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6/16 18:29:16
Name 그때가언제라도
Subject [일반] (강스포)베터 콜 사울 시즌6 7화 잡담
혹시라도 안보시고 보실 예정인 분은 뒤로가기 눌렀으면 좋겠습니다.

























하워드가 랄로한테 죽습니다.




오랜기간 공을 들인 속임수로 하워드를 제대로 물먹인 사울과 킴...
이에 제대로 빡친 하워드가 사울의 집에 방문해서 울분을 토해냈고. 중간에 랄로가 등장...하워드를 쏴죽이고 "얘기를 하자" 하며 에피소드가 끝납니다.



이 미드가 중간에 코로나때문에 안나오기도 하고 스핀오프가 원작보다 더 시즌이 길어져버렸는데(...그래도 브레이킹 배드는 시즌마다 화수가 더 많았어서 총화수는 브레이킹 배드가 더 많을듯합니다.)
사울과 척, 사울과 하워드의 서사는 솔직히 기억도 잘 안납니다.


척은 지미에 대한 열등감으로 약간 도가 지나치게 지미의 변호사 자격을 빼앗으려했고(...)
하워드는 악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호감(지미한테는) 정도인 인물인데 사울의 과거욕심때문에 결국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듯 죽어버렸네요;
이미 완성된 결말이 있는 작품의 과거를 다루는 스핀오프이기에 브레이킹 배드 시작지점이 골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브레이킹 배드 시작시점에 사울이나 마이클 근처에 없던 캐릭터들은 굿바이 할 수밖에 없고요.
사울과 킴의 관계의 결말이 모두의 관심사일텐데...시즌5에서 사울의 악행(?)에 "그럼 결혼할 수밖에 없고(?)" 지미에 대한 애정이 생각보다 무척 크고 킴도 정의롭고 매우 유능하지만 속안에는 일탈과 이익을 위해서는 사기도 개의치않는 마음이 있습니다.
아마 사울과 킴의 결별은 이번 랄로의 살인이 원인이 될 거 같네요.
하워드는 둘에게 재수없는 인간일 수는 있어도 악인은 아니었기에 이런 끝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니...이번 일을 계기로 킴은 늑대의 삶이 아닌 양의 삶으로 돌아갈 거 같습니다.
랄로한테 죽는건 말도 안되고........만약 킴이 잘못된다면 브레이킹 배드의 사울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드나 영화를 보면 마약 카르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현실에서는 쓰레기인 사람들을 미드나 영화에서는 조금 멋있게 표현할때가 있어서
마약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겪는 미국시민들은 이게 불편할 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하네요.


랄로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도 생각해봤는데 이거는 생각할 필요도 없더군요;
프링이 헥토르 앞에서 헥토르 손자까지 죽여서 모든 살라만카가 죽었다고 조롱하는 원작 장면이 있어서;(이래서 교과서 위주로 복습해야해...!)



베터 콜 사울의 사울과 마이클은 브레이킹 배드의 사울과 마이클과 동일인물이지만 둘이 주인공이다보니

더 선역화되서 완전한 동일인물은 아닌 느낌입니다.

마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과거가 페이트 제로지만 엄밀히따지면 페이트 제로는 페스나의 과거가 아닌 평행세계의 이야기인 것처럼....(애니보는 사람이면 알듯한 비유...)




랄로가 도청되는 걸 알고 일부러 기습한다는 거짓말을 하고는 세탁소(치글러가 만든 지하 마약공장)를 기습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분명 켕기는 것이 있는 사울과 킴의 집에 찾아갔네요.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 통틀어서 프링 다음으로 무서운 캐릭터로 표현되는 랄로...
살라만카 집안은 무력캐 느낌인데 혼자서 지능캐 + 무력캐 느낌을 다 보여주고 있군요.




베터 콜 사울 최대한 스포 안당할려고 디시 갤러리도 안들어가고 검색도 안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유투브에 베터 콜 사울 완결기념 요약 리뷰를 올렸더군요.
그 사람은 제목에 내용 스포를 안했지만 유투브를 보면 영화던 만화던 남 스포당하던말던 제목으로 스포 다하는 사람이 종종 보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샤르미에티미
22/06/16 18:47
수정 아이콘
사울이 브배 시즌2에서 랄로가 보냈냐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으니까 적어도 지미는 랄로의 생사를 끝까지 모른다고 봐야 할 것 같고, 프링은 생사를 모를 리가 없으니까 프링 쪽에서 죽이는 걸로 결말이 나겠죠. 랄로는 브배에 등장 안 했으니까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죽었을 수밖에 없긴 한데, 그런 캐릭터가 존재감 없이 묻혀있을 리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확실히 최대 떡밥은 킴의 결말이네요. 살았어도 지미하고 완전히 멀어질 사건이 일어나야 하고 죽었으면 지미가 감당할 수 있는 죽음이거나 생사를 확실히 모르는 정도여야 하는데 곧 결말을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하워드의 죽음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뭔가 밉상인 느낌이 있는데 딱히 나쁜 인물은 아니죠. 뭐 프링 조직, 살라만카 조직 이런 애들이 돌아다니는데 하워드가 악역이라고 하기에는... 주인공이 꼭 엿먹이고 싶은 인물이기에 악역처럼 느껴지긴 했지만요. 하여간 결국 크게 엿 먹고 술 취해서 와서 결국 죽임을 당하는데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인생 최악의 날이라고 해도 될 만한 상황이었는데 그거 좀 풀려고 왔다가 본문대로 새우등이 터졌으니 말이죠.
그때가언제라도
22/06/16 18:54
수정 아이콘
사울과 킴의 유대가 상당해서 킴이 사울때문에 죽게된다면 말이 안된다 생각해요. 브레이킹 배드가 베터콜 사울 1년+-뒤? 이야기일텐데....

하워드의 죽음은,,,킴의 결별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거 같기도 하거든요.
사울의 악행에도 결혼까지해서 헤어지기 싫어하는 킴이 사기에서 손 털 계기라 생각해서...

그런데 넷플릭스 그저께 7화 업데이트 했어야하는데 오늘 됐더군요;;
환경미화
22/06/16 22:08
수정 아이콘
유튜브에는 완결 리뷰가 올라왔던데
넷플은 올라오기전이라 "띠용" 했습니다..
22/06/16 18:56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베터콜 사울 보면서 느끼는게..
그냥 사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다 불행해지고 불쌍하기만 하더군요...
사울의 영상에서의 행적을 보면 그냥 악운을 불러들이는 수준의 인간임..본인은 어찌저찌 잘나가고 할지 모르겠으나.....
그리고 킴도 사울때문에 그냥 어느순간 망가진 인간으로 보이고..
그때가언제라도
22/06/16 19:04
수정 아이콘
지미가 계기일 수는 있어도 킴이 불쌍하다고 하기에는...같이 사기 많이 쳤죠;
22/06/16 19:05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것도 사울때문에 망가진걸로 봐서요.
물론 뭐 선택이야 본인 몫이겠지만.
호머심슨
22/06/16 19: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좀 애매해도 그럭저럭 보다가,
하워드를 좀 미워할수는 있어도
(딱히 미워할 이유도 없음.형과 유대가 강하고
형의 죽음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면 모를까.
오히려 본인을 인정해준 사람임)
매장시키겠다고 별의별 짓을 다하고
그 짓거리에,나는 돈따위 필요없어 국선만
할꺼야,나는 착하니까 하는 킴까지 가세하는거
보고 작가진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소시오패스임을 강조하기 위해?
그게 재밌나?근데 큰인기는 없어도 평점은
굉장히 높은것도 신기합니다.
그때가언제라도
22/06/16 19:40
수정 아이콘
하워드한테 빅엿 먹이는건 저도 의아했습니다. 제가 이전 시즌 하워드와의 서사는 까먹긴했는데 하워드가 저런 일 당할정도로 악인은 아니었거든요.

평점 높은거야...스핀오프 드라마중 가장 완성도 있으니깐 그런거고요 하하
22/06/16 21:46
수정 아이콘
저도 하워드 관련이 잘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척은 미워할수 있지만 하워드를 그렇게까지 계속 미워할 이유가 있었나?
공감이 안되니 그냥 이유없이 괴롭히는걸로만 느껴지는...
22/06/16 19:40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하우 에서 하워드로 말하는거보고
호도르가 생각났습니다크크
브베에서도 그렇고 이시리즈는 작은날개짓 하나가 큰사건으로 돌아오는것같아요.

그나저나 시즌6은 끝난건가요?
그때가언제라도
22/06/16 20:07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이상하게 매주 1화씩 보여주더라고요. 미국은 이미 끝났을거에요
22/06/16 21:21
수정 아이콘
아뇨 시즌6은 13화까지 있고, 7화까지 방영 후 잠시 hold, 한달인가 두달뒤에 8-13화 방영예정입니다.
그때가언제라도
22/06/17 08:54
수정 아이콘
헐...미국도 그럼 7화까지 방영한건가요?
coolasice
22/06/17 00:44
수정 아이콘
저번 시즌 오줌 마시는 에피에서 이미 원작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지독하다 라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시즌이 진행될수록 탄탄한 스토리에 빠져들게됩니다
차단하려고 가입함
22/06/17 01:14
수정 아이콘
킴도 어느 순간부터 점점 무뎌지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뭐 욕망을 표출하는 방향만 다를뿐, 근본은 지미랑 다를바 없는 인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하워드 말이 맞아요. 아주 천생연분이죠.
로메로
22/06/17 02:24
수정 아이콘
지미가 하워드를 미워하는건 형의 죽음에 대한 자기합리화를 위해서라고 쳐도

킴이 하워드를 엿먹이려 하는건 딱히 명분이랄것도 없어서 볼때마다 불편하더군요. 나중엔 지미보다 더 적극적이고... 킴이 지미보다도 더 악질인 느낌?
Jadon Sancho
22/06/17 02:2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사울과 킴 스토리보다는 랄로대거스 이야기만 나왔으면 싶을정도네요
22/06/17 04:48
수정 아이콘
전 브배의 서사를 미리봐서 인지 베터콜사울을 더 재밌게 보는 중입니다. 브배엔 발암캐릭이 몇명 있어서 볼때마다 짜증이..
사실 주인공 중의 한명인 제시도 발암 유발 캐릭이라..

반면에 베터콜사울에선 발암 캐릭은 거의 없고 랄로,나초,킴 등 매력적인 캐릭들이 추가되어 더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
어쨌든 저는 둘 다 최고 수준의 드라마로 뽑습니다.
22/06/17 13:53
수정 아이콘
나초 진짜 매력적이죠 흐흐
또 누구더라, 카메라 감독 알바(?)로 등장하는 친구도 은근히 캐릭터 좋더라구요
세인트루이스
22/06/17 05:1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정말 사울빼고 사울 주변인물중 살아남는 인물이 극히 드무네요…
건방진고양이
22/06/17 06:27
수정 아이콘
사울이나 왈터나 타락하면서 주변인들 나락 가는 건 거의 당연시 하면서 봤는데 킴은 좀 실망이 크네요.

왈터/사울은 열등감과 소시오패스적 느낌이 물씬 나지만 킴은 솔직히 멀쩡한 사람이 이렇게 큰 스케일로 사고 치는게 뜻밖인 것 같아요.
그때가언제라도
22/06/17 09:37
수정 아이콘
이번에 하워드 엿먹인건 도가 지나쳤어요
냠냠주세오
22/06/17 12:18
수정 아이콘
하워드가 누구였드라....
시즌5까지 몰아본게 꽤 지나서 그런가 어디까지 진행됐어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시즌6보기전에 다시한번 몰아봐야하나...
그때가언제라도
22/06/17 18:57
수정 아이콘
얼굴 보면 기억나요
22/06/17 14:16
수정 아이콘
랄로.. 가 누구였더라... 진심 기억이 안나요.
그때가언제라도
22/06/17 18:57
수정 아이콘
얼굴보면 기억날거에요
22/06/19 11:16
수정 아이콘
하워드는 마누라한테 치이는 것도 그렇고 정이 가는 캐릭터였는데.. 흑흑
펠릭스
22/06/28 01:37
수정 아이콘
너무 쉽게 죽이는데요.

나실 나쵸의 죽음도 이해가 안되는데 여기서 왜 하워드가 죽어요.

진심 이건 좀 아닌듯. 서사구조가 이해가 안되요.

무협지에서 갑자기 M 16을 꺼내들고 쏘는 느낌. 전 시즌까지는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시즌은 진짜 별롭니다.
그때가언제라도
22/06/28 22:18
수정 아이콘
나쵸가 죽는거야 행동에는 결과가 따른다는 주제에 브배 주제에 맞는듯해요.

나쵸가 몰입이 잘되는 캐릭이긴 했지만 선역은 아니었거든요.

회계사 돈 꿀꺽 할려하던가 만만한 사람 돈, 야구카드 털어먹을려했다던가...악행은 많이 저질렀죠.


하워드는 이걸 계기로 아마 킴과 결별할듯하네요.

찰떵궁합처럼 묘사가 되서...이거 아니면 결별할 게 없어보이기도 해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833 [일반] '고딩엄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6] 15098 22/06/18 15098 3
95832 [일반] 인공지능에 의식이 있다고 주장하다 구글에서 잘린 직원과 인공지능의 대화록 [60] 단비아빠16268 22/06/18 16268 7
95831 [일반] 책 나눔 이벤트 결과입니다. [16] 터치터치4754 22/06/18 4754 7
95830 [일반] 탑건 : 매버릭 - 왜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 [30] 오곡물티슈10126 22/06/18 10126 7
95829 [일반] 글쓰기와 브랜딩에 관한 넉두리 [36] Fig.15765 22/06/18 5765 16
95828 [일반] 다행히 오늘도 똥을 만든다 [5] 노익장6043 22/06/18 6043 8
95827 [일반] 극악무도한 이엘을 사형하라! [194] 마음에평화를19734 22/06/18 19734 46
95826 [일반] 내 딸에게 쓰는 편지 [3] 카이.엔6204 22/06/18 6204 5
95824 [일반] 불편한 역사적 사실들 [86] 삼겹살최고14077 22/06/17 14077 19
95823 [일반]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교회 사이즈별 차이- 중소교회편 [40] SAS Tony Parker 11170 22/06/17 11170 9
95822 [일반] 남경은 현장갈때 여경은 공부 [85] 하니15714 22/06/17 15714 31
95821 [일반] “머스크, 도지코인으로 피라미드 사기쳤다”…330조원 손배소 [80] 톤업선크림14229 22/06/17 14229 0
95820 [일반] (강스포)베터 콜 사울 시즌6 7화 잡담 [29] 그때가언제라도10573 22/06/16 10573 1
95819 [정치] 해경 "北피격 공무원 월북 의도 발견 못해" [292] 카트만두에서만두32126 22/06/16 32126 0
95818 [일반] 문득 서러워졌다. [7] 두부두부7637 22/06/16 7637 14
95817 [정치] ‘김건희 논란’ 거세지게 만든 네 가지 장면...고심 깊은 尹대통령 [127] 덴드로븀20631 22/06/16 20631 0
95816 [일반] 50명 중의 하나이신가요? [65] 쿨럭13290 22/06/16 13290 11
95815 [일반] 둔촌주공 사업비 대출 연장 불가로 가는거 같습니다. [101] Leeka16517 22/06/16 16517 7
95814 [일반] 6월 FOMC 요약: 몽둥이를 들고 당근을 주는 척하는 연준 [68] 김유라14877 22/06/16 14877 45
95813 [일반] 재밌을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봤던 웹소설 소재 [8] VictoryFood6340 22/06/16 6340 2
95812 [정치] 일부 극우단체 소녀상 철거 위해 베를린 방문 예정 [67] 타츠야12412 22/06/15 12412 0
95811 [일반] 대법 “누적 적자 없어도 정리해고 가능” [96] 톤업선크림15981 22/06/15 15981 6
95810 [일반] 동성 커플에게 축하 케이크를 파는 것은 동성애에 동참하는 것입니까? [136] 계층방정13549 22/06/15 1354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