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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14 20:33:37
Name ELESIS
File #1 0001212767_001_20201014170027244.jpg (24.5 KB), Download : 37
Link #1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11&aid=0001212767
Subject [LOL] '테디' 박진성 "좀 더 피드백 강하게 할걸. 아쉬운 2020시즌" (수정됨)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11&aid=0001212767


> 서머 막바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서머 시즌을 돌아보면?

강팀들에게 다 지고 롤드컵을 못 갔다. 우리가 전체적으로 그냥 못해서 진출을 못 했다. 좀 더 게임적으로 우리끼리 [피드백]을 세게 해줄 수 있었는데 [피드백] 과정에서 강도가 높지 않아 발전이 없었다. 그 부분이 아쉽다.


> 스프링 우승까지 했지만 결국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그때 심경은

진짜 우리가 잘하면 갈 수 있었다. 후회도 되고 아쉽다. 스프링 때는 팀 합이나 끈끈함이 있었는데 서머때는 덜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팀원들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안 됐다. 앞서 말했듯이 [피드백] 과정에서 더 많이 말해 줄 수 있었는데 서로 잘 소통이 불가했다. 혹여나 기분이 상할까 봐 [피드백]을 세게 안 해서 저도 덜한 부분이 많다.


---


뭔가 실수를 꼬집기보다 쉬쉬하거나 우리가 더 잘하니 담에 안 그러면 된다 부둥부둥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모양이네요. 지금이 바로 마형의 시어머니 피드백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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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4 20:37
수정 아이콘
14 주작, 17 리라 이후로 팬 입장에서 최악의 경험이었습니다. 내부적으로 무슨 비전이 있는건지, 대체 뭘 하는건지 알 수도 없던 서머... 그냥 부진했던 18과는 다르게 내부 혼란이 이렇게 심해서 시즌을 조지는 경험은 두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티모대위
20/10/14 20:41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부족한 점이 강하게 피드백되고 부작용으로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반대였나 보군요
Cookinie
20/10/14 21:51
수정 아이콘
슼의 강한 피드백은 마형의 시어머니 피드백보다는 꼬난의 허리케인이 더 유명하지 않았나 싶어요.
20/10/14 22:01
수정 아이콘
최근에 OGN 겜생상담소 보면 14SKT에서 마린이랑 페이커 둘이서 엄청 피드백 쎄게 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벵기가 게이머로써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 순위가 1. 김정균 2. 페이커 3. 마린
허세왕최예나
20/10/14 23:07
수정 아이콘
15슼이었을 겁니다... 뱅기가 가운데서 페이커랑 마형 싸울 때 뒤집지 못한게 한이라고 크크
아웅이
20/10/15 09:34
수정 아이콘
그거먹고 탑으로 와~ 귀환타고 탑으로 와~
눈물고기
20/10/14 22:16
수정 아이콘
전에 T1 락커룸 영상에서 페이커 피드백 장면 잠깐 나오는거만 해도 꽤 쎄게 말하더라구요..
코우사카 호노카
20/10/15 00:05
수정 아이콘
강한 피드백.. 채찍 마린이 필요하다..
20/10/15 01:08
수정 아이콘
김정수 전감독 옹호가 될까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챔프폭 넓어야 한다, 서로 친해져야 한다 이 두개는 꼭 귀담아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는 친하다 친하다 말해놓고 실상은 서로 어정쩡한 관계니 피드백도 과감히 못해주고 했던 것 같은....
진산월(陳山月)
20/10/15 03:33
수정 아이콘
그게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텝이 할 일 이지요. 김정수감독의 계약유지를 바랬던 사람으로서 오히려 실망감이 더 크게 다가오네요.
20/10/15 09:25
수정 아이콘
친해서 해야할 말을 못할 수도 있죠
왜 말을 못했는지 당사자가 아닌 다음에야 알 수 없는 영역입니다.
치토스
20/10/15 02:08
수정 아이콘
페이커도 비하인드 영상 같은거 보면 직설적으로 바로바로 말하는 스타일 같던데, 이번 섬머 같은 경우는 페이커 자체가 출전 기회도 적고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위축 되어 있다 보니 말을 잘 못했나 보네요.
Hudson.15
20/10/15 03:24
수정 아이콘
클럽하우스 리더라도 감독에게 배제되어 있는 상황에서 팀원들에게 뭐라뭐라 말하기 힘들죠.
20/10/15 09:42
수정 아이콘
확실히 페이커가 감독겸 선수를 하는게 나을지도요.
트리거
20/10/15 04:03
수정 아이콘
지금의 티원은 뭔가 세게 피드백을 하면
본인 의견이랑 다를시에 부딪히거나 맞서 싸우기보단
기가 팍 죽어서 본 실력이 안나오는 성향의 선수들이 많나봅니다.
그러니까 피드백을 세게하는 페이커랑 합이 안 맞았을 수 있었다고 생각드네요.
Extremism
20/10/15 04:40
수정 아이콘
어떻게 쌔게 피드백하나요 고소 당할 수도 있는데~ 크크크
거짓말쟁이
20/10/15 07:23
수정 아이콘
아 무슨 말씀이신가 했네...크크크 과거의 딴팀..
FRONTIER SETTER
20/10/15 09:03
수정 아이콘
'그 리핀' 크크
거짓말쟁이
20/10/15 07:24
수정 아이콘
이거 안좋은건데요 엠비션이 CJ 떠나올때 똑같은 얘기를 했는데..자기도 마찬가지고 해서 아예 새로 시작하고 싶어서 옮긴다고
Faker Senpai
20/10/15 10:29
수정 아이콘
이거 안좋은거죠. 의외로 극복하기도 어려운거 같고요. 피드백시 서로 존중하면서 대등해야 하고 뒤끝도 없어야 피드백이 편하게 나오는데 이게 선수본인들에게 달려있긴 하지만 감코진이 그런환경을 만들어 주는걸 도와주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과거 꼬감이 울프에게 특정챔프에게 휘둘려서 지고나서 "그챔 불편해? 하니까 "아니요" 라고 답했는데 다음경기 그챔 밴안했다가 그챔때문에 또 터졌었죠. 이경우엔 울프선수 잘못만 아니라 팀적인 잘못도 없지만은 않는게 어찌되었든 아직 어린 선수들이고 자존심이든 두려움이든 뭐든 그냥 아닌건 아니다 힘든건 힘들다 바로 말할수있는 분위기가 이기는데 필요한거 같아요.
G2가 그런면에서 분위기가 좋을거 같기도 하고요. 아니면 펀플? 이 두팀은 서로 할말 다하고 겜하는거 같은 분위기 같아요.
20/10/15 12:33
수정 아이콘
요즘은 국제 경기나 겨우 챙겨보는 롤알못이니 헛소리일 확률이 높긴하지만 제 생각을 이야기 해보자면...

그래도 다른 팀들이 여전히 아마츄어적인 면이 많이 남아있는 '팀' 이라면, T1 는 유독 기업화가 많이 진행된 '회사'라는 분위기인 듯 합니다.
단순히 우리의 회사 생활로 치환해봐도, 동기나 속 털어놓을 수 있는 비슷한 직급들 사람들과 팀 분위기로 일 하는것과, 한참 높은 직급 사람들과 함께 섞여서 회사 분위기로 일 하는것은 느낌이 아주 많이 다르죠.
T1 은 이런 부분에서 안좋은 쪽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게 아닐까요?
축구나 야구같은 전문 스포츠로서 회사 느낌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에는 e스포츠는 그런 기반이 아직 다져진 게 별로 없으니까요.
박수영
20/10/15 13:18
수정 아이콘
티원 분위기 비즈니스 같다는 얘기는 예전 스타크래프트 시절 SKT때부터 있던 얘기라..
Hudson.15
20/10/15 14:42
수정 아이콘
올해가 그 반대 분위기를 형성하려고 의도했던 해였어요.
당근케익
20/10/15 13:30
수정 아이콘
선수들끼리 피드백이라는게 참 어렵죠
그래서 아예 프리포올 하든가
아예 싫은 소리는 코치만 하든가
노선이 분명하긴 해야돼요
프로미스나인
20/10/15 15:07
수정 아이콘
이런 부분들 때문에, 롤은 다른 1:1종목에 비해 패배를 통해 얻는 것이 현저히 적은 것 같아요.. 스타 때만 해도, 송병구선수에게 8강에서의 패배를 기점으로 1차 각성했던 이영호 선수라던지, 어떻게든 양아들 소리들어가면서 경험 쌓다보니 주전이 된 많은 케이스들을 보면 패배의 경험도 좋은 자산이 되었는데, 패배를 통해서 게임 내적으로 배우고, 내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이 다섯명의 이해관계와 책임요소 등이 버무려지면서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들고, 무엇보다 서로의 감정이 편하기 힘든 상황이 나올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롤은 5인 팀게임이고, 호흡은 물론 팀적인 멘탈이 중요하다 보니 무조건 어떻게든 승리로 시작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정규리그 대진순서도 꽤나 중요한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체급이 낮은 팀을 빨리 만나서 승리의 경험을 먼저 쌓을 수 있는지가..
물론 첫주에 3승을 하고 다음 주에 귀신같은 3패를 하기도, 그 반대의 상황도 나오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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