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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8 21:19
천하람이 참 중량감(?) 넘치는 인사 이긴하죠
https://youtu.be/HHmOhv4wzDI 여기 나온거 봤는데 참 재미나신 분이더군요
23/03/08 21:29
20%정도 먹었으면 했는데 아쉽긴 하네요. 뭐... 아직 신인이라. 정치인은 가진 것이 없을때는 바른말을 하다가 위치가 올라가고 자리가 잡히면 타락하기 마련이라 너무 큰 기대는 안하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모습을 봤을 때는 지지한다는 말을 하기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3/03/08 21:33
김앤장 출신 변호사라는 스펙에 대구 출신으로 전라도에서 정치를 한다는 스토리까지, 저도 상당히 주목하고 있는 정치인이긴 합니다. 그런데 오늘 투표 결과로 보건데 국힘에서 '이준석계'라는 타이틀로는 가능성이 없어 보이네요.
23/03/08 21:33
천하람은 이준석이 픽했던 사람이라서 어떨지 알만한거 같아요
윤석열을 양구두육 팔았던 이준석이니까요 아마 대통령한테 팽당하지 않았으면 아직도 팔고 있었겠죠
23/03/09 04:47
정치 방송 패널들이 이준석과 접점이 없을 리가 없죠
또한 전당대회에서 접접이 거의 없는 인물을 자기들 세력 대표로 후보에 올릴 이유도 없고요 그저 겉으로는 못보셨다가 맞지 않을까 합니다
23/03/09 11:56
당연히 개인적인 친분 같은거야 있겠죠. 제 말은 계파로 묶일 여지가 별로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이준석이야 누구나 다 아는 박근혜 키즈고, 이후로는 유승민과 어울리면서 바미당 만들고 이리저리 허물었다 뭉쳤다 하면서 당적을 옮겨왔는데, 천하람은 그쪽 경로가 아니라 외부 청년 조직에 있다가 보수 정당/단체가 미래통합당으로 헤쳐모여할 때 미통당(현 국힘)으로 들어온 인믈입니다. 이준석과 친한 인물이 대부분 범 유승민계, 혹은 당대표 하면서 나국대 출신으로 등용한 사람들인걸 고려하면 천하람은 상당히 이질적인 인물이죠.
23/03/09 19:32
당내 따로 계파가 없던 인물이 특정 계파 주축인물과 친해진다면 해당 계파로 묶일 여지가 충분하죠
특히 천하람이 당대표가 된 이준석을 대신해서 방송 패널로 많이 나오면서부터는 이미 이준석계 라고 여겨질 옹호 혹은 친분과시를 충분히 해 왔습니다 물론 정치 입문이 이질적이라는 점을 동의하나, 그것이 계파로 묶일 수 없는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3/03/09 19:38
이제는 분명한 이준석 계죠. 전당대회를 그렇게 대놓고 편먹고 치뤘으니까요. '계파 여부'를 어떻게 보느냐가 저랑 다르신 것 같은데, 전 그냥 방송 패널 물려주고 친분 있다고 계파라고까지 하기는 무리라고 봐서요.
23/03/09 19:44
이미 방송패널로서 이준석 계파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대변 해 왔다고 생각해서요
전당대회는 그냥 '데뷔' 무대일 뿐이지 이미 이전부터 이준석 엔터 연습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3/03/09 20:05
네, 그렇게 볼 수도 있죠. 전 굳이 이준석 계라서가 아니어도 그냥 상식적인 선에서도 충분히 주장 가능한 수준의 논조라고 봐서요. 어쨌든 출마 이전에도 이준석과 천하람이 매우 긴밀하게 '보이긴' 했죠. 그게 계파냐 아니냐야 사실 정의의 문제같구요
23/03/09 20:20
네 저도 처음에는 그냥 상식적인 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준석이 얽힌 부분에서는 그런 상식이 조금씩 깨지는 모습이 나와서요 대통령 후보에게도 바른소리라고 하시던 분이 이준석만 나오면 그리 되는 걸 보면... 그리고 방송상에서 우리가 계파라고 말하는 것들 대부분이 뭐 확고한 정치 철학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경우보다는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한 친분관계를 더 우선시 하는 경우가 많죠
23/03/08 21:36
저야... 지인의 지인이다 보니 정치인 천하람을 바라보는 시각이 객관적이긴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뭐...굳이 '이준석 측근'이라는 요소를 배제하고 보더라도, 어려울 것을 알면서도 들이받아보는 결기와, 그 결기와 무관하게 나름 인지도를 쌓고 있는 모습을 보아... 지금 이대로 묻히지 않았으면.. 하고 기원하는 정도죠. 뭐 한 20년 쯤 후 바라보았을 때, 정치인 천하람이 어떠할지 저는 기대하는 편입니다. 흐흐흐.
23/03/08 21:40
나름 괜찮은 지지율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덜나왔다는 반응이 많군요. 암튼 소개해주신 글 잘 봤습니다 말대로라면 그래도 나름 진정성이 있는 사람인거같은데 한번 앞으로 어떻게 할지 보겠습니다.
근데 상대 텃밭에 혈혈단신으로 입성해서 활동하는 컨셉이 은근 자주 보이고 험지출마하는 것에 대해 좋게 보는 시선도 많은거같습니다. 아마 그렇게 해서 대통령까지 된 사람 영향인거같기도 하고
23/03/08 21:41
이 글로 천하람을 다시보게되네요 지역인사라 순천 출마인줄 알았는데...
타지역출신이 험지도전에서 real 소장파의 기개가 보입니다.
23/03/08 21:42
걱정마세요.
시간은 어짜피 천하람 이준석 김용태 이기인의 편입니다. 결국엔 이준석과 천하용인이 이기게 되어있습니다. 같은 짠물이래도 민주당처럼 권리당원 연령대가 304050이 주력이었으면 어휴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23/03/08 21:50
천찍자지 하던거보면 이준석은 흑화하다못해 스스로 나가리 된거같고... 잘 손절하고 스스로 서고자 하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23/03/08 22:29
천하람도 이력이 먼치킨 급이죠.
고대 법학과 최우등 졸업에, 사법고시 2차 합격한 상태에서 로스쿨 1기로 들어갔고, 1차 변호사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김앤장 역사상 처음으로 미필자에게 스카웃 제의를 한 게 천하람이라더군요. 본인도 이준석 그늘에 있을 생각은 없을 겁니다. 이번 선거는 좋은 Win-Win 관계였어요. 다만 토론이나 선거이슈를 가져오는데 부족함을 보였고, 순천에서는 앞으로도 당선이 진짜 힘들텐데, 어떻게 또 한 번 치고 나갈지 본인도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23/03/10 06:51
말씀대로 2차 합격 후 로스쿨을 갈 이유가 없죠.
그 인터뷰기사를 보면 본인은 "사법고시 2차시험을 두 번 봤다. 내가 로스쿨을 간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사법고시 한 번 더 보라는 이야기도 많았다. 하지만 로스쿨을 나와서 변호사를 할 자신이 있었다. 동네 아저씨 같은 변호사가 되고 싶고, 공익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로스쿨에 왔다." 이렇게만 이야기합니다. "사법고시 2차까지 합격했는데, 왜 로스쿨에 진학했나."는 본인의 언어가 아니라 기자의 질문으로 나오죠. 그냥 이건 (앞 단계를 합격해서) "사법시험 2차까지 도달했는데"의 의미가 인터뷰 편집과정에서 잘못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안 그러면 질문과 답변이 핀트가 안 맞아요. 86년생이면 학부는 05학번이고, 로스쿨 1기이니 직통생입니다. 그냥 학부 때 1차 한 번 붙은 거고, 2차 두 번은 1차시험 합격 유효기간이 2년이기 때문이고요. 1000명 시절이라 예전 300명 시절처럼 평가될 건 아니지만, 재학 중 1차 합격이면 충분히 우등생입니다. 1기 당시에 사시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계속할거냐 아니면 로스쿨 갈거냐를 선택해야 했는데, 1차 합격 경험이 있음에도 로스쿨 가는 건 안정적이긴 했지만 그 나름대로는 결단이었어요. 앞으로 몇 년간 연변과 로변이 병행해서 배출될건데, 로변의 대우가 연변보다 못하리라는 건 예상되던 일이었으니까요. 위 인터뷰는 2010년에 있었던 것입니다. 아직 로스쿨생일 때죠. 연수원생과 로스쿨생 사이에 알력도 크고 긴장감도 꽤 있던 시기입니다. 그러한 환경 하에서 너는 2차까지 도달했던 사시 준비생으로서 왜 로스쿨을 선택했니?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한 것 뿐인데, 편집과정에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마치 사시 2차까지 합격하고도 이를 포기한 사람이라는 헛소문이 퍼지게 되었죠. 진짜 그랬다면 그건 그냥 이상한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도 그런 헛소문을 원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23/03/08 22:32
천하람은 국힘 내 상식 포지션이라서 현정권 후반으로 갈 수록 더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봐요.
유승민 전대표가 출마를 고민할 때, 유승민이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던 측에서 밀던 이유가 일단 나와야 유승민을 지지하는 세력의 크기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다는 거였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힘 내 개혁 보수진영을 지지하는 세력을 확인 할 수 있었죠. 그 크기가 기대보다는 작았지만, 아직 천하람에게는 시간이 있으니까요, 현정부의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총선 직후 빠르게 복귀 할 수 도 있다고 봐요
23/03/08 22:42
차라리 안나오는게 나았다고 봐요.
국힘내 반윤의 선봉장 자리는 이미 유승민-이준석계가 차지하고 있는건 확실했어요. 당장 지금 안철수가 반윤이랍시고 나대봐야 비웃음만 사잖아요. 그래서 현정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받을건 이미 정해져 있었죠. 그러나 어쩃든 지금은 보수측에서는 당내에서 대통령이 나왔으니 지금은 기다려주자가 대세일거라서요. 지금 나대는건 오히려 좋게 보던 사람들 등 돌리게 하는 역효과만 나는거 같습니다. 가만히 있었으면 반윤의 선봉장으로 정권후반부에 리턴이 크게 돌아왔을텐데요.
23/03/08 22:51
글쎄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천하람과 개혁보수 층은 본인들을 지지하는 당내 코어층의 크기를 확인 할 수 있었다는 소득이 있었고, 보수 지지자 분들에게는 비웃음만 사는 무브였을 지라도 중도층에게 천하람이라는 세글자를 박아 넣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더 중요한 무대는 전당대회가 아니라 총선과 그 이후 대선이니까요.
23/03/08 22:58
개인적으로 당내 코어층의 크기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결과론적으로 안 나오느니만 못한 결과라고 봅니다. 아예 그 코어층의 크기를 모를 때는 '진짜 클지도 몰라'라는 미지로 인한 공포 같은게 있었을텐데, 이제는 '응, 긁어 모아봐야 7만명'하며 무시해버리면 그만이죠.
23/03/08 23:02
지금의 이준석은 '확장성'이 마이너스가 아니면 다행인 인물이죠.
저는 그래서 더더윽 천하람이 크려면 이준석과 선을 그어야 한다고 봅니다.
23/03/08 23:18
제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물론 천하람 본인이 가진 좋은 이미지가 있었겠지만 지금 정도의 지지세도 사실 이전대표의 이미지를 깎아서 만든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장성을 얘기하기에 우선 천하람은 본인의 확고한 지지세를 세워야 할 입장이고 이전대표가 가진 선명성이 도움이 될 거라고 봐요.
23/03/08 23:26
천하람이 3에서 15가 된 것은 9할 이상은 이준석의 힘이죠. 근데 이준석과 함께라면 15를 넘어갈 수가 없는게 현재 국힘에서 이준석의 입지이죠. 개인적으로 천하람의 스토리, 천하람의 스펙, 그리고 이준석 특유의 사가지 없음과는 대비되는 천하람의 유들유들함 등으로 천하람이 이준석 그늘에 있기에는 더 큰 인물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준석과 어떤 형태로든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무슨 윤석열 이준석이 싸우듯이 하라는게 아니고, 이준석과는 분명하게 구분되는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거죠. 현재 국힘의 청년 정치인으로 이준석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무언가를 만든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그걸 해내는 것 만으로도 천하람의 역량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봅니다.
23/03/08 23:38
27퍼 얘기하다가 15퍼가 나온것은 이전대표가 스스로 얼굴을 깎은 일이 되었지만,
이정도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15퍼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득표율의 많은 부분이 이전대표와의 연대를 통해서 얻은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선명성을 위해서 섣불리 이전대표와 결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전대표의 확장성이 마이너스라는 입장이시니까 선을 그어야 한다고 보시는 걸테고 일견 동의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저는 섣부르게 결별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발밑을 다지는 시간이 필요한 때라고 봐요.
23/03/08 23:44
Not0nHerb 님// 행여나 그럴 일은 없었을거라 생각은 했습니다만, 전 애초에 천하람에게 이번 전당대회 최고의 결과는 유의미한 지지세를 확인하고 낙선하는, 구체적으로는 결선에 진출하고 낙선하는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지하지는 않습니다만,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을 꽤나 높게 평가하는데, 이준석이 지금처럼 몰락(?)한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빨리 당대표라는 큰 자리에 올라간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안 그래도 고슴도치처럼 여기저기 찌르고 다니는 인물인데, 원외의 청년 정치인일 떄는 다들 '허허 고놈 참 귀엽네' 하며 넘어가던 것도 당대표라는 자리에 오르게 되면 '저 방자한 놈'하며 죽이려 달려들테고, 아무 세력도 없이 거기까지 간 이준석은 결국 죽고 말 것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리 되었구요. 그래서, 천하람이 꽤나 가능성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기에 이준석의 길을 걷지 않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직 젊으니 천천히 다지고 올라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오늘 결과로 '유의미한 지지세'라는게 적어도 국힘 내부에는 없다는 걸 확인했으니, 이제 남은건 고난의 시간 뿐이라고 봅니다만요.
23/03/09 00:33
GogoGo 님// 사실 엄밀하게 보면 국힘 내부의 개혁보수에 대한 목소리는 한줌 이라는 시각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가 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결선까지는 가서 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23/03/08 22:33
현 보수 지지자 입장에서 써봅니다.
천하람에게 물어보면 이준석과는 생각이나 노선이 비슷할뿐 친분이 크게 있는건 아니다 이런식으로 말하긴 하지만, 아직까진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등 그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 있긴 하죠. 우연일수도 있지만 정치인싸도 이준석에 이어서 들어왔고, 이준석이 당대표일 때 부터 존재감이 드러나기도 했고요. 어쨋든 소위 이준석계의 특징이 어느정도 반대쪽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좀 기대하는 면이 있어요. 안철수랑은 다르게 (안철수는 줏대없이 오락가락) 어쨋든 이들은 보수의 가치를 표방하면서도 너무 극우적인 시각은 비판도 할줄 아니까요.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 출마는 시기를 좀 너무 빨리 잡은거 같아요. 여든 야든 마찬가지 일텐데, 자기당 에서 대통령이 나왔으면 어느정도는 기회주고 기다려보는게 정상잖아요. 어쨋든 보수지지자 입장에서는 좋은 싫든 대통령이 하고싶은대로 한 2~3년은 하게 두는게 인지상정이란 말이죠. 그걸 못참고 또 한번 반윤을 강조하면서 선거나와서 이게 무슨 득이 있겠습니까. 당대표에서 억울하게 쫓겨난 이미지(=물론 사실에 가깝기도 함) 잘 유지해서 보수내에서 반윤의 선봉장 자리는 이미 차지했다고 보기 때문에, 윤석열 힘 떨어지기를 기다리기만 해도 국힘내 헤게모니를 잡을 수 있었을 거라고 보는데, 너무 섣부른거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요즘 보수내에서 이준석 이미지는 매우 안좋아지고 있어요. 마찬가지로 이준석계 묻은 천하람도요. 물론 뭐 천하람에겐 이준석과의 결별이라는 수도 남아있다고는 보는데... 암튼 아직까진 대통령의 힘이 굳건하다는 것만 재확인 시켜준 전당대회였네요.
23/03/08 22:40
뭐 천하람 본인은 유승민이나 나경원 나갔으면 가만히 있을거라 했던가 하던데...둘다 나가리되고나서 나라도 나가야겠다라해서 한거라 하더군요...
아내에게 허락도 안받고...크크
23/03/08 22:35
시사라디오에서 패널로만 듣긴 했는데, 그때부터 꽤 호감가는 사람이더라고요. '순천의 천하람입니다'라는 멘트를 자주 하길래 연고지가 순천인가보다 했는데 대구 출신이었는데 소신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 아무 연고가 없는 순천으로 기반을 옮겨와서 미래통합당 타이틀 달고 선거를 치뤘다는게 굉장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사람입니다.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하긴 하네요.
23/03/08 22:57
천찍자O의 천 이죠?
과거는 재미있는 사람 같더군요. https://twitter.com/wol_in_/status/1630395626419818501
23/03/08 23:04
뭐, 제가 기대하는 정치인 천하람과 좀 다른 부분에서 깬다 싶기는 합니다만,
신빙성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트윗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설령 사실이라 하더라도 20대 초반 때 여친 아버지 앞에선 엥간해서는 흑역사급 발언들이 긴장해서 나올 수도 있지 싶은데요. 뭐 도덕적인 하자도 아니고...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지? 싶습니다.
23/03/08 23:15
뭐.. 다면적인 사람인 거 같다는 뜻입니다.
정리된 다른 글을 보니 변화무쌍하고 날랜 면이 엿보이네요. https://productive-walkover-e9e.notion.site/d66aa61a115b4cee884551b223e82039
23/03/12 01:45
트위터 하는 lgbtq 공방 주인이면 국힘이나 이준석에 대한 혐오 스택은 어마어마할게 뻔하니까요. 아래 유료도로당 님 평가처럼 엄청난 악의와 원념을 담은 트윗을 날리기에 충분할겁니다.
23/03/12 20:41
그런 쪽으로 이야기를 푸실 거면 애매한 퀴어 이야기보다 그냥 전 애인이었다는 말이면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겁니다. 그게 악의든 뭐든 전 애인이 하는 말이라고 보면 저 말의 동기 자체는 이해할 수 있죠. 저 이야기 당사자가 이준석 본인도 아닌데 이야기하는 사람의 정체성을 어떻게든 끌어와 정보에 프레임을 잡으시는 건 좀 많이 무리인 듯합니다. 애초에 "LGBTQ 공방"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여기서 아주 조금만 더 나가면 혐오가 되는 거죠.
23/03/09 00:06
딱히 천하람씨를 쉴드칠 의리나 계기는 전혀 없는 제3자에 가까운 사람입니다만, 호기심이 동해서 쭉 읽어보았는데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알수 있는건 '저 트윗 작성자분이 실제 천하람의 구 여친은 맞는것 같다' 정도, 그리고 [엄청난 악의와 원념이 느껴진다] 정도일까요. (솔직히 그 감정이 너무 노골적으로 느껴져서, 읽으면서 불편해지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무슨 사정인진 몰라도 갑자기 차였다고 하니 원한이 생길법도 하지만 뭐 좋게 헤어지는 연애가 얼마나 있겠나 싶기도 한데, 아무튼 유명인 누군가의 과거 잘못된 행적을 폭로한다고 하면 담담하게 그 사건을 얘기만 해도 공감이 갈텐데, 대부분이 그냥 별것도 아닌 일을 엄청 나쁘게 표현하기 위해 애를 쓰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대구 사람으로써 첫번째 이야기에 대해서만 생각을 말해보면.. '아유 아버님, 저 OO이 너무 좋아서 정말 막 물고 빱니다' 라는 표현이 막 '폭로'될정도로 엄청 이상한 표현으로 들리지는 않습니다. '물빨'이라는 줄임말에 지금은 저속한 성적 표현으로서의 뉘앙스가 붙었지만, 그 단어가 없던 시절에는 충분히 쓸수 있었던 표현입니다. (고향에 계신 저희 어머니는 아직도 '느그 이모는 마 손자 이뻐가 맨날 물고 빨고하드라' 이런 표현을 아직도 자연스럽게 쓰시기도 합니다.)
23/03/08 23:10
순천에서 천하람이 당선 되는 조건은 국민의 힘이 대놓고 천하람을 밀어줄 때이지.
단순히 시간 지난다고, 지금처럼 꾸준히 방송에 나온다고 되는 게 아닐 겁니다. 슬픈 말이지만, 당선 가능성을 높이려면 국민의 힘의 주류가 되는 게, 윤핵관이 되는 게 휠씬 더 잘 먹히는 길일 겁니다. 그리고 그건 5년, 10년 후에도 같을 거에요. 국민의 힘 주류가 호남에 백의종군 한다가 아니면 안 먹힙니다. 반대도 마찬가지니까요.
23/03/08 23:15
순천에 연고가 전혀 없다가 21대 총선부터 오신분 아닌가요. 꾸준하게 했다기에는 이제 3년째인데.
그래도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거 같아서 나름 호감인 정치인이긴 합니다. 순천이 아예 불모지라기에는 이정현도 있었고 심지어 김선동도 뽑혔던 지역이기도 하죠. 이번 시장도 무소속 후보가 되기도 했고요. 아마 그런점도 고려되었겠죠. 만약에 다음 선거에 신대지역이 정상적으로 순천에 포함되면 당선가능성이 없지는 않을겁니다.
23/03/09 01:08
이준석 그늘에서 벗어나고 쓸데없는 순천 고집 안 부리면 한번 올라갈 가능성은 보입니다만. 둘다 쉽지 않아보이네요. 순천 스타트는 패착인듯.
23/03/09 01:15
저는 뭐 때에따라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지지자라 천하람 좋게보고 응원도 많이했는데, 경상도에 신한국당 한나라당만 찍었던 어머니랑 얘기나눠보니 천하의 배신자더구만요..코어지지층에게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23/03/09 06:56
이준석 전 대표 축출당한 다음에, 한동안 이런저런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게 웃어주는 결과가 많이 나왔었지죠. 뭐, 살아남는다면 기회가 오긴 했을겁니다. 살아남는게 힘들어서 문제였던거지....
천하람씨는... 글쎄요. 일단 이 쪽도 별 피해없이 살아남는것부터 선행되어야겠죠? 윤대통령 뒤끝이 장난아니던데... 다행히(?) 아직 높이 올라가본적이 없다보니, 떨어져도 치명상을 입을 것 같진 않지만요. 아직은 정치패널+친이준석계 말고는 뭐가 없긴한데... 그래도 이번 경선 보다보니, 정치인으로서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지긴 하더군요.
23/03/09 10:41
막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천하람이면 상식인이
죠. 근데 유승민처럼 당주류에게 밉보이면 크게되기 어려운게 딜레마.. 그래서 눈치 안보려고 호남쪽 나온것같은데
23/03/09 11:15
둥글둥글한 또라이라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고, 잘 되었으면 합니다. 장예찬, 박민영 같은 이들과는 다르게 본인이 아쉬울 거리가 없고 자존감이 근거있게 높은 사람이라 이준석에 대해 열등감이 없다는 것 또한 큰 장점입니다. (위에도 언급된
https://youtu.be/HHmOhv4wzDI 영상에서 그간 안알려졌던 스펙들을 이야기하는 걸 보면서 느낀 바입니다.) 이번에 개혁적 성향을 띈 당원들은 총력전으로 투표에 임한 결과일텐데, 그 성적표가 지금과 같은 15퍼센트 대라면, 천하람이든 이준석이든 비주류를 생각보다 아~주 오래 할 '마음을 갖고' 지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각자 세력과 인지도를 키워나가면 되는거죠. 30대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23/03/09 14:23
너무 급히 나온게 아닌가 싶은데
개인적으로 약15%의 지지율을 단기간에 얻어낸 성과는 높이 평가합니다. 그게 이준석의 지지세를 흡수했다는 평가가 있긴하겠지만.. 젊은 국힘 유권자들에겐 정당속 정치참여의 경험이 됐다고 생각하면 보수정당의 젊은 정치인으로 이번정당대회 참여에 대해 높게 평가합니다. 다만 앞으로 국힘이라는 정당에서 살아남는방법에 대핸 고민이 많을듯 싶습니다.
23/03/09 21:12
순천사는 사람인데 국회의원 하려면 고위직가서 순천에 예산따오거나 대통령이 조온나 잘하고 그쪽 측근이다 아니면 불가능하다 봅니다. 솔직히 지방선거 까지는 100% 선거비 보전은 받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지금 대통령 하는 꼬라지가 10%도 가능할까 싶습니다 물론 처음 3% 보단 높아지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순천은 민주당이 별로라면 표가 진보당으로 가면갔지 국힘으로는 안갈거라 봅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이정현도 했는데 가능성 있지 않냐 하는데 이정현은 정원박람회 예산따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사람입니다 이후에 탄핵으로 나락 갔지만 실적이 있기에 민주당이 못해서 보단 민주당 보다 잘해서 당선된거라 천하람이 될려면 실적을 보여줘야 지역민들이 표줄겁니다 결론 - 험지 도전은 젊은 정치인이기에 좋은 선택이고 좋게 지켜 보고 있지만 너무 험지입니다. 타지에서 실적을 보이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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