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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3 11:31
다른 곳에서 본 댓글인데
선교단의 잘못은 당연합니다만 국가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국민인데 치열한 고민을 해야한다고...외교관과 국정원의 노고는 다른일이라는 걸 들었습니다 음주운전자가 사고내서 위험하다고 경찰이 안가면 안되는거랑 비슷하게 잘잘못과는 상관없이 할 일은 해야하니..
23/01/23 13:11
보니 대책반은 1개월만에 갔고 총 6개월후 석방이네요 유사 소말리아해적 사례 보니 4개월 후에 석방이고
그래도 여론 안타는걸 늑장처리한건 잘못이지요
23/01/24 20:39
저는 국민을 구하는건 국가의 책임이니 400억 가까이 되는돈 내고 구해온건 잘한일이라 봅니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샘물교회 및 남치된 개인들에게 나우어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했어야 했죠
23/01/23 11:33
사상 끼워팔지 않는 영화가 있을까요? 아니 영화가 아니라 어떤 작품이든지요. 결국 문제는 끼워팔기를 얼마나 잘 했느냐, 그리고 그 사상이 소비자의 취향에 얼마나 부합했느냐일 뿐이죠.
23/01/23 11:48
378억원이라는 금액은 이제야 알았네요. 저 돈은 샘물교회에다가 구상권 청구 했겠죠?
국가는 피랍자들에게 피해 금액의 일부(항공료, 체류비 등. 도합 6천만원)에 대한 반환을 하라고 했지만 이들은 반발했다. 이때 한 말이, 그 유명한 "불 꺼줬다고 소방관한테 돈 내냐", "놀러 간 사람들도 아닌데 구상권 청구가 웬 말이냐" 이다. 그리고 2010년 7월 27일, 희생자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당시 아프가니스탄은 전쟁과 내란 등으로 위험 지역이었다."하며 "정부는 왜 그곳에 갔냐고 묻기 전에 여권 사용을 제한해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는 것을 막았어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2010년 8월 샘물교회에서 또 정부 몰래 선교사를 파견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2011년 2월에도 또 아프가니스탄에 간다고 한다. 게다가 선교를 위하여 아프가니스탄을 여행금지국가에서 해제해달라는 요청까지 해버렸다. 당연하지만 이 요청은 기각되었다. 완벽한 결말이네... 크크
23/01/23 11:55
일반 아프가니스탄 국민들 입장에서 한국인은 정말 지옥에서 기어온 악마죠
탈레반들이 수백억 받아서 뭐했을까요 걔들이 책을 샀을까요 학교를 지었을까요 크크크 범죄테러집단과 협상을 해서 테러집단 자금줄 대주는 정규국가 크크크 차라리 탈레반이 다 죽이도록 냅둘지 언정 그러면 안됐어요. 내가 아프간 국민이면 한국은 정말 쓰레기같은 나라로 보여질듯
23/01/23 12:41
이 사건은 개신교가 통으로 구원불가라는 인식을 널리 알렸다는 의의 외에는 손해만 가득했습니다.
그 당시 "일부" 개신교도들의 발언은 정말 눈뜨고 못 봐줄 정도였죠
23/01/23 12:57
사망자들은 순교자로 추앙빋고, 생존자들은 하나님이 구해주셨다고 간증하고 다녔으니, 샘물교회 입장에서는 남는장사였나 봅니다.
나중에 또 보낸다고 여행제한 풀어달라고 할정도로요.
23/01/23 13:36
밸런스가 맞는 걸 가져와야....
아무리 훌륭한 논리와 탄탄한 근거, 절절한 감성을 수사적으로 표현하면 뭐합니까. 주장 자체가 글러먹었거나, 주장 자체가 먹히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통할리가 없죠.
23/01/23 13:49
['그러니까 가지 말라는데를 왜 꾸역꾸역 기어들어가서 납치를 당하냐?' …(중략)…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파하지 않으면 이 영화는 그 어떤 논의도 이루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
이게 가불기인게 작성자분도 비슷하게 언급하셨습니다만 정부에서 가지말라고 말리는데도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는게 바로 개신교 선교를 위해서고, 이 이유는 일부 개신교인들에게는 설득적일지 몰라도 나머지 모든 사람들에게는 전혀 정당한 이유로 성립이 안되거든요. 이걸 감독도 스탭들도 다 알고있었을테니 결국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물쩍 넘길수밖에 없었을거고, 이 시점에서 이미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설득력은 안드로메다로 갈 수 밖에 없었죠. 사족입니다만 전 솔직히 지금까지의 임감독 작품 중에 그리 감명을 받은 작품이 별로 없어서, 딱히 실망스럽거나 하지는 않네요.
23/01/23 14:10
저는 선교갔던 사람들이 다 죽었다고 해도 꼴좋다라고 할 사람인데.. 영화는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이 잊혀져 갈 때쯤 리마인드를 해준다니 얼마나 좋은 일이에요. 아마 샘물교회에서도 개신교쪽에서도 영화 개봉하는걸 좋아하지 않을걸요 크크
23/01/23 14:32
https://www.cts.tv/news/view?ncate=CATTV&dpid=220598
은혜샘물교회 박은조 목사는“한국교회와 더불어 아프가니스탄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아프간 피랍 10년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박 목사는“아프간 피랍 사건으로 교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 근거 없는 비방이 안타까웠지만, 한국 선교사의 피가 뿌려진 땅의 민족을 섬겨야 한다는 마음이 모아진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5년 전 기독교방송 뉴스인데, 안 그럴 것 같습니다.^^;
23/01/23 15:01
이왕 어그로 끈거
임순례는 국가의 책무 시리즈 2탄으로 체포과정에서 생긴 연쇄살인마의 상처 회복을 위해 국가가 습윤밴드를 발라줄 의무가 있는지를 논합시다.
23/01/23 15:07
영화 자체는 좋았습니다. 그냥 미국 영화였다면 꽤 괜찮았을듯. 근데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생각이 들수가 없네요.
23/01/23 15:26
가지 말라는 곳에 기어코 가서 붙잡힌 인간들...
그 테러범들이랑 협상에서 달라는대로 돈 다 주고 겨우 데려온 국가... 이걸 영화로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부터가 이해가 안가네요.
23/01/23 16:11
애초에 주제가 탈레반과 한국 정부의 교섭이지 샘물교회 얘기를 해야 할 이유가 없죠. 샘물교회 교인들은 왜 갔는가? 가 중심 주제였다면 말씀하신 부분이 비중있게 나왔을 거고요. 그리고 영화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샘물교회의 선교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는 중간중간 계속 나왔고요.
23/01/23 19:02
저도 사전지식 없이 그냥 설날이니깐 영화한편 봐야지 하고 갔다가 실망만 하고 나왔네요
메인 소재 선정이 개떡이니깐 그래도 사람을 살려야지 뭐니 해봤자 아니 그럼 걔들이 돈받아서 죽이는건 사람 아닌가 싶고 하지말라는 선교하러가서 납치당하더니 하지말라는 직접교섭 해서 돈 날려먹고 그냥 감성을 위해서 규칙 따윈 개나주자 뭐 그런게 주젠가 싶었습니다.
23/01/23 19:27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자국을 비웃고 도발하며 도망다니다 중동 인근에서 인질로 잡혔다.
앞에거 다 빼고 중동 인근에서 인질로 잡혔다만 남겨 영화를 만들면 조모씨도 희생양입니다.
23/01/23 19:28
코로나로 불어난 기독교혐오에 불을 붙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교회도 늙어가고 있어요. 부모가 신자여서 끌고가는 아이들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봅니다. 과거를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일부 기독교인들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알려주는 영화라고 봅니다.
23/01/24 06:31
영화 안보고 글만 봐서는 사상을 끼워넣은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 글에서 적으신 그 부분이 전제라는거야말로 사상이 반영된 것 같은데... 뭐 영화를 안봐서 잘 모르겠네요.
23/01/24 12:04
영화는 그냥 블록버스터 영화고 샘물교회 관련한 내용은 애초에 비중이 거의 없습니다. 그 부분에서 실망하신 분들도 계시고요.
씨네21 한줄평 중에는 허남웅의 [개성은 접어두고 공식을 따르다]는 말이 제일 공감이 가네요.
23/01/24 20:45
뒷이야기도 담았으면 좋은 영화가 될뻔했죠
유족들에게 고소당해서 책임지고 옷벋는 황정민과 우리정부가 준 378억으로 구매한 무기로 더욱더 죽어나가는 아프칸 현지인을 보는 현빈의 무력감.. 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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