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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4 14:46:25
Name 샤르미에티미
Subject [기타] 제작진들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사태가 됐네요.

저는 TV 프로그램은 기획이 70% 이상은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이 잘 먹히고 자리를

잡은 다음에는 출연자들의 공이 더 커보이지만 어쨌거나 기획 자체가 성공적이기 때문에 출연자들이

돋보일 수 있다는 거죠.

덧붙이자면 더 지니어스는 트럼프 카드를 주고 놀라는 게 아니라 부루마블 같은 보드 게임을 주고

놀라고 하는 거니 플레이어도 중요하지만 판이 확실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주의 신분증 절도는 굉장히 아쉬운 상황이었고 게임-예능 어떤 시점으로 보아도 마이너스 밖에

안 되는 요소였습니다. 그 때문에 이상민씨는 이미 TV 강의를 했는데 조언 때문에 욕을 먹고 있죠.

제작진이 선을 그어야 했던 게 맞고 출연자들이 빨리 돌려줘야 했다는 생각도 합니다.

어쨌든 그 일은 일어났고 편집으로는 방법이 없었죠.


본론으로 돌아가면 제작진들은 현재 굉장히 당황하고 있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어떻게든

사태를 해결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에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가장 비중이 크다고는

했지만 이미 후반부까지 녹화를 했는데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최후의 보루는 홍진호씨인데 10화쯤이면 탈락해도 이상할 게 없죠. 특히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요.


프로그램 녹화를 타이트하게 했다면 7화쯤 녹화 했을 때 인터넷 여론이 굉장히 안 좋다는 것을 인식

하고 판을 다시 짰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0화를 이미 녹화했는데 인터넷 반응은 안 좋은

쪽으로 폭발이니 답이 없죠. 어차피 10화쯤 되면 개인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태인데요.

다시 말하자면 여기에 홍진호씨가 있다거나 임요환씨라도 있다거나 하면 조금 낫지만 아닌 경우에는

시청자들이 원하지 않은 출연자들이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출연자들에 대한 비난이 환기되는 일을 기대하기는 어렵죠.

제작진들의 손이 떠나는 일이 되는 겁니다. 할 수 있는 일이어봤자 탈락자들 전부 불러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편집으로 만들어 내보내는 수밖에 없죠.


출연자들도 마찬가지인데 아무리 승부라고 해도 여론이 안 좋으면 행동이 조심스러워 질 겁니다.

그런데 시청자 의견에 자신이 변하려면 일단 녹화 해놓고 비난을 2~3주 정도 받은 뒤에나 가능하죠.

그것도 탈락하면 쌤통 소리 밖에 못 듣는 거고요.


예능 프로그램 녹화를 방송되기 2~3주 전쯤에 미리 해두는 것은 매뉴얼이나 마찬가지인 일이죠.

하지만 상황이 이렇게 된 상태에서 해둔 녹화분은 제작진 입장에서도 어떻게 편집할 지 골치가

아플 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다른 예능 같으면 녹화분 날려버리거나 무한도전처럼 사과영상

만든다거나 할 수 있지만 더 지니어스는 순서대로 쭉 가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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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행복사이
14/01/14 14:47
수정 아이콘
아쉽긴 합니다. 앞으로의 편집은 시청자들의 반응때문에 방향이 어느정도 결정된것 같아서요.
14/01/14 15:01
수정 아이콘
3기가 나오면..이미 '아내의 유혹2'와 같은 느낌일듯요..하하;;
신이주신기쁨
14/01/14 15:12
수정 아이콘
제작진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생각엔 혹시라도 임 , 홍 두명 탈락한것 땜에 시청률 및 각 사이트 폭팔 때문이라면 재녹화하면 절대 안되고 , 녹화된 방송 그대로 나가야해요
연예인 포장 그런거 말고요.. 공정하게요(시즌1때 잘했잖아요)
뭔 소리를 듣더라도 , 재녹화는 절대 안되고요 만약 재녹화를 하면 조작이라는 말이 나오고 지금의 욕설을 뛰어넘는 역대 절정을 찌를것이러고 봅니다(진짜 상상을 뛰어넘는 박살 날꺼에요) 만약 3을 하면 이걸 각성삼아 게임 다운 게임하고 , 메인 , 데스 정치질 좀 줄이고 스마트한 게임하게 만들어야죠
근데 시즌3이 만들수 있을지 전 부정적이고 , 출연자 역시 꺼릴것이기에...
초심으로 시작해야죠
Rorschach
14/01/14 15:13
수정 아이콘
제작진의 인터뷰가 상당히 자주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봅니다.
이미 촬영 된 촬영분들도 편집으로도 어쩔 수 없는 그런 지경인가 싶기도 하네요.
초능력자
14/01/14 15:18
수정 아이콘
난리난 이 상황 자체가 짜증나네요. 평범한 관련 기사나 리뷰글에도
각종 출연자에 대한 비난글들만 가득해서 지니어스 글들 안 읽고 있습니다.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싶고, 시청자들 때문에 다들 몸사리는
예능퀴즈쇼를 보고 싶지는 않은데 이미 물건너 간 것 같군요.
14/01/14 16:0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지니어스 게시판에서 지니어스글을 읽으셨군요.
탐이푸르다
14/01/14 18:1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피지알 게시판이 다른 곳보다 논조가 차분해서 있을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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