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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3 10:25
이번 사고로 희생당하신 모든 분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안그래도 어제 와이프랑 얘기하면서 참 비교된다는 얘기를 했었어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요즘은 상식이 비상식화 되는 건지, 비상식이 상식화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23/03/03 10: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543083?sid=102
[이태원 참사 행안장관 "경찰·소방 대응이 원인인지 의문"] 2022.10.31. 이 장관은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사전 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과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그는 또 취재진에게 ["과연 경찰의 병력 부족으로 발생한 사고였는지, 아니면 근본적으로 집회나 모임에 시정해야 할 것이 있는지를 더 깊게 연구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앞으로도 대참사를 면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의 정확한 사고 원인(발표)이 나오기 전까지는 섣부른 예측이나 추측,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라고 전날 발언을 해명했다.
23/03/03 11:45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078964.html
터키 지진 후 에르도안 대통령 발언 [“물론 불충분한 점도 있지만 상황이 심각하다. 이 같은 재난에 준비돼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부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일부 정직하지 않은 사람들이 정부의 지진 대응을 거짓말로 비방한 것이다. 이 시기에 단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악랄하게 부정적 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 정부 비판에 대한 대응으로 트위터 및 SNS 차단 ["튀르키예 경찰은 소셜미디어에 자극적인 내용을 게재한 혐의로 5명을 체포하고 18명을 구금했다"]
23/03/03 10:34
이어 카라만리스 장관은 "몇 년간 정치를 해왔지만, 우리나라 시민들이 정치 시스템을 신뢰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을 정치적 책임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정치 시스템 신뢰와 책임.. 우리나라 정치와는 먼 단어들이라 안타깝네요.
23/03/03 10:37
우리나라도 심지어 서슬 퍼렇던 군사독재 시절에도 큰 사고 터지면 여론 눈치 봐서 장관 목부터 날리고 시작했는데, 요즘 높은 것들은 정치 너무 쉽게 하는 거 같아요.
23/03/03 10:44
"정치 묻히지 마" 하면서 당당히 일갈하던 사람들이 김 충분히 빼놨다 싶으니 이제는 모르쇠 중이고,
윗선이 책임을 지지 않고 아랫사람들만 쥐잡듯이 잡고 있죠. 일선 지휘관 역할을 하면서 손 벌벌 떨면서 브리핑 하시던 용산 소방서장에게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송치했으며, 대통령실 이전으로 이미 진작에 인원좀 늘려달라고 호소 하던 용산서는 압수수색 이후 서장이구속되었습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243926632327280&mediaCodeNo=257 권력을 손아귀에 쥔 이들이야 둘째 치고서라도 자기 진영의 승리를 위해서는 [열심히 일한 실무자]들마저 [적대 진영 사람처럼] 압수수색하고 조리돌림하고 인생을 망가뜨려도 눈감는 분들은 도대체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3/03/03 10:51
전 윤석열 정부의 행태보다도 같은 국민들이 어떻게든 정부에 타격 안 가게 하려고 사건이나 피해자, 유족들 비하하는 것이 참 서글프고 안타깝더군요...
23/03/03 12:41
세월호도 그렇고 이태원도 그렇고 사고 발생전부터 위험경고를 계속 무시해서 사고를 키웠고 발생후에는 구조며 후속조치를 엉망으로해서 사상자를 크게 늘렸죠. 유가족들은 이에 분노하며 책임을 묻는거구요. 이걸 정치적인 이유로 피해자를 조롱하는자들은 그냥 인간의 탈을 쓴 악마라고 봅니다
23/03/03 16:26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태입니다
한쪽은 행안부장관이 꼭 필요하다면, 경찰청장, 소방청장이라도 자르던가... 참사에 아무도 정치적이고 도의적 책임을 안지려고 하고... 다른 한쪽은 그렇다고 정치적이고 도의적인 책임을 법원에 묻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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