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매치가 시작되기 직전, 불멸의 징표의 주인이 이상민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5인연맹의 그 누구도 이상민을 저격할 생각을 하지 않아요. 솔직히 그 이후부턴 방송에 집중이 안되더군요. 볼 내용도 없었고;

아직 게임 시작도 하기 전에 맺은 연맹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설령 의미가 있다고 해도 불멸징표를 가진 사람을 최대한 빨리 저격하는 게 플레이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생각인데, 그딴거 없고 그냥 만만디..

만약 시즌1의 멤버구성이었다면, 혹은 불멸징표 획득자가 이상민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징표가 까발려진 순간 그 회차는 무조건 징표플레이어 왕따로 시작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배신자가 나오던 역공작이 들어오던 지지고 볶든 했겠죠.

이 사단을 일으킨 데엔 제작진의 책임이 상당지분을 차지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출연자들의 안이한 태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서바이벌을 예능으로 생각하고 온 주제에 그나마 진지하지도 않은 태도가 너무 많아요. 시즌1출연자들은 적어도 진지하긴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