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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2 21:28
크크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비버의 유일한 취미가 집짓기인데 한정된 장소에 한정된 나뭇가지수라 주기적으로 집을 허물지 않으면 비버가 뚠뚠이가 된다네요
이상 설명충이였습니다
16/09/22 21:45
언젠가 어느 나라 교도소에서 죄수들을 상대로 집을 짓게 한 후에 다 지으면 허물고 다시 짓게 하고 허물기를 반복했다는 실험이 생각나네요.
16/09/22 22:12
그러게요. 툭하면 잡초 뽑아라/낙엽쓸어라/내무반 청소 안하냐/총 닦아라/니들 이따 군장 검사할 거다/배수로 파라/화장실이 이게 뭐냐/휴게실 만들자;;; 저 휴게실 만드는 게 대박이었는데, u자형 내무반 건물의 움푹 파인 공간을 메워서 만드는 거였어요. 의무중대라 열몇명 되는 인원으로 한두달? 정도 낑낑대면서 만들었었죠. 산에서 나무 짤라다가 나르고 세우고 심고 지붕올리고... 전부 병들이 다 했었던... 정작 만들고도 잘 안 썼더랬죠. 행보관이 진급을 몇해동안 못하더니 조바심이 났던 건지....
16/09/22 21:57
점점 우울감에 빠져든 죄수들이 나중엔 제발 다른 일을 시켜달라고 했다는군요.
무의미한 일은 그 자체로 고문이다라는 게 실험목적? 의도? 교훈? 뭐 그런 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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