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tvN '더 지니어스' 관련 게시글을 위한 임시 게시판입니다.
- 방송 기간 한정 임시로 운영됩니다. (선거, 올림픽, 월드컵 게시판과 같음)
Date 2015/08/03 15:04:27
Name NoAnswer
Subject [분석] 김경훈의 변화와 그 이유
1. 김경훈은 필패의 아이콘이었습니다.

403 메인매치까지 김경훈이 이겼던 회차는 301 과일가게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심지어 자신의 연합이었던 신아영을 데스매치로 보내면서 했던 배신이었죠.

배심원에서의 정체 공개, 302 베팅 가위바위보의 '그응마', 311 의심 윷놀이의 '뻥치지마'
401 신분교환에서의 사형수 비공식교환, 402 호러 레이스의 게임을 끝내는 트롤(이건 그나마 잘했네요.), 전설의 '상민이형 살리려고요', 이준석에게 정보 제공 등 시청자 입장에서 열받는 플레이만 해온 것도 사실입니다.


2. 김경훈이 달라졌어요.

그런데 403 데스매치 이후 다른 사람이 됩니다. 존재감을 보여준 장면들을 정리해 보죠.

403 베팅 가위바위보 : 메소드 연기, '찌백아'
404 생선 가게 : 김유현과의 천 원 전략
405 충신과 역적 : 김유현의 이상 행동 캐치
406 가넷도둑 : 완벽한 스파이, 공동우승의 핵심
406 모노레일 : 이준석과 승리 방법 설계 (최연승의 실책도 있었지만)

매 회 인상 깊은 장면 하나씩을 만들면서 시즌4의 주인공이 되고 있습니다.


3. 자신감

디시인사이드 더 지니어스 갤러리에서 나온 이야기를 종합하면 김경훈은 데스매치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데스매치 종목이 공개된 이후 모노레일, 십이장기에서 김경훈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는 설이 돌았으며, 실제로 모노레일 준비과정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결국 김경훈이 완벽히 다른 사람이 된 건 '자신감'이 아닐까 합니다. 데스매치를 가서도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 메인매치에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략이 가능해집니다. 406의 스파이 전략 성공은 이를 강력히 뒷받침 합니다.

어디까지 생존할지, 앞으로 얼마큼의 활약을 보여줄지 알 수 없지만 김경훈은 이제 시즌4의 주인공 중 한 명입니다.

(물론 스포일러 사건은 엄청난 욕을 먹어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몽키.D.루피
15/08/03 15:08
수정 아이콘
갤러리의 그 유명한 스포일러는 보지도 않았지만 스포를 한 주인공이 김경훈이었나요? 만약 그렇다면 제작진 고소감 아닌가요?
NoAnswer
15/08/03 15:12
수정 아이콘
여러 추측이 있지만 김경훈 본인 아니면 김경훈과 친분이 있는 누군가가 한 스포일러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15/08/03 15:13
수정 아이콘
제가 만약에 플레이어라도 데스매치를 죽어라 연습할꺼 같아요. 예전시즌과 다르게 데스매치가 미리 공개되었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들이 시합 준비하는 것 처럼 연습을 할 수 있겠죠. 실제로 참가자들이 나름대로 빌드를 깎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런 방식은 예전에 대회 참가하면서 빌드를 준비하는 연습을 많이한 홍진호 선수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 생각에는) 홍진호 선수가 이때 까지 그리 튀게 행동하지 않는 이유도 나름 데스매치를 죽어라 연습해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메인매치는 그냥 저냥해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 하지만 데스매치에서는 나름 대로의 필살기(혹은 1회용 빌드) 준비해와서 승률 높히기를 노리지 않을까 해요.
물론 연예인이 다 되어서 혹은 바쁜 스케쥴 상 그런 준비를 하지 않는지도 모르죠 ;;.
홍진호 선수가 데스매치 갔을때 어떻게 준비해왔는지 기대하는 1인입니다~
15/08/03 17: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전략윷놀이에서...ㅠㅠ
15/08/03 19:11
수정 아이콘
역시 연예인이 된건가요 ㅠㅠ. 아니면 강력한 우승후보를 탈락시키기 위한 고도의 술수? 크
일체유심조
15/08/03 17: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임요환이 우승 할거란 예상도 많았죠.
비빅휴
15/08/03 20:20
수정 아이콘
심리전 게임은 학습해도 도리가 없을것 같네요
다리기
15/08/03 21:4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심리전.. 좋게 보면 눈치싸움인데 어떻게 보면 운빨이죠. 결국 초반엔 가위바위보니까요.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는 서로 수가 보이니까 눈치싸움이지만 유리한 쪽이 다음 수도 유리함을 갖고 있고.. 그런 점은 지난 윷놀이에서 첫 몇 수 주고 받다가 한 번 기울어지니까 탈탈 털리는 걸로 증명..ㅜㅜ
기러기
15/08/03 21:01
수정 아이콘
그런것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각성'을 한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3화 이후 이상민과 단둘이 술자리를 하면서 이상민에게 사회생활에 대해서 가르침이라도 받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63 [분석] 5인 연맹은 폭탄 독점 이외의 독점도 가능했습 니다. (임요환 쉴드글) [25] _zzz4401 14/01/12 4401
2258 [분석] 최정문과 홍진호, 제작진 [11] 솔로10년차10140 15/08/09 10140
459 [분석] 이상민과 딜 하려한 임요환도 문제였음 [8] 임이최마엄3421 14/01/12 3421
2256 [분석] 왜. 중간중간에 이야기가 가능하도록 했는가? [12] 세이젤7273 15/08/09 7273
2254 [분석] 오늘 최정문이 이랬으면 탈락을 면할 수 있었다? [26] 카미너스8236 15/08/09 8236
454 [분석] 은지원이 조유영을 배신할 수는 없었죠 [11] 산타4397 14/01/12 4397
449 [분석] 메인메치시 임요환의 비합리적인 전략 [15] 걸스데이 덕후3756 14/01/12 3756
447 [분석] 임요환에게 아쉬운 점... [11] 방민아2963 14/01/12 2963
2243 [분석] 강렬한 데스매치가 인상적이었던 오늘의 지니어스, 평점은? [10] 아리마스6512 15/08/08 6512
2242 [분석] 토론이 가능한 카드게임. 예고된 정치.왕따 게임. [22] 냉면과열무7034 15/08/08 7034
442 [질문] 임요환의 플레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이었다. [35] 지니쏠4231 14/01/12 4231
441 [분석] 임요환의 플레이가 생각하면 할수록 아쉽네요. [22] 키리안3253 14/01/12 3253
437 [분석] 신분증이 존재했던 이유. [10] Leeka3917 14/01/12 3917
2230 [분석] 지니어스의 장동민은 컨트롤 프릭인가? [48] 트롤러22681 15/08/04 22681
431 [기타] 임요환의 패인은 게임의 이해도 부족이 아니라 인간관계의 부족이네요 [13] makia3783 14/01/12 3783
428 [분석] 조금 색다른 시각들로 본 6회전 감상 [10] becker3340 14/01/12 3340
2224 [분석] 김경훈의 변화와 그 이유 [9] NoAnswer9009 15/08/03 9009
2222 [분석] 407. 다음화 메인매치 추론글 [3] 세이젤7466 15/08/03 7466
2221 [분석] 406 후기. 김경훈과 장동민 각자의 복수 (스압) [11] 트롤러10654 15/08/03 10654
422 [분석] 지니어스 출연자들이 왜 비난받아야 하죠? [42] 해피팡팡4874 14/01/12 4874
2220 [분석] 메인매치와 데스매치 실력차이에 따른 플레이어들의 유리한 선택지와 그에 따른 내 팀으로 데려가기 적절한 사람에 대한 고찰. [5] 이라세오날6362 15/08/02 6362
421 [분석] 6회차. 게임을 지배한 이상민. [10] Leeka3262 14/01/12 3262
418 [분석] 이두희의 멘트 자르고 들어오는 이상민 장면에 대한 이야기 [7] Tiny3703 14/01/12 370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