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방영 시에는 지니어스에 거의 미쳐사는 놈이지만

여기 지니어스 게시판에는 가끔 유머나 정보성 글만 어쩌다 한두 개 퍼왔지 이렇게 잡담성 글을 쓴 적이 없었는데요.

참... 오늘은 가슴이 쓰리네요. 생각보다 많이 쓰립니다.

홍진호가 중간 탈락한 게 처음도 아니고, 솔직히 이번 시즌에도 당연히 우승할 거라는 확신을 가진 적도 없었는데,

2시즌에서 탈락했던 그때와 다름이 없이 쓰리네요. 이유를 설명하라면 못하겠습니다만 그러네요.

(설명은 못하겠지만 홍진호가 콩픈패스급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서? 그런 건 확실히 아닌 것 같군요.)

감기약 먹고 있는 요즘이지만 나가서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 사오고 싶은 그런 기분이에요.

근데 오늘 마지막에 퇴장하면서 했던 마지막 멘트는... 일품이었습니다.

말도 조리있고... 딕션도 확 들어오고...

팬들이 아쉬워했던 이유를 스스로 언급하면서 죄송하다고 말하는 걸 보면서, 이 양반 방송인 다 됐구나... 하는 생각이.




※ 혹시나 이런 글이 안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