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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29 10:10:57
Name De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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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hinozakiai.blogspot.kr/
Subject 먹이사슬 웹게임을 해보면서 느낀점들




지니어스 시즌2 1화 메인매치에 쓰였던 먹이사슬게임은 오유에서 한 유저가 웹게임으로 만든 버전이 있죠
(주소는 http://shinozakiai.blogspot.kr/)


게임 자체가 재미있어보여서 흥미가 있었는데, 마침 금요일 밤부터 시간이 비는 바람에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에 손을 대게 되었다가 중독성때문인지 열중하게되서 어느새 상당히 높은 랭킹까지 끌어올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실력이 좋아서라기보다는 그저 게임을 많이 하다보니 ELO가 오른 탓에 그렇게 된 듯 합니다만...


여튼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들, 그리고 동물별로 나름의 공략법에 대해서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 느낀 점

왜 흔히 마피아 웹게임과 실제 MT자리에서 하는 마피아게임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먹이사슬 역시 마찬가지일듯 합니다.
먹이사슬 웹게임의 경우, 순전히 채팅과 타이핑으로 게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 게임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을 듯 합니다.
일단 접촉하는 사람들이 채팅으로만 이루어지다보니 대화하는 사람의 범위, 주고받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실제로 만나서 게임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요,
또한 채팅으로 공격명령이 이루어지다보니 하이에나가 미친듯이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번 MT자리가 있다면 이 게임을 직접 해보고 시험해보고 싶은데...
아마 그렇게 된다면 13마리 동물들의 승률이 대체로 비슷하게 나올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웹게임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한계상 미친듯이 유리한 동물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중독성과 재미는 확실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각 동물별 공략법
(피식자부터 포식자 순으로 가겠습니다.)

#01. 카멜레온
승리조건 : 생존
주거주지역 : 숲
이동불가지역 : 하늘
엿보기 횟수 :  1회

여러모로 뱀으로 위장하고 시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대 피식자인 토끼, 수달, 청둥오리, 사슴과는 달리 무적조건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스치면 죽는 동물이기 때문에 승리조건인 생존을 위해서라도
쉽게 공격할 수 없는 뱀으로 위장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무난하며 정석적인 선택입니다.
게다가 뱀과 거주지역이 같기 때문에, 거주지로 뱀인지 카멜레온인지 구별하는 것도 불가능하고요.
대화로 이루어지는 정보공유에 있어서는 "먹어도 상관없다. 난 뱀이니까. 공격해봐라."는 식으로 도발하는 것이 정석이고요.
(실제로 뱀이 실제 방송에서의 이상민씨처럼 "OO걸고 나 뱀이야"라고 이야기할 가능성은 그다지 없습니다.)

여러모로 뱀으로 위장하기위해 만들어진 동물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가끔씩 이러한 플레이에 권태감을 느낄때면, 악어새나 쥐로 위장하는 플레이도 해볼만 합니다.
1, 2라운드에 악어새, 혹은 쥐라고 이야기하면서 숲-강을 왔다갔다 하면서 악어나 사자의 보호를 받다가
악어나 사자가 자신을 먹어야할 때에는 포식자가 없는 곳으로 도망치는 것이 전략인데
사실 쥐나 악어새와 달리 엿보기를 1번밖에 쓸 수 없다는 점, 그리고 포식자가 잘 죽어줘야하는 등 운이 많이 따라줘야하기 때문에 한번 색다른 플레이를 추구하고자하는게 아니면 별로 추천해드리기 힘든 전략입니다.
(제 경우 악어새로 위장해서 딱 한번 이겨봤습니다)

참고로 웹게임의 경우, 카멜레온이 위장할때 /위장 동물 이라는 식으로 명령어를 치는데
이때 동물에 게임에 등장하지 않는 동물(ex. 오랑우탄, 드래곤, 호랑이)을 적으면 다른사람의 엿보기에서도 오랑우탄, 드래곤, 호랑이로 출력되어 나옵니다.


#02. 까마귀
승리조건 : 우승자 예측후, 해당 동물의 우승
주거주지역 : 하늘
이동불가지역 : 없음
엿보기 횟수 :  2회

까마귀의 경우, 엿보기를 2번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정보 면에서 다소 이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신이 승자예측한 동물이나 뱀으로 나오는 동물을 본다면 빙고이고,
그게 아니라면 타 플레이어와의 정보교환을 통해서 그 동물을 알아내는 것이 초반 전략입니다.

그리고 알아낼 수 있는 만큼의 정보를 얻어낸 다음, 그 동물의 승리를 위해 한몸 바치는 것이 주요 임무죠.
일단 까마귀의 경우, 하늘이 주 거주지이기 때문에 독수리에게 일용할 양식이 되는겸 승자로 예측하는 것이 정석으로 볼 수 있겠지만...
웹게임의 경우, 하이에나의 승률이 비약적으로 높습니다. 때문에 대부분 승자로 하이에나를 찍습니다.
어차피 까마귀가 독수리밥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도, 승률 자체는 하이에나가 높기 때문에
대세에 지장이 가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지요.

그리고 하이에나를 선택했을시, 만약 하이에나와의 접선에 성공하게 된다면
1라운드때 하이에나의 확실한 먹이가 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까마귀가 선택할 수 있는 승자예측 동물은 앞서 말씀드린 하이에나나 독수리 말고도 뱀을 찍는 것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피식자의 수는 한정되어있고, 하이에나가 최소 한마리만 죽이고 죽더라도 승률은 뱀이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03. 악어새
승리조건 : 악어의 승리(생존)
주거주지역 : 강
이동불가지역 : 없음
엿보기 횟수 :  2회

악어새 역시 까마귀와 마찬가지로 2번 엿볼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이러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악어와 접선하는게 1차 목표고,
두번째로는 악어가 아닌 다른 포식자들을 알아내서 악어에게 알려주는 것이 2차 목표가 됩니다.

특히 하이에나를 초반에 척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이에나의 존재를 파악해 악어에게 말해주고,
나아가 첫 라운드때 하이에나를 순삭할 수 있다면
승리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악어와 주 거주지역이 같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설사 악어와의 접선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게임을 하면서 만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다만 문제는 사자의 동선파악, 그리고 하이에나의 깽판이 악어에게 상당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하늘에 올라갈 수 있다고 해서 하늘로 생각없이 올라가면 안됩니다.
독수리는 한 라운드를 제외하면 하늘을 비울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요.


#04. 쥐
승리조건 : 사자의 우승(생존)
주거주지역 : 숲
이동불가지역 : 하늘
엿보기 횟수 :  2회

악어새보다 상당히 하드코어합니다.
사자의 생존 자체가 악어와는 달리 한 라운드라도 굶으면 안된다는 점도 그렇지만
쥐와 사자가 주거주지역이 다르기때문에 자칫 접선에 실패하면 한 라운드도 만나보지 못한채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사자는 쥐가 없으면 거의 이길 수 없는 동물입니다.
유효한 쥐의 전략은 엿보기 2회라는 정보력을 통해서 사자와 하이에나를 알아내고
하이에나에게 접촉해 자신이 뱀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다 죽이고 나 긁고 자살해라"라는 식으로 하이에나와 가는 장소를 맞춘다음
사자를 끌고와 1라운드때 하이에나를 척살하는 것이 첫번째 라운드의 베스트 시나리오입니다.

그리고 보이는 포식자를 사자로 하여금 족족 잡아먹게 하는 것이 임무이고요.
하지만 다른 포식자들도 놀고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설령 하이에나를 아무런 손실없이 첫번째 라운드에 죽인다하더라도
사자가 이길 확률 자체는 높지 않습니다. 사자가 서식하는 들에는 사슴과 하이에나가 전부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다른 포식자인 악어나 독수리를 잡아먹을 궁리를 하면서
3라운드나 4라운드에 들에가서 사자에게 먹혀 줘야합니다.


#05. 청둥오리
승리조건 : 생존
주거주지역 : 하늘
이동불가지역 : 없음
엿보기 횟수 :  1회

흔히 이야기하는 4대 피식자인 수달, 토끼, 사슴, 청둥오리가운데 가장 암울합니다.
무적조건의 발동을 위해서는 다른 피식자들과 몰려다닐 필요가 있는데
청둥오리는 주 거주지역이 하늘이기 때문에, 다른 피식자들이 따라오기 어렵거든요.

때문에 오리의 승리는 전적으로 독수리의 행보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독수리가 자신을 이른 라운드에서 죽이지 못하도록, 자신을 까마귀로 위장함과 동시에,
까마귀를 오리를 몰아서 독수리가 까마귀를 죽이게끔 유도해야죠.
만약 토끼, 사슴, 수달이 전부 죽은 시점이면 청둥오리는 무적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그 시점까지 버텨야합니다. 물론 어렵습니다만...
반면 독수리가 지상에 내려갔다가 끔살당하면 그 시점에서는 오리는 필승입니다.


#06. 사슴
승리조건 : 생존
주거주지역 : 들
이동불가지역 : 하늘
엿보기 횟수 :  1회

4대 피식자중 두번째로 암울합니다.
자신의 주 거주지역에 포식자가 둘(사자, 하이에나)이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사슴을 잡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천운이 따라줘야합니다.
자신이 간 곳에 마침 포식자가 자리를 비웠거나,
혹은 이른시기에 무적조건이 발동해서 자신을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 와야합니다.

이 때문에, 첫번째 턴에 4대피식자들을 모두 들로 모이게 해서 무적조건을 발동시키고, 자신의 생존확률을 높이는 전략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어차피 그 다음라운드에는 다들 주 서식지로 흩어지게 되고, 그 경우 사슴은 대개 공격 순위 1순위가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사슴으로 승리하기 위해선 운이 따라줘야합니다.


#07. 수달
승리조건 : 생존
주거주지역 : 강
이동불가지역 : 하늘
엿보기 횟수 :  1회

수달과 토끼는 승리하기 비슷한 난이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악어의 경우, 악어새를 빼고 노릴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먹잇감이기에 수달을 노리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수달은 대개 토끼와 연합하게 됩니다.
주 서식지가 갈 수 없는 하늘인 오리, 주 서식지에 포식자가 드글거리는 사슴과는 달리
토끼와 수달은 서로 주거주지를 왔다갔다하면서 무적조건의 발동을 노려볼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위치이기 때문이지요.


#08. 토끼
승리조건 : 생존
주거주지역 : 숲
이동불가지역 : 하늘
엿보기 횟수 :  1회

수달과 마찬가지입니다. 더군다나 숲에는 포식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4피식자중에서 생존에 있어서 가장 괜찮을 수 있습니다.
또한 뱀과 같은 서식지라는 것을 이용, 뱀이라고 자신을 블러핑하는 전략 역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09. 뱀
승리조건 : 게임 종료시 9마리 이상 사망
주거주지역 : 숲
이동불가지역 : 하늘
엿보기 횟수 :  1회

가장 오묘한 동물인 뱀이 나왔습니다(ㅡㅡ)
뱀이 승률이 괜찮은 편이기는 합니다만 아주 높은 편은 아닙니다. 물론 거저먹는 승의 비율도 상당히 높긴 합니다만..

뱀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포식자가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 것입니다.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2가지 있습니다.
하이에나를 찾아서 연대해, 같이 움직이면서 하이에나의 학살 후 자살을 유도하거나
자신이 뱀이라고 홍보하면서 포식자가 미처 아무것도 못하고 자신을 긁고 죽지 못하게끔, 그리고 다른 동물들을 죽이게끔 유도하는 것입니다.

뭐.. 가만히 앉아있어도 승률은 괜찮지만, 확실한 승리를 노리고자 한다면 포식자를 보호하는 것이 정석적인 게임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 하이에나
승리조건 : 사자의 죽음(세 라운드 굶으면 사망)
주거주지역 : 들
이동불가지역 : 하늘
엿보기 횟수 :  1회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하이에나입니다.
기본적으로 첫 라운드때 /공격 OO를 빠른 속도로 연타하면서 최대한 많은 동물을 죽이는 것이 첫번째요,
더불어 뱀에게 자폭까지 할 수 있다면 이보다 하이에나에게 좋은 시나리오는 없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첫 라운드때 자신이 간 지역에 먹을 동물이 없을수도 있다는 것이 리스크가 될 수 있는데요,
때문에 하이에나는 자신을 4피식자중 하나라고 홍보하면서
첫라운드때 4피식자가 많이 모이는 곳이 최대한 알아채야합니다.

그러나 하이에나는 사자뿐만 아니라 악어, 독수리등 모든 포식자들의 공적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걸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다면 패배할 확률이 조금이나마 높아집니다.
물론 사자가 워낙 이기기 힘들다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습니다만.


#11. 독수리
승리조건 : 생존(두 라운드 굶으면 사망)
주거주지역 : 하늘
이동불가지역 : 없음
엿보기 횟수 :  1회

독수리는 하늘에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악어나 사자보다는 약하지만 안정적으로 먹이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두 라운드 굶으면 사망하기 때문에, 최소 3라운드를 먹어야한다는 점에서 딜레마가 생깁니다.
확실한 먹이랄 수 있는 동물은 까마귀와 청둥오리입니다. 이 동물들이 하늘에 와서 넙죽넙죽 먹혀준다고 하더라도
최소 한 라운드는 하늘이 아닌 숲, 강, 들에 가서 다른 동물들을 먹어야한다는 말이죠.

저는 3라운드 이후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시점이면 포식자가 최소 하나는 죽어있고, 또한 다른 포식자들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악어나 사자를 피하면서 먹이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청둥오리나 까마귀가 하늘이 아닌 다른 곳에서 끔살당하거나
혹은 오리를 먹으려고 봤더니 무적이 걸려서 패배하는 케이스도 종종 있습니다.


#12. 악어
승리조건 : 생존(두 라운드 굶으면 사망)
주거주지역 : 강
이동불가지역 : 하늘
엿보기 횟수 :  1회

독수리, 악어, 사자 가운데 가장 할만한 포식자 입니다.
악어새라는 안정적인 먹잇감이 자신과 주거주지역이 같기 때문에 접선에 유리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악어의 플레이는 사자를 피해다니면서 하이에나를 우선 척살하고
안정적인 먹이수급 루트를 짜는 것이 주 목표가 됩니다.

(별로 쓸게 없네요)


#13. 사자
승리조건 : 생존(한 라운드 굶으면 사망)
주거주지역 : 들
이동불가지역 : 하늘
엿보기 횟수 :  1회

제일 어렵습니다. 우선 악어와는 달리 자신의 도우미인 쥐가 서식지가 다르고
한라운드만 굶어도 죽기 때문에 들에서 남휘종씨처럼 처량하게 굶어죽는 그림이 굉장히 자주나옵니다.

때문에 쥐와의 접선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하며
또한 다른 포식자를 무조건 하나 이상 잡아먹는 것이 필수입니다.

솔직히 사자는 사자 본인도 잘해야하고, 쥐 역시 잘해야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채팅창 광속 채팅으로 공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이에나가 학살하기 정말 좋은 웹게임의 특성상
걸리면 이기기 힘든 동물입니다..



대충 이정도로 공략을 마무리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MT때 사람을 충분히 모아서 한다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고
또 그 나름대로의 중독성이 톡톡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웹게임의 경우에는 그 장단점이 나름 뚜렷하리라..는 생각이 또 드네요.
어쨌든 먹이사슬 게임이 재미있겠다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
또 중독성이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오래 즐기시리라 생각합니다.

* Toby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12-30 02:08)
* 관리사유 : 지니어스 게시판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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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Tree
13/12/29 10:23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재미있습니다. 새벽1시부터 10시간 가까이 한적도 있는데, 동접자 젤 적을때도 60명정도 나와서 무리없이 할 수 있구요.

그리고 랭크는 조작이 가능합니다.
13/12/29 10:24
수정 아이콘
랭크 조작이 가능한가요? 덜덜..
김연아
13/12/29 11:03
수정 아이콘
저는 웹마피아에서 했는데... .
여하간 꿀잼이더군요....

지난 목요일밤에 시작했는데, 그 날 밤 꿈에서 먹이사슬 게임을 했습니다.
아이유가 나왔어요. 아이유가 자꾸 저랑 연합을 하자더군요.
그 날 토끼로 사슴이랑 들숲들숲해서 승리한게 제일 짜릿했는데, 아이유랑 똑같이 그렇게 했습니다.
아이유가 무척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계속 지시하고, 아이유가 따르고 승률이 높은 상태에서...
김구라 아니 이경규에게 연합이 들키면서 이경규가 내가 완전히 맛탱이가 가버렸다고 해서 깼습니다 응?
13/12/29 11:0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13/12/29 11:32
수정 아이콘
쥐 - 카멜 - 사슴 - 쥐 걸리고 멘붕왔습니다.

GG
김연아
13/12/29 11:35
수정 아이콘
제가 분명히 숲들숲들로 오라고 했쬬?
13/12/29 11:45
수정 아이콘
전 3연쥐도 해봤습니다 크크
행복과행복사이
13/12/29 11:47
수정 아이콘
청둥오리 멘붕입니다. 생각없이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공격하는 추세가 있어서 뱀은 거의 승률 높은것 같아요
김연아
13/12/29 11:57
수정 아이콘
청둥오리는 진짜 멘붕이죠. 1, 2라운드 내에서 그냥 죽을 확률이 한 95%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만 넘기면 그냥 사는 건데, 대체로 못 넘기죠.
U.S.ARMY-68Q
13/12/29 12:04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 시즌 2중 유일하게 재밌다고 생각한게 먹이사슬이었던거 같습니다. 참 재밌어 보이네요 :)
13/12/29 12:39
수정 아이콘
카멜레온 - 청둥오리 걸리고 나서 다시는 하기 싫어진.............
여튼 카멜레온은 말빨과 연기로 승부해야해서 오프라인이 오히려 다 강할것 같고
청둥오리는 유일한 희망이 독수리가 미친척 1라운드에 내려와서 죽거나, 2라운드때 까마귀랑 같이올라가서 까마귀를 잡아먹길 기원하기?
등 별로 누구랑 연합하더라도 살아남을 방법이 별로 없네요;
파페포포
13/12/29 12:44
수정 아이콘
사자-쥐
정말 어려운 조합입니다. 앞으로는 승률이 더 떨어질거라고 보구요. 그 이유가, 사자와 쥐에 대한 정보는 모두가 알아도 상관이 없어요. 자신 외에 다른 사람들이 사자가 누군지, 쥐가 누군지를 아는 것이 손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렇게 정보가 되면 쥐는 다른 포식자들의 제1타겟이 됩니다.
사자와 쥐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이에나를 중심으로 포식자를 먹어야하죠. 포식자들을 먹고나면 하늘이 주서식지인 피식자들이고요. 다만 독수리를 이미 먹은 상황이라면, 오리를 살려 하늘로 보내는 것도 하나의 답이 됩니다. 방에 이동하자마자 누군가 먹히면, 잡아먹은 사람을 빠르게 공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리 메모장등에 /공격 이름을 써두고 복사하는 게 좋구요. 창에다가 쓰면 계속 멈추거든요.
사자는 3라운드에 들에서 벗어나는 것은 상당한 모험입니다. 주서식지가 들인 것은 사자를 제외하면 하이에나와 사슴밖에 없는데, 4라운드까지 하이에나가 살아있을 리가 없고 사슴이 살아있다면 무적상태일 가능성이 높죠. 3라운드에서 들을 벗어나는 건 4라운드에 들에 오지 말라는 뜻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쥐의 경우 3라운드에 들로 가 줄 필요가 있으니, 2라운드에 숲에 있어야하죠. 들숲들숲의 선택을 하거나, 2라운드까지는 각자 행동하다가 3라운드에 들에 모이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쥐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동물입니다. 악어새와 쌍벽인데, 악어새보다 더 안좋아서요. 뭔짓을 해도 사자가 바보면 죽는 거라서. 쥐가 걸릴 경우 사자를 찾아내려고 애쓰는데, 그보다는 자신이 엿 본 정보를 귓말이 아니라 그냥 모두에게 공개하고 사자의 행동을 예측해서 돕는 편이 낫더군요. 괜히 사자 찾아서 귓말하다보면 정체만 드러납니다. 쥐가 갖고 있는 어떠한 정보도 사자 입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이 손해가 아니구요.

악어-악어새
사자-쥐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죠. 주로 사망하는 시나리오는 사자를 피해 강에만 머물다가 먹이들이 우르르 죽어버리는 경우입니다. 하이에나를 노릴 생각을 어느정도 하는 것이 좋아요.
악어새도 마찬가지로 가진 정보를 공개하는 편이 낫죠. 본인이 생존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니까요.

독수리
상위포식자가 올 수 없는 하늘에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지만, 까마귀와의 시너지가 생각보다 별로라는 점 때문에 승률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오리가 무적이 되는 경우는 거의 살기 어렵구요. 안전하게 하늘에 있다가 나중에 내려오는 경우를 선택하는 것과 초반에 사냥을 하고 후반에 안전하게 하늘에 사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하이에나
셋 정도만 죽이면 대부분 승리하기 때문에, 또 아무것도 못하더라도 승리의 운이 따라주는 편이여서 뱀과 함께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까마귀까지 합쳐서 3강이죠. 셋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도 있습니다.
사자와 서식지가 같으므로 사자에게 죽기 전에 최대한 많이 공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사자와 같은 방이 아니라면 뱀을 공격해 자살하는 것이 하나 죽이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구요. 악어나 독수리의 생존을 돕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아홉이 죽으면 승리입니다. 5명이 생존해 있으면 진다는 것인데, 뱀은 무조건 생존이고 호구연합 중 하나도 무조건 생존이니까 여기에 셋이 더 살면 진다는 뜻입니다. 포식자를 살리고 피식자의 연합을 저지하는 것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뱀이라는 사실이 알려져서 포식자가 자신을 먹고 죽지 않는 것도 괜찮죠. 카멜레온이 사는 것은 무조건 손해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뱀이라는 사실을 홍보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까마귀
방송이 나왔을 당시만하더라도 독수리를 예측한 후 돕는다고 했는데, 웹에서는 뱀과 하이에나를 예측하는 것이 대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뱀을 예측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뱀을 예측한 후에 동물들을 공격해서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잇감이라는 것을 포식자들에게 보여주고 죽거나, 뱀을 먹어 뱀이 누구인지를 알리고 죽으면 뱀의 승리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죠. 사자와 악어와는 달리 뱀은 뱀 스스로 뭔가를 잘 할 필요는 별로 없어서 무작정 잘하기를 바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토끼-수달-사슴-오리
피식자연맹이라지만 넷이서 함께 다닐 수가 없어 오리를 제외한 나머지 셋 중 둘이서 같이 다니는 것이 한계죠. 숲에 모여서 1라운드만이라도 살아야한다고 많이 이야기하지만, 그래봐야 굶어 죽을 수 있는 건 사자 뿐이라 사슴 외에는 득이 아닙니다. 또 숲에서 머물 수 있는 토끼와 달리 나머지 둘은 포식자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는 부담도 있구요. 넷 사이에서의 경쟁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카멜레온
너무 약해서 개인적으로 카멜레온 없이 사자를 위한 쥐같은 동물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은 동물입니다. 최약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포식자들에게 다른 동물을 먼저 먹게 해 살아남는 방법밖에 없어요. 뱀으로 위장할 수 밖에 없는데 뱀과는 달리 포식자들이 빠르게 죽고 피식자들이 많아 살아남아야 유리하기에 플레이하기 상당히 어려운 동물입니다. 자신이 바라는 것과 반대의 연기를 해야하니까요.
롤링스타
13/12/29 13:10
수정 아이콘
해보니 재미는 있는데 이기기가 너무 힘드네요 ㅠㅠ
13/12/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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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지니어스 광풍!
잘될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이상이네요 크크크
커뮤니티가 하나같이 난리군요...
13/12/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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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승률 굉장히 좋아요.
파페포포
13/12/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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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동물은 자기들끼리 1,2위 경쟁을 하는 것이고, 토끼는 그 중에서 우위에 있다보니 생각보다 승률이 괜찮죠.
Tristana
13/12/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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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같은데서 사람 20명정도 해가지고 심판도 여기저기 분포해놓고 정보 차단 딱딱 시키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13/12/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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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호구 갓네이크 소리질러
13/12/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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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마피아하는데 첫 라운드에서 사자님 귓이란 말을 5명이 해댑니다 이건 뭔 똥같은... 사자 버프가 시급합니다. 하면 할수록 사자가 불리함...
방학식 전날에 저희반 애들 데리고 애들끼리 해봤는데 그 때는 양상이 많이 다르더군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엄청 다른 것 같더군요.
샤르미에티미
13/12/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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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은 아무래도 양상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넷마블에 포커 같은 것만 해봐도 블러핑이 난무하고 고도의 블러핑
다 뚫고 그냥 막 지르는 사람들 많죠. 그나마 사이버머니라도 거는 온라인 포커도 이러니, 그것도 없는 웹게임은 따로
뭐라도 크게 걸지 않으면 위험 적게 느끼고 강수를 막 둘 수가 있어서 참 재미가 안 나옵니다.
13/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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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하이에나 크크
개인적으로 4대호구중 토끼랑 수달해서 이길때가 제일 재밌었네요. 다른 호구들은 이기기 넘힘들고..
13/12/3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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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상 확실히 좋고 나쁘다고 느끼는 건
좋음 - 하이에나, 까마귀, 뱀, 토끼, 카멜레온
나쁨 - 사자, 쥐, 수달, 사슴,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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