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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4 18:14
그런데 이 정책이 어느 정도 지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 한국에 자영업자가 꽤나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본인들은 스스로 주 52시간 이상 학대가 일상인지라...
23/02/24 19:09
근데 저도 자영업자인데 월급쟁이들이 일 더 많이 한다고 저한테 득될거 없어서 되려 근로시간이 줄어야 회식도 하고 여가시간이 늘어야 가족끼리 외식도 할텐데 말이죠....물론 저는 주6일 60시간 넘게 근로하고 있지만
23/02/24 19:45
주 69시간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높은 계층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60세 이상 농/임 수산업 자영업 주부 무직/퇴직/기타 https://www.dogdrip.net/dvs/d/23/02/24/72bcf0c27c12efb5c941d8c3e338fdd7.jpg
23/02/24 18:15
[주40시간제]를 [주52시간제]라고 말하는 거 자체가 프레이밍에 걸린 거라고 봅니다.
어느순간 주당 52시간만 일해도 감사해야하는 상황이 된 거 같네요...
23/02/24 18:18
정부안 찬성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있으면 저출산 관련으로는 그저 닥치고 있어야죠. 근로시간 어떻게든 줄여야 출산율을 조금이라도 반등시킬 수 있을 여지가 있을까 말까 한 판국에 그렇잖아도 OECD 최상위권인 근로시간을 늘린다고요? 엌크크크
23/02/24 18:22
출산율 올린다고 돈 꼬라박는데 고용에서 다까먹을 셈이네..
무슨 인플레 온다고 금리 올리더니 시장에 돈푸는 짓이랑 똑같은데.. 그걸 둘다 하고 있는 정부구만요..
23/02/24 18:25
말은 좋은데 현실적으로 지켜지지 않고 더 악화되겠죠
애초에 왜 평균이 52시간이지? 최대아니었음?? 근데 이거 통과될 수는 있어요? 사방팔방에서 파업할텐데?
23/02/24 19:11
근무시간을 4주로 평균 냈을 때 평균치를 최대 52시간을 못 넘긴다... 는 의미로 평균일 겁니다. 지금도 가능한 제도이긴 한데...
23/02/24 18:32
아래에 여론조사로 글이 몇개나 올라왔는데 그게 아무 의미 없게 느껴지네요...
[64시간 근무제 찬성률 40퍼센트] 정말 위엄돋네...
23/02/24 18:34
평균의 함정이죠. 실제로 일하는 20~50대 찬성률을 봐야죠. 40퍼가 나오는 이유는 고령층에서 압도적 찬성을 하기 때문이잖아요
23/02/24 18:35
https://m.sedaily.com/NewsViewAmp/29LVHXNYSZ
이런 엉터리 내용을 담은 52시간 노동 만화를 공식적으로 뿌려대는 정부라...
23/02/24 18:36
그러찮아도 노동시간이 OECD 1위에서 겨우 조금 줄여놨더니 주6일 69시간이요? 주35시간 나라들도 많고 주4일제로 가는 나라들도 많은데 왜 우리만 두배를 일해야 되나요 노예도 아닌데
23/02/24 18:38
대충 보면 이건 일 안하는 사람들이 찬성하는 퍼센티지인데..
전 대선 박빙으로 갔던 이유중 이거 크다고 봅니다. 너무 노동 적대적임..
23/02/24 18:41
이래서 민주당이 아무리 뭐깉아도 국힘당은 찍어줄수가 없어요. 은퇴뒤면 모르겠지만...
아 그래서 국힘당이 60대부터 지지율이 높은건가!
23/02/24 18:43
저에겐 차라리 돈 안받을테니 내가 일할 시간 대신 가져가서 돈 많이 벌고픈 사람한테 좀 줬으면 좋겠습니다. 삼프로 봤을때 이래서 이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에게 최악이겠구나 싶었는데. 제가 원하는 삶과 완전 반대편 극단에 있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어서.
23/02/24 18:46
연봉 5천 같은 기준이 있으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도 개발자나 몇몇 고연봉 직종은 시간 제한 없습니다.
근데 의사는 전공의 특별법으로 80시간 제한하는 것도 유명무실하다는데 여론이 무척 다르군요.
23/02/24 19:43
2019년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 가운데 195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포괄임금제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이 57.9%에 달했다
23/02/24 20:54
일부 대형 IT 만의 일이라 큰 차이 없다고 봅니다. 당장 삼성, 현대차, 엘전, 하이닉스 등 초대형 제조업들 다 아직 포괄입니다.
23/02/24 23:51
일각여삼추 님// 초과근무에 대한 수당은 20시간까지 미지급이라 꼼수 포괄임금제입니다.
말꼬리만 잡으시는데, '연봉 5천을 기준으로 잡는다' / '비포괄로 옮기는 추세다' 모두 적절하지 않다고 반례를 드렸습니다. 포괄임금제를 빼고 노동시간 제한을 논의하는 것은 한국에서는 문제가 된다 이해되시나요?
23/02/25 12:30
일각여삼추 님// 저도 엘지전자 다니는데 야근비 없습니다.
10시이후 근무에 대한 야근비는 있구요 대기업들 대부분 24시간까지는 무료로 봉사시킵니다
23/02/24 21:54
돈 많이 주면 더 시켜도 된다는 사고도 따지고 보면 이상하죠 돈 많이 받으면 근본적으로 뭐가 달라지나 잘 떠오르지 않네요 신체가 강철이 되나?
차라리 어시를 둘 정도로 돈을 많이 주고 알아서지지고 볶던지 성과만 내도록 재량을 주는 형태면 모를까
23/02/24 18:50
너무 좋은데요? 크크
요즘에 윤통 부정적이었는데 간만에 기분 좋은 소식이? LCK 볼 시간에 일하면 되죠 2030들? 그러라고 뽑으셨을텐데요 크크크크크 64시간은 좀 모자라고 72시간해야죠 어차피 저는 안 할테니? 알빠노? 크크크크 윤석열정부 화이팅!!!
23/02/24 18:50
무직이랑 60대 이상은 아주 자기 일 아니라고 XX 진짜 크크크크크
60대 이상이신 분들 가운데 일한다고 쳐도, 그건 그거대로 진짜 크크크크크
23/02/24 19:04
예전에 이걸 야당이 반대해 줄꺼야 라고 했던 사람들이 기억나는군요
어쩌겠어요 본인의 선택인걸요 윤은 후보때 부터 근무시간 늘린다고 했고 커뮤하는 사람들 대다수는 월급쟁이거나 예비 월급쟁이일텐데 저게 무슨 말이 모르면 맞아야죠 근데 적고보니 이거 일반글로 되어있네요? 아무리봐도 정치글로 보이는데 항목 변경해야할꺼 같습니다
23/02/24 19:24
검사밖에 안해본사람이 뭔놈의 대통령을 한다고 진짜...뭘 모르고 자꾸 헛소리만 하니까 욕을 안할수가 없죠 이거는 눈에 흙이 들어가지 않는이상 절대 통과 못시켜줍니다.
23/02/24 19:37
아주 일 잘하네요. 포괄임금제 가고 주 6일은 기본으로 일해야죠. 돈버는게 쉬운일이 아닌데요. 최저임금도 깍아야합니다. 최저임금도 손대길 기원합니다 대통령님
23/02/24 19:41
이거 하겠다고 해서 뽑은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근로장려금 깎은것도 능력주의로 보면 무능한 사람들에게 지원해줄 필요 없어서 그런거죠 뭐.
누구보다 법의 보호를 받던 대상이 그 법이 잘못된거고 실력대로 하자고 했으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도 다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야지 방법이 없어요 크크
23/02/24 20:08
노동자가 주부/학생/무직/노인이 이거 찬성한다고 하면 '늬들은 일 안 하니까!' 사자후를 터트리고 싶긴 할 텐데
주부 → 남편이 돈 많이 벌어오게 함 노인 → 자신들은 이미 뼈빠지게 일하고 은퇴했는데 후세대가 쉬엄쉬엄 일하면 억울함 그런데 학생과 무직은 대체 뭐죠...? 이거로 물질적이든 감정적이든 득 보는 게 딱히 안 떠오르네요? 오히려 파트타임 일자리 줄이는 거라 안 좋을 것 같은데, 뭘까요?
23/02/24 21:16
주6일 10시간 이상 근무하는데는 안가면 그만이야~ 이기 때문에?
뭐 포괄임금제로 야근 100% 땡겨서 시행하는 기업에 이미 정착한 사람들이야 기업에서 더 쥐어짜면 옮기기도 애매한 상황이겠지만 새로 들어가는 입장에선 애초에 그런 직장은 들어갈 생각이 없는 논외라고 여기니까 그러거나 말거나 별로 반대를 안하겠죠
23/02/24 20:23
그래도 공장같은경우는 근무시간을 제대로 쳐주는데 문제는 사무직쪽이나 소규모로가면(완전소규모회사) 추가시간은 둘째치고 포괄임금제가 안없어지다보니 그런게 있죠.
23/02/24 20:16
몇번이나 이야기가 나오는거 보면 뭔가가 있나보네요.
1. 저걸 원하는 강력한 로비 주체가 있다(예를 들면 삼성에서 요구) 2. vip가 저걸 강력히 원한다(꼰대력?) 또 뭐가 있을까요? 상당히 지지율에 부담되는 정책으로 보이는데 포기를 안하네요.
23/02/24 22:04
대기업들은 저거하면 줘야할 비용만 늘어서 아마 별로 일걸요...
일단 기본급 자체가 높게 형성되는데다가 전부는 아니더라도 비포괄인 사람에겐 추가근무시킬때마다 돈 나갈텐데...
23/02/24 22:58
대기업 재직중인데, 야근이 많은 부서는 그 시간에 비례해서 부서장 성과평가에 불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니가 부서관리를 못해서 회사가 야근수당 지불해야되잖아’ 같은 느낌으로..
23/02/24 20:26
120시간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려면 더 힘을 내야죠.
저런거 하라고 당선시켜준거 아닙니까. 핵심공약이었는데. 적어도 찍은 사람들은 찡찡대지 말고 120시간까지 자발적으로 일들 더 해야죠.
23/02/24 20:29
예정된 흐름이죠. 예전에 윤 지지자 분들 중 이른바 '노동개혁' 관련해 설마 그렇게 하겠냐고 이야기하신 분들이 계셨었는데, 사실 이건 대선 때나 지금이나 너무 예상되는 흐름입니다. 민주당에 막혀서 실패하든 어쩌든 국힘은 예전부터 저래왔어요. 국힘 계열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노동 시간은 늘리거나 최소한 줄이지 못하게 하려 해왔죠. 기타 노동권, 노동 현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스탠스고. 당연히 저 정책 역시 윤석열 개인의 생각이라고만 볼 수는 없고, 국힘이 원래 저런 정당입니다. 뭐만 하면 '선동'이라 말하는 게 늘었지만, 국힘은 원내대표부터 온갖 정치인들이 대놓고 노조나 노동자의 현실에 대해 잘못된 사실에 의거해 이야기를 하고 있어도 선동 소리도 듣지도 않는 게 현실이기도 하죠.
23/02/24 20:56
주 6일제 부활과 주 120시간 근무를 위한 첫 발걸음 인가요?
가뜩이나 노동 인구도 줄어드는데 이들의 근무시간을 늘려서 부족한 노동인구를 매꿔야 겠죠? 그리고 군 병력 자원도 감소하는데 군 복무 다시 3년으로 늘리고 만 18세 부터 신검, 징병하는 걸로 변경하면 병력 자원도 충원되고 좋네요.
23/02/24 21:21
대선 때 얘기하는 것만 봐도, 윤석열은 다른 덴 솔직히 별 관심 없고 노동만큼은 어떻게든 조지겠다는 의지가 확실해 보였는데 국민들이 뽑아줬으니 감수해야죠.
안 찍었으면 모를까 이런 거 하라로 찍어줬으면서 이제 와서 유체이탈 화법 하는 것도 좀..
23/02/24 21:31
대통령이면, 리더라면 나라의 미래에 대한 어느 정도 청사진이 있어야 하는데...현재의 대통령에게 그런 게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본인이 가진 신념과 본능에 충실한 모습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삶의 질'입니다. 저출산 때문에 앞으로 나라가 소멸한다가 걱정거리가 아닙니다. 낙관론자분들 말씀처럼 오히려 인구가 줄어서 나아지는 것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확실한 건 저출산은 현재 국가가 살기 너무 팍팍하다는 '결과 지표'인 것입니다. 근데 더 팍팍하게 살자고 정부가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니 답답한거죠.
23/02/24 21:47
저출산은 결과 지표라는 말에 정말 크게 동의합니다.
원인이 많고 복잡다단해서 무엇이 원인인지 명쾌하게 뭔지 짚을 순 없겠지만, 그래서 무작정 '돈만 주면 해결'이라는 얘기엔 동의가 되지 않더라구요.
23/02/24 21:49
이거 못할거예요. 펨코나 디씨를 보면 알겠지만 지지층에게조차 여론이 너무 안좋습니다. 하면 지지율 십퍼센트는 깍아먹을 것 같은데 못할겁니다. 한심한 것은 왜 이정권은 학습능력이 없느냔 거예요. 애초에 있는 인간들 편인 정권이란 것은 알지만 한번이미 69시간 간보고 아니다 싶어서 발뱄으면서 또 다시 발을 들이미는지 모르겠네요.
23/02/24 23:16
어차피 거기는 (많은 곳들이 그렇지만 특히 더) 당직자나 자발적 관리자들이 많은 곳이라서 그민찍?으로 곧 도배될 것이라서 괜찮습니다. 행정부 예산안이 거의 정부에 달려있는 한국에서도 정부 본인이 여가부 예산을 아무리 늘려놓더라도, 여가부를 민주당 때문에 폐지 못하니 표달라고 하면 됩니다. 그것으로 커뮤여론 형성해서 소수의견 입 막겠죠. 피지알에서도 정도야 약하지만 비슷한 일이 관찰되기도 했고요.
학습능력 비유에도 공감하지 않는 것이 거대목표가 근로시간 연장이기 때문이고 지지율은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에 저걸 이루면 지지율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23/02/25 01:12
전폭 때려잡는다니까 지지율이 바로 오르는게 현실이라
주64시간 이걸로 지지율 다시 떨어져도 때려잡을 무언가를 찾으면 그만인 상황이죠...
23/02/25 20:51
펨코나 디시 같은 지지층을 기준으로 삼으면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모양을 보면서도 간첩은 못 뽑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댓글 상위에 오르는 거 보면 적당히 남녀 이슈 몇가지 던져주면 총선때 가도 다시 뽑아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요. 국힘을 지지하시는 분들의 포지션은 나름 확고 합니다. 현 정부가 무슨 추태를 보이던, 나에게 무슨 악영향을 끼치던 간에 전과자를 뽑는다거나 간첩을 옹호하는 진영을 뽑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물론 그 안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있고, 상식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펨코,디시는 다 그렇다 라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그쪽에 국힘 지지자 포지션들은 비슷한 로직을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23/02/24 21:55
후보자 시절부터 윤의 생각은 확고했습니다. 우리나라 노동시간이 줄어서 경쟁력이 없다. 노동시간 늘릴꺼다. 공약에도 있는 내용일껍니다. 그런데 결국 과반수의 지지를 얻고 대통령이됐죠. 국민의 대다수가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참 이상하게도 현재 결과는 지금처럼 나왔습니다.
백수, 고령자 핑계되기에는 비겁한 현실입니다. 국민은 수준에 맞는 대통령을 얻는다던데, 우리나라는 대략 40년전 이전 시대반영으로 돌아가야 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저승사자 검찰, 기계부품처럼 돌아가는 노동계, 다 거쳐왔고 그걸 바꾸기위해서 얼마나 희생하고 힘들었는지 다시 한번 거쳐봐야 당연한듯 누렀던 권리가 얼마나 행복한거였는지를 알것같습니다. 64시간? 69시간? 까짓꺼 하면 됩니다. 연장근로는 확실히 챙겨주시겠죠? 포괄임금은 없어지겠죠? 노동자들은 주말도없이 힘들어지니 안그래도 절망적인 출산율에 대한 대책은 있겠죠? 바닥찍어봐야 국민도 바뀌고 생각도 바뀐다고 봅니다.
23/02/25 12:05
민주화나 복지 등을 힘들게 피로 얻는 세대는 이제 적폐가 되었죠. 내가 공들여 얻지 않은 것의 소중함은 알 수 없고, 또 그것이 당연한 거라 생각하겠지만 상식적인 세상이 무너져 봐야 깨달을 겁니다. 보수꼴통들의 생각은 아직도 70년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개돼지에게 너무 많은 권리와 복지를 주니 나라가 망해간다고 말이죠. 박근혜 당선 후에 제가 와이프에게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거야"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괜찮아 나라 안 망해, 단지 우스꽝스러워질뿐이야" 윤통이 좀 더 힘을 내서 지하실 밑에 마그마가 있음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3/03/01 16:32
마그마 밑에 생지옥이 있다는걸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줄듯합니다. 나라 망하기 이전에 각자 개개인의 삶은 아주 천천히 하나둘씩 무너지리라 생각합니다.
23/02/24 22:32
사실 대선 후보 시절 부터 했던 얘기니 특별히 놀라울건 없습니다. 그리고 근로시간 이슈는 작년 말부터 정부가 노조 때리기에 열중하는 것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겁니다. 정치에서는 분산되어 있는 다수의 목소리보다 조직화 되어 있는 소수의 목소리가 힘이 더 셉니다. 근로 시간 확대에 가장 격렬하게 반대할 세력을 부도덕하고 이기적인 집단으로 몰아 민심으로부터 외면받게 만들어 힘을 미리 빼 놓는거죠. 노조를 절대악으로 생각하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많습니다. 그 때문에 이것저것 구실을 붙여 노조를 때리면 지지층을 결집시켜 지지율이 오를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숙원인 실질 근로 시간 상승까지 이뤄낼 수 있는거죠.
이런 근로 시간 상승은 임금 근로자인 샐리리맨들에게만 타격을 주는게 아닙니다. 여행, 데이트, 술자리 등 사람들의 여가 시간이 줄어들어 돈 쓸 여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에게도 직격탄이 됩니다. 이를 반대할 가장 강력한 세력은 야당과 노조입니다. 하지만 야당 인물들에 대한 집중 수사, 표적 수사로 야당을 때리고, 폭력, 종북, 귀족 등의 프레임으로 엮어서 노조를 때리니 이런 일이 벌어져도 반대할 힘도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OECD 국가들 중 최상위권을 달리는 평균 근로시간은 더 늘어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 국민들이 겪는 현재의 고통이며, OECD 국가들 중 최하위권을 달리는 출산율이 더욱 저하되는건 국민들이 겪을 미래의 고통입니다. 누군가는 이럴줄 알고 안 뽑았고 누군가는 이럴줄 알면서도 뽑았고 누군가는 이럴줄 몰라서 뽑았습니다. 모르면 맞는게 국룰이죠. 아직 대통령의 임기가 4년 넘게 남았는데 버텨야지 별 수 있겠습니까.
23/02/24 23:04
좀 쉬면서 합시다.........
큰 문제는 제한시간이 40시간, 64시간이라는 것보다 64=40+24 이고, 그 24는 필수요소가 아닐뿐더러, 매주해서는 안되는 것이기도 하고 그것에 대한 수당도 필요한 일이지요. 주 52는 허용량이 52라는 거지 52시간 근무를 해야만 한다가 아닌 것처럼 64도 마찬가지인데 64 64 64 를 듣다보면 기업들에서 64를 악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겠죠. 그걸 제어하는게 정부가 할 일이라고 보는데 수많은 기업들 일일히 제어가 될리가.......... 없겠죠.
23/02/24 23:58
진짜 미친놈들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죠.
들어가서 기사 읽어보면 고용부 고시상 업무상 뇌심혈관계 질환 판단 기준이 4주를 평균해 주당 64시간이라고 언급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64시간과 69시간 중에서 노사가 선택하게 한다는게 정부입장이래요. 64시간이면 업무상 과로사 할 수 있다는데 뭘 둘중에서 선택을 해요 이 미친 사람들아. 선진국에서는 주 4일 근무도 검토하는 마당에 주6일동안 10시간/11시간 중에 고르라는 게 무슨 정부 입장입니까. 개인적으로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건, 이러한 태도는 후보 시절 때부터 견지해오고 있던 노동관에서 기인한다는거에요. 이미 드러내놓고 말해오던 부분이고, 이런걸 뻔히 예측 할 수 있으면서도 지지할 수 있다는게 저는 이해가 잘 안갔습니다. 지지자분들이 다들 사장님/주부/자영업자/무직 일리는 없잖아요?
23/03/01 16:37
지지한 사장님/주부/자영업자/무직 분들... 본인들의 선택으로 인해 본인들의 귀중한 자녀분들이 죽어나가는걸 아주 생생히 보게 되겠네요. 똑똑히 지켜보길 바랍니다. 나중엔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는걸 깨닫게 되겠죠.
정신력으로 악으로 깡으로 버티라고 말하며 할줄아는건 그저 부리기만 하는게 꼰대들 특인데 과로사가 뭔지도 모를겁니다. 지들은 조금만 피곤해도 빌빌대며 빼는 주제에.
23/02/25 03:57
후보때부터 나 이런거 할거라고 하나도 안 숨기고 시일야방성대곡 하신 분인데 새삼 놀랍지 않네요 어쩔 수 없죠 감수해야지...
이제 보니까 64시간이 과로사 인정 기준 때문에 나온 시간이네요 뭔 근무시간 결정하는데 과로사까지 생각하면서 하나요 하아...진짜 너무 열받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974111?sid=102 고용부는 이 방안과 함께 주 최대 근로시간을 64시간으로 설정하면 11시간 연속 휴식을 의무화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과로사 인정 기준을 고려한 것이다. 고용부 고시상 업무상 뇌심혈관계 질환 판단 기준은 4주를 평균해 주당 근로시간이 64시간인 경우이다.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안대로 근로시간 제도를 개편하면 주 최대 근로시간이 69시간까지 허용되므로 고용부가 정한 과로사 기준을 초과하게 된다.
23/02/25 11:24
진짜 어처구니 없는게, 11시간 연속 휴식 의무화도 기존 노동시장 개혁 방안 으로 최장 92시간 까지 근무 할 수 있게 된다는 논란이 생기니까 근무일과 근무일 사이에 11시간 연속 휴식권을 병행하겠다고 지들이 발표한걸 또 무르겠다는소리라는 겁니다.
어떻게든 사람 더 갈아넣어서 더 쥐어짜겠다라고 보이는 일관된 입장을 보여주고 있죠. 애초에 근무시간에 대한 논의에서 과로사 한도 라인을 왜 찔러보냐구요. 진짜 정신 나간게 아니라면 애초에 검토 기준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23/03/01 16:42
극한까지 밀어부쳐서 짜내고 짜내겠다는 거지요. 그러다가 결국엔 짜낼 젊은층 자체가 남아있질 않을텐데 너무 멍청하고 생각이 짧아서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도 않을겁니다.
23/02/25 07:15
음.. 이건 알고 있던거 아닌가요..
윤석열이 후보시절에 했던 발언과 일치하네요.. 김무성이 그랬던가요.. 인생의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고 즐기시길 추천합니다..
23/02/25 07:51
대선 때 이 악물고 아니라고 부정하던 분들 많이 봤었는데 진짜 웃기네요 크크
저는 영향 1도 안 받으니 그냥 국가경쟁력을 위해 노예들이나 열심히 채찍질 합시다
23/02/25 11:13
우리 회사는 참 좋아요. 포괄임금제이지만 근무 시간을 오히려 1시간 줄여 줬거든요. ...바쁜 날 야근 하는 건 같지만.
이게 시행한다고 우리 회사 근무시간이 갑자기 확 늘어나진 않겠지만, 나중에 이직할 때가 올거라는 걸 생각하면...
23/02/25 12:57
180석 민주당이 국회에서 막아줄텐데, 왜들 그리 호들갑이죠?
어차피 월급쟁이로 평생 살다가 죽을 사람들 중에 윤석열 찍은 흑두루미들은 없죠?
23/02/26 13:27
아니라는 분들도 계셨지만, 보수가 시스템을 망칩니다.
진보라고 불리는 쪽보다 더 급진적으로 복고하는 분들을 보수라고 부를 수 있느냐도 문제죠....
23/02/28 17:02
일부는 52시간 때문에 월급이 줄었다 하고, 일부는 주4일제 했으면 좋겠다하고.. 일 한만큼 돈이나 제대로 주면 다들 적은 시간 일하고 소비도 하고 문화생활도 하고 할텐데 말이죠
23/03/01 16:47
저 개소릴 지지한 꼰대들아... 결국 니네들이 피씨나 휴대폰 할줄 몰라서 하는 방법 물어볼 젊은 애들은 니네들의 그 선택으로 인해 다 죽어갈거고 세상엔 니네들만 덩그러니 남아있겠지. 그러다 쓸쓸히 뒈질테고, 그 순간에조차 젊은 층을 탓할테고. 내가 꼰대들 한두번 보나? 뻔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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