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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1 16:01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이, 사람의 어떤 행동이 본능적인가 본능적이지 않은가를 잘 보여주는 것 같더라구요.
전 여성성은 학습되는 것이라는 외국 영상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대략 고등학생정도 되어보이는 아이들에게 여자답게 달리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남자든 여자든 팔을 좌우로 부자연스럽게 흔들면서 발끝도 이상하게 들면서 우스꽝스럽게 달리죠. 그러나 어린 여자아이에게 여자답게 달리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면, 그냥 자기 있는 힘껏 전속력으로 달려요. 자연스럽게. 그래서 전 여자답게 남자답게, 여자란 이래야해 남자란 이래야해 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타고나는 것도 아니고 학습되는 것을 마치 타고나는 것인양 강요하는 것 같더라구요.
17/05/01 20:00
뭐... 육체적인 부분이든 심리적인 부분이든 2차 성징이 온 이후에야 분화되는 면이 있을수도 있죠. 여성성이나 남성성이 전부 학습의 결과라는 주장도 뚜렷한 근거는 없을 거 같은데요.
타고나는 남성성/여성성이 있든 없든 그걸 강요하지 않고 또는 폄하하지 않는 그런 사회가 되는게 더 옳은 것 같아요.
17/05/01 16:46
애들과 강아지가 느끼는 감정이 본인이 이 보호자로부터 버림 받을지도 모른다는 감정과 비슷해보이는데 이 감정도 질투와 선이 닿아있겠죠.
17/05/01 18:20
형제자매로 태어나는 생물이란 뼛속에서부터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어릴 때 동생이랑 그렇게 싸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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