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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4 18:19
산업화세대만이 아니라 허구한날 꿀빨았다고 얻어 터지는 586세대만 해도 저 위 그래프에서 노동시간이 천외천으로 놀고 있네요 크크
23/03/04 18:28
워라밸 찾다보니 존경스럽긴 합니다. 지금도 더 쉬고싶은데.. 얼마나 열심히 사셨던건지.
덕분에 조금이나마 편하게 지내고 있네요.
23/03/04 18:28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조상님들이 힘든 현실을 포기하지 않고 버텨오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거죠
저분들이 아니었다면 개도국 정도로 올라왔을지도 의문입니다
23/03/04 18:30
할머니 카톡방에서 보던 사진들이네요.저렇게 일하고 저 돈으로 본인 노후 대비하는 대신 자식들에 투자한 건 다시 생각해도 대단합니다.
아무리 사랑해도 전 그렇게 못할 것 같아요 p.s.사진이 많은데 데이터주의 표시 점 부탁드립니다.
23/03/04 18:38
586세대 딱 중간대로 지금도 주 7일 풀근무에 주84라 적고 실재 90시간이상
일하고 그렇게 번돈으로 가족부양하며 지금껏살아왔지만 40대부터 88세대를 필두로 지금막 20대 된 2000대생들까지 툭하면 놀고먹었잖아요 데모나 처해대며 한게 뭐있어요 선동렬 방어률로 취직 암대나 다했잖아요 일좀만해도 집몇채씩 사던때 아닙니까 소리 정말 많이들었네요 심지어 요즘세대 취직이 얼마나 힘든데요 소리에 우린때 전체 고졸졸업생이 절반이 10인 이하사업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나도 첫직장 7명인 시계줄 만드는 공장이었어 하면 그땐 그런데서 대충일해도 집사고 시집장가 다갔던거 아닙니까 소리가 바로 튀어나오더군요 공장다니며 차비버스비라도 아낄려고 새벽에 일어나 청량리에서 청계 7가까지 걸어다니며 출퇴근했다소리 하면 그건 운동할려고 그런거잖아요 할거같아 최근 저소리하던 26살 워홀애에겐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그래 열심히 안살아 미안하다 할밖에요
23/03/04 20:32
그렇죠 산업화 민주화를 이루어낸 진짜 가장 위대한 세대를 두고 어디 핏덩이들이 잘난듯이 나서는지...(근데 가장 위대한 세대 어쩌고 하는건 대체 어디서 유래된 용어인가요? 언젠가부터 눈에 잘띄던데 검색해도 뭐 때문에 비꼬는지 유래를 잘 모르겠더군요)
23/03/04 21:20
제가 그 세대에 속하는데
단군 이래 최고의 교육받은 세대나 가장 합리적인(혹은 집단주의적이지 않은,선동 안 당하는, 정보화 시대~ 등등) 세대 이런 말은 몇 번 보았죠 거기서부터 몇몇 곳에서는 우리가 누굴 밀어내야 한다 등의 과격한 논지로 발달하기도 했고요. 물론 말도 안 되는 말이지만요. 어디나 집단주의적이고 비합리적이고 선동이 쉬운 면이 있습니다.
23/03/05 19:33
https://www.google.com/amp/s/m.sedaily.com/NewsViewAmp/260PJBFQ1L
검색 해봤는데 현 대통령도 썼네요 크크크크
23/03/04 20:03
사실 최빈국 중에 만딸라 찍은 개도국은 말레이 남미 등등 의외로 많죠.
거기서 2만 3만 점프한 나라가 한국이랑 대만 뿐이라 2만 3만 달성하는데 기여한 사람들도 인정받을 자격 있다 봅니다
23/03/04 20:29
중남미에서 만달라대 되는 국가들인 칠레,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모두 일부 원주민 지역 제외하면 근대 이후 최빈국이었던 적 없습니다. 산유국 아니면 만달라대라도 되는 국가들 중 근대 이후 최빈국이었던 국가 많지 않죠. 80년대까지 최빈국이었던 중국도 대단하긴 하네요.
23/03/04 19:06
어느 세대든 존중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뭐 그런거 있겠습니까
여기서 많이 보이는 댓글들처럼 정치적 성향 다른 세대들 표적삼아서 지들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는게 대세죠
23/03/04 19:13
감정 쓰레기통의 세상이라는게 참 슬프네요
말만하면 쿨찐, 냉소, 비관주의, 안들어안들어, 아군이야 적이야 등등등 소통은 사라지고 혐오와 편가르기만 남은거 같습니다
23/03/04 21:02
40대는 2030대를 자칭 위대한 세대라고 놀리고
2030대는 4050대를 스윗남 틀팔육이라고 놀리고 쩝 뭔가 참 그래요
23/03/04 20:36
586 세대에게 부정적 이미지가 씌워진 건
학생운동 경력으로 일평생 시민단체, 정치권만 맴돌던 분들이 과다대표 된 결과죠. 정작 그 세대에서도 대부분은 대학 다닐 기회도 없었죠.
23/03/04 20:42
제 기억으론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문래동 방림방적(현 LG 아파트 단지 자리) 옆에 야간 여고와 기숙사가 있었고, 거기서 여고생들이 낮에는 공장에서 실을 뽑고, 밤에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기숙사에서 자면서 일했습니다. 그분들도 7080 세대에요. 오히려 학생운동 하고 꿀빨고 어쩌고 한 사람들이 극소수인거고.
23/03/04 21:08
어느 사진을 봐도 사람들로 북적대는게 인상적입니다. 아이들이 많구요.
역시 머릿수가 성장의 큰 자산이었겠네요. 지금과 미래 장면과 대비되면서 뭔가 허전함이 무겁네요.
23/03/04 22:02
많은건 사람 밖에 없던 나라에서 다른 나라 따라잡고 앞지르려면 일 많이 하는 수밖에 없었겠죠.
희생하신 어르신들께 감사할 따름 입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이미 앞서가는 회사들 놀지 않고 인재도 뛰어나고 사람수도 많은데 뒤쳐진 회사에서 따라잡고 앞서려면 어쩔 수 없이 근무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을 거 같기도 해요. 그렇지 않으면 점점 망해가겠죠. 우리 회사도 후자인거 같긴 한데 흐흐..
23/03/04 22:48
선동렬 방어율 학점으로더 잘만 취직했다고 이야기들 합니다만, 그땐 대학 자체를 가기가 어려운 시대였죠.
평범한 계층은 언제나 힘들었습니다 꿀빨타이밍 한국에 그닥 없었다고 봅니다. 언제나 윗분들 놀음이었죠. 지금과 옛날의 차이는 근로소득과 자본소득 및 물가 간의 간극... 말고는 없다고 봅니다. 사회안정화의 영향만 있다 정도.
23/03/04 23:44
지금 어린친구들이 진짜 산업화세대 얕보고 탓하고 하는게 말같잖아 보이는 이유가 다른게 아닙니다. 크크...
그들의 헌신이 없었으면 아직도 대졸보다 고졸이 훨씬 많이 보이는 시기에 살고 있었을듯.
23/03/05 02:24
산업화 세대는 선진국으로 가는 기반을 만든 것이고, 586세대는 선진국을 실천 또는 실행(적절한 단어가?)했다고 보는 편입니다.
박정희, 전두환 독재 치하에서 산업화 세대는 국가자본주의 체제를 완성했으며, 이게 지속되었으면 태국 정도의 수준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민주화 운동과 노동자 대투쟁 시대를 겪으며 국가 자본주의로 형성된 자본이 국민 대중에게 서서히 분배되기 시작했고, 분배된 부가 소비재 소비 내지는 내구재 구매(집이나 자동차)를 통해 더더욱 기업 생산품이 소비되고 더욱 오른 임금이 더더욱 기업 활동에 활력을 준거죠. 게다가 기업 입장에서는 정치권력으로부터 점점 자유로워지며 정치권 리스크가 극적으로 감소해서 더더욱 돈 벌 길이 생기기도 한 부수적 효과도 생기고요. 애초 최빈국에서 오천~만달라 이하까지는 채찍질만 잘 하면 달성이 가능한지만 이를 넘어서는건 굉장히 어려운데, 그 이유가 부의 소수 독점을 큰 사회적 혼란없이 해결해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걸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가 태국이라고 생각하고요. 베트남이 과연 만불을 넘어 갈수 있을지, 또는 중국이 현재 만불가량인 1인당 GDP를 계속 증가시켜 나갈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지요. 세월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런 달러 가치 하락을 생각하면 현재 시점에선 만 이천~ 만 오천불 정도가 국가주도 성장의 한계점 정도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또다른 덫에 걸린듯 싶은데, 바로 균질화된 사회 욕구와 빈부격차를 용인해야 하는 현실에서 격렬한 투쟁 중이지 않나 싶어요. 자본주의 특성상 빈부격차 확대는 어쩔수 없는 현상인데, 과거엔 그 격차를 줄여왔는데 이젠 그게 생존을 위협할 수준으로 벌어지는 현상이 너무 흔하게 보이니까요. 이러한 현상이 무슨 사회적 극렬 갈등이나 데모 등으로 나타나는게 아니라 소극적인 저항, 출산율 꼬라박기로 나타난 것이고. 직장생활 때는 대기업 아닌 중견기업 신입사원 때부터 내 연봉이 1인당 GDP보다 높았는데(나중에 결혼하고 부양가족 생각하면 적어지죠.) 이젠 혼자로만 따져도 간당간당 하거든요. 결국 부의 재분배가 악화되고 있다는 개인적인 체감이죠. 근데 청년층은 이미 취업 때부터 독신임에도 대기업 취업자를 제외하면 1인당 GDP를 넘어서기 힘들죠. 연봉 상승이 둔화된 것도 있고, 환율 문제도 크군요.(과거엔 800원 이던게 1300원이 되었으니...) 어쨌거나 항상 현시점, 그리고 내 사정이 제일 힘든 것이라 생각하기에(군시절 어떤 보직이건 자기 위치가 제일 힘들었다는 평범한 진리 깨달음)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지요. 그리고 산업화 세대나 586세대나 그저 시기상의 구분일뿐 현 세대일지라도 그 시기에 살고 있었다면 아마도 비슷한 경로를 밟지 않았을까 싶네요. 누가 잘나고 못나기 문제보다 어떤 시대를 타고 났느냐에 따라 영웅이 되기도 역적이 되기도 하는는 운명론 따위로요.
23/03/05 06:12
대한민국은 사실 산업화 세대가 아직 주역으로 활동하던 2000년대 초반 대부분의 기준에서 이미 선진국에 진입했습니다.
산업 구조와 교육 수준을 감안하면 태국 수준에서 멈추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부정적인 가정이고 도박이 성공하고 대외여건이 따라주면서 일본과 비슷한 위치까지 올라왔지만 그러지 못했더라도 최소 동유럽 공업국들 (체코, 슬로베니아 등) 이상은 됐을 겁니다. 이미 노태우 때부터 국가자본주의는 해체되기 시작했고 김영삼 정부를 지나면서부터는 시장 우위가 확연해졌는데 586 세대가 막 사회생활 시작하고 자리 잡던 시기죠. 586 세대의 이미지가 부정적인 것은 이들이 분배와 민주화에 분명 일정부분 공이 있음에도 그 공에 대한 보상을 지나치게 오랜 기간 과다하게 뽑아먹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윗 댓글에서도 썼지만 정치에 투신한 운동권들이 과다대표 된 것이 크다고 봅니다. 문자 그대로 보면 이해진, 김정주, 김택진 같은 사람들도 586이고 IT혁명의 주역도 586들인데 정쟁과 라벨링의 결과이긴 해도 586이라면 대부분 운동권... 임종석, 이인영, 우상호 이런 사람들이 먼저 떠오르는 것 또한 사실이니까요.
23/03/05 09:38
언급하신 586 정치인들의 지금 모습을 응원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한 때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용기를 내서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이루어 낸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공과를 따져보면 주관적으로는 아직 공이 더 큰 것 같구요. 586세대를 대표하는 부정적인 인물들을 뽑자면 확실한 공과가 있는 이들보다는 압도적으로 과만 많이 쌓여있는 현역 정치인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친일파 자손에 데모 한번 안하고 자기 앞가림만 하다 정치판에 자리잡은 정치인 이라던가..)
23/03/05 11:16
대중들이 알 만한 586 정치인이라면 이미 공을 뛰어넘는 대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보상도 받고, 그 커리어로 정치권, 공공기관에서 좋은 자리 섭렵하고... 그 시절 학생운동만 나라 발전에 공헌한 게 아니거든요. 공부하고 연구하고 노동 한 사람들도 있었으니 선진국이 된 거죠. 현 정부에서 검찰이 요직에 너무 많다는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데 돌이켜보면 학생운동 한 그 세대 그 인구 비율에 비해서도 그간 정치권에 운동권 출신들이 너무 많았다는 생각이구요. 그 사람들이 다가오는 세상에서 딱히 전문성이나 비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친일파 자손에 데모 한 번 안 하고 자기 앞가림만 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 사람도 물러나게 해야 할 일이지 그 사람도 있으니 586 운동권은 더 해먹어도 된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23/03/05 11:06
근데 여기서 언급되는 586 네임드들은 평생 정치밖에 한 게 없는 사람들이거든요.
보통은 자기 직업에서 커리어와 전문성을 쌓다가 정치권에 진입하는데 이 사람들은 학생운동 이후로 오로지 정치만 해왔으니 이제 그만하고 물러나라는 소리가 나오는 거죠. 일반 직장인들도 60 즈음 되면 은퇴하고 제2의 인생 들어갈 시기이니까요.
23/03/05 12:05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정치인들도 대부분 정치만 한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나요?
보통 의원 보좌관 같은 것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올라가는 테크트리를 타던데요. 우리나라처럼 다른 분야에 있다가 갑툭튀해서 고위 정치인 자리에 올라가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치도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직업 정치인이 많은 것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3/03/05 12:21
제가 그 부분에 대해 통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일단 현재 주요국 정상 중에 직업 정치인은 없고, 미국 역대 대통령을 찾아봐도 정치인 외에 별다른 커리어가 없는 사람은 케네디 한 명 뿐인데, 대신 이 사람은 명문가 출신에 전쟁영웅이라는 훈장이 있었죠. 반면 한국엔 학생운동 경력으로 (제대로 된 월급 받는) 첫 직장이 국회의원...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국회의원 한 명이 얼마나 많은 국세 지원과 권한이 부여된 헌법기관인지 생각해 보면 첫 직업이 국회의원, 청와대 비서관.. 이런 건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세상을 제대로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세상의 갈등을 조정하는 대빵이 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박근혜가 가장 극적으로 보여줬죠.
23/03/05 12:44
미국 대통령을 보면, 당장 미국 현직 대통령인 바이든도 최연소 상원의원으로 거의 전 생애를 정치인으로 지냈고, 오바마, 클린턴 등도 정치 입문은 거의 졸업 후 바로 시작한 걸로 보입니다.
조지 부시는 정치인 집안 출신이고... 오히려 트럼프가 예외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23/03/05 13:06
오바마는 하버드 로스쿨 J.D. 받고 헌법학 교수로 이름을 날렸던 사람입니다.
클린턴도 예일 로스쿨 J.D.에 로스쿨 교수 출신이구요. 바이든이 비교적 정치 입문이 빠른 편이지만 변호사 생활 몇 년은 했고 지역의회 의원 같은 자리는 본업이랑 겸직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부시 주니어는 한국으로 치면 정몽준 열화버전인데 대통령이 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구요. 학교에서 제대로 어떤 공부를 한 이력도, 사회에서 커리어를 쌓거나 성취를 이룬 이력도 없는 비슷한 연령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대규모 집단이 20대 초반의 학생운동 경력만으로 정치권 요직에 쉽게 진입해서 수십년 동안 정계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선진국에서 보기 힘든 현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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