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난해하고 장문이라 유감입니다만, 그냥 요즘 드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본 글에 동의 할 수도 아니면 지지하지 않는 다른 쪽의 극단에 치우쳤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이니 혹시라도 이 에세이를 읽다가 복장 터지지 마시고, 그냥 이런 의견도 있다고 편안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Far Right 좌석에 앉으신 분들은 시트벨트를 단단히 조이고 보시기 바랍니다. ♬~♬~, 평문입니다.
새로운 빌런 탄생의 예고 – 주어는 없다
선택지의 역량에 대한 객관적이며 정성적인 평가는 가린 채 겉포장 디자인과 세간의 홍보는 온통 “Win 11”였다. 여기저기 쏟아지며 도배되는 구 버전에 대한 의도적 과열 기사, 과잉 댓글, 별점으로 인하여 결국 역선택은 신승이지만 성공했다. 한 송이 투구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폄훼를 뿌리고 소비하며 상대편 대응을 그렇게 키웠나 보다.
쏟아지며 도배되던 과열 기사, 과잉 댓글, 별점으로 푸욱 삶아진 그는 정해진 구식화 기간이 끝나자마자, 바보처럼 고발은 물론 고소도 한건 안 한 채 무반응으로 그냥, 떠날 때는 말없이 수염이나 기르러 남녘으로 갔다.
여튼 Power Shift Party는 금주의 인기가요 같은 말초성 투표로 만들어 짜릿한 대체에 성공했다. But, Unpack 해보니 Window는커녕 전혀 예상치도 못한 미완의 DOS다. 겉포장은 신생이지만 내용이 완전 사기캐, 그 Bug 한방에 온 나라가 호갱 됐다. 요즘 보니 그 신생의 지휘능력은 물론 소갈머리도 꽝이다. 밴댕이는 맛이나 있지...
지리정치적 위치가 워낙 험난하고 남들이 가진 천혜의 자원이 주어지지 않아 삶의 선택지가 많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대들이 온힘을 모아, 온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극구 칭송하리만치, 어렵사리 쌓아올린 나라경제, 문화, 국격 그리고 국력 등 이 모두를, 무경험 무교육 초보 제왕이 초고속 급전직하 강제로 뭉개버려도, 이젠 어차피 일수불퇴 낙장불입이라 reset도 불가하다. 반년 만에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트린 것도 참 신기하다.
성장기에 의미 있는 제왕수업도 못 받은 시골 총각이 느닷없이 납치되어 면류관(King‘s Hat)을 쓰게 된 강화도령(철종)이 있다. 이 준비되지 않은 강화도령을 바지로 등극시킨 일당이 벌인 분탕질의 나비효과로 그 후 이어진 고종 순종 등의 조선조와 그 백성들은 나라를 빼았기는 엄청난 후폭풍을 맞이했다. 그 나비효과의 국내외적 폐해는 아직도 완전히 청산되지 않아 오늘도 책임 논쟁의 한가운데 있다. 이 처럼 얼떨결에 떠밀려 없그레이드가 되어 펼치는, 그러나 민의에 의하지 않은 무지성 독단에 무속(인)마저 얹혀 온천지가 어지럽다.
과두정치의 경우라도 어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서는 일반인의 갬성으로 봐 과거로부터 축적된 집단지성과 감성을 기반 한 참여자들과의 상호 이해가 필수다. 그러나 싱겁지도 짜지도 않게 소금에 반쯤 절여진 [얼간]의 무지성(무속적 포함)으로 조종되는 세치 혀가 뿌려대는 설화는 자해와 국기문란 수준의 이적성 외교도 포함돼있다.
외교는 전례 없이 핵폭탄급 편향적 심각성을 가지고 있는데도 언론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외교는 국익추구가 목표이다. 한국이 이젠 100년전 마냥 [필리핀과 바꿔먹기]나 [끼워팔기] 또는 [떠리]로 팔릴 나라는 더 이상 아닌데, 누구의 사주를 받은 건지, 밀실협의로 동맹관계를 굴종적이며 이적성 구조인 [한미일 3단 계층으로 만들어 [전작권이 없어 군사적 벌거숭이인 한국군]을 일본의 하부로 밀어 넣는 것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북 방어로 한정한다면 한미동맹 또는 전작권의 보유를 전제로 국군 독자적 전력만으로도 여유가 있다. 이 상황에서 구태여 한국을 3국 중 넘버 쓰리로 자진 강등해 남의 섬들이나 지켜주는 방파제나 부속국을 자임하려는 현 외교팀의 정책은 [미•일 편의적]인 이적성 정책이다. 이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최악의 외교정책이다.
자국의 지리정치적 위치를 이용해 독일은 물론 EU로부터 대 러시아 방어용 군사력 확충 지원금을 큰소리치며 받아내는 폴란드의 줏대를 배울 필요가 있다. 대륙세력의 방어로 한국을 한미일 동맹으로 묶어 이용하려면 한국에게 방위력 지원금을 내도록 강력하게 주장할 필요가 있다. You zap owe us. 어려서부터의 주입식 교육으로 몸에 밴 매카시즘의 영향인가, 그 많은 한국의 싱크탱크는 뭐하나. 이처럼 대일 외교 개념전환이 필요하다.
한국인에게 대일 관계는 [미국식 표현으론 Red Line, 유럽식의 표현으론 마지노선]이 있다. 이 땅의 모든 지난 정치가들이 이 선을 넘지 않도록 아니면 넘지 않은 척 보이도록 무척이나 조심하며 경계하였다.
그런데 집권즉시 이 선을 무시하고 선 넘는 폭주를 보면, 누군가 오래 동안 카케무샤(かげむしゃ)를 세우고자 기회만 엿보고 있었던 것 같이, 정권이 바뀌자마자 용수철 같이 튀어 나온 숭일 추진력은 무소의 뿔이나 폭주열차와 같은데, 여기에 국민적 분노와 집단지성에 대한 배려는 안 보이고, 국민 자존의 근간부터 흔들고 있다.
이는 지난 우리 역사에 대한 맥락, 동서진영 간 블록화 및 생존필수의 부가가치사슬에 대한 심사숙고 없이, 아직도 시대착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그 후진 나라의 추종국민으로 변질시키려는 것이다. 국가 안보실로부터 한국인이 왜 그것을 감수해야하는 지 그 이유와 근거에 대한 대국민 설명은 물론 설득하려는 노력도 본 바 없다.
이 농단에는 지금의 아수라 또는 아사리판과 같은 상황의 변화에도 식지 않은 30%대 맹목의 열기가 이들에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지금은 언론과의 허니문 기간이라 조용하지만, 아마 어딘가 폭발 임계점이 분명 있으리라. Wag the dog.
단답형 외엔 논리적 대화가 길게 연결되지 않는 한계를 가졌다는 것은 우리 모두 보아 알고 있다. 대화를 길게 듣다보면 앞말을 뒷말이 먹고 뒷말이 꼬여 앞말이 부정되는 것을 보게 된다. 자주포 K9을 보곤 ["탱크와 포를 결합한 무기가 그동안 없었는가?]“를 물을 정도로 기본 상식이 달리고 무식한데다, 그마져 생각이 꼬여져 올바르지가 않다. 그렇게 꼬여져 뿌려진 말은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속내가 훤히 비침에도, 매번 전 국민 청취 시험과 보정을 통하여 사후관리부서에서 결국 [와전]으로 수습된다. 망언과 서툰 행실의 경우 망언록과 기행록 모두를 완편 출간할 수 있도록 최단기간에 축적시킨 능력자이다. 결과는 항시 “말많냉무”이다.
현재 진행 중인 혼란한 현상 이 모두는 원탑의 준비되지 않은 통솔력(사실은 동네형의 국정개념과 철학 부재)부족으로 인한 멀티탑의 지휘체제로 보인다. 언론에선 다루지 않고 있지만 국정 이해가 담겨있지 않은 뇌내 캐파론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각종 사건이 펼쳐지고 있다. 간단한 한 예로 지난 기간 국민들에게 남다른 좋은 성과물과 긍지라는 선물을 보여주고 있었던 국책조직인 항우연, ADD, KAI의 연구조직이 정책변경이나 신임 낙하산 수장의 의도적 전횡으로 동시다발적 역량파괴가 진행되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많으나...
흔들기 쉬운 초짜를 골라 솜바지로 추대했던 집단의 수단으로, The more hollow the better. 이는 분명 그 뒤에서 어떤 Sidekick이 판을 조정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고 그 바지 뒤에 [누가 숨어있는 Sidekick인가]가 사안의 핵심이 된다. 계획된 구식화의 목표가 수렴청정일 수도 있다는 것. 방 or 홍 or somebody else who hide behind. 또는 최근 술자리를 했다는 유명 법무법인이 그 핵심일 수도 있다. [용궁]스승도 [건진]게 있으니, 아님 말구...
주변의 관련국 모두 [새로 들어선 2nd 샤먼 정권]의 지지율이 매우 허약함을 주목하고 있다. 혹시라도 지지율이 낮은 정권과 특정 이슈를 합의를 하더라도 그 다음 정권에서 변화될 수 있음을 우려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상간 만남을 주저하거나 애써 약속을 취소하고 먼산 바라보며 무시하고 있다. 이런 쪽팔림은 전에 없던 일이다.
평생 연금의 안전 하나만을 바라보고 사는 늘공에게 피동적 기회추종과 복지부동을 나무랄 수는 없으나, 외교부의 Think Tank는 지금 뭘 하고 있나. 늘공이라는 나무늘보 그들이 어찌 나설 건지 심히 궁금하다. 아마도 다음 정권에서 또다시 재론되고 충돌해 그 후폭풍으로 없는 영혼조차 탈탈 털릴 것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 알려진 외교적 자해 건의 영향으로 지난 18일 정부 소속의 바다관리부와 바다화물운송협회에서는 혁명수비대(IRGC)가 중동의 해협에서 유조선을 나포할 가능성이 있으니 항행안전에 조심이 필요하다고 통보한 사례가 있다. 중동 측 뉴스에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우리 선박(특히 유조선)의 통행을 금지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해야 하며, 대통령(루즈벨트)이 아는 일을 부통령(트루먼)에게 안 알릴 정도로 핵에 대한 전략적 은밀성 개념조차 없어, 맥락 없이 불쑥 꺼낸 핵무장론은 그곳까지 알려져, [한국의 핵무장은 NPT 탈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훈수를 두었다. 말실수 하나로 우리의 국가전략에 제3국인 중동국의 훈수까지 들을 처지가 되었다.
이렇게 빈 수레가 요란하게 울리는 와중에 그가 온몸으로 매달리던 미국에게 조차도 대차게 까여, 독자적 핵개발 안하겠단 약속을 재확인 해준 것은 물론이다. https://www.voakorea.com/a/6942652.html 이는 가만히 있었으면 안 해도 될 일이였으며 후임의 손발도 묶는 결과를 불러올 자폭이다. 미국에게 탈탈 털려 연구소까지 해체함으로 혼자만 입신양명했던 전두환이 있다. 그들 결과적 Unpatriotic Far Right들은 왜 한 결 같은가.
출장 중 또 하나의 장외 홈런은 다보스에서 한 말, [반도체와 원자력 기술을 여러 나라와 공유할 것이며, 중국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Chip4의 중립은 어디가고, 언제부터 민간기업의 반도체 기술이 지 호주머니 안에 있나.
이렇게 뿌려지는 설화들과 근로/노동자를 옥죄며 홀대하는 정책들을 보면 혹시 병졸을 소모품이나 보급품쯤으로 보던 명장 무타구치 렌야(牟田口廉也)의 복붙이가 아닌가하는 의심도 든다. 아니면 또 다른 숨은 의도가 있나 ?
일반인의 기준으로 보기에도 상식의 선을 넘은 것이 한둘이 아니다. 이렇게 심하게 선을 넘나들으며 지속된 bug로 인하여 대외 국가적 신임도, 행정 서비스 품질도 아주 낮게 지속되고 있다. 그간의 국정운영평가지표는 이를 명확히 증명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이렇게 낮은 결과에 대한 부채(Guilt)의식이 전혀 없다. 이제 조금밖에 안 남은 호감도 마저 날리면 그 다음은... ? 분명 언젠가 동티가 날 것이며 후폭풍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첨엔 분명 뭔가 좀 부족해도 헌정유지에 대한 확실하고 강력한 지지도 있었고 국대를 민의에 의하여 선출했다는 상징적 숭고함 때문에 매우 심하고 격렬하게 인내하며 복지부동의 자세로 자신과 타협하고 있었다. 그러나 국내정치는 물론하고 매번의 해외 순방 중 외교마저 독설로 줄줄이 사고를 치니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상징적 숭고함은 특정 불량품에 한정하여 [그까짓 것]으로 변해 폐기된 가치가 됨은 물론 그 방어기재 조차 고갈되었다.
대국민 행정이나 상대방과 타협을 해야 하는 정치 경험이 전혀 없다는 것도 그리고 취임 1년도 되기 전에 주연급이 Old School이 된 경우는 우리 역사상 새로운 경험이다. 대변인의 앵무새 같은 동시통역 답변은 매번 “지금 발생되는 일은 전임의 책임”이다. 난 [Mea Culpar] 잘못 없다. 그러니 난 마신다, 너들은 Que sera sera.
- 아~ 아~ 마이크 시험 중....
-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알려드립니다. 현재 앞 동에 큰 불이 났습니다. 우리가 조사해본 바 이 화재는 [일 년 전에 퇴임한 전임 소장의 관리부실에 책임]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현 관리소장과는 아무 관련이나 책임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드립니다.] 수사 개시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추가로 알려드리며, 불은 각자 알아서 끄시기 바랍니다. 끝.
모택동이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했지만, 민주주의는 설득과 공감 그리고 다수의 동의로부터 권력이 생성된다. 그렇게 생긴 권력의 조직에 형조가 있다. 형조 안에 사헌부가 있는데 현재 이들에게만 기소권을 독점 부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권력은 의심(피의)으로 시작된 기소의 공포심에서 나온다. “니 죄를 니가 알렸다, 그러니 술술 불어”.
얼마 전 사헌부 수장인 대사헌이 자기도 말석 판서급이니 형조판서의 부하가 아니라고 들이댄 것이 기사화 된 적이 있다. 이는 참모총장이 국방장관에게 같은 장관급이니 맞먹잔 것과 같다. 이 막무가네가 배워 아는 것이란 [대상의 친소(親疏-Intimacy)에 따라 취사선택]하여 자신의 월권으로 범죄를 덮거나 공권력을 이용 창조범죄의 날을 세워 욱박지르는 것뿐이다. 아~ 참, 여론이 무서워 수사를 하는 척 하며 잔여 공소시효 기간 뭉개는 것도 그들의 고유 권한이다. 이것도 입으론 수사를 하는 척하며 법과 원칙으로 세월을 뭉개는 것이다, 뭐 어쩔래...?
그가 항시 읊조리는 법과 원칙 그리고 공정과 상식은 벼슬의 힘을 행사할 때, 어디에도 둔바 없다. 동네 어귀 소줏집 술꾼들은 이를 망나니짓이라고 하지만 많이 배운 사람들은 이를 점잖게 표현하여 [권력의 사유화]를 통한 [횡포]라고 부르더라.
이 집단은 준재들만 모아놓은 터라, 전임들의 기법계승을 통한 소(訴)의 창작성과 합리성의 아귀 맞음은 당연하다. 이들이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지난 창작물(특히 [각본구상], 조연 Casting, Plea Bargaining 회유, 반복적 증언 연습, 기소, 구형, 실행 등)이 옴니버스 드라마 시리즈처럼 쌓여있다. 그런데 이 권력의 수하들은 [확고한 충성지지자가 아니라, 다만 모아놓은 기회주의자]들이란 것. 뭔기춘과 고래를 사랑하는 우영우 등은 이들에게 모범적 귀감이다.
더욱 경탄할 일은 주변 패밀리인 본•부•장들 또한 취임 전부터 악성범죄로 여러 건의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데, 수사하기 좋은 날, 재판하기 좋은 날, 도이치모녀스 그녀들의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는 오늘도 주변만은 전혀 손대지 않아 공소시효는 서초동 넘어 흘러가더라. 총량비교론 오래전의 거물 장영자급엔 못 미치지만 분명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길이 남아 최고로 반짝이며 지워지지 않는 여러 덩어리의 얼룩들로 기록될 것이다.
한때 뉴라이트(고학력 매국노 단체) Tier1 서명자였으며 그에게 성씨를 나눠주기도 했던 어떤 이는 사사카와 재단을 의식하며 쓴 글에서 [한일병탄]이 아니라 [한일합병/병합]이라는 순화적 용어의 사용을 주장한다. 지금은 [아들의 손길이 닿아 유명인사가 된 거시기의 누이]가 배려한(?)한 따스한 보금자리에서 남은여생을 편안히...
신뢰할만한 주요 언론(특히 지상파 3사 등)에 편성된 비평의 특집 썰 등을 분석해 보면 말론 브란도가 출연한 유명 영화로, 음지의 권력만 보유했던 이탈리아 Cicily Family Business Group이 전혀 부럽지 않고 그보다 더한 “누구던 덤비면 온가족을 파버린닸”라고 하는 어마무시라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조직까지 한손에 쥐었으니 백주대낮에도 God Father의 수준을 훌쩍 뛰어 넘는다. 그래서 50억 정도는 그냥 맹물로 맹글 수 있다.
어찌 칼(刀)과 달리 자기가 쓰던 검(劒)이 양날을 가져 언젠가는 자신도 그 검에 베일 수도 있다는 것을 몰라서 아무 생각이.... 없는 건지, 여야간 정치적 타협보다 공권력이 발동된 공포정치의 살벌한 상황을 만들어 언젠간 되돌려 받을지 모를 업보를 쌓아가고 있음에도 5년짜리가 도통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겁은 없어 보인다. 지금은 자신만만해 보이는 가족간의 여러 이슈들이 묻혀버리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은 분명 아니다. 임기 중 당사자가 털지 않으면 임기 후 [사화로 변할 수 있는 폭발력을 배태]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일 누가 사법적 처리를 사화라고 시비를 걸더라도 이것은 Power Shift의 뒤끝이 아니고 그들이 항시 읊조리는 법과 원칙의 문제이다.
우려되는 일은 국내외로부터 밀려오는 안보와 경제위기의 파고가 지난 경험치보다 높아 대부분의 국민들이 한가롭지도 실패의 위험을 감당할 여유도 없다. 얼마 전 찐 보수여당 성향의 경제지인 한경조차도, [한국 경제성장률, 일본보다 낮아진다 • 25년 만에 첫 역전 전망] 이라는 기사를 내놨다.
Ref :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301313427i
이보다 심각한 것은 거칠게 닥쳐오는 대내외의 파고를 넘길 전략도 전술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뭘 해야 할지 어디가 임계점인지 모르니 그냥 방치하고 있다. 그래도 각자도생의 “Que sera sera, whatever will be”가 선무당 칼춤으로 더 망치는 것보다 낫다고 본다. 그러니 매우 격렬하게 힘써 아무것도 하지 마라.
위에 열거된 선무당의 행동 risk와 그 폐해는 남의 일이 아니라, 이 땅에서 같이 숨 쉬고 있는 장삼이사들의 밥상이 엎어지고 엄동설한 보일러가 꺼져도 오롯이 자신이 감당해야 될 몫이다. 그런데 더 웃기는 건 몇 일전 핵심적 책임 당사자 중 하나인 이준석이 공중파에 나와서 [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한다. 하버드 출신 수재도 [속임]과 [속음]의 차이를 모른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그 직(領)을 맡고 있는 기간은 누구이던 그 자신의 인생에 명예로운 황금기 인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동서고금에 종신군주가 아니라면 그 권력을 내려놓은 이후가 어쩔지 모르니 가급적 Illegal한 허물과 정적을 만들지 않고 긴장하며 관리해야할 5년짜리 3D 단임 “직”일 뿐이다. 현재의 직을 갖기 전 그도 전임에게 말했다 [“5년짜리가 겁이 없어”]. [“화무는 5년 홍“]이라고. 그러나 지금은 바로 이 5년짜리 직의 겁 없는 당사자가 되었다.
아직은 [믿고 더블로 가는 주요 언론들과의 허니문]이 분명 임기 내내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의 선필이 어느 순간부턴 독필이 된다.
이 순간에도 오늘을 살기위해 내일을 포기한 공중 낙하 비정규 임시직 인민훼방군의 무능한 지휘관은 적보다 무섭다. 그들 하루사리의 행보는 모두 철저히 기록되고 있지만 그들의 행동 가치와 시간은 신생 최고의 암군이나 빌런 탄생을 향해 꾸준히 감가상각 중으로 보인다.
그들은 양날의 망나니 검을 아무데나 마구 휘두르고 있지만, ”[차카게 살자]”던 장삼이사들은 독이 올라 다가오는 표를 갈며 끓고 있다. 이들이 정말 착하기만 했으면 전두환이나 그 누님도 역시 감옥엘 안 갔을 것이다. 다가오는 나른한 이른 봄 길바닥도 위험하다. 같은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했던 김종인 조차 [현 상황을 아사리판]이라 했다. 그 아사리판의 감가상각이 끝나 내려오는 길이 꽃길일지 아니면 정말 보기 싫고, 재현하기 싫고, 해선 안 될 또 다른 재평가 망나니 빅뱅 카니발이 그들을 강제하려 기다리고 있을지는 흥미진진 아모른직다.
벌써부터 윌리엄 텔, 경기병 서곡(Light Cavalry)의 웅장함이 들린다. 꼭 화면과 함께 들어보시고 그 전율을 느껴보시기 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yrvGcCK0o_o
헤어질 결심 : 결심 했지만, 아직 4년이나 남았네
해먹을 결심 : 얼마 몬 챙겼는데, 4년밖에 안 남았네, 민영화 우야꼬 언넝.
ʕ•̀ω•́ʔ ✧ ~ ♬ ~ ♬ ~ ♬ ~ ♬ ~ ♬ ~ ✧ ʕ•̀ω•́ʔ
말미에 : 지난 섣달그믐 저녁, 이리저리 심사가 뒤틀려 선 핏대를 한잔으로 삭히며 이런 글이나 씀이 시일야방성대곡의 심정이었지만, 명절 앞에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글을 그냥 묵히고 있었다. 오죽 열 받으면 이런 글이나 쓰겠나. 그 후 한참 지나서 [50억 무죄판결과 용산의 정치수사 지휘]를 보니 그 속앓이는 허망하게도 나만 손해더라. [참 어이가 없네~] 그래서 그 반대로 생각하기로 결정하였다.
“쎈놈 뒤 더 쎈놈이 온다“고 [변증법에 정반합]이 있잖아. 이미 폭발력은 경제, 외교, 사법공포, 무역수지, 물가, 고용지수, 국방, 이태원 등 곳곳에 넘치도록 축적되어 있으니, 언제든 트리거를 당겨 이 축적된 폭발력을 개혁의 반작용으로 뭉쳐 깔끔히 청소하라고 하늘에서 아주 독한 빌런 하나 툭 던져주신 건지도 몰라.
노래가사 마냥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 아물 수 있겠니]“라며 한탄만하고 있기 보다는, 집단지성과 열정을 믿고 “그들 팔자”가 앞으로 어찌될지를 제3자의 눈으로 지켜보는 것도 오히려 나의 건강상 이롭고 또한 한편의 넌 픽션 다큐나 리얼리티 드라마를 즐기는 생경한 재미도 있으리라고.
시작부터 일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낮은 국민의 지지. 이 광풍이 지나면 아마 영화도 여러 편이 나오지 않을까.
그중 하나의 제목은 ;
- “Once upon a time in Korea by 2023 – 부제 : 접대가 법대를 이긴 해“.
- 또는 ”불출마 사약, 계묘사화 – 2023“, 부제 : 그래도 가족은 살려주겠다.
- 그런데 가스요금이 올랐으니 ”응답하라 2023, 계묘년 그해는 추웠다“가 빠지면 섭하지.
결국 지금 보이는 아수라장과 아사리판은 누군가 오래전 계획해둔 남모를 구식화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구식화 상술에 녹아 측은지심을 일으키게 하는 불변 맹목 무의식 30%.
그런데 신식이던 구식이던 내가 화나든 말든, 우리 집에는 두 가지 변하지 않는 모델이 있다. 그 하나는 언제든 전원만 넣으면 풍부한 저음을 뿜뿜해주는 오래된 진공관식 앰프가 그것이고, 그 또 하나는 물어볼 때만 대답하는 내 아이폰의 Siri가 아니라 전원을 안 넣어도 자연발생적 잔소리가 꾸준히 생성되는 상전이 있다.
이들은 주변과 함께 평화롭게 낡아지고 있다. 구식이라도 좋다. 구식이라서 편하다. 오래전에 고(故) [건희]씨도 프랑크푸르트 호텔에서 한 말이 ”[마누라하고 앰프만은 바꾸지 말고 Yuji하라]”고 했으니... 소파위에 날 굴리며 휴일이나 낚자.
P.S. : 뭘 그리 길게 씨브리쌋노, 본문 맨 밑 두 줄 쓸라꼬 서론이 넘 긴거 아이가. 읽기 힘들구로. - 할많하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