌데 맥락상 그렇게 보일 수 있겠네요.
보로미어
21/05/28 16:13
수정 아이콘
14살이라고 해도 같이 사는 결정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중학생,고등학생, 대학생때 부모님께 어떤 도움을 받으셨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82년생 김태균
21/05/28 16:20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선 한순간에 부모 잃은 조카를 고아원 보내는 결정 보다는 훨씬 쉬운 결정이네요.
그것도 다 컸는데요. 이유식 만들어줘야할 나이도 아니고.
보로미어
21/05/28 16:24
수정 아이콘
혹시 여성분이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제가 생각하신 상식선에서는 82년생 김태균님이 그냥 대단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남자분이시더라도 대단하지만 여자분은 현실적으로 훨씬 힘든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82년생 김태균
21/05/28 16:27
수정 아이콘
남자입니다. 저는 제 형제가 그렇게 비명에 갔는데 그 형제가 낳은 자식 고아원 보내는 결정은 못 할 것 같습니다.
완전 간난아기이고 아기 돌봐줄 여건이 전혀 안 되면 또 모를까요.
그런데 저 경우는 14살이고 14살이면 어린이도 아니고 청소년이에요. 키우긴 뭘 키워요. 그냥 같이 사는 거지.
21/05/28 16:15
수정 아이콘
14살인걸 아시는 거 보니 결론 댓글도 읽으셨다는건데.... 그 글 읽고도 조카 재산 빼돌리지나 말라는 말이 나오나요?
82년생 김태균
21/05/28 16:20
수정 아이콘
재산 빼돌리는 건 친척이랍시고 있는 것들이 돈 앞에서는 남보다 못한 걸 개인적으로 많이 봐서 썼습니다. 꼭 저분이 그럴 거라는 뜻으로
쓴 건 아닌데 맥락상 그렇게 보일 수 있겠네요. 빼돌렸다는 게 아니라 앞으로 빼돌리지 말라고요.
82년생 김태균
21/05/28 16: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고아원 보낼 생각까지 들었던 사람이 퍽이나 자기가 번 돈 써가면서 애 키우겠습니까?
아이 부모 돈으로 다 할 거에요.
21/05/28 16:27
수정 아이콘
왜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나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본인 인생의 흐름이 달라지는 문제인데 그나마 부모 돈으로라도 양육할 수 있으면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죠
82년생 김태균
21/05/28 16:30
수정 아이콘
저 위에도 달았지만 14살이면 어린이도 아니고 청소년이에요. 그냥 같이 사는 거지 키운다는 개념이 들어갈 나이가 아니에요.
그나마 밥 차리는 것도 가르치겠다는데. 죽은 언니네가 동생이 저런 생각했다는 거 알면 퍽이나 그럴 수 있지라고 하겠나요.
돈테크만
21/05/28 16:43
수정 아이콘
조카가 아니라 자식이라도 14살이면 밥 차리고 하는거 가르칠 나이죠. 뭐가 이렇게 배배 꼬이신건지 모르겠네요.
82년생 김태균
21/05/28 16:48
수정 아이콘
만약에 저 14살 아이가 글을 썼어도 돈데크만님이 이런 반응이셨을까요?

"저는 사고로 부모를 여읜 중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이모가 저를 고아원에 보낼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똑같은 상황가지고 이런 글이었으면 게시물 댓글 반응이 또 달랐을 걸요?
돈테크만
21/05/28 17:10
수정 아이콘
제가 저 이모 입장이래도 고민은 됐을겁니다.
결국 자기가 키운다는 결정을 내렸고요.
저 아이가 그런 글을 올렸더라도 안타까운건 맞지만 그래도 이모 입장이 이해 안되는건 아니라고요.

님은 저 이모가 고민 좀 했다고 돈 떼어먹거나 아이 밥차리게 만들거라고 나쁜 사람 만들고 있잖아요.

저런 고민도 못합니까? 자기 인생이걸린건데?
21/05/28 18: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에 모순이 있는게 그렇게 다 큰 상태면 딱히 고아원 들어가도 알아서 잘 살 나이겠죠 반대로.
돈만으로는 안되는 케어가 필요한 나이니까 고아원 들어가는데 거부감이 있는거고
반대로 그 케어가 필요하다는건 글쓴이의 희생이 필요하다는거죠.

별로 키우는데 코스트가 들어갈 나이도 아닌데 이걸 고아원 보내네 라는 거면
같은말로 코스트가 진짜 필요없는 나이면 고아원에 가도 하등 문제가 없는거죠. 실제로는 안 그런거고.

그냥 같이 사는것밖에 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면 고아원에서 적응못할건 또 뭐랍니까. 거기도 같이 사는 사람은 넘쳐날건데

그런 케어와 글쓴이의 희생이 필요함에도 그래도 조칸데 고아원을 어떻게 보내냐..참 매정하다. 이런 의견이었다면 뭐 쓰잘데기없이 공격적인 언사 하는거 말고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케어라는게 필요없다는듯이 얘기하는건 참 웃기네요
돈테크만
21/05/28 16: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아이 부모 돈으로 하면 안되나요?
조카한테 들어가는 돈들을 조카부모님 유산이 있는데 이모돈으로 써야하는건 아니지않나요?
82년생 김태균
21/05/28 16:4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실질적으로도 힘들게 없다는 말이죠. 그러면 되니까.
21/05/28 16:59
수정 아이콘
에이 그건 아니죠

돈문제 없으면 실질적으로 힘들게 없다뇨
돈테크만
21/05/28 17:12
수정 아이콘
실질적으로 힘들게 없다라..
자녀 카우는데 돈만 있으면 다 끝인가요?
한창 감수성 예민할때니 케어해줘야지..
거기다 20살 이후로 자기 결혼돼 미루겠다고 하는 사람인데요.

어줍잖게 자기 생각만으로 저 조카에게 공감하지 마시고 이모 입장도 생각해보세요.
82년생 김태균
21/05/28 17:18
수정 아이콘
애 20살돼도 글쓴이 30대 초반이에요. 요즘 초혼이 몇 살인데요.

조카면 혈육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축인데... 참 형제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는 것이었네요.
돈테크만
21/05/28 17:21
수정 아이콘
저기요.
저 이모가 조카 고아원 보낸거면 비난할 여지가 좀 있는데 그거 좀 고민했다고 형제고 나발이고 필요없다고 단정짓는거 웃기지않나요?
82년생 김태균
21/05/28 17:26
수정 아이콘
저 상황은 고민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이고, 상황이 조금 더 안 좋았다면 고아원 보내는게 맞다는 게 여기 분위기니까요.
형제 필요 없는 것 맞지 않나요? 본인 힘들면 내가 죽었을 때 내 자식 건사 절대 안 해줄 건데 남이랑 뭐가 다르죠?
그리고 원래 제가 좀 웃깁니다.
차라리꽉눌러붙을
21/05/28 18:33
수정 아이콘
군대 2년은 난리를 치지만...
답이머얌
21/05/28 22:38
수정 아이콘
의외로 인간은 돈 앞에 많이 변질됩니다. 입바른 소리를 직설적으로 하니까 거부감 드는거지, 말도 안되는 걱정은 아닙니다.
벌점받는사람바보
21/05/28 16:45
수정 아이콘
맞고 틀리고가 없는 선택지고
남의일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제일 위험한 사람들이죠
갑의횡포
21/05/28 16:45
수정 아이콘
동호회 아는 형님이 누나의 중학생 자식을 맡아 키우면서 결혼도 하셨습니다.
이런 상황에 맞게 국가에서 지원금도 나옵니다. 모르기 때문에 알아볼 생각도 잘 안하구요.
천사소비양
21/05/28 16:52
수정 아이콘
주작글이 아닌가 싶을정도네요
14살에 경제적 문제도 없는데
고아원 이야기는 애초에 왜 했는지 의문이네요
저 정도면 이모 없어도 잘 살아요
물론 있어서 캐어해주면 정서적으로 더 낫겠지만
82년생 김태균
21/05/28 16:55
수정 아이콘
천사소비양님 댓글 보니 주작글에 제가 괜히 열을 낸 것 같기도 하네요 ㅠㅠ
Aneurysm
21/05/28 16:59
수정 아이콘
저도 조카가 무슨 어린애인줄 알았네요.
언니부부가 불의의 사고로 죽은처지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하나뿐인 핏줄에다가, 14살인데;
그냥 막내동생처럼 같이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고아원...?????????????????
82년생 김태균
21/05/28 17:07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진짜 오랜만에 댓글로 파이팅했네요 ㅡ.,ㅡ
형제 다 필요 없네요. 저렇게들 매정하니.
위원장
21/05/28 17:16
수정 아이콘
14살이면 굳이 걷어주지 않아도 고아원에 가야되나 싶긴한데
이모 입장에서 잘 모를 수도 있는거고 주위에서 보내라니까 물어본거고 결국 같이 살겠다는데 주작이니 매정하니 소리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천사소비양
21/05/28 17:21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어서요
댓글에서처럼 굳이 걷어주지 않아도 되니까요
조카 입장에서 자기 혼자도 살수 있는데 고아원 보낼 이모 생각하면 소름끼칠 것 같은데요
Aneurysm
21/05/28 17:27
수정 아이콘
주작은 모르겠고.
지인에게 고민상담 했다면 14살이라는걸
얘기했을턴데, 고아원 얘기를 했다는건
굉장히 이상하긴 하죠.
그 말이 누구의 입에서 나왔던지 말이에요
MaillardReaction
21/05/28 17: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처음부터 가장 좋은 선택지를 찾아 고르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게 말이 쉽지 막상 저 상황 오면 본인도 가족 잃은 사회초년생인데 멘탈 터진 상태에서 쉽지가 않죠 최종적으로 남겨진 조카에게 상처도 안주고 같이 사는 결정을 했다는 사람에게 한순간 망설였다고 뭐라고 할 생각은 안드네요 저 글쓴이도 당사자가 되기 전까지는 가족 잃고 갈곳 마땅치 않은 14살짜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감 자체가 없었을 겁니다 살면서 생각할 일이 많지 않은 주제잖아요
나이로비
21/05/28 17:32
수정 아이콘
키보드 앞에서는 14살이 아니고 14일된 갓난쟁이도 키운다고 하겠죠

현실은..
Aneurysm
21/05/28 17:48
수정 아이콘
현실과 키보드는 다른건 맞는데,
'14살 조카를 고아원에'는 너무 이상한데요?

눈물나는 내 핏줄이고 가족인데,
그리고 그 아이로 인해 기쁨과 즐거움도 많을텐데.

물론 그래도 충분히 버거울수도
부담스러울수도 있다 생각합나다
개인적인 이유로 싫다고 해도
현실과 키보드는 다르다 해도
원래 살던집에 살게 하고
한번씩 들여다보고 연락하고 하는 정도가
자연스럽지 않나요?
21/05/28 18:10
수정 아이콘
보험금도 생각 안 하고 친구들이 하도 싸워서 인터넷에 물어봤다고 하는 거 보니까...
만약 주작이 아니라면 글쓴이가 평균에 비해서도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타입인 것 같습니다.
생각이 깊고 세상 일에 밝은 타입은 아닌 것 같아요.
어쨌든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나서 다행이네요.
The)UnderTaker
21/05/28 18:18
수정 아이콘
자기가 책임져야할 사람이 하나 생긴다는게 어떤건지도 모르면서 14세면 할게없다니 어쩌니 하는게 너무 웃긴데요.
82년생 김태균
21/05/28 18:34
수정 아이콘
그 말은 책임지기 싫으니까 조카는 버릴 수 있다는 거잖아요.
The)UnderTaker
21/05/28 19:06
수정 아이콘
고민만 한거지 버렸나요?
21/05/28 18:29
수정 아이콘
14살이라고 하면 성인까지 책임지는데 드는 부담이 확 줄어들긴 하죠.
8살이라도 제가 저 상황이면 데려오기는 데려오겠지만, 8살이든 14살이든 사람마다 다 생각은 다를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네요
82년생 김태균
21/05/28 18:37
수정 아이콘
남도 아닌 내 형제의 자식 14살짜리 돌보는게 전혀 당연한 일이 아니라니
겁나 아름다운 세상이네요.
서지훈'카리스
21/05/28 19:11
수정 아이콘
14살 짜리 돌봐 보셨나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최소 6년은 돌봐야 되는데 되게 쉽게 이야기하네요.
힘들어도 해야된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당연한 건 아닌것 같네요
제 14살 조카가 2주전 입원해서 장모님이 병원 같이 들어갔습니다. 코로나때문에 같이 들어가야됩니다. 물론 돈 몇천 깨지는건 순식간이고 회사도 그만두셨죠.
형님이 이혼하시고 중국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제 경험이 특이한 사례일지도 모르지만 6년 키우다보면 특이한 것 중에 하나는 대부분 걸립니다.
82년생 김태균
21/05/28 19:23
수정 아이콘
해야된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당연한 거니까 그런거죠.
주위 어른들에게 얘기해보세요. 데려왔다는 사람 있다더라 "잘 했네" 이런 소리 듣지만
부모 잃은 14살 짜리 조카 고아원에 맡겼다더라 그러면 욕 하실 겁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1/05/28 20:44
수정 아이콘
중간에 고민은 할 수 있죠.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하지 않는 사람도 엄청 많아서
결국 잘한 일 했으면 그냥 잘했다고 하면 될거 같습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1/05/28 20:43
수정 아이콘
14살짜리 조카면 저도 같이 살겠지만..
당연한 일이라도 정작 직접 하는 건 다른 문제죠. 중간에 고민이나 갈등 정도는 해도 이해할만 하다고 보고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했으면 잘했다고 해주고 끝내면 될듯..
21/05/28 20:56
수정 아이콘
14살을 나중에 밝힌거에서 주자크가 크게 의심되네요.크크

그리고 14살이면, 음.
고아원 보내는게 더 이상할것같은데요. 키운다? 보다는 할머니집에서 이모랑 할머니 셋이서 사는거로 생각이드네요.
특히 같은 여자면 친구처럼 더 잘지낼확률이 높구요.
In The Long Run
21/05/28 21:08
수정 아이콘
원래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이 하는 대화가 이렇죠 뭐 크크 프로게이머한테도 게임훈수 두는데 남 인생에 훈수두는건 아무것도 아니죠
단비아빠
21/05/28 22:38
수정 아이콘
근데 14살이면 자기 앞가림 다 하는 나이라서...
경제적 문제 없으면 그냥 같이 데리고 사는데 별 문제 없긴 하죠.
부모가 남겨준 재산도 꽤 되는 것 같은데...
솔직히 비장하게 글쓴 것에 비해선 의외로 난이도가 너무 낮아서 좀 허탈하긴 하네요.
뭐 그렇다고 해도 충분히 희생적인 일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고아원 안보내도 이해한다 그정도까진 아닙니다.
보통 저정도 조건에서 고아원 보내버리면 충분히 욕먹죠.
Arabidopsis
21/05/28 22:43
수정 아이콘
고민할 거린가. 인생 좀 꼬일 순 있어도 그 누가 인생을 계획대로 살아가나요. 부모잃은 앞날 창창한 조카는 인생이 박살이 났는데 좀 감내하면 조카도 사람구실하게 만들고 본인도 애 독립해도 30초반이라 결혼 계획 엄청 꼬이진 않을 것 같고. 자식이랑 조카 다 있는 입장에서 친한 5촌 조카도 데리고 살 거 같은데 하물며 언니 딸...
21/05/28 22:45
수정 아이콘
남일이면 쉽게 말할 수 있죠.
21/05/29 10:47
수정 아이콘
김남일씨 그렇게 안봤는데
21/05/30 21:19
수정 아이콘
이걸로 고아원보낸다고 욕먹는게 좀 이해가 안가네요... 에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24935 [텍스트] 무서운 이야기 [11] This-Plus8674 21/06/15 8674
424919 [텍스트]  "누나는 왜 다리를 안 먹어" [39] 추천12782 21/06/15 12782
424783 [텍스트] 맞춤법 한번 공부하고 가세요.. 15문제 [33] 파란무테9278 21/06/13 9278
424716 [텍스트] 번호 딸때 꿀팁.txt [16] 추천9861 21/06/12 9861
424359 [텍스트] "제...제몸에 대체 무슨짓을 한겁니까!!" [19] 추천12208 21/06/08 12208
424293 [텍스트] 술자리에서 왜 라벨을 손으로 가릴까? [53] 추천15141 21/06/07 15141
423979 [텍스트] 웨딩홀 알바의 가장 기억에 남는 축가(옛날글 펌) [2] Secundo9800 21/06/03 9800
423973 [텍스트] 전 여자친구의 여동생과 결혼합니다. txt [26] 추천16022 21/06/03 16022
423730 [텍스트]  "헌터는 왜 상하차를 안받아주냐고" [4] 추천9455 21/05/31 9455
423698 [텍스트] 신메뉴 꼬들목치킨 jpg [46] 맹물12216 21/05/31 12216
423653 [텍스트] 주작인듯 하여 수정합니다 [34] 삭제됨10864 21/05/30 10864
423460 [텍스트] 고아가 된 조카를 제가 거둬야 할까요.txt [95] 삭제됨15088 21/05/28 15088
423437 [텍스트] 워런 버핏의 유머 Neo6402 21/05/28 6402
423401 [텍스트] 오용되는 단어.jpgtxt [13] 추천8484 21/05/27 8484
423184 [텍스트] 작가가 작품을 연중하게되는 과정.txt [27] 추천12065 21/05/25 12065
423078 [텍스트] 복 받은 중2 여학생.jpg [10] Aqours12082 21/05/24 12082
422827 [텍스트] 흙수저 애들이 노력을 안하는건 맞다...txt [101] 추천14622 21/05/21 14622
422501 [텍스트] "이 울보 갈색머리 미소녀가 네가 잊어버린 소꿉친구냐." [15] 추천9002 21/05/17 9002
422498 [텍스트] 2015년 전국의 코난을 불태운 살인사건.jpg [33] 삭제됨10445 21/05/17 10445
422421 [텍스트] 강남 장검 식칼 알몸 진검승부 사건 [6] 추천10614 21/05/16 10614
422378 [텍스트] 버핏이 자기 아내에게 s&p500 index fund를 추천한 이유 [24] Neo9082 21/05/16 9082
422308 [텍스트] 버핏의 19금 농담 센스 [3] Neo9879 21/05/15 9879
422236 [텍스트] 스압) 새언니가 장애인을 소개시켜줬어요.pann [68] 삭제됨12347 21/05/14 1234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