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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5 18:31
나름 좋은 말 하면서 훈훈하게 끝났다고 하려고 했는데 그게 시청자눈에도 훈훈하게 보일줄 알았던거죠. 원래 수위 좀 세게 나가려고 했는데 5화 끝나고 논란이 생기니까 5화 후~ 6화 전에 논란 덮으려고 전체적으로 완전 왜곡하고 예고편 장면도 삭제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논란 부추기려면 기권패는 왜 삭제하나요? 4화때야 상황파악이 안됐던거구요.
14/01/15 18:33
초반엔 그랬을 거 같은데 아마 예고는 그 편이 방송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친목도 게임의 일부아니냐는 의견이랑 막 대립하던 시점이죠. 문제는 예고가 있던 편이 방송되면서 연예인 이미지 망가지고... 예고만들때까진 그렇게 하는게 자극적이고 호응이 있겠지 하다가 막상 그 방송 나가고 예고 나가고 보니 반응이 최악.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 쉴드를 쳐야 하는 상황. 그러니 예고에 내보낸거 기존에 편집하려던 방향 뒤집고 최대한 쉴드편집
이게 아닐까 합니다
14/01/15 18:35
저도 약간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방송 많이 한 사람들이니 어설프게 실드 치면 욕만 더 먹을 것이 뻔한데, 줄 곧 어설픈 실드 만 치다가 최근에야 조금 방향이 바뀌었죠. 아예 참가자들을 골수까지 뽑아서 논란을 만들어 시청률을 높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즉, 어설픈 실드 조차 더 불타오르라고 노리고 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다가 이제야 앗 뜨거! 싶은 거죠.
14/01/15 18:39
사실 재경에 대한 11대 1 왕따사건도 보면 임윤선 을 끝에 배치해 비정함을 더욱더 돋보이게 연출했죠
그밖에 조유영과 은지원의 관계가 돕고돕는다는걸 최근에 인터뷰하고 나서 6화편집으로 설명했지 그동안은 거의 일체 설명이나 묘사가 없었구요
14/01/15 18:41
후자는 그냥 패악질 왕따 쉴드치려고 넣은거죠. 그런식으로 분석하면 이두희는 홍진호 편도 아닌데 자기가 4화에서 도와줬었고 바로 전화에서도 같은편이었던 은지원한테 절도, 왕따당해서 배신당했다는 영상도 충분히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그 둘 관계가 엄청 특별했던것도 아니고 결과에 끼워맞춘거지 실상은 그냥 친목연합에게 후려맞은거죠.
14/01/15 18:46
6회 편집은 정말 이상했습니다. 리와인드까지 하면서 이두희가 믿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해 주더니, 나레이션에서는 은지원-조유영 연맹을 간과한 이두희의 실수라고 하고. 편집 방향에 일관성이 없어요. 내부에서도 갈팡질팡 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4/01/15 18:46
pd와 편집자의 생각이 좀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리와인드 장면은 나름 훈훈함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실패한 느낌이고, 큰 지시는 출연자를 보호하는건데, 예고편 등을 보면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아요. 6회예고도 그랬지만, 7회예고의 은지원이 주사위 훔치려는 장면은 대놓고 노린 것 같더군요. 검수 때는 체크 못 했을 수 있구요. 편집자는 어딘가에서 출연자 까고 있을지도...
14/01/15 18:49
주사위 훔치는건 6회의 신분증 탈취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심지어 시청자들도 괜찮다고 넘어갈꺼라고 판단했겠죠.
14/01/15 19:13
그런데 신분증 탈취가 문제 없다고 쳐도, 그 장면이 예고로 넣을만한 내용이 있는 장면도 아닌걸로 보여서요. 주사위 훔치려는 장면 이외에는...
14/01/15 18:51
7화 예고지만 6화랑 같이 편집했으니 문제라는것도 몰랐겠죠. 6화도 이두희가 불쌍한게 문제지 절도 자체가 문제가 될거라곤 생각 못했을테니 그런 인터뷰가 나오죠.
14/01/15 18:53
보통은 편집권이 pd에게 있지 않나요? 아마 예고까지 총괄할텐데....
pd의 의도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자기가 뭘 만들고 있는지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14/01/15 19:21
짧아서 체크를 못했다면 피디에게 더 실망할것 같습니다.
담당피디는 지니어스 하나만 담당할텐데 그 중요한 방송분을 예고라고 제대로 체크하지 않다니....
14/01/15 19:58
전 PD가 편집으로 최대한 노력한 결과물이 지금의 방송이라고 봅니다. 제대로 다 보여주면 훨씬 심했을 것 같다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출연자들이 욕먹는 것이 제작진의 탓이라는 의견도 많은데 그건 아니죠. 제작진이 욕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둔 것은 큰 잘못이고 저도 그 부분이 훨씬 아쉽긴 하지만 그 상황에서 플레이를 한 것은 출연진 자신들입니다. '게임의 룰에 허점이 너무 많다, 게임의 진행이 너무 재미없다' 라는 부분으로 제작진을 까는거야 충분히 깔만하지만 '제작진이 잘못해서 출연진이 욕먹잖아' 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죠. 법에 허점이 있어서 편법을 사용하여 (법적으로는 아니지만) 부당해 보이는 이득을 취한 경우 이들이 비판을 받는 것은 법에 허점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러한 허점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14/01/15 20:57
그건 편법의 수준조차도 넘은 것이고요. 범죄를 저질렀는데 경찰이 보고도 방관 한 정도로 봅니다.
그 이전의 여러 상황들도 출연진들이 욕먹는 것이 제작진이 그 환경은 마련해줬을지언정 제작진 때문만은 아니라는 의미의 댓글이었습니다.
14/01/15 21:43
네, 저도 제작진에게만 책임이 있다는 사람은 없을거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절도 이전의 비난에 대해서는 동감하지 못하고, 절도도 가장 큰 책임은 제작진에게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절도행위는 출연자들도 잘못한거라 봅니다. 그런데 지니어스의 세계가 사기가 통용되는 세계죠. 절도행위도 이전에도 있었구요. 그래서 정확한 잘못의 크기를 재기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결국 각자의 상식과 가치관, 프로그램에 바라는 방향 등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아무튼 제작진 때문만이 아니라는 건 동감합니다.
14/01/15 22:00
맞아요. 말씀하신 "각자의 상식과 가치관, 프로그램에 바라는 방향" 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 맞죠.
그렇기 때문에 전 절도 문제는 '출연진이 절도를 한 잘못' 과 제작진이 '절도 행위를 막지 못한 잘못'이 전혀 다른 차원에 있다고 보며 애초에 저지른 쪽이 훨씬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산타님의 말씀 또한 충분히 납득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냥 생각이 다를 뿐이죠. 모두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로 끝나면 될텐데 적지 않게 "제 생각이 맞습니다." 라는 의견이 올라오니 늘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고요. 그런데 사실 저부터 쉽게 잘 안되긴 합니다;; 뭐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모두가 한 마음(?)으로 제작진은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려나요;;;
14/01/16 00:42
저지른 쪽이 더 문제라고 보려면 결국 시즌1 1화가 언급이 안될 수 없죠.
시즌2 멤버들은 다 시즌1을 봤을테고, 1화 가넷사건을 보고 "아 저건 절도로 안치는구나" 라는 마인드를 갖고 임했으니 신분증을 가져갔을때도 절도가 아닌데 왜? 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14/01/15 21:22
전 PD가 최대한의 노력으로 편집하고 있다고 봅니다
메인매치 7분나오는데 더 잘라내면 방송 나갈게 없었겠죠 잘라내고 잘라낸게 그 수준인데 그걸로도 이만큼 논란이 된다고 보네요
14/01/15 21:56
전 편집에 큰 문제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프로를 만드는 편집이 최우선이죠.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미도 없는 방향으로 편집한다면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미있으면서 논란도 없으면 좋겠습니다만, 그건 담당 피디가 가장 원하는 바일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논란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많이 보인 편집을 했고,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었다 생각합니다. 시청자들이 피디가 실드친다면서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을뿐이지요. 네티즌들이 짧은 순간 장면도 놓치지 않고 캡쳐해가면서 논란을 만들고 있기는 합니다만, 이렇게까지 시청자들이 감정이입되는 상황이 만들어진게 문제이지, 네티즌들이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깔 것도 아닌 것 같고, 이 상황을 예상못한 제작진에게 어떤 책임을 물을만한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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