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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8 12:54
아무리 읽어도 잘못 이해하신것 같은데..
곰이 퓨마새끼에게 접근하니 당연히 퓨마는 계속 싸우려고 달려들겠지만 곰은 퓨마와 싸울 생각 없이 맞기만 하다 도망가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18/12/28 13:05
제가 다른것도 하고 있어서 집중못해서 죄송합니다.
저 곰의 행동에 대해서 잠깐 부연하자면 공격의도가 없는 것 처럼 어슬렁 거리다가 갑자기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포식자가 사냥하는 방법 중 하나로 그런 방법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뭐 제가 보기에도 곰이 별 관심 없어 보이지만
18/12/28 13:02
아무리 체급차, 완력차가 엄청나다고 해도 맹수간의 싸움이기 때문에 곰이 조심하는 것 같습니다.
곰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얘가 여기를 못지나가게 하려는것 같고, 그걸 막기 위해서는 목숨까지 걸 모양이고 자기는 거기를 안 지나가면 되는 거라서... 먹이 좀 얻기 위해서 맹수 상대로 싸우다가 눈을 찔리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나면 엄청난 손해니까요. 오히려 사람 입장에서야 한주먹거리의 몸집 작은 녀석이 영문도 모르게 날 때리면 화가 나서 패겠지만... 쟤네는 잘못 싸우다 상처 나면 설령 이긴다 하더라도 생존의 문제가 되거든요.
18/12/28 16:29
다큐멘타리를 보면 곰은 엄마 퓨마를 무시하고 새끼들을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첩성이 우위에 있는 퓨마와 드잡이를 하면 불리하기에 최대한 맵집으로 버티면서 다가가 엄마 퓨마가 피할 수 없을 때 한방을 칠 생각이었다고 설명하더라구요. https://youtu.be/MrDmfeEMr64
18/12/28 12:53
곰이 앞발 훍 하면 두개골 함몰될 텐데.... 대단한 용기네요
곰도 싸울만한 기력이나 의지가 없어보이긴 하네요. 맹수들간의 싸움은 이긴 쪽도 상처 심하게 입으면 치료 안돼서 죽기도 하니까 위험 감수하고 싶지 않았을 듯.
18/12/28 13:00
이 영상의 나레이션이 대략 이런 내용이었어요.
배가 고픈 회색곰이 냄새를 맡고 퓨마 가족에게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퓨마 어미는 처음엔 새끼를 숨기려 합니다. 그런데 실패했죠. 퓨마 어미는 곰에 맞서기 위해 오르막길의 높은 위치를 선점하고, 곰에 맞서 싸웁니다. 곰 입장에서는 먹이를 얻더라도 다치게 되면 다음 사냥에 어려움을 겪게 되니까, 실익이 없다 판단하고 도망갑니다. 한줄요약 : 퓨마의 새끼를 지키려는 의지와 곰의 실리적 판단이 더해진 결과
18/12/28 13:10
곰이 자원 소모하기 싫어서 그러는 거지... 모든 포식자들이 이길 수 있다고 무조건 싸우는 습성을 가졌다면 라텔 전설은 쓰여지지도 못했을 겁니다.
18/12/28 13:56
아 라텔이 워낙 사나워서 다른 맹수들도 피해가는 걸로 유명하다는 얘기입니다. 오소리나 족제비 류가 대개 덩치에 비해 성깔이 드러워서 많이들 그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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