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말끝마다 리얼, 리얼을 외치던 그 예능들이 실제로는 대본이 있고 조작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나 화제가 된적이 있었죠. 

(ex. ‘패밀리가 떳다’의 대본공개 등) 

공중파에서 그렇게 ‘리얼’을 외치던 프로그램들도 조작이 있음이 드러났는데, 

일개 케이블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이 조작없이, 대본없이 ‘리얼’ 그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순진한 생각 아닐까요? 

저는 지니어스에도 분명히 대본이 있으며, 그에 따라서 게임 조작이 행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증거들.
(1) 3화:왕게임 자리배치시 윤선연합의 이해할 수 없는 자리배치
1, 3라운드는 홍연합의 손가락을 모르고 있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2, 4라운드를 자세히 보면 의문점이 생기지 않을수 없습니다.

2라운드의 처음자리배치를 보면,
A : 은지원, 임요환 <-엄지 유정현, 이상민, 홍진호, 이다혜, 조유영 <-검지
B : 이두희, 이은결, 노홍철<- 엄지 임윤선        <-검지
여기서 노홍철이 이동해서 은지원, 노홍철이 점수를 먹게 되죠. 그런데 노홍철은 반역의 징표를 사용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왜 은지원은 공짜로 점수를 먹은 걸까요? 은지원이 저기에 있을 이유가 있나요? 

초등학생이 자리배치를 하더라도 은지원을 A로 보내지는 않을 겁니다.

다음 4라운드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초기배치를 보면,
A : 이상민, 이다혜 <- 엄지 이두희, 노홍철, 은지원, 이은결        <-검지
B : 홍진호, 임윤선, 임요환, 유정현 <- 엄지 조유영 <- 검지
이때 유정현이 이동해서 이상민, 유정현이 점수를 먹게 되는대요. 이상민은 왜 A에 있는 건가요? 

상대팀에게도 1점씩은 주겠다는 배려인가요? 

이 게임이 바로바로 진행되어서 서로간에 상의할 시간이 없었다면 빨리 나누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이해라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라운드 사이에 충분히 상의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미 전라운드를 통해 전원의 손가락을 알고있는 임윤선 연합이 저렇게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방식으로 자리를 나눈다? 

저는 여기서 대본의 존재를 강력히 의심했습니다.

(2) 4화 암전게임에서의 이은결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첫번째, 이은결이 연예인 연합에 대해서 반감을 가진 이유가 없음
-        이은결이 여기에 대해서 반감을 가질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특별히 은지원을 찍으라고 할 이유는 더더욱 없었구요.
두번째, 하필 이번 게임에서 배신을 생각한 이유가 없음
-        이번 게임은 확실하게 팀이 나누어져 있고, 데스매치에 누가 갈지를 진 팀에서 뽑는다는 점에서 

배신자가 엄청난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게임입니다. 지금 사람 두세명 남은 것도 아니고 

(3) 4화 암전 상태에서의 노홍철의 행동
- 노홍철은 리허설에서, 암전상태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은지원의 바로 옆까지 다가갑니다. 

만약 암전이 아예 안 보이는 상태를 의미한다면, 노홍철의 행동은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눈을 감고 걸으면 아시겠지만 사람은 눈을 감으면 방향 감각을 상실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의자 바로 옆까지 다가가는게 가능할까요? 

혹시 동서남북은 분간하더라도, 정상적인 사고라면 그렇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합니다. 의자에 부딪힐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결국 암전게임에서의 노홍철은 억세게 운이 좋았거나, 

아니면 실제 게임에서 눈이 보였는데 출연진 모두가 안보이는 척 연기(=조작)한 것이다라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4) 4화 데스매치 직전 조유영과 은지원의 대화
- 여기서 딜러는 은지원과 이은결에게 데스매치 직전에 가넷이 더 많은 이은결씨에게 선공을 정하라고 합니다. 

즉, 이전까지는 누가 선공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이야기겠죠? 

하지만 그전에 은지원이 조유영을 찾아갈 때, 은지원은 조유영에게 너차례때 내가 선공이야라고 이야기 합니다. 

선공과 후공을 은지원은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요? 가능성은 두가지입니다. 

데스매치 게임이 이미 승패가 정해져 있는 조작이거나, 아니면 은지원이 자기가 선공이 될거라고 신기를 발휘, 

조유영 아나운서에게 그렇게 말한거겟죠

정리 : 만약 지니어스가 조작이 아니려면,
1.        왕게임에서 임윤선(변호사입니다) 연합이 홍진호연합에게 공짜로 점수를 주는 실수를 해야하고,
2.        이은결은 여태껏 묻어가다가 이번같이 배신자가 데스매치에 갈게 99% 확실한 게임에서 배신을 결심해야하며,
3.        암전상태에서도 노홍철은 앞뒤좌우를 정확히 분간, 게다가 우연히 부딪히지 않고 의자 바로 옆에서 멈춰야 하고,
4.        은지원은 자신이 선공이라는 걸 추측만으로 맞춰서 조유영 아나운서에게 말해야 합니다.

반대로 지니어스가 조작이라면,
이 모든 것은 대본이 있다는 한마디 말로 정리됩니다.

윌리엄 오캄의 유명한 격언 하나로 끝마치겠습니다.
simpler explanations are, other things being equal, generally better than more complex ones
다른 조건이 같다면, 간단한 설명이 일반적으로 복잡한 설명보다 낫습니다.(현실을 반영합니다.)
from Wikipedia, Occam’s razor 항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