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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5 11:31
전 조유영의 개인전 능력이 임콩이두희와 맞짱뜰 수준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껏해야 시즌 1의 박은지 수준으로 보이는데... 어떤 시나리오로 가도 조유영 우승은 힘들 것 같네요. 이상민처럼 정치력이 좋다면 모르겠는데, 그 쪽 능력은 조유영이 바닥이라 이미 비방송인들에게는 척결 1순위로 찍혔고요. 비방송인 중 한명 혹은 (의외의 포텐을 터뜨린다면) 은지원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14/01/05 11:34
네 저도 개인전 능력이 말씀하신 플레이어보다 뛰어나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그들보다 먼저 타겟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 적어본거거든요. 사실 개인전은 붙어봐야 아는 것이고, 제가 플레이어라면 그 능력이 명확히 드러난 플레이어부터 제거하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바탕으로 적어본 글입니다.
14/01/05 11:34
은지원은 4화 해달별만 봐도 박은지급인게 눈에 보이는데,
어쩄든 조유영은 바둑기사 이다혜를 상대로 결합게임에서 살아남았으니까요. 조유영이 1:1 데스매치에서 임콩을 상대로도 종목만 잘 만나면 해볼만한 정도라고 봅니다. 다만 강한종목의 범위가 임콩보다는 좁다고 느껴져요. 오히려 데스매치에서 검증되지않은 이두희보단 조유영이 높게 쳐줄만 합니다.
14/01/05 11:39
저도 3화데스매치를 너무 인상깊게 봐서
우승할 재목까지는 잘모르겠지만 현재 출연자 중에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개인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1/05 11:36
조유영의 전략은 다른거 없습니다.
연예인 연합에 팽당하지않게 조심하면서 비방송인 조기척결해서 방송인 5인구도만들기. 그러면 조유영이 그냥 이겨요.
14/01/05 11:39
개인적으로 연예인 연합이 끝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사실 그다지 높지 않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방송인 5인 구도는 거의 불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고요. 만약 방송인 5인 구도를 만드려면 개인전 능력이 증명된 홍진호와 [임], 미지이지만 이두희를 데스매치에서 만나서 이겨야 하는데 다른 방송인들이 과연 그런 능력을 보일 수 있는지가 의문이거든요.
14/01/05 11:41
저는 연예인 연합은 홍진호가 살아있는 한 무너지기 어렵다고 보고요, 그러나 방송인 5인 구도는 거의 불가능하다에는 동감합니다.
그게 가능하려면 7화까지 임-콩 둘다 떨구고, 8화에 이두희 떨구고 이래야 하는데...불멸의 징표라도 먹었다간 불가능하고요. 차유람 vs 박은지의 딕싯 베낀 데스매치같은 정치게임 나오면 임콩도 쉽게 잡힐 가능성이 큽니다.
14/01/05 11:38
저라면 오히려 홍진호와 빨리 결판을 내겠습니다. '데스매치? 보내~ 정치게임만 아니면 내가 다 잡아줄게~'가 가능해지거든요. 실제로는 아닐 수 있는건데(아직 능력이 불분명한 임요환, 이두희가 있으므로) 저런 블러핑을 치기 용이해집니다. 어차피 홍진호 못잡으면 우승못합니다. 그러면 미리 잡고 판 흔들어가면서 견제는 받지만 공격하긴 껄끄럽다고 여겨지는 포지션을 잡는게 최선일 겁니다.
14/01/05 11:43
제가 위와같은 전략을 생각한 이유는 다른 방송인 연합의 멤버가 홍진호를 이길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서 그런거에요. 만약 홍진호를 잡을 가능성이 보이는 연합 멤버가 보인다면 그와 홍진호를 붙이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이기든 살아남은 사람에게 또다시 모든 시선이 쏠릴테니까요.
14/01/05 11:45
다른 멤버가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니까 조유영 vs 홍진호를 빨리 데스매치에서 만들어서, 거기서 이기는게 유리하다는 거죠. 우승이 목표라면. 오히려 결승에서 홍진호를 만날 경우가 변수가 더 커집니다.
14/01/05 11:47
저랑 성향이 다르신거 같네요. 제가 방어적인 성향인가봐요. 저는 강자를 한 번은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늦게 만나고 싶거든요. 생존에만 매달리면서요. 크크
14/01/05 11:48
아. 그리고 제가 이런 전략을 짜 본 이유의 전제 중 하나는 [조유영은 데스매치에 갈 경우 홍진호가 아니면 떨어뜨리기 힘든 플레이어다.]라는 것이거든요.
14/01/05 11:50
게임 룰따라 다릅니다. 예컨대 포커고, 타임 리미트라면 당연히 강자와의 배팅싸움 피하고 시간끌어야죠. 근데 지니어스는 우승 못하면 다 동일한거거든요... 가넷을 돈으로 환전하는 방법은 하나뿐이니까(우승). 그러면 아예 압도적인 강자임을 보여주고 '나 건드리지만 않으면 나도 물어뜯진 않겠음' 이라는 어필을 하는게 사실 베스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데스매치가 정치게임보다는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할 경우(데스매치가 서바이버처럼 투표라면, 절대로 택해선 안되는 전략이죠). 시즌1에서 홍진호씨가 했던 전략이 크게 두 가지가 믹스된 건데 그 중 하나가 ''에 언급된 전략입니다. 다른 하나는 '나는 딜에 오픈되어있고 신뢰가 있다' 였고.
14/01/05 11:56
제가 위의 전략을 짜본건 게임의 초반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초반부엔 최약자들이 떨어졌고, 앞으로 남은 플레이어들의 타겟은 강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거든요. '나 건드리지 않으면 물어뜯지 않는다'라는 전략은 분명 어그로이고, 현재 플레이어들은 명백히 증명되어 있는 강자를 떨구고 싶어하는 걸 보여줬으니까요. 이상민은 노골적으로 홍진호를 떨구고 싶어하고요. 어떤 플레이어가 홍진호와의 데스매치에서 이기고 살아남았다고 해서 그를 건드리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본인의 우승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오히려 그 사람을 떨어뜨리고 싶어하겠죠.
14/01/05 12:00
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이런 게임의 경우 손발 안맞는 사람이 먼저 떨어지고, 그 다음에 강자 견제로 가게 됩니다. 근데 구도가 명확해지면 확 기울어버려요. 지난 시즌에서 성규가 이 타겟 포인트 변화를 정말 잘 캐치해서 견제를 덜 받았죠.
말씀하신 전략의 경우, 홍진호-조유영 밀약이 성공한다면 꽤 괜찮은 방법입니다. 2인 연합으로 정치력을 확보하면서 개인 게임의 랭킹 1-2위가 손을 잡으면 메인 매치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딜을 할 수 있죠(우승을 위해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어지니). 그러나 저 밀약이 안될거라면, 어차피 붙는 건 기정사실이므로 일찍 붙어서 이겨버리고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한 후, 나한테 빌붙을 약자를 한 명 확실하게 잡고 다른 사람들에게 '좀 있으면 막차인데 이거 타시면 다음 주도 출연 가능해요'를 제시하는게 베스트일 거라고 봅니다. 모든 사람들은 강자를 떨어뜨리고 싶지만, 동시에 강자의 타겟이 되는 걸 부담스러워합니다. 그 중간선을 타는 전략이(어차피 노출된 강자라면) 아예 챔피언 벨트를 미리 확보하는 겁니다.
14/01/05 12:05
전 딱히 밀약이라기 보다 애써 홍진호를 제거하지 않는 정도의 전략이에요. 크크 사실 자신을 견제하는 데다가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과 연대하는 건 어려워 보여서요. 최대한 탈락시키지 않되 탈락시켜야 한다면 그 타이밍을 늦추는 것이 좋다 정도거든요.
14/01/05 12:09
뭐 목표 설정의 문제인데, 이 게임에서 '생존'이 가지는 메리트가 별로 없어요. 돈이 안되거든요. 이 게임은 '우승'이 유일한 목표라고 할 수 있고, 그래서 오히려 초반부는 말씀하신 것처럼 무리한 대결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중반부는 오히려 어그레시브한 전략을 취하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1 on 1에 자신이 있다면.
14/01/05 13:56
일부러 게임외적요소를 빼고 말씀하시는것 같기는 하지만 사족을 달아보자면, 회당출연료가 쌓이면 꽤 될 겁니다. 우승못한다고해서 다 똑같은건 아니라는거죠. 또한 인지도가 그대로 수입과 연결되는 방송인이라는 점에서 굳이 우승하지 않더라도 최대한 오래 살아남아서 방송노출을 늘리는게 좋을 수 있죠. (물론 이미지가 오히려 깎이는 것 같긴하지만..)
14/01/05 14:02
그 부분은 일부러 빼고 있습니다. 게임 외적 요소까지 들어가면 이미지 관리와 연예인 생활 등등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면 우승 그 자체가 딱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거든요(대표적으로 지난 시즌 김구라). 철저하게 게임 내적인 인센티브만 따져볼 때 최상 전략이 이 타이밍에 승부라는 거죠.
14/01/05 14:18
네 공감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출연자들끼리의 지니어스에 대한 몰입정도가 다르다 하더라도(다시말해 게임 외적 요소가 작용하는 정도가 다르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회당출연료와 방송을 지속하고 싶은 마음정도는 공통적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게임에 몰입한 플레이어라고 할 지라도, 2~3등과 7~8등의 가치를 철저히 같은 선에서 놓고 우승확률을 저울질하는 광경은 기대하기 힘들거라는 얘기죠. 4강쯤 가서가 아니라면 모를까, 아직은 '우승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당장 이번화에서 떨어질걸 각오하자'보다는, 당장의 생존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쪽으로 움직이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4/01/05 14:23
방송 지속에 대한 의지가 생각보다 공통적이지 않을 수 있다라는게 지난 시즌을 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지난 시즌 전에는 저도 생존 그 자체에 대한 욕구를 게임 내적의 공통적 인센티브로 묶을 수 있다고 봤는데, 이준석-김구라-박은지-최정문씨의 플레이에서 아 아닐 수 있구나를 좀 강하게 느꼈습니다. 특히 김구라씨.
14/01/05 11:39
홍진호가 무적도 아니고, 어느 시점엔 떨어지게 되겠죠.
가끔 막 홍진호가 데스매치가면 다이긴다라는 알수없는 시선들이 있는데 질 땐 질 겁니다. 홍진호가 떨어진 시점이 중요하다고 봐요.
14/01/05 11:46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홍진호가 데스매치를 잘하는 건 사실이고, 가장 잘하는 플레이어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필승 압승이 정해진 정도는 아니라고 보네요. 굳이 다른 플레이어를 두고 홍진호를 상대할 이유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마냥 피해야할 이유 역시 없다고 봅니다.
14/01/05 11:51
변수 문제를 생각하면 그냥 홍진호를 아예 겉돌게 하는 것도 조유영씨가 아닌 다른 연예인 연합의 멤버에게는 좋은 방식입니다. 억지로 밀어붙이면서 내가 픽될 확률을 높이는 것보다, 겉돌게 하면서 홍진호씨가 데스매치로 끌려가기를 유도하고, 마침 운좋게도 그때 정치게임이 나오면 반대쪽을 밀어주는게 최상의 전략일 겁니다.
14/01/05 11:50
저도 이 의견에 동의, 메인매치, 데스매치 통틀어서 가장 많은 능력을 보여준것도 홍진호지만
데스매치에는 어떤게임이 나올지 알 수 없는 거니까요. 정치가 아니더라도 다른사람이 더 잘할수 있는 게임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성규나, 홍진호가 데스매치 지목으로 승부를 걸은 것처럼 남은 사람들 중에서도 승부를 걸어야 할 타이밍이 나올겁니다.
14/01/05 11:56
근데 전 시즌1의 여파로 홍진호가 견제를 당하고 있다는건 맞지만 이 환경이 홍진호에게 딱히 불리한건 모르겠습니다
홍진호가 1대1 최강자라는 인식이 있어서 떨어뜨리고 싶어도 막상 본인이 탈락자가 되면 총대매고 홍진호를 선택안할것 같거든요. 죄다 나말고 니가 떨어뜨려주면 좋겠다이지.. 내가 널 떨어뜨려주겠어! 의 느낌은 안납니다. 실제로 아직 홍진호를 데스매치로 지목한 사람은 없으며 이번 전략게임의 등장으로 인해 앞으로도 더욱 그럴수 있을거란 예상을 해봅니다
14/01/05 11:59
이건 제 생각과 다른게 지난 4회동안 홍진호는 우승자였으니 데스매치를 지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탈락자는 임윤선이었고, 플레이어들이 가장 탈락시키고 싶어하는 플레이어라 정치게임을 해도 딱히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개인전에서 이길 수도 있다고 추측되는 임요환을 선택한 거고요.
14/01/05 12:05
하긴 그동안 우승자였으니 지목하고 싶어도 못했겠네요. 저 얘기는 의미없는 근거가 맞습니다
그와 별개로 여전히 홍진호는 개인전 타겟으로 후순위일것 같습니다 어차피 우승하려면 만나야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 안에 다른 출연자가 운좋게 떨어뜨릴수도 있으니만큼 저라면 총대매는건 최대한 자제하고 다른 사람들이 떨어뜨려주길 바랄것같습니다. 리스크를 본인이 떠안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14/01/05 12:09
홍진호가 후순위라는 것 자체에는 동의합니다. 저는 그런데 그 시한이 지난 주를 기점으로 슬슬 바뀔 타이밍이 다가오는 것 같거든요. 게임 중반이 넘어갈수록 데스매치에서 강자를 선택할 확률은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게 제 추측입니다.
14/01/05 12:14
그게 잘못하면 자기 발목을 잡죠. 왜냐면 홍진호가 1위고 조유영이 2위니까, 오히려 약자인 플레이어들은 '그래도 조유영이 만만한데?'가 되거든요. 지난 시즌으로 보자면 김구라를 잡고 1위라고 존재감을 내뿜은 홍진호를 상대로 2위인 성규가 4강에서 승부수를 띄운(뭐 어쩔 수 없이 띄운 거기도 한데) 구도가 될 수도 있고, 그 점에서 본다면 차라리 정치게임의 확률이 높아지는 중반부(아직 후반부 돌입 전)에 승부를 띄우는게 그나마 승률이 더 높습니다. 물론 베스트는 랭킹 한 4-5위쯤이 홍진호와 같이 데스매치 가고 마침 정치게임이어서 여론몰이 성공적으로 하고 홍진호 배제하는게 좋긴 한데, 이 경우는 그 다음화 견제가 담보가 안되므로 리스크를 한 번은 안아야 됩니다. 그럴거면 정치-협상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서 1위가 아니라 챔피언이다를 과시하는게 더 좋은 전략일 겁니다. 어차피 홍진호에게 지면 어느 시점이건 탈락이니.
14/01/05 12:59
이미지 변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은결을 배신한 것이 은지원과 친하기 때문이 아니라 은지원과 관계를 맺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단순 친목이 아니고 전략이었다는 점을 부각 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게임에서 결정적일 때 연예인을 배신하고 비연예인을 돕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부담스러운 홍진호, 이두희보다는 임요환을 돕는 것이 가장 좋고 또한 배신의 상대로는 연합이 아님을 강조 할 수 있는 노홍철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우승을 할 생각이라면 비연예인과 친분을 만드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홍진호가 결승에서 이길 수 있던 이유는 홍진호가 게임을 잘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브레인들이 홍진호를 도왔다는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친목에 의해서 비연예인들을 배제하고 있다는 인상을 계속 주게 되면 결국 결승에서도 힘들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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