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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5 09:54:16
Name 이브이
Subject [기타] 5화의 개인적인 소감 및 노홍철씨에대한 실망감
이번 5화 7계명 게임은 약간은 복잡해보였으나, 그래도 여러가지의 전략 전술이 가능할 것 같아서 흥미로웠는데

이미 자신의 칩을 다 깔아놓고 시작하고, 연합을 맺어 서로의 개인법안을 다 까고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전략이 나올 수 있는 여지를 상당 수 줄여버린 것 같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거기다가 개인법안의 밸런스도 좀 적절치 못했다는 느낌? 뭐 뽑기운도 상당히 중요한게 지니어스 이긴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노홍철씨는 보면 볼수록 한숨만 나오더군요. 그가 특급 예능인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다지 '더 지니어스'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존재감을 내보이는건 이미 유머로 올라오기도 했던, 붕대맨이 처음에 게임이름을 말해주면 그걸 복명복창해주는 때 정도...?

어제는 유정현씨가 실수로 흘린 법안으로 뭔가 만들어 보려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미 편 다 갈라놓고서 하는 마당에 그게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통으로 편집했어도 흐름에 전혀 문제없었죠.

그냥 제작진이 노홍철씨 분량 챙겨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노홍철씨를 보면 볼수록 게임을 이해하고나 있는건지 임윤선씨가 보는 앞에서

그녀가 비밀리에 했던 말을 모두가 모여있는데 나불나불 풀어대는 모습은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아예 숨기고 이중스파이로 써먹거나 아니면 임윤선씨 쪽에서 움직이거나 하는 그림이 더 그럴듯 했을텐데, 그걸 그렇게 말해버리니 거기서 그냥 상황 끝이였죠.

노홍철씨는 그게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줄 착각하나본데, 무도에서 하듯이 하면 안된다는 걸 왜 모를까요?

그건 그의 캐릭터에서 묻어나는 사기나 배신이 아니라 그냥 트롤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게임이해도도 떨어지면서, 딱히 생각한 전략도 없으면서 출연진들을 연합으로 똘똘 마는 건 참 잘하는데,, 보면 볼수록 '더 지니어스'의 완성도만 해치는 느낌이 듭니다,


차라리 조유영씨는 밉상일 지언정 게임에는 열심히 참가하려고 하는 모습이라도 보이고,

노홍철씨와 같은 A급 연예인인 은지원씨는 그래도 게임을 잘 이해하고 잘 따라갑니다. 유정현씨도 뭐 무난하고 하는게 없어보이지만 대놓고 트롤짓은 안 하죠. 그게 전략일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어쨌든 정말 잘 살아남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즌2 방송 전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노홍철씨는 1화때 노홍철 연합이라고 만들어 놓고 초반 광탈 후 표정관리 안되고

후에 노홍철 연합은 남휘종 연합으로 스무스하게 바뀌는 모습부터 뭔가 실망스럽더니

어제는 너무나도 어이없고 실망스런 그림만 내내 보여주면서 저로 하여금 "꼠을 다 망치고 있잖아 지끔!" 을 외치게 만들더군요.

거기다가 데스매치 지목당할때는 말은 또 참 잘하는게,, 허허 뭐 그럴때는 아주 허세넘치게 존재감 있더군요.;;

뭐 어찌됐건 홍진호씨 다음갈 정도로 견제를 받던 임윤선씨의 탈락은 어쩌면 예정된 수순이기도 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비 연예인 출연자, 여성 출연자가 줄어버리는건 좀 아쉽습니다. '_')a



그리고 데스매치였던 레이저 장기 이것도 개인적으로 좀 보기 불편하더군요?

공을 들여 소품을 만들어 낸 것 치고는 상황을 보기가 힘들더군요. 플레이하는 임요환씨나 임윤선씨도 불편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요환씨는 전체 판을 보기위해 수시로 계단위를 오르락 내리락 했죠. 거기다가 실제 레이저를 쏘는데 이게 좀 얇아서 보기 불편하더라구요.

시청자들에게는 보기 좋게 CG로라도 레이저가 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메인매치 최하위, 임윤선씨가 데스매치 상대로 임요환씨를 지목한 건 지극히 실리를 택한 것이기도 했겠지만,,

이미 나머지 출연자들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어느 누구를 택했어도 거기서 살아남기는 힘들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와중에 데스매치가 정치나 친목이 개입되기 힘든 게임이였던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나...

'레이저 장기' 이것은 순수 1:1 게임에 말을 움직이는 전략게임인데다가

최고의 전략가이자 승부사인 임요환씨를 거기서 상대했다는 것 부터 승부는 정해져 있었죠.

그래서 저는 이번 5화의 데스매치는 전혀 긴장이 안되더군요. 임윤선씨는 여성이기도 하고 이런쪽으로는 취약한 타입으로 보였습니다. 차라리 바둑기사인 이다혜씨 였다면 기대해 봤을텐데...

뭐 결국 황제의 무난한 승리로 끝났고 임윤선씨는 탈락을 하였습니다.

황제가 살아남은것은 기쁘지만 데스매치에서 뭔가 능력을 보여줬다기에는, 종목자체가 너무 유리했지요..

그래도 데스매치에서 살아돌아왔다는 건 의미가 있죠. 이것을 계기로 달라진 그의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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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5 10:08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법안을 공개한 부분에서 일단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개인법안을 숨겨놓고 법안에 따라서 그걸 파악하면서 자기 코인을 늘려가는 머리싸움을 기대했는데 그냥 공개해놓고 정치싸움을 시작했으니까요. 그렇다고 전 회차들처럼 반전이라 할 수 있는 배신이 있던 것도 아니구요. 그나마 반전이 게임이해 문제로 와일드 카드 갯수를 파악하지 못해서 생긴 부분이었죠.
코인 공개부터 잘못되었던 건지, 플레이어들이 지나치게 정치게임화 시키고 있는건지, 아쉬운 부분이 크네요. 노홍철씨는 시끄럽기만 하구요.
향냄새
14/01/05 10:13
수정 아이콘
밑에 글에 썼던 댓글인데 같은 내용이라 여기다가도 복붙해봅니다.
밑에 단 댓글
-----------------------------------------------------------------------------

오늘은 충분히 잘하지 않았나요?

1.유정현 개인법안 떨어뜨렸을때 낚아채는 플레이 2.임변이랑 개인법안 거래할때 유정현 법안으로 훼이크

3. 은지원이랑 둘이 있을때 임변와서 설득하려는거 콩연합에 전부다 말해서 연합 망가트리고 결과적으로 임변이 콩과 다시 연합할 때까지 시간 벎

조유영 파에서 탈락 타겟은 콩이었으니 의도대로 콩이 탈락후보가 되면

데스매치에서 조유영(이상민과의 거래내용은 몰랐음)이나 임변선택(오프닝에서 선택의향 드러냄)

혹시나

임, 임변이 탈락후보가 데스매치 종목도 고지 안된상태에서 다수파에 속한 사람을 선택 할 수 없는 노릇이고
(해달별처럼 다수파가 도와주면 절대 못이기는 게임이 나올 가능성)

탈락후보가 여기까지 생각 못하더라도 가넷갯수 적은 본인(노홍철)은 데스매치 선택될 확률도 낮을거라 생각할 수 있죠.

생명의징표를 받을 가능성을 모르는데 연합에 참여한게 바보 같다면 바보가 한둘이 아니라서

------------------------------
덧붙여서


임변 얘기를 콩연합 앞에서 얘기한건 생각없이 나불댄게 아니라

임변이 얘기한 연예인 비연예인 구도에서 비연예인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너희들한테 도움이 되는거야"라고 하면서 자기 패는 안까는 상대를 믿으면서 게임하면 그냥 병풍하다가 탈락하는거죠.)

편집이 기억안나지만 은지원과 같이 있는 시점에서 이미 콩연합도 아니고 조유영파에 한발 담그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14/01/05 10:22
수정 아이콘
노홍철씨는 얘상과는 다르게 완전히 미스캐스팅이란 생각이 드네요. 자기가 살기위해서는 그런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게 좋긴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지니어스 프로그램의 재미를 너무 떨어뜨리고 있어요. 홍진호씨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게임 설명 듣고 난 뒤에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일단 모여!' 하면서 연합을 만든다고 했죠? 이 때 '일단모여'라고 할 사람이 딱 노홍철씨란 생각이 드네요. 정치이니 연합이니 배신이니 협잡이니 하는것도 철저히 자신의 승리를 위한 수단이 되어야하는데 무도처럼 그냥 그거 자체가 목적인 것처럼 분량만 뽑아내려는 모습이 진실된 승부욕으로 보이지 않아서 혼자서만 너무 붕 떠보입니다. 만약 시즌 3가 제작된다면 너무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 출연은 안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14/01/05 10:50
수정 아이콘
시즌3는 정치적인 요소를 좀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데스매치는 무조건 1:1 승부로.
터져라스캐럽
14/01/05 11:08
수정 아이콘
노홍철은 게임을 너무 재미없게해요.
Tristana
14/01/05 11:13
수정 아이콘
저도 노홍철이 제일 안 어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컹컹으르렁
14/01/05 11:56
수정 아이콘
저도 노홍철이 제일 미스캐스팅 같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의 목표가 생존이라면 노홍철의 목표는 예능분량뽑기 같습니다.
거기에서 오는 비논리적인 행동이 참 보기 불편하네요.
시즌1의 김경란씨나 박은지씨, 이번시즌에 조유영씨도 플레이스타일에는 화가나는 면이 있는데 그래도 그들은 생존이라는 목표내에서 게임을 하기에 비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정치든 연합이든 배신이든 사기든 할 수 있다고 보는데 그 목표가 생존이어야지 게임외적인 것이면 안되죠.

시즌1 김구라의 느낌을 지금 노홍철이 주고 있습니다.
지니어스라는 컨셉과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리기
14/01/05 13:08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의 노홍철은 솔직한 말로 최악입니다.
없어도 돼요. 아니 없어야 돼요. 게임 망치지 분위기 망치지 재미도 없지.. 프로그램 성격과 하나도 안맞아요.

김구라가 기분 나쁘다고 '나 던짐'하고 타워로 돌진해서 망쳐놨다면
노홍철은 잘한거 없이 '나 짱셈'하고 미친듯이 핑찍고 개돌해서 팀원들 다 죽이고 게임 망치는 느낌.

칼바람에서 날고 기던 사람을 소환사의 협곡에 데려다 놓으니까 정신 못차리는거죠.
RuleTheGame
14/01/05 20:47
수정 아이콘
복명복창잼. 역시 현역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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