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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16 01:45:35
Name 드문
Subject [기타] 눈맵이 왜 지적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게임은 눈맵을 방지하기위해 각자의 방에서 시합을 치루는 스타크래프트가 아닌데 말이죠.
오픈되어있는 공간, 상대의 제스쳐를 볼 수 있는 거리, 그리고 눈맵을 하면 안된다는 룰이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치뤄지는 시합이다보니 관찰력 역시 요구되는 게임이라는거죠.

최연승은 이걸 캐치해서 자신의 답안에 한글과 숫자를 섞어가며 혹시모를 강용석의 눈맵을 미연에 방지하기까지 했고
강용석은 그냥 게임 하나만 생각하다보니 그부분을 완전히 놓쳐서 결정적인 순간 무너졌구요.

만약에 강용석이 일부러 처음에는 제스쳐를 보이게끔 취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서 그걸 이용해 역으로 최연승에게 혼란을 줘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면 과연 어땠을까요? 크크

이번 지니어스 시작부분에 나온 위닝처럼 각종 스탯을 오각형? 육각형으로 표현한 것도 지니어스가 되는데 꼭 한두가지 능력만으로는 안된다는걸 의미하는거 같구요. 실제로 이번회가 끝나면서 가장 명석함을 보였던 오현민은 타겟1순위가 되었구요.

말그대로 데스매치인데 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는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동원해서 조금이라도 유일하게 게임을 이끌어가는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당장 2라운드 데스매치때만 봐도 무승부를 파악해둔 강용석이 승패만 생각했던 김경훈보다 게임의 폭을 넓게 가져갔던것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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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면동네개
14/10/16 01:48
수정 아이콘
눈맵자체는 별 무리없었다고 몹키다. 그냥 제작진의 실책정도?


그냥 눈쌀이 좀 찌푸랴졌던건 시즌2의 영향인지 어중간하게 대처하는 오현민의 모습이 정말 안좋게보이더군요
레모네이드
14/10/16 02:23
수정 아이콘
상대방 숫자 확인할 수 있으면 해야죠. 반칙이 아닙니다. 눈맵은 전혀 문제가 없죠
Rainbowchaser
14/10/16 02:34
수정 아이콘
다른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한창 박빙인 게임에서 대놓고 보란듯이 11 좍좍 그은 사람이 성의가 없었고 질만했습니다.
스타로 비유하면 연승씨가 맵핵을 쓴게 아니라 강변호사께서 비전을 켜준 것에 더 가깝습니다.

그에 앞서서 , 충분히 본인의 숫자를 가릴 수 있는 거리가 주어진 환경에서, 상대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은 문제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최연승씨가 눈맵을 했는지 안했는지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후에 흑과백2가 데스매치에 다시 나온다 하더라도, 칸막이 같은 것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리기
14/10/16 02:51
수정 아이콘
규칙 없는데 뭐.. 이용 잘하는 게 실력이죠. 범죄 행위도 아닌데 크크
불판배달러
14/10/16 03:56
수정 아이콘
흑과백에서 눈맵은 콩픈패스당시 카드뒷면 문양과 같다고 봅니다.
발견해서 이용하면 흥하는거고, 생각을 못하면 평범하게 가는거고, 그런거죠.
제작진이 왕도로 제시해 주는것은 정석이지만, 정석대로만 생각하지 않고 지름길을 발견하는것은 개개인의 재량이니깐요.
호구미
14/10/16 06:40
수정 아이콘
야구에서 상대방 쿠세 읽은 경우나 포커에서 상대방 블러핑할 때 왼쪽눈 깜빡이는 거 읽은 거랑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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