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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3 14:54
제작진은 강도와 절도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절도는 금지라고 했는데 막상 금지하는건 완력으로 빼앗는 걸 금지하고 있죠(그러면서 이은결씨가 마술 트릭으로 빼내는건 왜 금지야 대체?).
제일 좋은 건, 애초에 절도라는 것 자체가 절대적이지 않을 게임을 고안하면 됩니다. 당장 이번 독점 게임에서 신분증의 존재 가치가 별로 없어요. 플레이어 구도를 보면 신분증 교환의 딜의 여지가 없다고 봐야죠(홍-이 말고는 시도조차 안합니다). 아예 절도를 한 요소로 넣을 거였다면 신분증이 아니라 카드를 통으로 주는게 맞았고, 그게 아니라면 본인 이외 교환 불능이도록 하면 될 문제였는데. 제작진이 생각은 많고 게임과 플레이어에 대한 이해도는 매우 떨어진다는 걸 보여준 에피소드였습니다.
14/01/13 14:59
신분증이 독점 게임의 핵심이죠.
홍진호가 임요환을 끌어들이고 교착상태를 만든 후, 신분증 트릭으로 5인 연합을 깰 수도 있었습니다. 중립 플레이어로 행동하던 임요환과 5인 연합간의 카드 교환은 있었거든요. 신분증이 없다면 이런 변수조차 모두 사라지죠.
14/01/13 15:19
핵심이기를 제작진이 원했지만 딱히 그러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카드 교환에서 신분증의 의미가 있는 건 특정 카드에 대한 접근권을 제한하면서 동시에 명의상 소유주와 실제 거래자의 괴리를 이용하라는 건데, 관련된 다른 게임들을 생각해봐도 굳이 그렇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차라리 필요했던 룰은 강제 교환이었죠.
참고로 5인 연합을 막는 교착은, 신분증이 없으면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냥 거래 안해버리면 그만이거든요.
14/01/13 15:30
신분증이 있건 없건 거래 안하면 교착은 나옵니다. 더 쉽거나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신분증이 필요한 건 교착 이후의 해소 상황이죠. 교착을 풀기 위해 5인 연합도 카드를 교환할 상대를 물색해야 하는데, 5인 연합 입장에서는 여기에 적합한 게 임요환입니다. 계속해서 독자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럼 임요환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워서 홍진호나 이두희의 카드를 교환하는 게 가능해지죠. 신분증이 없다면 임요환과 홍진호, 이두희까지 메인플로어에서 카드를 수차례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독자 플레이어라고 주장하는 것이 웃긴 모양새가 되지요.
14/01/13 15:34
교환하는 두 플레이어가 서로의 신분증을 못본다는 룰이 있을때에나 말씀하신 정보 왜곡을 이용한 거래가 가능합니다. 근데 방송분에서 그래보이진 않더군요.
14/01/13 15:37
상대가 보여달라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왜냐면 임요환 신분증으로 이두희와 홍진호가 거래한 다음에, 신분증을 돌려받은 임요환이 연합과 거래해도 되거든요. 이 또한 임요환이 메인플로어에서 홍진호나 이두희와 거래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14/01/13 15:44
그런 형태라면 신분증 없어도 가능하죠. 사실 말씀하신 걸 극대화하려면 신분증이 아니라 예전 콩게임처럼 방을 따로 두는게 더 나았을 겁니다.
14/01/13 15:46
신분증 없이 홍진호의 나무를 5인 연합에게 들키지 않고 임요환을 통해 넘길 수 있는 방법이 있겠습니까?
신분증 없이 임요환이 받은 기름을 이두희에게 넘기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4/01/13 15:48
그러니까 1인 2신분증을 이용한 거래를 말씀하시는건데, 어차피 이번 화에서 제대로 감시를 안해서 그렇지 진짜 게임 그 자체에 집중할 거였으면 누구와 누가 몇 장 거래를 했는가 카운팅을 했을 겁니다. 그런 환경이면 임요환씨가 혼자서 거래를 했어도 연합 내 사람이 아닌 거래를 했다면 티가 납니다. 결국 연합의 존재 그 자체가 신분증의 의미를 퇴색시켜요.
14/01/13 16:27
카운팅을 해서 빨리 깨닫는다고 해도 최소 2회 이상 속일 수 있다는 건 여전하지요.
아예 속일 수 없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게다가 저는 한 예를 든 것이지,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거든요. 배신을 유도하는 데에도 신분증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둑에서도 대세가 넘어가면 변수로 판을 흔들어야 하듯이, 5인 연합에 대항하는 데에 신분증은 좋은 실마리가 되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나은 방법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 게임에서 신분증이 의미가 적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14/01/13 15:00
동감합니다.
솔직히 지금의 지니어스에서 습득은 있을 수 없어요. 모두 절도였죠. 갇힌 공간에서 주인없는 물건을 주웠는데, 설사 방에 아무도 없었다고 해도 절도입니다. 친구네 집에 7명이 놀러가서 아무도 없는 방에서 지갑을 주으면 그건 절도죠. 주인이 이 중에 있는 걸 아는 상태에서주은 거니까요. 다만 이제까지는 금방 돌려줘서 큰 문제가 없었던건데, 그 때문에 이번에 룰 적용이 애매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절도는 원천적으로 금지시키고 페널티를 주던가, 아님 그냥 명시적으로 허용해 버리던가(이러면 더욱 매니악한 방송이 되겠죠),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14/01/13 15:01
제작진이 이두희가 탈락하기를 원해서 절도를 눈감고 있었던 거죠. 이두희가 잃어버린 것은 물론 재발급도 딜러에게 문의했을텐데, 편집해서 보여주지도 않는데요. 내가 주는 상금 원하는 사람한테 줄거야~! 라는 마인드인 거죠.
14/01/13 15:03
사실 구체적 룰북을 만드는데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룰북 만들어야 겠습니다. 임요환이 이상민이 문걸어 잠그고 있을때 세트 뒤로 돌아갈려고 했죠? 그걸 조유영이 제지 안했으면 정말 멋진 룰브레이킹이었는데.
14/01/13 15:06
전 소지하지 않은 물건은 가져가도 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물건들 놓고 다니면 되죠. 거추장스럽게 뭐하러 들고다녀요?
그냥 메모지랑 볼펜만 들고 다니는게 편하지. 가넷주머니에 이름도 있다던데, 아무데나 놔도 다들 누구 껀지 아니깐 가져가면 안 되겠군요. 은지원이 했던 건 절도는 맞지만 이전의 이상민이나 노홍철이 했던 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원주인이 부주의했냐 실수였냐의 차이겠죠. 은지원의 문제점이라면 너무 오랫동안 돌려주지 않은 데에 있지 가져간 것은 조금의 문제점도 없다고 봅니다.
14/01/13 15:08
차이가 있죠 이전에는 습득 후 사용하지 않고 돌려 주었습니다.
은지원/조유영 씨의 이번 경우는 습득 후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사용하고 게임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든 다음 돌러 주었죠.
14/01/13 15:13
아니요. 이상민의 경우는 돌려주지 않았고, 노홍철도 사용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누군가에게(누군지 생각 안 나네요) 유정현의 카드를 자기 것인양 얘기했습니다.
14/01/13 15:19
이상민씨는 기억이 안나고 노홍철은 사진으로 찍어 둔 뒤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드려고 그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두희 씨의 경우는 신분증으로 거래 할 수 있는 자원을 거래 하는데 사용했죠. 그리고 그 자원은 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제 표현이 부족했나 봅니다. 이상민씨의 경우는 무슨 경우인지 말씀해 주시면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는 이전에 가넷 주워서 돌려 준거라 생각했거든요.
14/01/13 15:27
시즌1 1화에서 가넷을 주워서 김민서에게 주웠고, 김민서는 다시 그 가넷을 홍진호에게 주면서 가위바위보에서 져달라 했죠.
한 마디로 홍진호는 자신의 가넷에 때문에 자신의 팀원을 배신한 꼴이 됐죠. 돌려받은 꼴이 되었지만 돌려받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죠.
14/01/13 15:31
그렇다면 차이는 습득물이냐 의도를 가지고 훔쳤냐 문제 아닐까요 ?
부주의하게 책상위에 올려 놓은 것과 관리를 잘 못해서 까먹고 놓고 오거나 떨어뜨린건 차이가 있으니까요.
14/01/13 15:45
그것도 애매하죠. 만약에 어딘가에 가넷주머니를 놓고 잠시 다른 곳에 갔다왔는데 없어졌다. 가져간 쪽에서 흘린 것이다라고 얘기할테고 잃어버린 쪽에서는 잠시 딴 데 갔다왔을 뿐이다라고 주장할 테니깐요. 그리고 이제 고소를 하고 변호사와 검사가 등장...할 수는 없잖아요. 홍진호도 내가 여기다 잠시 놨는데, 누가 가져갔다라고 얘기하면 실수가 흘린 게 아니라 남이 가져간 게 되니깐요.
14/01/13 15:16
그건 당연히 안될 거라 봅니다. 선례와는 다르니깐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단 그렇게 할 플레이어는 없을 거라 보고, 혹시나 했다고 하더라도 이건 제작진에서 제재할 거라 생각해요. 보지 못하고 인식 못했으면 딱 노홍철과 같은 경우죠.
14/01/13 15:21
그러니까 그게 문제라는겁니다. 그건 제작진에서 제재한다구요? 그럼 이렇게 반박하죠. 도대체 제작진이 무슨 권리로 제재하죠? 엿장수 맘대로? 그러니까 명문화된 규정이 필요하다는겁니다. 사전에 그런 세부적인 규칙을 정하고 출연자와 시청자들에게 알려줬다면 모를까 지금 문제는 절도 자체도 문제지만 출연자와 시청자들에게 사전에 제대로된 공지를 안해줬다는 겁니다. 그리고 갑자기 지들 맘대로 어쩌고저쩌고 하니까.
14/01/13 15:39
어차피 명문화된 규정이 있어도 갑론을박이 생기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모든 사례에 대해서 명문화 시키는 건 불가능합니다. 이건 테이블에 앉아서 하는 일반적인 보드게임과는 달라 그냥 단순히 룰북을 만드는 걸로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깐요. 따지고 보면 은지원, 이상민, 노홍철이 했던 경우가 다 다른 사례에 속합니다. 그걸 다 예상하고 제작진이 규정을 만든다? 출연자도 피곤하고 시청자들은 애초에 신경도 안 쓸테죠.
14/01/13 15:40
그러니까 절도에 관한 행위는 습득이고 뭐고 완벽히 금지하자는겁니다. 그럼 갑론을박이 없어지겠죠. 최소한 그것에 있어서는. 그리고 절도라는건 아주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즉 게임의 과정과 결과를 완전히 바꿔버릴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더욱더 논란이 없게끔 깔끔하게 금지하자는겁니다. 상황(회차)에 따라 예외적으로 허용을 하던가. 님은 그렇게 하면 게임의 재미에 마니어스가 되는면이 있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저는 반대로 생각하는겁니다. 이미 그것이 현실로서 입증되고 있구요. 이번에 은지원의 절도로 게임이 재밌어졌습니까? 그리고 시즌1에서 이상민의 절도로 게임이 도대체 얼마나 재밌어졌습니까.
14/01/13 15:55
전 재밌게 보긴 했지만 아무래도 저의 입장과 다수의 입장은 차이가 있는 것 같으니 배제하고 본다면, 이번 회차에서 사람들이 분노하는 게 은지원의 절도는 아니죠. 그렇다면 애초에 이상민 때도, 노홍철 때도 지금만큼의 파이어가 일어났어야 합니다. 뭐 은, 조는 5회차에서 이미 미움을 받기 시작한 터라 더 강한 건 있다고 치면 지금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파이어가 일어났어야죠. 하지만 그게 문제라고 지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절도때문에 재미없어진 건 아니죠. 절도하고 잠깐 쓰고 바로 돌려줬다면 이번에도 별 말 없이 넘어갔을 거라고 봅니다.
14/01/13 16:01
절도가 그 재미없어지게 하는 시초가 된거죠. 애초에 절도가 금지였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텐데요. 그럼 절도는 허용하되 시간제한을 둬서 돌려주면 된다는 룰을 만들면 될까요? 그럼 사람들이 재밌게 볼수있을까요? 저는 그런 조잡한 룰을 만들면 논란은 더 가중될거라 보기 때문에 깔끔하게 완벽히 금지하자는 룰을 만들자고 주장하는겁니다. 아니면 그런 세부적인 룰이 게임에 긍정적이라면 명문화 된 규정으로 만들자는겁니다. 그리고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공지한후 깨끗하게 하자는겁니다. 혹 그게 모든 회차에 적용되기 힘들다면 회차마다 특별룰을 만들자는겁니다. 지금은 완전한 금지도, 세부적인 룰도, 회차마다의 특별룰도,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완전히 개판이라는 겁니다.
14/01/13 16:24
이상민, 노홍철 때는 재밌어 했죠. 그리고 이번 사건도 홍진호가 가져갔다가 쓰고 노홍철처럼 바로 다시 슬그머니 놓고 나왔으면 인터넷의 반응 양상이 180도 달라졌을 거라 봅니다. 아마도 '우와~ 역시 홍진호' 정도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절도와 지금 개판이 된 건 다른 문제죠. 안 그래도 지금 점차 미운 놈으로 찍힌 두 사람이 또 미운 짓하니깐 이 정도로 크게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절도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완전절도 금지란 건 다른 그림이 나올 수 있는 모든 걸 막자는 겁니다. 땅바닥에 누군가 가넷 한 개를 흘려도 가져가면 안 되고, 누군가 불멸의 증표가 적힌 힌트가 적힌 흘려도 가져가선 안 되죠. 그 외에도 여러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죠. 완전금지룰이 논란을 줄여준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재미가 없었으면 없었지 더 재밌을 거 같지는 않군요. ps.궁금한 게 하나 있다면 댓글을 왜 제 댓글에 달지 않고 모리모님 본인의 댓글에 다시는 건지...?
14/01/13 16:44
제 댓글에 다는건 글이 너무 옆으로 치우치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제 얘기는 허용할거면 사전에 정확한 공지를 해주던가, 회차마다 다르게 룰을 적용한다던가 아니면 세부적인 조항을 정하자는 얘기죠. 지금과 같이 하는건 이건 게임이 아니라 그냥 동네 도박판 수준이라는겁니다. 제작진 맘대로 그냥 그날그날 기분대로 하는게 공정한 게임인가요? 절도 때문에 개판이 된다는게 아니라 그런 명문화된 규정이 없기 때문에 개판이 된다는겁니다.
14/01/13 16:56
제가 물은 이유는 제 댓글에 안 달려서 알림이 안 뜨니 가끔씩 와서 봐야 되서요. 뭐 큰 이유는 없습니다.
회차마다 룰을 다르게 정하면 출연자도 헷갈리고, 시청자도 헷갈리기 때문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조항 역시도 너무 세부적일 경우 외우기도 벅차고 재미에 하등 도움도 안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날그날 기분대로 하고 있진 않죠. 은지원, 노홍철, 이상민 셋 모두 주인이 해당 물품을 소지 하고 있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현행법상으론 다를지 몰라도 현행법으로 따지자면 어차피 셋 다 다른 경우고요. 모리모님과 제 생각의 차이는 딱 이건 거 같습니다. 저는 규정이 재미나 논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거고, 모리모님은 중요한 문제라는 거죠. 아무래도 이 차이는 더 좁혀지진 않을 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말하자면 김구라나 김경란, 박은지 등이 밉상이었던 이유는 명문화된 규정이 있나 없냐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
14/01/13 18:13
절도로 인해서 게임이 크게 재미있어진적이 없습니다. 시즌1에서 이상민의 절도도 게임의 재미에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치진 않았고 없었어도 별 상관없는 행위였다는겁니다. 약간의 반전이 되긴 했지만 홍진호도 가넷을 받으며 이걸 받는게 꼭 좋은건지 모르겠다는 얘길 하고요. 노홍철의 절도도 게임의 재미에 별 영향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5회에서 임윤선이 이상민 가넷 훔쳤거나 시즌1 9회에서 이상민이 성규 가넷 훔쳤으면 게임은 현저하게 재미없어졌을겁니다. 그밖에도 사람들이 게임은 등한시하고 도둑질에나 몰두할 가능성도 생기고요.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재밌어할까요? 그런데 절도가 재미에 얼마나 도움이 된다고 허용하는게 좋다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은지원 사건은 재미에 완벽히 마이너스였구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그러니 허용하는것보다, 게다가 지금처럼 허술하게 허용하는것보다 없애는게 훨씬 낫다는거지요. 그게 게임의 재미에 플러스가 될거라고 보는겁니다. 그리고 재미를 떠나서도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에서 명분화 된 규정이 없다는거 자체는 큰 문제입니다. 모든 출연자들에게 공정한 룰이 적용될수가 없는건데요. 제작진 마음대로 프로그램이 정해지는건데요? 명목만 리얼이지 그게 무슨 리얼입니까? 그냥 제작진이 대본 만들어주고 말지
14/01/13 15:11
절도를 허용하게 되면, 돌려주는 시간을 정해야 합니다.
제작진이 절도한 시간을 모르면 체크가 불가능하죠. 또한 시간이 정해져 있으면 절도한 측에서도 딜을 하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돌려줘야 하니까. 더군다나 이제껏 줍는 수준의 절도가, 맘먹은 절도로 발전할 수도 있죠. 뭐, 이건 제작진이 후폭풍을 감수한다면 ok라고 봅니다.
14/01/13 15:29
이게 이번의 신분증 같으면 시간이 정해져도 상관이 없는데, 가넷이라면 안 돌려줘도 된다고 봅니다. 홍진호가 그랬듯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이죠. 물론 지금의 이상민처럼 가넷이 많으면 또 달라지겠지만, 그럴 땐 대충 가넷 몇 개를 자신이 가지고 나머지는 돌려줄 것 같고요.
14/01/13 15:18
조유영/은지원씨가 그 카드를 가져가서
[본인이 승리하는데 활용] 했으면, 그나마 이런 비난을 듣지 않았을겁니다. (물론 은지원씨는 생명의 징표를 받아서 생존은 할 수 있었지만,) 그런데 현실은 이미 5명이 거대연합을 형성해놓고, 이두희씨 카드까지 가져가서 사실상 6명의 자원을 독점하며 본게임 분량이 7분짜리가 되어버린거죠. 그리고 우승은 이상민씨였죠. 결국 데스메치는 조유영씨 vs 이두희씨 였고요. 막타는 은지원씨에게 통수 맞아서 데스메치도 시작과 동시에 끝났구요. 정말 만약입니다만, 조유영/은지원씨가 아닌 이상민/노홍철씨 혹은 시즌1 성규였으면.. 신분증 돌려주는 조건으로 가넷 몇개 정도 받는 선에서 끝났을 지도 모릅니다.
14/01/13 15:34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제작진은 분명 그것은 절도가 아니라 습득으로 봤기 때문에 놔뒀다고 이야기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조유영과 은지원이 신분증을 훔칠때 자막으로 신분증을 '주운' 은지원이라고 적어넣었죠... 그 때문인지 방송직후 나오는 기사들에도 은지원이 신분증을 찾았네 발견했네 주웠네.. 등의 표현이 많았고요... 하지만 어느 누가 봐도 그건 '주운'게 절대 아니었고 제작진이 쉴드치는데 미쳐서 정신나간짓을 한것이었죠... 결국 시간이 지난후에 올라오는 기사들에서는 몰래 가져간 숨긴등등의 표현으로 바뀌어 올라옵니다..
14/01/13 15:39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해명기사에서는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본문에서 그런 지적을 한것입니다. 습득이라고 보고 놔뒀다고 하더라도 문제라고 얘기했구요. 어쨌든 이렇든 저렇든 전부 제작진 잘못이라고 봅니다.
14/01/13 15:52
방송자막에 주운이라고 적었으면 제작진이 직접 이야기한거나 마찬가지이요
그에 대한 해명을 하려면 확실한 신분을 가진 책임자가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해명을 했어야했는데.. 지금 기사 올라오는 것은 그냥 관계자인 사람이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한 내용안에 절도라는 인식이 있었다는 것뿐이라서... 아직은 해명이 된게 아니라고 봐야죠 아무튼 저도 6화를 기점으로 정말 애들 장난같은 프로그램이 되었다고 봅니다 애들 장난이라는 것은 그냥 게임의 재미가 있고 없고나 승부의 수준이 높고 낮음을 떠나서 거짓으로 시청자를 우롱하는 정도까지 와버렸다는 것이고 그 책임은 온전히 제작진에게 있겠죠...
14/01/13 15:47
룰에서 폭력과 절도는 금지였죠.
근데 절도에 대한 해석이 저렇게 엿장수라면. 폭력도 마찮가지죠. 실수인척 치면 되겠군요. 실수인척 넘어뜨리고 실수인척 물건 던지고 실수인척 옷찢어버리고 폭력이 아니라 사고로 처리되겠네요.
14/01/13 15:52
분명히 절도인게 분명한건.
은지원과 조유영이 카드를 "습득"할때 어떻게 습득했나요. 어? 이게 떨어졌네.. 하면서 줏었나요? 아니죠 마치 소매치기가 물건 훔칠때의 그 긴장감속에 훔쳤죠 .그리고 그 습득한 물건을 주인이 찾을때 그들은 어떻게 대처했나요? 편집상에 충분히 가려져 있지만. 분명 이두희는 5명중에 누군가 가져갔다는걸 바로 알아챘죠. 그들에게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노력을 했을겁니다. 이건 영락없는 절도입니다. 그리고 방송분량꺼리라고 착각한 제작진의 오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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