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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9 04:53
파란색이라는 최고의 카드를 가지고 유 임 둘이서 2라운드까지 최대한의 점수를 얻어 다른 두명과 점수차이를 벌린뒤
3라에서 1 1 진검승부가 원래 연합에 목적이었죠 그런데 1라에서 점수 많이 먹은 유정현이 2라운드에서도 임에게 점수를 안주고 독식하는 상황이 나오고 임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뻔한 상황에서 이상민을 밀어주는 최고의 선택을 하면서 위기를 빠져나오고 유정현을 데스로 보내게 된겁니다
14/02/09 07:13
정말로 임요환이 이렇게 생각했다면 바보 중에 바보죠. 김구라가 시즌1에서 말했던게 100% 적용되는 회차가 바로 오늘입니다.
둘 중에 누가 우승을 하던 우승 못한 나머지는 무조건 데스매치를 가게 되는걸로 인식되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1,2라운드까지는 연합하면서 서로 밀어주다가 3라운드에 진검승부를 내보자? 말도 안되는 거죠. 차라리 2라운드 중반부터 임요환이 취했던 포지션이 훨씬 더 현실적입니다.
14/02/09 09:31
그때랑은 좀 다르지않나 싶은게 일단 파란색을 임요환, 유정현만 보유하고 있어서 딜할 여지가 있었고 어차피 개인우승인건 맞지만 이상민은 불멸의 징표를 가지고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1:1:1 구도인셈, 그럴바에는 가진 패도 좋겠다 차라리 유정현이랑 연합이 잘 풀리면 1:1 구도가되서 우승확률이 50%가되고 우승시엔 불징으로 오는 피해도 없으니 전략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전략자체가 위험성이 좀 있었다는거... 그리고 전술이 참.. 지니어스2 보면 임은 항상 남들에게 자기 플랜을 따라오도록 설득은 둘째치고 아예 이해를 잘 못 시키는 것 같아요 도박성 강한 플랜일수록 소위말하는 이빨을 잘까야 넘어올텐데 이건 뭐.... 아 또한 이번에 이상민 밀어주고 불징달라는 플랜도 사실 도박성 높은 플랜이죠 저도 보면서 아... 임 이상민한테 또 속으면 어쩔려고 이러면서 봤으니..
14/02/10 10:06
포커 세계대회에서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기고 우승하는 일은 매우 빈번합니다. 아마와 프로의 차이는 한번 빤짝하고 마느냐, 계속 우승을 노릴 수 있느냐 하는 점이죠. 단판전에서 승부를 예측하는게 실례까지는 아닐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둘다 전혀 사전정보 없거나 둘다 사전정보를 가지고 붙는다면 홍진호씨가 유리할 것 같고, 유정현씨만 홍진호의 플레이를 본 상태라면 유정현씨가 유리할것 같네요.
14/02/09 13:17
넷이 각자 싸우면 우승확률이 25%지만
파랑 카르텔을 이용해 1, 2라운드에 다른 두팀과 점수 격차를 벌리면 50%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었겠죠. 좋은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14/02/10 09:57
임은 색이 결정되기전에 이미 연합을 하자고 제안했죠. 오히려 유정현이 색이 결정되고나서 연합에 대해 얘기하자고 했구요, 지금처럼 4명만 남은상태에서 좋은 작전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상 공동우승은 불가능하구요. 둘이 연합한다고 느껴지면 이상민은 은지원 밀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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