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에서 MSL PD는 분전하는 김구현을 능욕하며 GG가 나오기도 전에 리쌍 대진에 환호하고 설레발을 떨었으나.....


8강전 대진 재배치 등으로 인위적인 리쌍록을 받아먹고 흥행을 해보려고 했던 엠겜 PD의 꿈은 천벌을 받게 됨.


첫번째 짤이 생중계중에 나왔을 때 그 말잘하는 이승원 해설의 말문이 순간적으로 막히더군요. 곧 수습해서 멘트를 잇긴 했지만....

더욱더 웃픈 사실은,  결승전 장소 대관이 좁게 되자 리그 진행의 궁색함을 감추고자 눈을 돌리려고 각종 홍보를 때려 댔었죠.
결승전을 객석과 분리된 가상 스튜디오에서 하는 것을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뽑아 내기 위함'이라고 자화자찬 홍보를 그렇게 많이 했었는데.... 현실은 선수가 추워서 온풍기를 틀었고 엠겜은 정전의 원인을 이영호 선수에게 뒤집어 씌웠습니다.


리그 진행 상에 이래 저래 잡음이 들리던 리그였지만 그래도 결승전에서 리쌍 두 선수가 미친듯한 경기력으로 덮어버리고 있었고 생중계로 몰입해서 보고 있었는데...... 도저히 2010년 1월 23일 당일도 그랬지만 7년이 지나도 잊지를 못할 날입니다. 3연벙 날짜는 기억 안나도 정전록 날짜는 참 기억에 남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