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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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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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해서 반말체로 바꿨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챕터 6 : 똥인간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다
(뒤늦게 알게된 사실) 나는 여자 혼자 사는 아파트 안방에서 대자로 뻗어서 자고 있었다
침대에서 일어나자 마자 어제 과음의 여파인 초긴급 구토증상과 급똥 타이머가 동시에 작동 하였다.
안방에 화장실이 있었지만 여자 혼자 쓰던 메인 화장실에 똥토를 하면 안된다고 판단하여
거실로 나오니 레깅스 차림에 요가를 하다가 반갑게 맞이 해준다
""깼어?""
(최대한 평온한 척)"....... 화장실이 어디니?"
토를 먼저 하다가 바지에 지릴수 있다 vs 똥을 먼저 싸다 화장실 바닥에 토를 한다
어느쪽이 더 최악일지 계산하면서 들어갔는데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결정할 시간도 안주고 식도를 역류한 것들이 이미 입으로 나왔다
그사이 똥은 잘 참았고 이제 제일 중요한 일이 남았는데 밖에서 문을 두드린다
""오빠 괜찮아?""
"응, 괜찮아 일 봐"
""문 좀 열어봐, 등 두드려 줄게""
임박한 순간에 정말 인생 최악의 상황이 닥쳤다
유퀴즈에 나오신 똥박사님이 알려준 자세를 취하며 최대한 방어를 했다
"어, 진짜 괜찮아 일 봐"
""안 괜찮잖아, 문 열어봐""
약 2분간 대치를 하였다.
혹시나 오지랖을 떨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오면 어쩌지? 하는 온갖 최악의 상황을 상상 했지만
다행히 거기까지 가지는 않았다.
챕터 7 : 피팅 모델의 관리식단 라면편
인생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오니 해장 하자며 라면을 끓여줬다.
라면은 2개를 끓였는데 스프를 1/2개만 넣었단다..(1개반이 아니라 반개)
면도 한번 끓였다 기름있는 물을 버리고 토렴 하듯이 기름 쫙 뺀 면을 내준다
어지간한 한강 라면도 괜찮게 먹을수 있는데
이건 끓는물에 기름뺀 면을 투하 해놓고 라면향을 첨가한 미완성 음식 이었다.
""맛없어?""
"........ 이거 맞아?"
""어제 과식하고 술도 마셔서 일주일간 식단 해야돼""
"혼자 하면 되지 나한테 왜 이걸 강제하는겨?"
""그럼 두번 끓여야 되는데 귀찮아서! 히히""
나중에 들은 얘기가 키170cm 인데 몸무게 52~60 (시즌 <> 비시즌) 정도로 관리를 한다고 한다
"아우 죽겄다. 오늘이 일요일이지?"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문구점이 내가 차릴 가게 위치와 상권이 비슷해서
일요일에 문을 열면 매출이 어느정도 나올지 테스트를 해보려고 했던 날이 오늘 이었다.
씻고 나오니 쇼파에 누워 레그레이즈 하면서 티비를 보고 있다.
"체력도 좋다, 좀 쉬지"
""오빠 돈 많이 벌어와!""
"많이 팔아도 아직 내 돈 아니다 크크"
- 다음 얘기는 4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