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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5 11:26:54
Name 찌질한대인배
Subject [분석] 조유영에겐 앞으로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어제 방송을 보고 느낀건 조유영의 게임에서의 판단은 아주 훌륭하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그녀의 단점은 그녀의 그런 장점을 플레이어 전원이 알고 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 근거를 앞으로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지니어스 시즌 1을 보면 상위 플레이어는 대부분 개인의 게임 내에서의 능력이 좋다는 사실을 중후반 이후에 모든 플레이어가 알게 됩니다. 물론 이상민의 경우는 다르지만요. 이 부분이 지니어스에서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모든 플레이어는 지니어스에서 최종 우승을 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죠. 첫째는 본인의 생존, 둘째는 약한 상대와의 결승전입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파벌을 형성하여 강자를 떨구려고 하고, 우승의 장점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우승은 사실 생존에 비해 큰 장점이 없으니까요.) 연합을 통해 서로에게 밉보이지 않고 살아남으려고만 합니다. 이 때문에 현재 홍진호는 매 회가 벼랑 끝이죠.


이런 상황에서 반 홍진호 연합에서는 홍진호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제 생각에 이상민은 그 사람을 조유영이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홍진호를 떨구는 방법은 연합을 통해 홍진호를 자동으로 데스매치로 끌고 가는 방법, 그리고 꼴찌가 홍진호를 지명하는 방법 둘이죠. 후자는 아무래도 데스매치 플레이어의 부담이 크기에 전자를 통해 탈락시키고 싶어할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자의 방법으로 떨구려면 홍진호의 상대도 강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죠. 그래서 플레이어들은 가능하면 최대한 빨리 홍진호를 데스매치에 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데스매치에서 정치게임이 나올 확률이 높으니까요. 후반부에는 정치력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발휘하는 게임이 많을텐데 그럴 경우엔 그 누구도 홍진호 상대로 50%이상의 승률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조유영은 판단을 잘 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임윤선 변호사는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약간 과장된 평가를 받고 있는 사람이긴 했지만,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공공의 적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그 공공의 적이 홍진호 뿐이고요. 그런데 만약 홍진호가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홍진호 탈락 이후에 사람들은 다음 탈락자로 조유영을 원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플레이어는 우승을 위해 강자를 떨어뜨리고 싶어하니까요. 조유영은 분명 매 메인매치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어느정도 보여줬고, 결합 게임을 통해 비 정치게임에서도 능력을 충분히 발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능력이 덜 주목받았던 것은 임윤선, 홍진호의 존재 때문이었죠.


그렇다면 조유영은 우승을 위해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녀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홍진호를 떨구지 않고 최대한 같이 살아남으며 후반부에 스스로 홍진호를 떨어뜨리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는 분명 자신을 견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지만, 자신을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건 현재 홍진호 뿐이죠. 하지만 당장 다음회에 홍진호를 떨어뜨리면 누가 공공의 적이 될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조유영은 본인이 원하든 그렇지 않든 분명 게임의 중심에 가장 가까이 들어와 있는 플레이어입니다. 제 생각에 지니어스게임은 개인이 무대의 중심에 올 수록 불리한 것이 사실이므로 자신의 능력은 최대한 늦게 수면위로 드러나야 하며, 그 능력이 드러났을 경우 자신의 라이벌을 설정하고 최대한 그와 같이 상위 라운드로 가는 것이 어쩌면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이두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는 메인매치에서 게임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 좋다고 생각되며,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그의 이력을 볼 때 개인 능력도 뛰어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한 저의 판단이 옳다면 그가 왜 홍진호를 떨어뜨리고 싶어하는 지 알 수 있죠. 이두희는 자신의 실력은 홍진호를 떨군 후 오로지 개인 능력을 발휘할 게임만이 남았을 때 드러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행동하는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잘 보면 그는 유정현이나 은지원보다는 많은 행동을 하고 능력을 발휘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행동들은 이 둘 못지 않게 게임 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지 않기도 하죠. 그의 행동패턴 때문인지 아니면 그의 전략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분명 많은 행동을 하면서도 플레이어들에게 주목받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유영과는 달리 홍진호를 빨리 떨어뜨리는 게 그에게는 유리합니다. 그래야 새로이 다른 타겟을 설정해(또는 다른 플레이어가 설정하도록 유도해) 또다시 떨어뜨릴 수 있을 테니까요. 홍진호를 제외한 다른 약자가 탈락하는 건 그의 우승확률을 낮추는 길이기도 하고요.


위와 같은 이유로 제가 생각하는 우승에 근접해 있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두희>유정현, 은지원, 임요환>조유영>홍진호>노홍철,이상민 정도입니다. 사실 임요환의 위치가 애매하긴 한데 지난 경기에서 좋은 개인전 능력을 발휘했지만 딱히 주목 받은 것 같지는 않아서 일단 위쪽으로 배치해 봤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개인전 능력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는 개인적인 팬심도 들어가 있고요. 그리고 이상민의 경우는 상위 라운드로 갈 가능성은 높지만 우승할 확률은 그다지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개인전 능력이 떨어지면 우승확률이 매우 낮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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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 Harvey
14/01/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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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조유영의 개인전 능력이 임콩이두희와 맞짱뜰 수준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껏해야 시즌 1의 박은지 수준으로 보이는데... 어떤 시나리오로 가도 조유영 우승은 힘들 것 같네요.
이상민처럼 정치력이 좋다면 모르겠는데, 그 쪽 능력은 조유영이 바닥이라 이미 비방송인들에게는 척결 1순위로 찍혔고요.
비방송인 중 한명 혹은 (의외의 포텐을 터뜨린다면) 은지원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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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개인전 능력이 말씀하신 플레이어보다 뛰어나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그들보다 먼저 타겟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 적어본거거든요. 사실 개인전은 붙어봐야 아는 것이고, 제가 플레이어라면 그 능력이 명확히 드러난 플레이어부터 제거하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바탕으로 적어본 글입니다.
라라 안티포바
14/01/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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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은 4화 해달별만 봐도 박은지급인게 눈에 보이는데,
어쩄든 조유영은 바둑기사 이다혜를 상대로 결합게임에서 살아남았으니까요.
조유영이 1:1 데스매치에서 임콩을 상대로도 종목만 잘 만나면 해볼만한 정도라고 봅니다.
다만 강한종목의 범위가 임콩보다는 좁다고 느껴져요.
오히려 데스매치에서 검증되지않은 이두희보단 조유영이 높게 쳐줄만 합니다.
14/01/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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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화데스매치를 너무 인상깊게 봐서
우승할 재목까지는 잘모르겠지만 현재 출연자 중에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개인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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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 있는 능력은 분명 최상급이죠. 발톱을 숨기고 있는 플레이어가 누군지 현재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요. 크크
라라 안티포바
14/01/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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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영의 전략은 다른거 없습니다.
연예인 연합에 팽당하지않게 조심하면서 비방송인 조기척결해서 방송인 5인구도만들기.
그러면 조유영이 그냥 이겨요.
찌질한대인배
14/01/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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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연예인 연합이 끝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사실 그다지 높지 않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방송인 5인 구도는 거의 불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고요. 만약 방송인 5인 구도를 만드려면 개인전 능력이 증명된 홍진호와 [임], 미지이지만 이두희를 데스매치에서 만나서 이겨야 하는데 다른 방송인들이 과연 그런 능력을 보일 수 있는지가 의문이거든요.
라라 안티포바
14/01/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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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예인 연합은 홍진호가 살아있는 한 무너지기 어렵다고 보고요, 그러나 방송인 5인 구도는 거의 불가능하다에는 동감합니다.
그게 가능하려면 7화까지 임-콩 둘다 떨구고, 8화에 이두희 떨구고 이래야 하는데...불멸의 징표라도 먹었다간 불가능하고요.
차유람 vs 박은지의 딕싯 베낀 데스매치같은 정치게임 나오면 임콩도 쉽게 잡힐 가능성이 큽니다.
레지엔
14/01/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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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오히려 홍진호와 빨리 결판을 내겠습니다. '데스매치? 보내~ 정치게임만 아니면 내가 다 잡아줄게~'가 가능해지거든요. 실제로는 아닐 수 있는건데(아직 능력이 불분명한 임요환, 이두희가 있으므로) 저런 블러핑을 치기 용이해집니다. 어차피 홍진호 못잡으면 우승못합니다. 그러면 미리 잡고 판 흔들어가면서 견제는 받지만 공격하긴 껄끄럽다고 여겨지는 포지션을 잡는게 최선일 겁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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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위와같은 전략을 생각한 이유는 다른 방송인 연합의 멤버가 홍진호를 이길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서 그런거에요. 만약 홍진호를 잡을 가능성이 보이는 연합 멤버가 보인다면 그와 홍진호를 붙이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이기든 살아남은 사람에게 또다시 모든 시선이 쏠릴테니까요.
레지엔
14/01/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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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멤버가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니까 조유영 vs 홍진호를 빨리 데스매치에서 만들어서, 거기서 이기는게 유리하다는 거죠. 우승이 목표라면. 오히려 결승에서 홍진호를 만날 경우가 변수가 더 커집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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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성향이 다르신거 같네요. 제가 방어적인 성향인가봐요. 저는 강자를 한 번은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늦게 만나고 싶거든요. 생존에만 매달리면서요. 크크
찌질한대인배
14/01/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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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제가 이런 전략을 짜 본 이유의 전제 중 하나는 [조유영은 데스매치에 갈 경우 홍진호가 아니면 떨어뜨리기 힘든 플레이어다.]라는 것이거든요.
레지엔
14/01/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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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룰따라 다릅니다. 예컨대 포커고, 타임 리미트라면 당연히 강자와의 배팅싸움 피하고 시간끌어야죠. 근데 지니어스는 우승 못하면 다 동일한거거든요... 가넷을 돈으로 환전하는 방법은 하나뿐이니까(우승). 그러면 아예 압도적인 강자임을 보여주고 '나 건드리지만 않으면 나도 물어뜯진 않겠음' 이라는 어필을 하는게 사실 베스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데스매치가 정치게임보다는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할 경우(데스매치가 서바이버처럼 투표라면, 절대로 택해선 안되는 전략이죠). 시즌1에서 홍진호씨가 했던 전략이 크게 두 가지가 믹스된 건데 그 중 하나가 ''에 언급된 전략입니다. 다른 하나는 '나는 딜에 오픈되어있고 신뢰가 있다' 였고.
찌질한대인배
14/01/05 11:56
수정 아이콘
제가 위의 전략을 짜본건 게임의 초반이 지났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초반부엔 최약자들이 떨어졌고, 앞으로 남은 플레이어들의 타겟은 강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거든요. '나 건드리지 않으면 물어뜯지 않는다'라는 전략은 분명 어그로이고, 현재 플레이어들은 명백히 증명되어 있는 강자를 떨구고 싶어하는 걸 보여줬으니까요. 이상민은 노골적으로 홍진호를 떨구고 싶어하고요. 어떤 플레이어가 홍진호와의 데스매치에서 이기고 살아남았다고 해서 그를 건드리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본인의 우승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오히려 그 사람을 떨어뜨리고 싶어하겠죠.
레지엔
14/0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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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이런 게임의 경우 손발 안맞는 사람이 먼저 떨어지고, 그 다음에 강자 견제로 가게 됩니다. 근데 구도가 명확해지면 확 기울어버려요. 지난 시즌에서 성규가 이 타겟 포인트 변화를 정말 잘 캐치해서 견제를 덜 받았죠.
말씀하신 전략의 경우, 홍진호-조유영 밀약이 성공한다면 꽤 괜찮은 방법입니다. 2인 연합으로 정치력을 확보하면서 개인 게임의 랭킹 1-2위가 손을 잡으면 메인 매치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딜을 할 수 있죠(우승을 위해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어지니). 그러나 저 밀약이 안될거라면, 어차피 붙는 건 기정사실이므로 일찍 붙어서 이겨버리고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한 후, 나한테 빌붙을 약자를 한 명 확실하게 잡고 다른 사람들에게 '좀 있으면 막차인데 이거 타시면 다음 주도 출연 가능해요'를 제시하는게 베스트일 거라고 봅니다. 모든 사람들은 강자를 떨어뜨리고 싶지만, 동시에 강자의 타겟이 되는 걸 부담스러워합니다. 그 중간선을 타는 전략이(어차피 노출된 강자라면) 아예 챔피언 벨트를 미리 확보하는 겁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05 12:05
수정 아이콘
전 딱히 밀약이라기 보다 애써 홍진호를 제거하지 않는 정도의 전략이에요. 크크 사실 자신을 견제하는 데다가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과 연대하는 건 어려워 보여서요. 최대한 탈락시키지 않되 탈락시켜야 한다면 그 타이밍을 늦추는 것이 좋다 정도거든요.
레지엔
14/01/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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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목표 설정의 문제인데, 이 게임에서 '생존'이 가지는 메리트가 별로 없어요. 돈이 안되거든요. 이 게임은 '우승'이 유일한 목표라고 할 수 있고, 그래서 오히려 초반부는 말씀하신 것처럼 무리한 대결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중반부는 오히려 어그레시브한 전략을 취하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1 on 1에 자신이 있다면.
14/01/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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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게임외적요소를 빼고 말씀하시는것 같기는 하지만 사족을 달아보자면, 회당출연료가 쌓이면 꽤 될 겁니다. 우승못한다고해서 다 똑같은건 아니라는거죠. 또한 인지도가 그대로 수입과 연결되는 방송인이라는 점에서 굳이 우승하지 않더라도 최대한 오래 살아남아서 방송노출을 늘리는게 좋을 수 있죠. (물론 이미지가 오히려 깎이는 것 같긴하지만..)
레지엔
14/01/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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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일부러 빼고 있습니다. 게임 외적 요소까지 들어가면 이미지 관리와 연예인 생활 등등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면 우승 그 자체가 딱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거든요(대표적으로 지난 시즌 김구라). 철저하게 게임 내적인 인센티브만 따져볼 때 최상 전략이 이 타이밍에 승부라는 거죠.
14/01/05 14:18
수정 아이콘
네 공감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출연자들끼리의 지니어스에 대한 몰입정도가 다르다 하더라도(다시말해 게임 외적 요소가 작용하는 정도가 다르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회당출연료와 방송을 지속하고 싶은 마음정도는 공통적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게임에 몰입한 플레이어라고 할 지라도, 2~3등과 7~8등의 가치를 철저히 같은 선에서 놓고 우승확률을 저울질하는 광경은 기대하기 힘들거라는 얘기죠. 4강쯤 가서가 아니라면 모를까, 아직은 '우승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당장 이번화에서 떨어질걸 각오하자'보다는, 당장의 생존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는 쪽으로 움직이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지엔
14/01/05 14:23
수정 아이콘
방송 지속에 대한 의지가 생각보다 공통적이지 않을 수 있다라는게 지난 시즌을 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지난 시즌 전에는 저도 생존 그 자체에 대한 욕구를 게임 내적의 공통적 인센티브로 묶을 수 있다고 봤는데, 이준석-김구라-박은지-최정문씨의 플레이에서 아 아닐 수 있구나를 좀 강하게 느꼈습니다. 특히 김구라씨.
아티팩터
14/01/05 11:39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무적도 아니고, 어느 시점엔 떨어지게 되겠죠.
가끔 막 홍진호가 데스매치가면 다이긴다라는 알수없는 시선들이 있는데 질 땐 질 겁니다.
홍진호가 떨어진 시점이 중요하다고 봐요.
구밀복검
14/01/05 11:4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홍진호가 데스매치를 잘하는 건 사실이고, 가장 잘하는 플레이어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필승 압승이 정해진 정도는 아니라고 보네요. 굳이 다른 플레이어를 두고 홍진호를 상대할 이유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마냥 피해야할 이유 역시 없다고 봅니다.
레지엔
14/01/05 11:51
수정 아이콘
변수 문제를 생각하면 그냥 홍진호를 아예 겉돌게 하는 것도 조유영씨가 아닌 다른 연예인 연합의 멤버에게는 좋은 방식입니다. 억지로 밀어붙이면서 내가 픽될 확률을 높이는 것보다, 겉돌게 하면서 홍진호씨가 데스매치로 끌려가기를 유도하고, 마침 운좋게도 그때 정치게임이 나오면 반대쪽을 밀어주는게 최상의 전략일 겁니다.
시네라스
14/01/05 11:5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 메인매치, 데스매치 통틀어서 가장 많은 능력을 보여준것도 홍진호지만
데스매치에는 어떤게임이 나올지 알 수 없는 거니까요. 정치가 아니더라도 다른사람이 더 잘할수 있는 게임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성규나, 홍진호가 데스매치 지목으로 승부를 걸은 것처럼 남은 사람들 중에서도 승부를 걸어야 할 타이밍이 나올겁니다.
14/01/05 11:56
수정 아이콘
근데 전 시즌1의 여파로 홍진호가 견제를 당하고 있다는건 맞지만 이 환경이 홍진호에게 딱히 불리한건 모르겠습니다
홍진호가 1대1 최강자라는 인식이 있어서 떨어뜨리고 싶어도 막상 본인이 탈락자가 되면 총대매고 홍진호를 선택안할것 같거든요.
죄다 나말고 니가 떨어뜨려주면 좋겠다이지.. 내가 널 떨어뜨려주겠어! 의 느낌은 안납니다.

실제로 아직 홍진호를 데스매치로 지목한 사람은 없으며 이번 전략게임의 등장으로 인해 앞으로도 더욱 그럴수 있을거란 예상을 해봅니다
찌질한대인배
14/01/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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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생각과 다른게 지난 4회동안 홍진호는 우승자였으니 데스매치를 지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탈락자는 임윤선이었고, 플레이어들이 가장 탈락시키고 싶어하는 플레이어라 정치게임을 해도 딱히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개인전에서 이길 수도 있다고 추측되는 임요환을 선택한 거고요.
14/01/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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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그동안 우승자였으니 지목하고 싶어도 못했겠네요. 저 얘기는 의미없는 근거가 맞습니다

그와 별개로 여전히 홍진호는 개인전 타겟으로 후순위일것 같습니다
어차피 우승하려면 만나야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 안에 다른 출연자가 운좋게 떨어뜨릴수도 있으니만큼 저라면 총대매는건 최대한 자제하고 다른 사람들이 떨어뜨려주길 바랄것같습니다.
리스크를 본인이 떠안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찌질한대인배
14/01/05 12:09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후순위라는 것 자체에는 동의합니다. 저는 그런데 그 시한이 지난 주를 기점으로 슬슬 바뀔 타이밍이 다가오는 것 같거든요. 게임 중반이 넘어갈수록 데스매치에서 강자를 선택할 확률은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게 제 추측입니다.
레지엔
14/01/0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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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잘못하면 자기 발목을 잡죠. 왜냐면 홍진호가 1위고 조유영이 2위니까, 오히려 약자인 플레이어들은 '그래도 조유영이 만만한데?'가 되거든요. 지난 시즌으로 보자면 김구라를 잡고 1위라고 존재감을 내뿜은 홍진호를 상대로 2위인 성규가 4강에서 승부수를 띄운(뭐 어쩔 수 없이 띄운 거기도 한데) 구도가 될 수도 있고, 그 점에서 본다면 차라리 정치게임의 확률이 높아지는 중반부(아직 후반부 돌입 전)에 승부를 띄우는게 그나마 승률이 더 높습니다. 물론 베스트는 랭킹 한 4-5위쯤이 홍진호와 같이 데스매치 가고 마침 정치게임이어서 여론몰이 성공적으로 하고 홍진호 배제하는게 좋긴 한데, 이 경우는 그 다음화 견제가 담보가 안되므로 리스크를 한 번은 안아야 됩니다. 그럴거면 정치-협상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서 1위가 아니라 챔피언이다를 과시하는게 더 좋은 전략일 겁니다. 어차피 홍진호에게 지면 어느 시점이건 탈락이니.
14/01/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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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도 결합게임 같은거 나오면 아마 거의 이기기 힘들겁니다.
잘하는 게임은 압도적인데 못하는 건 평균 아래일 때도 많았죠.
14/01/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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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찾는 해법을 즉석에서 알아낸게 홍진호죠.
게임 진행을 비교해봐도 김경란 홍진호쪽이 훨씬 수준이 높았습니다.
14/01/05 12:59
수정 아이콘
이미지 변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은결을 배신한 것이 은지원과 친하기 때문이 아니라
은지원과 관계를 맺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단순 친목이 아니고 전략이었다는 점을 부각 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게임에서 결정적일 때 연예인을 배신하고 비연예인을 돕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부담스러운 홍진호, 이두희보다는 임요환을 돕는 것이 가장 좋고
또한 배신의 상대로는 연합이 아님을 강조 할 수 있는 노홍철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우승을 할 생각이라면 비연예인과 친분을 만드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홍진호가 결승에서 이길 수 있던 이유는 홍진호가 게임을 잘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브레인들이 홍진호를 도왔다는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친목에 의해서 비연예인들을 배제하고 있다는 인상을 계속 주게 되면 결국 결승에서도 힘들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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