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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5 16:59:50
Name 뱃사공
Link #1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10208325132252&outlink=1
Subject [분석] 더 지니어스는 원래의 취지대로 잘 걸어오고 있다.
더 지니어스는 게임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적어도 제작진이 생각하는 더 지니어스는 그러할 겁니다.
더 지니어스도 '아빠 어디가'나 '꽃보다 xx'와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죠. 차이점이라곤 소재를 각각 게임과 여행을 선택했다는 것 뿐이죠. 아빠 어디가는 어린 아이들이 처음으로 엄마없이 아빠와 단 둘이서 가본 적 없는 농촌마을로 여행을 가서 겪는 체험이 포인트고, '꽃보다 xx'는 생전 배낭여행을 가본 적 없는 연예인들이 누구의 도움없이 배낭여행을 가서 겪는 좌충우돌이 포인트죠. 더 지니어스도 게임을 '어떻게' 풀어가는지를 보는 프로그램이지 얼마나 '잘' 풀어가는지를 보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제작진의 의도는요.

하지만 노홍철이나 조유영이 게임의 재미를 떨어트리고, 친목질이나 정치게임이 지니어스를 재미없게 하신다는 분들은 참가자들이 얼마나 잘 풀어가는지를 집중하셔서 이런 주장들을 제기한다고 봅니다.

링크는 더 지니어스의 정종연 PD의 인터뷰입니다. 그 중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게임을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뭔가.
정종연: 두 가지다. 게임 자체에 독특하고 명확한 해법이 있으면 보는 입장에서 통쾌하고 재밌을 거란 생각은 든다. 시즌 1의 ‘오픈, 패스’처럼 제작진이 일부러 트랩을 깔아서 플레이어가 그걸 찾으면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지는 거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플레이어들이 다른 누군가와의 관계를 통해서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다른 이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사람이 이길 수 있게끔 설계하는 거지. 항상 딜레마에 빠지게 만들기도 한다."

제작진도 홍진호가 오픈패스나 5대5에서 놀라운 기지를 발휘한 장면이 재밌을 거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습니다. 아니, 사실 모를 수가 없죠. 하지만 역시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일이 매번 벌어진다면 재미없을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죠. 여자친구에게(혹은 남자친구에게) 가끔 이벤트를 해주고, 선물을 사줘야 감동을 받는 것이지 매번 해준다면 사실 점차 감흥이 떨어지게 마련이죠. 이런 것보다 더 지니어스에서 더 중요한 관전포인트는 참가자들이 딜레마에 빠졌을 때 그걸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이게 더 앞으로도 더 지니어스를 오래동안 끌고 나갈 수 있는 거라는 것을 압니다.

노홍철은 이런 부분에서 뛰어난 역량을 펼치고 있습니다. 노홍철은 자신이 홍이나 임변이나 혹은 다른 이들처럼 정말 게임을 뛰어나게 잘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노홍철이 잘하는 건 바로 '방해'라고 봅니다. 배신, 사기, 공갈, 허세 등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하게 합니다. 5회전에서도 그렇기 때문에 임윤선 변호사가 뭔가를 획책하려 할 때 대놓고 떠벌렸고, 데스매치 상대자 선택할 때도 오히려 자기가 죽일 거라며 자신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이두희가 노홍철 칩이 많다고 했을 때도 나는 너를 없앨 수 있다라며 위협하죠. 이런 식으로 사람들에게 끝없이 공격하는 건 그냥 예능적인 면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2화 깽판때부터 노홍철이 견지해오고 있는 하나의 전략이죠.
이는 첫 녹화 전 인터뷰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노홍철은 어렸을 때 보드게임을 하면 참 못했었고, 왁자지껄해서 상대방을 열받게 해 실수하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직접 얘기했습니다. 노홍철이 게임을 잘 풀어갈 거란 건 우리의 기대는 애초에 이루어질 수 없었던 거죠.

그리고 이런 노홍철의 대척점에 있는 게 임요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 임요환이 기본적으로 수립한 건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최근에 출연한 맨친과 비교해봤을 때 더 많이 웃는 것 같고, 로비나 방에서 많은 사람들과 있을 때도 평소 같으면 담담함을 유지했을 법할 때도 웃고 있고요. 그리고 배신을 종용하거나 받아들이지도 않고, 팀일 경우 무한한 신뢰도 주고, 최소한 거짓말은 하지 않고요. 그러면서 게임은 게임대로 하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해 허당모습이 더해져서(플레이어들 사이에서도요. 아니라면 임변이 임을 찍진 않았을 것 같아요.) 더 친절한 요환씨가 되었지요.

똑같이 자신들을 안 튀게 하지만 주동적인 이상민과 수동적인 유정현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계속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필승법을 찾아내는 홍진호와 깊은 생각없이 느낌가는 대로 하다가 필승법을 발견하기도 하는 동물적인 은지원이 서로 다르죠. 그리고 어찌보면 시청자들이 가장 원하는 상에 가까운(홍진호를 제외한다면) 사람이 이두희인데, 배신도 하고 연합도 하지만 그 속에서 게임을 이기기 위한 브레인 역할을 계속 맡아오고 있죠. 조유영도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엄청 뛰어났다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정치보단 게임에 집중하는 편이었는데, 3화에서 거하게 배신으로 뒤통수를 제대로 맞고 난 후에는 오히려 주도적으로 정치에 힘쓰며 그 전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죠.

그리고 비록 탈락은 했지만 탈락하는 과정에서 자신들만의 방법을 고수하며 특색을 뽑낸 남휘종, 임윤선, 이은결, 이다혜, 그리고 제 한 몸 희생해 재미를 준 김재경까지 서로 다른 성격의 인간군상들이 모여 그 특색에 맞춰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걸 나름 잘 표현해내고 있다고 봅니다. 제작진이 잘 못한 부분은 이게 순수하게 게임을 하는 버라이어티가 아니라 게임을 바탕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걸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전달을 못한 점이라고 봅니다.

아마 앞으로도 PD가 바뀌지 않는 이상은 시즌3 그리고 그 이후로 계속 나와도 최소 1~5,6회전까지는 메인매치, 데스매치 가릴 거 없이 정치게임이 수두룩하게 나올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게 맞다고 봅니다.

*노홍철 부분이 유독 긴 이유는 첫째로는 노홍철의 최선을 지금 모습이라는 걸 얘기하고 싶었던 것과 둘째는 사실 이게 더 큰 이유인데 쓰다보니 힘들어서...

*링크는 더 지니어스 PD의 인터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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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밀복검
14/01/05 17: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시청자들이 요구하는 캐릭터는 황야의 무법자 시리즈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에 가까운 정도라고 봅니다. 스스로의 역량을 활용하여 문제 상황을 타개하고, 머리를 잘 써서 다른 사람 통수를 잘 치며, 그 와중에도 일관성 있게 행동하고, 사감 없고 꼬인 데 없이 쿨하게 상대 엿 먹이고, 상대가 위해를 가하기 전에 먼저 위해를 가하지 않고, 하지만 은혜든 원한이든 받은만큼 갚을 줄 알고, 쓸데없는 악의를 가지지는 않고, 찌질함과는 거리가 멀며, 이해타산을 잘 따지면서도 아예 피도 눈물도 없지는 않고 그렇다고 정에 이끌려다니지도 않은, 전반적으로 균형감각을 잘 갖춘. 한국 영화에서 고르자면 범죄의 재구성의 박신양이나 타짜에서 vs 아귀전에서의 고니와 비슷하죠(물론 타짜 전체적으로 보면 고니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그렇게 쿨가이스럽지 않죠.).

여기에 가장 잘 부합하는 거야 당연히 홍진호 선수고...이두희 씨가 포텐은 있다고 봅니다만 위의 캐릭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스스로의 역량을 활용하여 판을 주도하고 난국을 타개하는 능력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죠.
뱃사공
14/01/05 17:21
수정 아이콘
저도 플레이 하는 방식은 이두희가 가장 원하는 상에 가깝다고는 보지만 사실 앞으로 이두희는 판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도 홍진호만큼의 인기는 얻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홍진호가 인기 있는 부분은 외모도 한 몫을 했고, 또한 배신을 한 번도 안 했다는 점이 크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임요환도 여전히 시청자가 원하는 캐릭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외에 다른 이들은 뭔가 조금씩 부족한 것 같고요. 그나마 은지원도 가능성이 있어 보이긴 해요.
걸스데이 덕후
14/01/05 17:07
수정 아이콘
노홍철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죠

친목질이든 정치든 해서 배신하지 앟을 아군을 만들고 적군에게 허세 공갈 등으로 신경 건드리는 역할

다만 무도의 노홍철은 게임 전체를 뒤흔드는 모사 노홍철이라는 걸 감안하면

애초에 과대평가가 낀 거품 캐릭터였던 거죠, 10억 계약금을 받고 원포인트하는 1라운더 랄까
뱃사공
14/01/05 17:14
수정 아이콘
과대평가라기보다도 시청자들이 잘못된 평가를 한거죠. 사실 무도의 노홍철이나 지니어스의 노홍철이나 하는 건 똑같습니다. 다만 무도의 게임들은 사기치고 배신하고 그런 걸로 시간을 벌거나 시선을 분산시켜 자신이 뭔가를 할 수 있는 공간적, 시간적 여유를 벌어 이득을 취할 수 있었는 것들이지만, 지니어스의 게임들은 그렇지 못했을 뿐이죠. 스타크래프트 게이머에게 롤을 시켜서 스타에서 했던 것과 같은 모습을 기대했던 거라 봅니다.
걸스데이 덕후
14/01/05 17:18
수정 아이콘
과대평가가 잘못된 평가죠 크크크크

그리고 게임 자체는 비슷하다고 봐야죠 어차피 노홍철이 하고 있는 건 정치니까요 게임에 관해선 별 생각 안하고 따라가기 바쁘니
뱃사공
14/01/05 17:32
수정 아이콘
노홍철이 본인이 펼쳐보일 수 있는 10에서 5만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니라 원래의 10 그대로 다 보여주고 있는데, 게임의 성격이 달라 무도에서만큼 판을 쥐고 흔들 수가 없다보니 애초에 무도에서만큼의 영향력이 있을 수가 없는데, 시청자들은 그런 부분을 간과했으니 무도에서와 같은 모습을 보일 수가 없는 거죠.
게임 자체가 다르다고 봅니다. 무도에서의 게임들은 애초에 전략으로 승부를 보는 게 아니죠.
14/01/05 17:07
수정 아이콘
PD 자체가 좀 막장드라마 스러운 상황을 바라는 것 같긴 합니다. 여기에 충실한 참여자가 오히려 프로그램 밖에서 필요 이상으로 피해보는 느낌도 들고요. 자업자득이라곤 해도 임팩트가 이 정도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어요. 문제는 만약 홍진호가 탈락하고 시즌이 어째저째 마무리 되었을때 과연 시즌3가 잘 굴러갈까 하는 걱정이 들긴 합니다.
뱃사공
14/01/05 17:38
수정 아이콘
막장드라마라기 보다도, 우리가 정말 재밌는 게임을 볼 때도 과연 당사자들은 저 순간에 무슨 생각을 할까많이 궁금해 하는데 그걸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봅니다. 배신할 때의 마음, 배신 당할 때의 마음, 왜 배신하는지에 대한 생각, 필승법을 발견했을 때의 느낌 등등 이런 게임을 하면서 맞닥드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순간들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봅니다.
핫초코
14/01/05 17:13
수정 아이콘
아니요 pd가 지금 이현상에 대해 합리화 하는 걸로 보여요.
사람들이 원하는건 지니어스고 그 사이사이에서 소사이어티죠.
시즌1에 비해 전략이 망길로 가고 있는거 열광하던 시청자들이 김빠지게 하는 실망감을 연속해서 주고 있다는거... 여기에 위기의식을 느껴야 할 때라고봅니다.
뱃사공
14/01/05 17:23
수정 아이콘
지금에 와서 합리화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얘기를 시즌1 1화에서 맨처음에 이미 이 얘기를 오프닝으로 보여주고 시작했죠.
그런 점을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노출시켰어야 했는데, 그 한 번이 처음이자 끝이었죠. 좀 더 많이 노출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엔타이어
14/01/05 17:16
수정 아이콘
PD : 본인에게 복불복으로 주어진 조건을 가지고 연맹을 맺게끔 한 거지. 하지만 그거랑 관계없이 끼리끼리 연합을 만들더라. (웃음)

이 한마디가 지금의 시즌2를 한줄 요약한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조건도 무시, 게임 내용도 무시, 승리 조건도 무시, 자신의 생존 가능성도 무시, 그저 끼리끼리 일단 모여!
루키즈
14/01/05 17:22
수정 아이콘
알면서도 꾸준하게 이러고 있으니 더나쁜놈이네요..
14/01/05 17:43
수정 아이콘
지가 해달별 콰트로 넣어놓고... 머리가 안좋네요
뜨와에므와
14/01/05 17:56
수정 아이콘
이지메가 원래의 취지라는 건가요?
레인보우체이서
14/01/05 18:06
수정 아이콘
굳이 그렇게까지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시즌 1의 콩도 이지메를 당했지만 혼자의 힘으로 오픈패스를 헤쳐나갔죠.
그 회차가 시즌 2로 치면 앞으로 1-2명 정도 더 탈락해야 나오는 회차입니다. 지켜보면 될듯 합니다.
뱃사공
14/01/05 18:07
수정 아이콘
왕따가 취지라는 얘긴 한 적이 없습니다만. 정치를 강하게 표현하신 거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각자의 성격에 맞게 게임을 풀어 나가고 그 때의 심리를 보여주는 게 원래의 취지라는 겁니다.
루키즈
14/01/05 18:17
수정 아이콘
그걸 굳이 이지메게임으로 해야 했나 가 문제겠죠
뱃사공
14/01/05 18:24
수정 아이콘
어떤 게 이지메 게임인데요?
루키즈
14/01/05 18:43
수정 아이콘
대표적으로는 2,3라운드가 대표적인 이지메게임이었죠. 타겟 둘 놓고 나머지가 왕따시킬 수 있는..
2라운드는 실패한 케이스고(이두희-홍진호의 머리싸움으로 변질됐음) 3라운드에서 균형추가 무너지자 이다혜,조유영을 왕따시키죠.
(3라운드에서 탈락후보가 여러명 나올수 있다고 말은 해놨지만 사실 이지메게임이었다. 라고 Leeka님이 리뷰 해놨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레인보우체이서
14/01/05 18:04
수정 아이콘
근데 시즌 1으로 치면 아직 김구라 탈락할 시기도 되지 않았죠. 오픈패스는 더 이후의 일이구요.
제가 보기엔 아직까지 잘 걸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역량이 드러나는 것은 앞으로부터일 것 같습니다.
가을방학
14/01/05 18:43
수정 아이콘
PD의가 원하는 의도대로 가고 있다면.
시청자들이 원하는 의도대로는 안가고 있다는게 문제죠.
심지어 플레이어(적어도 홍진호)생각도 시청자 입장과 비슷하구요.
14/01/05 19:5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잘 흘러가고 있다고 봅니다.
시즌1 처럼 되었다면 재탕 식상하단 소리 나왔을겁니다.
시즌1의 학습효과가 있음을 감안해서 시즌2를 잘 만들었지요.

물론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만 천하의 무한도전이라고 항상 베스트 에피소드만 내보내는건 아니죠.
14/01/05 20:46
수정 아이콘
저도 잘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다만 그건 오히려 지금까지 시즌1처럼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현재 시청자들의 반응도 비슷하죠
누구때문에 보기가 싫다... 재미없게 정치게임이 뭐냐..
개인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게임비중을 높여라.. 등등
시즌1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마도 지금 제작진이라면 시즌1에서 콩이 각성하면서 단숨에 스토리가 완성됐듯이
이제는 임이 각성하면서 우승을 하는 스토리를 가장 기대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제랄드
14/01/06 09:12
수정 아이콘
잘 해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좀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한데, 변수가 워낙 많고, 그 변수가 어디로 튈지는 녹화해 봐야 알 수 있는 프로그램 특성상 이 정도면 잘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냥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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