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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7 13:35
사람하고 비슷한 크기면 무려 70kg 급이라는 이야긴데, 그 정도 대형견은 날뛰기 시작하면 아예 총없이 사람 손으론 뭐 어찌할 엄두도 안날것 같네요. 그리고 그 정도 개면 치타랑 2:1로 붙어도 찢어죽일 레벨 같습니다... 아니 3:1 4:1이라 해도 처음 한마리가 순식간에 찢겨죽고 나머지 치타 다 튈것같아요.
17/10/17 14:54
평체가 45kg 정도인 품종들은 잠깐 검색해보니 꽤 나오는데, 아마 이 친구들 중에서 아주 건장한 품종이면 지방만 찐것 말고 근육으로 70도 가능하지 싶네요. 사람도 120kg인데 체지방 10%이하고 근육 덩어리인 사람들 있으니까...
17/10/17 15:28
17/10/17 13:06
맨 아랫짤 보니까 진짜 초크슬램만 성공하면 이길수도 있을것만 같은 덩치인데요 크크크
근데 이겨봤자 겁나 아플꺼 같아서 무서움...
17/10/17 13:08
개vs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작은 개라도 개쪽에 걸겠지만 치타는...정말 약해보임...실제로 약하다는 얘기도 많고...
그렇다고 사람한테 당연히 진다는 정도는 아니지만 어떤 필드에서 붙느냐에 따라 치타 쪽이 허무하게 발릴 수도...
17/10/17 13:16
저도 사람이 이길지는 모르겠고, 일단 전 질것같아요.
근데 치타 이야기 나올때마다 개 이야기도 나오는데, 벌써 많은분들이 적었지만 개는 동물 중에서도 셉니다. 사람과 달리 개는 체중만 대충 비슷하면 정말로 치타 이깁니다.
17/10/17 13:19
멍뭉이가 우리의 친구처럼 귀엽게 있어서 세다는게 체감이 안갈 뿐이지 한 40kg 정도 대형견 데리고 산책해보면 개는 아무 힘도 안쓰고 걍 걸어가는데 70kg 넘어가는 사람은 몸통에 붙인 줄로는 아예 통제 안되요. 통제가 된다면 그건 개가 사람 움직이는데로 맞춰주는거... 그래서 논란은 많지만 나무위키는 목줄해야된다는 서술 오래 있었죠. 목줄해놓으면 개가 숨이 막혀서 통제가 되니까.
17/10/17 13:20
노련한 사냥꾼도 아니고 일반인이 초크슬램 걸어서 잡니 뛰는 치타 발로 차니 이런 거 허무맹랑하죠.
날고 긴다는 무술인들도 무기 든 일반인은 피한다는 말을 하는데 그런 인간과는 전혀 다른 종의 동물을 맨손으로 만난다? 보자마자 굳을걸요. 물론 죽기살기의 상황이면 좀 다르겠지만
17/10/17 13:22
사실 심리적인 문제를 고려하면 그건 치타쪽이 훨씬 불리한 조건입니다. 치타 입장에서 볼때 사람은 힘이 세고 약하고는 모르겠고 덩치(정확히는 키)가 무지막지하게 큰 동물이거든요. 애초에 도망갈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치타는 커녕 호랑이나 사자조차도 사람에게 익숙하지 않은경우엔 도망간다더군요.
17/10/17 13:27
그래서 사실 사람 vs 치타는 공평하게 하려면 둘다 멘탈이 물러섬이 없는 번식기 사자의 심장(...)을 가지고있다고 전제해야되는데, 그렇게 해도 사람이 이길지는 모르겠습니다...
17/10/17 13:24
(수정됨) 그건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리즐리나 북극곰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육목들은 사람보면 대부분 피합니다. 진짜 배고프거나 주위에 새끼가 있거나 사람맛을 본 경우만 빼고요 특히 치타는 야생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 거의 아니 아예 없어요 사람이 위협하면 치타가 먼저 도망가지요 이게 진짜현실이예요
17/10/17 13:37
치타도 개체차가 있으니까 당연히 자기보다 큰 동물을 잡을 수도 있겠죠.
사람도 예전에 맨몸으로 범 - 대부분 표범이지만 - 을 잡았다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평균적인 치타와 평균적인 사람을 두고 생각하는 거죠.
17/10/17 13:39
육식목은 사냥 특화입니다.
당연히 싸움을 피하는게 대부분이죠. 도망가는거랑 싸움을 피하는거랑 틀립니다. 오해하면 사냥당하죠.
17/10/17 13:45
치타가 성인 남성 못이기죠. 치타쪽 손 들어주는 논리는 항상 겁난다, 몸이 굳는다인데, 애초에 치타쪽은 죽자고 덤벼드는데 당연히 사람도 죽자고 덤벼드는걸 가정해서 해야죠.
17/10/17 14:33
무슨 씨알머리도 없는 예기를...
예전에 피지알에서 치타논쟁 한창 할때 이런 이야기 한 사람이 있었죠 삵에 물려죽은 사람이 있다는 기사로 인간이 삵보다 약하다는 사람 있었죠 근데 이것도 본문과 같은 경우이죠 삵한테 물려 죽은 인간은 극히 드문일이고 오히려 인간에게 죽은 삵은 쎄고 쌨죠 아마 이런 논쟁 과정 중에 그런말이 나온게 아닌가 싶네요
17/10/17 14:48
이미 평균적인 성인남성이 치다는 압살하는걸로 -_- 세상에 어느치타가 70kg가 나갑니까;; 인간으로 치면 120kg 근돼는 되야 겠네요. 서로 죽이지 않으면 죽는상황이면 당장 저도 치타는 이기겠네요.
17/10/17 15:10
평균적인 성인 남자에게 상대가 안된다는 건 알겠는데 그럼 평균적인 한국 성인 여성에게도 역시 매치업이 안될까요? 그럴 일이 없다 하지만 특별한 사정에 의해 치타가 명백한 살의를 가지고 공격할 경우...;;
17/10/17 15:19
여성은 진짜로 치타가 이길것같은데요. 전 사실 성인 남자와 상대가 안된다까지는 아닌것 같아요. 성인 남자 태반은 아마 운동이라곤 걸어다니는거 말고 거의 안하는 분들 많을것같아서. 근데 그 남자보다 근력 1/3 될까 말까인게 보통인 성인 여성이면 그냥 죽을것 같네요.
17/10/17 15:33
이게 세상에 무조건은 없어요. 특히나 이런 상상실험에서는 더더욱... 무조건 이긴다 진다는 그 어떤 시나리오나 논리에도 간단하게 반박되니까요.
다만 치타는 엄연히 야생에서 동물을 사냥해서 육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동물이라는 사실이 간과되는것 같아서 그런 자료를 보여드린거죠 당장 유투브만 찾아봐도 초식동물 목을 물어서 사냥하는 영상이 수두룩하게 나오는데 치타는 제대로 물지도 못하는 동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더라고요 뭐 판단이야 각자의 몫이죠 사냥상황이랑 전투상황(!) 은 워낙 다르기도 다르고... 그렇게 시간이 남아돌고 할일없냐? 이런걸 왜하고있냐 라는 비판에는 반박 못합니다 근데 이유가 어딨어요 그냥 하는거지
17/10/17 15:33
(수정됨) 이런글 볼때마다 생각하는건데 현대인이 약한거지 인간 자체가 그렇게 약한 종이란 생각은 안들어요. 집단으로 쫓아다니면서 창질해서 수많은 동물들을 잡아죽인 종자들이고 당장 지금도 손도끼나 몽둥이 하나 가지고 맹수 잡은 뉴스가 한번씩 뜨는걸요. 동물들도 다 부모한테 사냥법 배우고 익숙해져야 하는 것처럼 인간종자들도 다 냉병기 하나들고 사냥법 익숙해지면 어지간한 동물한텐 안밀린다고 봅니다. 단 생필근도 부족한 현대인+맨손은 정말 약한 느낌...
17/10/17 15:38
이거 레알인게 고대로마 검투사들 기록 보면 베스티아리들이 요즘 우리가 볼땐 허접스런 무기들고 육식동물 후드려잡은 기록들 쏟아지죠. 그리고 이 베스티아리들은 인기에서나 실력에서나 2부리거들이고 메이저리거들은 자기들끼리 붙었음...
17/10/17 16:16
개가 미쳐 날뛰는것도 무섭겠지만 사람이 미쳐 날뛰는것도 만만치 않게 무서울 것 같네요. 손에 돌이나 나무같은것만 들고 미쳐 날뛰어도 말릴 사람 없죠.
17/10/17 16:17
인간이 이긴다는 쪽은 체급 차이가 어떻고, 치타가 갖고 있는 특성(무는 힘, 발톱 등등)이 어떻고 해서 설명하면,
치타가 이긴다는 쪽에서는 '맹수를 어떻게 이겨'라는 말만 반복하죠. 이런 저런 근거를 대면서 진화론이 맞다고 주장하면, '성경에 써있어' 라며 창조 신화를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구도
17/10/17 16:45
그래서 현실을 예기해서 '치타는 야생에서 사람과 싸우기전에 도망간다' 예기 하면
사람하고 붙는다고 가정하고 예기 하는데 현실을 왜이야기 하냐고 반박하죠 애초에 가정을 하고 이야기하는데 맹수니 뭐니가 뭔소용 있겠어요 이런 가정은 스펙 보고 판단하는거지 현실도 부정, 논리도 부정 진짜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17/10/17 17:22
https://youtu.be/I4GPCEeVKOg
아니 이렇게 순둥순둥하고 커여운 점박냥이랑 싸우긴 왜싸웁니까ㅠㅜ 일방적으로 심장폭행만 당하고있구만ㅠㅠ
17/10/17 23:11
치타 진짜 매력 터지는 부분이, 대개 성체는 아무래도 쫌금 덜 귀여운데, 치타는 성체가 되어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귀여움이 남는다는 부분 같아요.
인간이 싸우려다가 심쿵사해서 치타가 이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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