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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0 22:02
한국인들에게는 충격적인 얘기겠지만->
대만 분쟁 이야기 나올때 커뮤니티들 댓글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거 같아요. 다른 나라들 분쟁에 한국이 끼어들어 왜 손해보냐는 의견이 대세인 커뮤니티도 꽤 많을걸요
22/05/20 22:03
만약 저런 긴급상황이 발생한다면 한국의 스탠스는 일본, 호주처럼 즉각 참전은 아닐겁니다.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 문제보다는 북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기서는 길게 설명은 안했겠지만 한반도에서 확전이 되는 문제도 어느정도 상정되었을 겁니다.
22/05/21 09:54
우리나라는 당장 북한군이랑 중국의 북부전구가 손잡고 내려올거 대비해야죠
파병할 여력이 어디있습니까 ? 안 그래도 눈에 가시인 주한미군기지 어떻게 해보려고 무슨짓 할지 모르는데 그리고 파병하는 순간 중국이 쳐 내려올 명분을 준다 아입니까 명분을 우리나라가 중국이랑 불가침조약 맺어서 중국이 북부전구 전력을 온전히 빼서 대만 침공에 동원하는 정도가 되어야 배신아닙니까 ? 반대로 얘기하면 그 전력들 묶어두는것만해도 우리 할일은 충분히 하는겁니다. 묶어두는걸로 끝나면 참 다행이겠지만
22/05/20 22:06
아~~ 형님들 죄송합니다..
제 미친 동생 녀석이 등뒤에서 칼들고 설치고 있어서~ 제가 이넘만 꽉 잡고 있을게요~~ 아시죠 제맘~ 아 진짜 이 동생넘 때문에 뭘 할수가 없네요. 그래도 필요한 물자 있으면 말씀만 하세요 저희가 다 성심껏 납품해드릴게요!~~ 저희가 또 전쟁 물자는 잘 만들잖아요 믿고 사가세요~
22/05/20 23:12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있는데 한국 분쟁을 도와줄 나라가 왜 없나요. 대만과 관련해선 현재 한국은 개입해야 할 외교 정치상의 어떤 의무도 없어요. 심지어 지금 시점에선 미국조차도 대만을 도와야 할 구속력있는 의무는 없습니다. 그래서, 대만쪽에서 계속 나오는게 결국 결정적일 때 미국이 우리 버리는거 아니냐, 이런 이야긴데요.
22/05/20 23:27
그러고보니 관련 내용이 24분에 언급되는군요. [그러므로 현재의 전략적 모호성(즉, 대만을 지킬 것인지 아닌지)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그리고 황금률이 국제정치에서 통할 것 같지는 않아요. 한국을 도우러 오는 건 한국을 돕는 게 이득이기 때문에 돕는 거지, 한국이 예전에 도와줬기 때문에 돕는 게 아니라서...
22/05/20 23:31
현실이 진짜 무섭고 복잡한건, 미국의 금융자본들이 현재 중국투자를 줄이기는 커녕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는거죠. 애초에 국제정치에서 "확실한 태도" 같은 것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 쉽게 취할 수 있는게 아닌데, [현실주의 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이런것도 모르고 이야기하는 꼴을 보고 있으려면 헛웃음이 나올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22/05/21 00:29
그건 최악의 상황이 되더라도 채권을 받아낼 역량이 되는 놈과 그걸 못하는 놈의 차이라고 봅니다.
미국자본이 투자한다고 한국도 계속 해도 된다? 뭐가 뛴다고 망둥이도 뛰는식의 짓이라고 봅니다.
22/05/21 00:33
미국 자본이 계속 들어가는데, 미국뿐 아니라, 그걸 받는 중국인들 극한대립을 그리 쉽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적어도 어느 타이밍에 튀어야 할 지 신호는 되는 겁니다. 아 상해 기가 팩토리 잘 돌아가는 동안엔 그렇게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라는. 로시아의 경우는 애초에 2014년부터 외부로부터의 고립을 상정하고 준비를 해 왔던 나라라 전혀 다른데, 로시아의 경우를 들어 중국도 그럴 거다, 이런 식으로 떠드는 사람들 보면 또 뒷목이 지끈거리고 말이죠. 근데 한국 넷상의 우파라는 인간들 떠드는 꼬라지 볼작시면 이제 중국에서 제조업 투자는 전부 인도 동남아로 빠지고 중진국 함정에 빠진 중국은 이제 주저앉을날만 기다리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보이죠. 현실을 보는게 아니라, 자기가 바라는 것이 현실이길 바라는 사람들이 목소리가 훨씬 크니까.
22/05/21 00:59
그건 지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이 러시아 기업 계좌를 동결하고 그 재산을 손실상계나 배상금 등으로 쓰고 있는 걸 보면 명백하지 않겠습니까?
미국은 최악의 경우 중국에 투자된 기업의 재산 다 날려도 중국 패죽이고 중국 해외재산 몰수해서 그 기업에 배상금으로 뿌리면 됩니다. 한국은 그렇지 못하고요.
22/05/21 01:03
저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에는 미국이 최악의 경우 중국에 투자한 돈을 떼이면 어떻게 할지 많이 궁금했는데 천조국은 다 받아낼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중국이 아닌 러시아 상대로 너무 강한 패를 일찍 보여준 것 같기는 합니다만.
22/05/21 01:19
자원거래 이외의 경제교류가 제한적이었던 로시아와의 갈등으로 지금 미국이 겪고 있는 경제적 곤경을, 로시아로부터 [아직 압수해서 쓰고 있지도 않지만] 미국등의 금융기관에 예치한 3천억달러의 외환보유고로 메꿀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걸 보면 참 딱하기 짝이 없네요. 그걸 그렇게 간단히 압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도 딱하기 짝이 없고.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가 3조달러 정도 될 거 같은데, 그걸 압수해서 쓸 수 있을 정도로 중국을 조졌을 때, 미국이 얼마의 손해를 볼 지 계산을 하실 수 있다면, 아니 계산을 해 보겠다는 생각을 할 수라도 있다면 이런 단순하기 짝이 없는 생각은 아마 안할거 같습니다만, 아마 제가 아는 님이라면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할 거 같긴 합니다.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자기가 진짜 기발한 것을 알아냈다고 생각하시는 모습이 딱해서 굳이 말씀드립니다.
22/05/21 01:28
미국이 아직 그 돈을 안쓰고 있는 것은 러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자국 내 미국 기업 재산을 몰수한다거나 하는 상황이 안나오기 때문입니다. 아직 러시아는 불안한 여유를 부리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한다고 해봐야 별거 없겠지만요. 그리고 전쟁이 러시아-미국의 전쟁이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니 거기까지 가질 않는것이고요.
그리고 중국과 미국이 대규모 전쟁을 일으키면 그로 인해서 미국민간인과 기업이 중국으로 인해 입은 손실은 당연히 전부 다 나중에 정산해서 받습니다. 샌프란시시코 조약 류의 전쟁 후 배상관계를 규정하는 조약들이 그런 것들입니다. 선동결 후 나중에 상계처리를 하든 몰수를 하든 미국이 왜 그런 카드를 못쓴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은 금태환 정지도 다른 아무 나라와의 상의도 없이 며칠 안에 급격하게 결정해서 발표한 나라입니다. 그때가서 그러지 말라는 보장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그게 패권국의 힘이고 패권국이 세계에 강요할 수 있는 질서인 겁니다. 물론 그것도 미국이 전쟁 이후 중국의 돈을 받아낼 힘이 없어질 정도로 몰락한다면 그런거 없거나 못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럴것 같지는 않군요. 그런데 한국이 미국이 하듯이 중국에 투자했다가 유사시 그걸 떼이는 상황이 나오면 얼마나 대등하게 중국에게 그것을 제대로 받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안될 것 같다면 당연히 그 때 떼일 돈을 미리 줄여놓는게 맞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22/05/21 01:36
그래서 액수를 계산까지도 아니고 짐작이라도 해 보시라고 한거에요. 3조달러+ 로 메꿀 수 있기라도 할지. 그런 상황이 오면 아예 인류의 경제수준 자체가 꽤나 과거로 후퇴하는 수준이 될걸요? 양차대전이야, 당연히 큰 타격이었지만, 상당부분 유럽의 부가 미국(과 쏘오련으로 아주 일부)으로 옮겨가는 형태로 인류의 부 자체가 보전된 면이 있지만, 미중이 그렇게 싸웠을 때 어찌될지는? 그리고, 힘이 있다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 자체가, 애초에 국제정치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한 사람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입니다. 국제사회에 법은 없다지만, 그게 돌아가게 하는 룰이 없는건 아니에요. 결론을 정해놓고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알아보고 결론을 도출하세요.
그리고, 자꾸 한국 깔아뭉개고 미국은 합니다! 이러시는데, 그렇게 굴 거 같은 냄새만 살짝 풍겼던 트럼프 시절에, 미국의 우방국들이 미국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변했는지 생각을 좀 해 보시구요. 만유인력에서는 아무리 작아도 큰 대상에 대해 중력을 행사합니다. 국제사회도 그래요. 강국은 모든걸 할 수 있고 약국은 아무것도 못한다, 이런 사고방식도 좀 버리세요. 정말 어디까지 알려드려야 하는건지 견적이 안 나오네요.
22/05/21 01:55
패권 경쟁은 그런 수준까지 가는 것도 상정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소련이 말도 안되는 군사비를 소모하다가 그대로 망했고 일본은 패권을 향해서 계속 따갚돼의 경제를 하다가 전국토가 불바다가 되고 끝났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돈으로 계산했을 때 소련이든 일본이든 도저히 말이 안되는 짓거리를 한겁니다. 미국이 중국에 투자한 돈이 너무 많기 때문에 서로 전쟁이 안난다기에는 이미 전간기 때 독일의 최대 투자국이 미국이었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님은 그냥 "손해보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라 안된다"고 주장을 하십니다만 경제문제가 전쟁을 막는다는 것은 전쟁의 정치성을 너무 간과하시는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경제문제가 전쟁을 막기는 합니다만 항상 그런 것도 아니고 패권을 위협받거나 패권에 도전하거나 하는 상황에서는 경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금태환 폐지만 하더라도 그냥 당대 상식으로는 말이 안되는 사건인데 미국은 밀실정치로 며칠만에 논의 끝내고 발표하고 끝낸게 끝입니다. 경제학자들은 의견이 갈렸겠지만 당대의 상당수 일반인들의 상식으로는 미국이 달러를 휴지조각으로 만들려는 위험한 시도를 한다고 봤겠죠. 만약 그 때 달러가 폰지로 여겨져서 달러가 붕괴했다면 미국의 패권도 같이 몰락했을겁니다. 물론 그런 긴급조치로 인해서 미국 경제에 타격이 상당했지만 미국은 석유를 이용하든 뭘 하든 어떤식으로든 수단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그게 질서를 조종하는 나라의 힘인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은 어떤식으로든 손실을 다른나라에게 떠안게 만들 역량이 있는 나라고 한국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대중투자를 늘린다고 해서 한국이 대중투자를 같이 늘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겁니다. 미국은 최악의 상황이 되더라도 서로 상계처리를 하든 뭘 하든 자국의 손실을 줄이고 줄일 방법을 찾아내겠지만 한국은 그럴 역량이 안됩니다. 한국이 중국에 무역제재를 당해도 WTO에 제소해서 구속력 제한적인 판결이나 어떻게 얻어내니 마니 하는 수밖에 없고 최악의 경우 미국과 중국이 대규모 전쟁을 벌이고 한국이 거기에 끼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기업 자산이 동결되거나 압류/몰수당하거나 미국이 그때가서 대러제재 이상의 금수조치를 걸어 기업활동이 아예 불가능해지더라도 별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겁니다.
22/05/21 02:17
미국이 관대한 패권국이라는걸 좋아하는 분들이 이럴 때는 또 미국의 [야만성] 을 좋아하시더라구요. 뭐 관대함과 야만성은 누구라도 공히 갖고 있는 것이겠습니다만. 최근 미국이 극심한 인플레를 완화하기 위해 대중관세 인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뉴스 같은 것도 같이 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갈등과 정치성을 좋아하시는 만큼의 반의 반이라도 협조와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님의 편향된 시각에 꽤나 객관성이 부여될 것입니다. 그리고, 님같은 분들은 안보 이야기할 때, 안보를 되게 절대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경제력도 안보의 요소입니다. 위험성이 있다고 하지 말아야 할 거 같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그래서 균형이 필요한거죠. 위험과 기회를 가늠할 수 있는. 아무래도 님에게는 그런 부분이 많이 결여되어 있다고 밖에는 생각지 않습니다.
22/05/20 22:08
한국-북한 참전하면 battle for twiwan이 아니라 world war III 각 아닌가요. 국지전으로 안끝날 거 같은데.
22/05/20 22:09
우리가 끼어들기가 힘든게 끼어들면 바로 양면전쟁입니다.. 우리는 그걸 해낼만한 능력이 부족하죠. 그래서 다른 일본 호주만큼 즉각 참전이 안됩니다...
22/05/20 22:09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에스퍼 전 장관은 10일 출간한 회고록 '성스러운 맹세'(A Sacred Oath)에서 한미관계에 대해 "평양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일치한다고 확신했지만, 나는 한국이 무역, 경제, 지형이라는 중력에 끌려 중국의 궤도로 끌려가고 있는(drift into) 상황을 걱정했다"고 적었다.
그는 "핵심 문제는 한국이 미국을 안보 파트너로 유지하면서 중국을 경제 파트너로 선택하고, 이런 관계를 동시에 유지하기를 희망하는 것"이라며 "당연히 양립할 수 없지만 한국은 이 길로 향하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5/413492/ 이러한 언급이 있었다는게 떠올라 가져와봤습니다.
22/05/20 22:17
'에스퍼 전 장관은 한국에 배치한 주한미군의 4세대 전투기를 5세대 F-35 스텔스기로 대체하고 싶었지만, 한국의 정치적 분위기로 추진이 쉽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라는 대목도 그렇고 저 기사 자체가 섬뜩한 소리가 많네요.
22/05/20 22:22
에스퍼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재치로 위기를 넘긴 순간을 소개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철수는 두 번째 임기 우선순위로 하시죠"라고 제안하자 트럼프가 "그렇지, 맞아, 두번째 임기"라며 미소를 지었다는 것이다. 네 그렇습니다.
22/05/20 22:12
방송을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중국의 '군사동맹'인 북한과 '휴전'중인 국가가 대만해협에 군대 안보낸다고 배신이니 뭐니 하는 걸 제대로 된 분석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한반도 분쟁시 대만이 군대 안보낸다고 배신이니 뭐니 이런 식으로 표현할까요?
22/05/20 22:13
한국-북한 구도 때문에 적극적 참전이 어려운 것뿐이라 생각은 합니다. 당장 그 이라크전쟁 때도 나름 적극 파병했던 게 한국인데요. 만에 하나 저 구도에서 남북이 각각 참전해서 확전되면 그게 진짜 더 난리날 것 같은데..
22/05/20 22:14
우리는 북한 쪽 견제해야 해서 어차피 움직이기 힘듭니다. 중국이 북한과 모종의 협약을 맺고 육로로 내려와서 시위하면 어쩌게요? 엄청 골치아프죠. 미국도 일이 거기까지 커지는 건 바라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그냥 배제하는 쪽으로 가는 거죠.
22/05/20 22:16
북기방패 쓰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북한(+북한 경유해서 올지도 모르는 중국 육군) 지상군 수십만 붙잡고 있는 것만 해도 제몫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견제하면서 중국까지 쳐주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겠죠.
22/05/20 22:18
미국 입장에서 중국 vs 대만 이 하나의 전선이라면 중국(북한)vs 한국 도 하나의 전선이죠
한쪽 전선에서 전투가 벌어진다고 다른 전선에 있던 병력 뺴서 막는짓은 안하죠. 북한이 남한에 쳐들어올때 상황을 워게임 한다고 해도 대만을 개입 시킬것 같지도 않구요
22/05/20 22:21
좀 이상한 말일수는 있는 데 북한은 외교적인 측면에서 전가의 보도입니다.
참전문제? 죄송, 저희 아직 휴전 중이라서요 난민문제? 죄송, 저희 탈북민 많이 받고 있어요. 국제지원? 죄송, 저희 북한 지원해주기도 벅차요.
22/05/20 23:37
어쩐지... 북한 미사일 쏠 때마다 필요이상으로 난리를 떨던게 다 그런 거였군요.
그럼 정권도 바뀌었고 이제 다시 난리를 떨어야 할텐데... 안하다 하면 텐션이 유지 안되는데 어쩐다.
22/05/20 22:24
미국이 침공당하는 상황에서야 혈맹의 역할을 해야겠지만, 일본,대만은 동북아지역의 문제입니다. 625때도 유엔군과 미군이 주축이되 한국군과 싸우는 상황에서도 일본,대만은 한반도에 들어올수가 없었죠. 전쟁이후의 구도를 생각해야하고, 단순히 대륙독재진영과 태평양 자유진영간에 충돌이 발생하면 총력전으로 가야한다고 단순화해서 얘기할수는 없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게 러시아 독재군국주의에 맞서는 대의명분이 있다해도 실제 파병은 복잡한 문제라 무기,물자지원은 할지언정 아무도 파병하지 않고있죠. 정치판에서 마치 정의나 팀색깔논으로 화자되었지만 외교관계에서 그런방식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22/05/20 22:30
중국 명청 교체기가 생각나네요...
청이랑 바로 붙어있는 주제에 소중화 외치면서 왜란으로 망가진 현실 파악 못하고 설치다가 불쌍한 백성들만 호란으로 죽어나갔죠.
22/05/21 00:11
실제 조선의 외교 스탠스는 지금과 유사합니다. 명을 따른다는 제스처를 보여주면서도 최대한 후금과의 충돌을 피하려고 했어요. 명에서도 조선의 스탠스를 우려해 내정을 감시하는 감호사를 보내잔 말이 나오기도 했죠.
22/05/20 22:29
일본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참전이 가능한 것도 우리가 앞에 있으니 그렇죠. 막상 전쟁나도 월남전처럼 사단 몇 개나 뺄 수 있지 큰 전력은 못가는 걸요.
22/05/20 22:37
아.. 그건 아닌데요.. 우리도 언제 전쟁 날지 모르는 휴전 국가라서
동맹이 매우 중요해서 우리 안보랑 상관 없으면..참전해야죠. 그래서 베트남, 중동쪽은 참전 했던거구요. 대만(중국) 우크라이나(러시아) 등 우리 안보와 상관 있을때는 눈치를 보면서 북한 핑계되면서 최대한 피해야 하는게 맞지만요.
22/05/20 22:34
대한민국과 북한이 전쟁에 돌입했을 때 대만이 참전할까요? 또 참전 안 하면 대만의 '배신'인가요?
애초에 한국에서 대만까지 병력을 보내는 거 자체가 희한한 거 같은데... '배신'이란 단어 선택 자체가 너무 주관적인데요.
22/05/20 23:03
제 생각에 글쓴이가 쓴 '배신'이란 단어를 느끼는 주체는 대만이 아니라 미국인거 같습니다만...
물론 어감이 너무 강한 점은 동의합니다.
22/05/20 23:06
https://ppt21.com../freedom/95665#4525504
아래에 더 길게 적긴 했는데 최전방 병력을 다른 최전방으로 안 보낸다고 미국이 '배신'이라 여긴다는 것도 좀 이상한 발상 같습니다.
22/05/20 23:25
네. 저도 그래서 어감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마치 나는 어제 유치원 짝꿍한테 마이쮸 줫는데 그 짝꿍은 오늘 나에게 텐텐 안줬으니 배신이야! 라는 수준인 것 같아서
22/05/20 23:31
한국전이건 양안전이건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관계는 그냥 우리의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이죠.
다른 '우방국'들과의 관계는 일단 미국과의 관계부터 챙긴 뒤 생각해도 됩니다. 도의적으로건 실리적으로건 간에 말이죠
22/05/20 22:35
꼭 참전해야 하거나 참전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면 또 모를까 바로 코앞에 중국이 있는데 굳이 참전해서 고기방패 해 줄 이유가 어디에 있나 싶네요
21세기판 재조지은도 아니고..
22/05/20 22:37
명분만일수도 있지만 중국과 북한은 군사동맹입니다. 우리가 북한이랑 전쟁하면 중국이 참전하듯이, 우리가 중국이랑 전쟁하면 북한도 참전해야 해요.
단순하게 동중국해로 함대를 보내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게 됩니다.
22/05/20 22:46
그러니까요. 우리나라도 미국이 참전을 요청하면 가야하겠지만, 그럴 경우 중국도 북한에 참전을 요청할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고, 그럼 우리나라는 전선이 2개가 되는 결과를 낳게 되겠죠.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참전하지 않을수는 없는거고 미국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건데, 이런걸 감안해서 미국이 우리나라를 빼놓고 워게임을 해본거라 봅니다.
북한의 군사력이 우리나라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별것 아닌걸로 치부할만큼 하찮은 것도 아닙니다.
22/05/20 23:19
양면이라고 부를만큼 쪼개지도 않을거고 끽해야 나치가 북아프리카에 보내는 수준에 그칠겁니다.
북부전구가 딴짓 못하도록 묶어놓는 거면 충분할걸요.
22/05/21 10:47
조중동맹조약은 "침략을 받으면"으로 한정되어 있어 대만전에는 적용되지 않고, 한미와는 달리 조약이행을 위한 합동훈련도 전무합니다.
무엇보다도 중국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접 군사동맹을 부정하고 있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50년대에 이미 사문화되었다고 판단합니다.
22/05/20 22:38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린 친구가 많고, 시나리오에서 언급된 동맹 말고도 더 도움이 될 만한 동맹이 있죠 (한국, 한국이요?) 네, 한국이요. 그렇지만 (한국을 시나리오에 넣는 데에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때문에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나리오를 통해 알고자 했던 것은) 만약 우크라니아 상황에서 몇몇 동맹국들이 직접 위협에 직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국이나 서로 더 강한 파트너쉽을 갖지 않았을 때의 상황을 알고 싶었기 때문에 (넣지 않았습니다)
23분 경부터 대강 이런 느낌으로 언급하는군요. 이걸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배신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는 거는 반쯤 정치얘기로 들어가는 호들갑이라고 봅니다. 뭐 짧은 영어로 잘 들리지도 않는 걸 번역한 거니까 제가 이해한 바랑 실제 화자의 의도랑은 다를 수 있겠죠
22/05/20 22:43
"여차하면 안 도울 2선 동맹국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니까"넣지 않았다와 "아직 확실하지 않으니까, 그리고 이번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 상황에서 몇몇 동맹국이 돕지 않았을 때를 상정한 거니까" 넣지 않았다는 좀 차이가 크지 않나요?
아 물론 제가 이해한 바가 맞다는 전제하에... 저런 뉘앙스가 아니라면 또 얘기는 다르겠죠 머
22/05/20 22:45
계속 그렇게 말해봐야 '우크라이나 상황에서처럼 몇몇 동맹국이 돕지 않았을 때를 상정할때 한국은 최우선으로 우릴 도울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건데요. 그러니까 결국엔 동맹국에서 급이 있다는 얘기랑 별 다를것도 없습니다.
22/05/20 22:54
본문의 "참전 안한다는 결론을 내버린다" "배신할 가능성이 높다"와는 거리가 있는 말씀이시네요. 미국 동맹국에 급이 있는 거야 어제 오늘일이 아니죠. 일본 호주가 한국보다 중요했던 건 옛날부터 그랬고.
22/05/20 22:47
단순히 어떤 나라가 돕지 않은 경우의 수들만 계산하려면 호주가 빠진경우 일본이 빠진경우도 다 시뮬레이션했을테고, 그렇지 않다면 위에 말씀하신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때문에 실제로 빠질수도 있을법한 나라를 뺀거겠죠.
22/05/20 22:40
이거는 일본이랑 호주는 참여하는데 한국은 빼고 있다는게 포인트겠죠. 걔네도 우리처럼 대만이랑 뭐 강제적인 조약같은거 걸린건 없지만 참여할거라고 본다는거니까요.
22/05/20 22:50
충격받는 한국인도 있겠지만 환영하는 한국인도 만만찮을 거라고 봅니다.
그건 그거고 현실적으로는 지원을 안하기 어렵죠.어떤 형태로든 지원을 할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게 미미한 수준에 그친다면 대만이 넘어가든 안 넘어가든 그 상황에서 머뭇거린건 그거대로 꽤나 큰 대가를 치뤄야할 겁니다.
22/05/21 07:31
일본이나 호주가 참전할 때보다는 리스크가 크니까 참전 안 함으로써 받게 될 대가도 감수할 만한 거 아닐까요? 경제적 영향력을 떠나서요. 군사적 위협도 훨씬 크게 받을 것 같은데요.
22/05/20 22:55
애초에 대만을 돕는다는거는 위에 북한이 있는 이상 끽해봐야 해군전력인데
미국과 일본의 해군 전력 생각하면 뭐 있으나 마나한 수준의 한국이죠 중국 - 대만 전쟁이 호주 미국이 대만편에 자동참전이라면 북한도 자동참전이고, 그러면 한국군은 휴전선에서 내려오는 북한군 + 만주군 막아야 하는데 이것만으로도 육군의 전력 이상입니다. 누굴 돕고 말고 할처지가 아니라 누군가가 도와줘야 하는 상황이죠
22/05/20 22:56
거듭 말씀 드리지만 저 상황은 한국이 아예 중립을 가장해서 중국편에 붙는걸 얘기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때문에 중립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시진 않을거 같고
22/05/20 22:59
애초에 미군기지가 한국에 있는데 미국이 대만에 참전하면 어떻게 중국편이 되나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전제조건을 가지고 있는데요 한국이 미군기지 봉쇄라도 하나요?
22/05/20 22:58
쉽게 말해서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토-EU 가입국인데 경제적인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돕지 않아 배신자 취급받는 헝가리 생각하시면 됩니다.
22/05/20 23:00
미군이 우리나라에 대한 믿음이나 신뢰따위를 이야기 해봤자.
전 세계에 몇군데 없는 미군해외주둔지죠. 한마디로 최전방이죠. 뭐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 , 예맨의 해적 ,이제 명맥만 남은 영국 등을 제외하면 미군이 생각하는 최전방은 한국 , 대만 , 독일 , 후방의 일본이죠. (뭐 이런 전선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던 트럼프는 제외 하죠,) 전쟁이 나면 후방에서 가용 가능한 동맹이나 자원을 생각해야지 다른 최전방에서 자원을 가져오는 경우는 별로 없죠. 당장 지금 전쟁중인 러시아만 봐도 그렇구요 최전방에 있으면서 불나방처럼 자해해가면서 여기 저기 다 껴들필요 없죠. 최대한 전력을 보존하면서 내 전선 관리 잘하고 있어야죠.
22/05/20 23:01
한국이 경제적 이유로 중국과 더 얽히고 있다고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중국 제재 한다면서 중국에서 장사 잘 해 먹고 공장도 짓는 테슬라 애플한테는 암말 안 하는데 알아서 배를 째야 되나요? 진짜 전쟁 나면 당연히 참전하게지만 미국이 기강 잡고 싶어서 가오 잡는다고 한국이 오체투지 할 필요는 없죠.
22/05/20 23:27
그러니까요.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12/1124178/ 자기들은 싸우면서도 열심히 장사하면서 우리들은 장사도 하지 말라는 건지. 뭐, 우리가 미국처럼 중국과 겉으로는 때리면서 뒤로는 돈 거래 할 수 있을 정도의 체급도 아닌데.
22/05/20 23:01
머뭇거릴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배신'이란 단어까지는 너무 심한 단어 같고......
근데 그걸 떠나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때문에 중립을 지킬 것 같다'라는 입장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놀랍긴 하군요. 하긴, 그런 태도를 요 몇 년간 너무 많이 보여주긴 했죠(...) 근데 이런 걸 떠나서 우리나라가 맥도날드 지점인건 명백하다보니, 본점에서 저런 반응을 보여주는 건 좀...... 결국은 미국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상황까지 갔을 때 중국 쪽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미친놈은 딱히 없을 겁니다. 위에서 많이 말씀해주셨지만 문제는 북한이죠.
22/05/20 23:06
위에서 나온 에스퍼 전 미 국방장관 말 대롭니다. '한국은 명백히 점점 미국을 떠나 중국과 친해지는거 같았다, 북한과 너무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거 같다' 메시지는 21세기 들어서 한국에서 매우 자주 나온 얘기들 가운데 하나죠.
22/05/20 23:10
우리나라가 지난 10년간 보여준 태도를 보면 저런 우려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균형외교고 뭐고 다 좋은데 지난 10년간 미국에 대한 태도가 좀 형편없긴 했죠. 구체적으로는 요 근래 5년간 심각하긴 했어요(...) 특히 미국 대사였던 해리 해리스한테 했던 온갖 인신공격 생각하면...... 대사는 엄연히 그 나라의 얼굴인데요. 심각하단 말이 절로 나왔을 정도였습니다.
22/05/20 23:16
뭐 지난 10년 따질거 없고 10년도 더 전에 동북아균형자론이라는 해괴한 이론 들고 나왔다가 미국에서 정신나간거 아니냐는 말도 들은 분이 있죠.
22/05/20 23:15
수십년까지는 모르겠습니다(...) 한 10여년 정도가 맞을 겁니다. 중국이 차이나 머니를 기반으로 노골적인 깡패짓을 한게 한 10여년 전부터니까요.
22/05/20 23:02
일본 호주는 참전해도 당장 자국이 공격당할 일이 없지만(미사일 공격 제외)
한국은 북한이 즉각 참전 가능한게 중국과의 전쟁입니다
22/05/20 23:05
좀 거친 비유인데 2차대전 서부전선 동부전선 생각이 납니다.
대만과 대한민국은 적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거나 최근접해 있는 최전방입니다. 그러니 급변 사태 시에 북중동맹도 있고 자동참전도 있으니 미중 전면전 내지 중국의 대만침공 현실화되면 한국군도 비상사태 최고등급으로 유지해야 할 거고 휴전선 철통경계해야겠죠. 저쪽이 급하다고 동부전선 최전방 부대를 서부전선으로 보내라? 그런 건 호주 일본처럼 후방에 예비대 성격으로 있는 부대들 남는 부대들이 급박한 최전선이 어디냐 판단해서 보충 지원하는 거지 아래돌 빼서 윗돌 고이는 거 같은데요. 한국이 일본처럼 최전방 아니라 좀 전선에서 떨어져있으면 모를까 급변사태 일어나면 한국군은 북한을 통해 내려올 수 있는 중국군이나 북한군 견제해야죠. 해군이나 공군 경우 여력이 남고 지원요청이 오면 갈수도 있겠지만 위에 분들 말씀하시듯 해자대랑 미해군 있는데 한국은 동해에서 중국 해군 북한군 견제 하는 게 맞지 않나요? 애초에 대만도 한국에서 전쟁난다고 군대 안 보낼 걸요. 북한이 한국 치는 판인데 대만도 중국의 침공 대비해야지 군대를 한국에 왜 보내요? 둘 다 최전방이잖아요.
22/05/20 23:07
'대만을 돕느냐' 관점으로 봐야할게 아니라 '저 지역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중요할까'의 관점으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만에 하나 중국이 이기면 우린 저쪽 해협, 루트를 중국에 잡히게 되는 셈이 될텐데 그 상황이 과연 대한민국에 얼마나 위협이 되겠느냐고. 미국, 일본, 대만, 호주가 이겼을 때가 중국보다는 낫지만 조금이나마 '넌 안 도와줬으니까' 명분을 가져간 일본이나 대만이 저 쪽을 통제하려할 때 미국이 눈 감아주게 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할 거 같아요. 정리하자면 '대만'도 대만이지만 저쪽 해상루트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정학적으로 대만이나 일본보다도 더 중요한게 오키나와라고도 하니.
전 예전부터 중국의 대만 침공이라면 우리나라는 북진이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그런 제국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지만요
22/05/20 23:08
미국은 한국을 배신자라고 생각한다.
글쓴분이 말하고자 함은 이건가요? 그게 [21세기 들어서] 라는 거구요. 아 전 여기까지 크크
22/05/20 23:08
여기서 중립은 우린 중국 꿀빨고 있을꺼다 미국이 알아서 싸워란 의미죠. 중국에 반쯤 붙겠지만 중국에게도 뭘 안하겠단 겁니다.
저런 패권 경쟁에서 중립따윈 없어요. 두 나라가 국가 명운과 패권 걸고 전쟁하는데, 중립이란 뜻은 박쥐짓인 겁니다. 박쥐짓은 역사가 알려주듯, 누가 이기든 양쪽에서 영수증 청구해서 강제로 회수합니다. 이런 박쥐짓에 자비로운 패권국따윈 없어요. 진짜로요. 지금 당장 미국이 영수증 안들이미는 건 미국이 자비로운게 아니라 중국이 아직 안망해서입니다. 침공해서 확전요? 미군이 참전했는데 확전은 당연히 염두한 겁니다. 미군이 참여한 순간부터 3차대전은 각오했다는 거에요. 위에 양면전선이라 하신 분이 있는데, 양면전선아닙니다. 양면전선은 두나라 이상과 싸우는 거구요. 이건 중국과의 전쟁에서 한축인 거죠. 그리고 중국 - 대만 전선이 왜 중요하냐면 중국도 국가의 명운을 걸고 전쟁하는 거라 북한과도 연관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북한이 이렇게 나대는 이유의 대부분 원인이 중국인거 생각하면, 이걸 따로 떼어서 생각하는게 나이브한 겁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해군과 해병대 일부분을 차출해서 파병한다는 거고 이건 현재 한국군에서 충분히 빼서 쓸 수 있습니다.
22/05/20 23:10
여기 반응만 봐도...솔직히 미국이 보기엔 '아 그러셔?' 소리가 안 나올수가 없는 반응인데요 크크크 진짜 섬득한건 '한국은 미국의 국운을 건 전쟁나면 국민여론이 (여기 여론처럼) 충분히 기울수 있다'고 미국이 본다는 거죠. 그리고 여기 반응보니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는건 또 아닌거 같고? 그렇습니다. 크크크
22/05/20 23:19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르면 되는거죠.
미국 본토가 공격받으면 한국도 자동 참전이고, 한국이 공격받으면 미국도 자동참전이고.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한다고 아프간, 이라크 침공할 때 한국이 바로 참전하지 않았다고 해서 배신자 소리 들었는지요? 테러와의 전쟁과 빈라덴 사살이야말로 미국의 국운을 건 전쟁 아니였나요?
22/05/20 23:23
아프간, 이라크는 의외로 한국이 파병결정한 국가 순위로 보면 앞에서 세는게 빠릅니다. 그래서 부시도 놀랐다고 하고요. 그덕에 이런저런 편의를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공병부대 위주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로요.
이라크전이 2003년 3월말에 시작 4월에 요청이였는데 그당시에 바로 파병했죠.
22/05/20 23:49
이라크전이면 자이툰부대 파병일텐데 그건 2004년 아니였나요?
제가 03군번인데 당시 자대에서 자이툰 지원 공문오고 너도나도 지원해보자는 열풍(?)이 있었거든요
22/05/20 23:54
아 이건 제가 잘못알았네요. 4월에 요청 들어오고 10월에 파병결정 났네요. 이라크전 한정으로는 3위정도의 규모였구요.
조금더 찾아보니까 2003년 4월에 자이툰의 전신에 해당하는 부대가 먼저 파견되었네요. 이후 미국의 추가요청으로 자이툰이 파병했네요. 상당히 빠른 거 맞습니다.
22/05/21 00:41
글쎄요. 영국같이 주요 전투지역/교전지역에서 미군과 어깨 맞대고 싸운게 아니라 소강상태 이후 평화유지군에 가까운 비격전지역으로 보낸데다가 보내면서는 대통령이 뭐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니 어쩌니 헛소리해서 점수 다 까먹고 파병한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역풍불어서 지지층이 등 돌렸고요. 당시 주요 교전지역으로 파병했다면 한국이 엄청난 타격을 입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파병해놓고 구색이나 맞췄다는 평은 안들었을겁니다. 한국이 미국에 도움이 될 정도의 파병을 했다면 자이툰 부대 지원자가 그정도는 안됐을겁니다. 사상자가 엄청나게 많이 나왔을테니까요. 아무리 이라크전에서 미군이 많이 안죽었다지만 그건 미군의 첨단장비 덕분이고 격전이 벌어진 곳은 사상자가 꽤 나왔죠. 그 결과 미군에서 가장 기피하는 보직이 보병이고 른데 갈 역량이 안되는 사람들이 몰리는 병과군이 되었습니다.
22/05/21 00:47
이라크전은 시작부터 말도 안되던 전쟁인데 구색이라도 맞춰준게 어딘가 싶긴합니다만
영국 우리나라말고 그 구색 정도라도 맞춰준 동맹도 없지 않았던지… 영국이야 뭐…한몸이고..
22/05/21 00:56
제가 한국이 더 적극적인 파병을 바랬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한국이 원유를 수입해올 주요 창구가 중동지역인데 그쪽에 미국의 침략전쟁의 용병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적대행위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구색맞추기로 보내는 수준이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미국민 다수가 '도움받았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거대한 지원이었냐는 미지수라는 겁니다. 베트남전 때는 확실히 혈맹이라 할만한 수준의 거대한 파병을 해서 미군에 가해지는 압력을 일정부분 해소해준 것이 사실입니다만 이라크전은 혈맹의 의지라 하기에는 좀 애매한 측면이 있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그게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22/05/21 01:01
사실상 대북문제에서 부시랑 뜻 안맞으니까 이라크건에서 좀 맞춰줄테니 북한건은 우리 입장좀 고려해달라 자진납세한거고 당시 대통령은 어느정도 원하는것을 얻었다고 봐야겠죠. 그게 과연 우리나라에 이득이 되는 판단이었나는 모르겠습니다만...
22/05/21 03:13
혈맹이라 불릴정도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미국이 하자면, 하는 흉내는 내고 움직여준다라는 믿음 정도는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최초 부대 파견도 상당히 빨랐구요. 사실상, 이라크는 아떻게 보면 남의 전쟁에 가까운 곳이라... 거기에 한국군이 비정상적으로 냉전식 교리에 따라 움직이는 군이라 거의 보병을 총알처럼 쓰는 걸 전제로 움직여서, 진짜로 전투했으면 그 피해는 엄청났을 겁니다.
그때야 중동의 이라크는 유럽과도 접점이 많고, 남의 나라와 지역 이야기였다면, 대만은 딱 그 반대인 상황이라
22/05/20 23:11
아프간에 대해서 오판하고 우크라에 대해서도 오판했으니 좋을대로 생각하라고들 합시다. 사실 대만 공격 당했을때 미국이 진짜로 상호간의 핵전쟁까지 각오하고 참전하기로 정했을까 싶은데.
22/05/20 23:19
근데 저런 상황이면 주한미군이 가만 있지 않을것 같은데요..
주한미군이 움직이면 중국도 한반도 타격하려 할테고 결국 우리나라도 참전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22/05/20 23:21
과좡된 호들갑니다. 애초에 워게임은 최대한 보수적인 상황을 가정해서 진행하는 법인데, 우리나라가 파이브 아이즈나 호주처럼 중국이랑 무슨 일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싸울 국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 정도는 별로 놀라울 것도 없죠. 뭐, 솔직히 미국이 너희 설마? 라고 생각하는 게 그렇게 충격받을 일인가도 싶습니다. 미국의 판단이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고, 외교정책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닌데... 우리가 블루팀에서 레드팀 갈 일은 절대로 없다고 봐도 좋기 때문에, 배신이니 뭐니 할 것도 없습니다.
22/05/20 23:28
니들 전쟁인데 우리가 왜가야함이 아니라
저쪽이 해군 공군의 전쟁이라면 이쪽은 육군의 전쟁이죠 어짜피 한국군이 육군 몰빵인데 저기까지 보내지도 못하고요
22/05/20 23:30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우리도 북한군 + 중국군 밀려오는 거 막아야 하니까 못 간다]가 더 주류가 아닐까 싶어요.
양안전쟁 이콜 미중전쟁 이콜 3차대전인데, 3차대전이면 사실 제해권 제공권 꽉 잡고 상륙전만 막으면 되는 대만보다 육군으로 전면전 펼쳐야 하는 우리가 더 빡셀테니까...
22/05/20 23:29
중국 vs 대만 을 상정해서 워 게임을 한거 아닌가요?
복격적으로 중국 vs 미국으로 확대전을 상정한건가요? 지금 러시와와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를 이야기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지금 미국이 우크라이나 돕고 있다고 러시아 vs 미국을 하진 않잖아요. 대만이 공격을 당하고 이에 대해서 대만을 도와 중국을 어떻게 막아 내느냐 미군은 어디까지 개입이 가능하냐? 지금 우크라이나를 돕는 서방처럼 어디 어디 나라가 적극적으로 도울거냐 이런 이야기 하는게 아닌가요? 누가 번역본 올려줬음 좋겠네요 중국 vs 미국이 된다면 당장 우리나라는 도움을 주고 말고가 아니라 전쟁터가 될것 같은데.. 추가) 생각해보니 이번 우크라이나도 우린 러시아 눈치보고 있어서 미국입장에서는 대만때도 중국 눈치 볼거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하긴 하네요
22/05/20 23:33
제가 갈까말까할 결혼식에 결정하는건 내가 지금 결혼한다면 이 친구가 올까하는 겁니다.
우리가 북한이랑 전쟁나면 대만이 오나요? 오면 가는 거고 안 오면 안가는 거죠.
22/05/20 23:34
저건 한미관계가 미일관계처럼 준 예속적 상태가 아니라 연루와 방기의 딜레마 사이에 있음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클래시컬이든 네오든 포스트 클래시컬이든 현실주의자라면 전시를 계획할 때 저런 워스트 컨디션을 상정하는 것이 몹시 당연하고요. 오히려 일본이 주권국가임에도 워스트 컨디션에서의 비협조 가능성이 상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미일관계의 기형성을 상징한다고 봐야겠죠.
22/05/20 23:49
첨언하자면 이건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러한 것일 뿐이고요. 우리는 미국의 보호를 잃지 않으면서도 감당키 어려운 동맹비용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딜레마를 최대한 이용해야 할 뿐입니다. 미국은 때로는 방기의 위협으로 때로는 일본이라는 대체재를 이용해서 양측을 경쟁시키는 것으로 우리로 하여금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끔 유도할 뿐입니다. 일본의 집권당은 미국의 국제전략에 비정상적으로 협조적인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국내 정치적 이득과 이념적 성취(한일관계상 갈등의 어설픈 봉합이나 미국의 유리한 중재 등)를 얻고는 합니다. 이 관계는 동북아의 역학구조가 깨지거나 미국의 리얼리스트들이 갖고 있는 고질적인 시각이 바뀌지 않는 한 계속될 겁니다.
22/05/20 23:54
일본은 미일관계 때문만이 아니라 자국 안보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참여할 겁니다. 센카쿠열도도 달려있는 일이라서요. 단순히 미국 돕는다는 관점으로 볼게 아니죠.
22/05/20 23:36
방구석 키신저가 이래서 무섭습니다.
현실주의가 어쩌구 떠들어대는데 정작 국제 정치판 현실주의 돌아가는 꼴은 하나도 모름. 저런걸로 배신 운운할거면 신냉전이니 어쩌니 표면적으로 미중 갈등하는거랑 별개로 중국에 미국 자본 들어가는거 알면 중국 공산당이 미국을 암중에서 먹었다는 소리 할듯.
22/05/20 23:44
작성자분 댓글 반응을 보면 뭐랄까. 본인이 선지자가 되어 우매한(?) 일반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준다는 포지션이신 것 같은데
음... 갑자기 아울레이우스?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하튼 그분이 떠오르고 그럽니다.
22/05/20 23:46
아이구 감히 제가 그럴수 있겠습니까, 그럴만한 사람도 못 됩니다.
그냥 21세기 들어서 한국 대미외교를 참 뭣 같이 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22/05/21 00:05
'선지자'역할이 딱히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니라고 하셨지만 뭐 한국과 미국 사이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보는 일반 시민들에게 [충격적인 진실]을 알려주러 온 선지자 포지션이잖아요. 근데 그 자격은 충분한 전문성과 근거 자료, 질문 및 관련 의견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 최소한의 권위가 있어야 인정되는 거라 생각해요. 대표적으로 코로나19시기 여왕의심복님 같은 분처럼 말이에요 (닉언이 되는지 몰라서 조심스럽습니다.)
그런데 가져오신 자료는 중국-대만 사이 워게임 영상 하나 뿐이며, 몇몇 댓글들에 대한 피드백은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적어도 이 글에서 된장까스님의 외교에 대한 전문성을 알 수 있는 어떤 근거도 없습니다. 그럼 된장까스님의 의견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뻔한 것 아닐까요? 제 눈에는 평소에 '대미외교가 뭐같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공감만을 구하시는 '자칭 선지자'로 보입니다.
22/05/21 00:55
외교에 대해 아무런 전문성이 없기도 하고, 윗 댓글들에서 충분히 논리적으로 두들겨 맞으신 것 같아서 무슨 말씀인지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저는 글쓴 분 의견이 틀렸다고 판단할 지식이 없어요. 이렇게 잘 모르는 주제가 나오면 댓글에서 나오는 의견충돌을 구경하는 편인데 죄다 패퇴하시거나 '이럴 줄 알았다'의 반응밖에 없어서 좀 실망스러워서 적은 댓글이에요.
예를 들어 왜 주한미군이 주둔한 우리나라가 최종적으로 중국 편을 들 것이라 예측되고 있는지, 이 워게임이 미국의 시선을 대표한다고 볼 만큼의 큰 중요성이 인정되는지, 파이브 아이즈에 준하는 대응이 예상되지 않으면 미국 편이 아닌 이유 등등을 설명해주셨으면 '자칭 선지자'가 아니라 진짜 '선지자'가 되셨을지도 몰라요. 저도 정말 즐겁게 그런 의견을 읽고 배웠을 거고요...
22/05/20 23:56
아예 일본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행동 했을 경우 일본 대비 가져갈 수 있는 경쟁력이 뭐가 있을까요?
이래저래 일본이 미국이 쓰기 훨씬 나은데요. 머리 위에 지고 있는 핵무기 가진 미친 동생이나 그 미친 동생 통해서 걸어 올수 있는 G2는 농담이라고 치더라도요.
22/05/21 00:14
미국이 한국 모가지를 틀어쥐고있는데 잘도 그러겠습니다.
미국 실권자도 한국이 중국에 붙을거라는 망상은 안하겠네요. 차라리 한국을 유사시 써먹을 수 있는 졸로 생각한다는게 사실에 더 가깝겠죠. 한국이 중국에 붙을 상황이 되면 힘으로 한국 정권을 갈아버릴테니까요. 거참..
22/05/21 00:27
의외로 갈기 힘듭니다. 한국은 이승만 박정희 노무현에서 보이듯이 미국 상대로 일본 총리는 할수 없는 배짱장사를 할수 있거든요. 이건 위에 어느분도 말했듯이 국력이랑 별개로 일미관계랑 한미관계의 구조적 차이에 기인한거라서요.
22/05/21 00:40
그게 미국이 중국이랑 전면전 벌이는, 말 그대로 미국 눈깔 돌아간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죠.
만약 본문 동영상의 가정처럼 한국의 수권집단이 다른 마음을 가진 정황이 보인다고 쳤을때, 민주적으로 뽑힌 정권을 갈아버리진 않겠지만, 그와 상관없이 미국이 한국의 의지를 짓밟을 수 있는 힘이 있는건 부정할 수 없거든요. 현재처럼 미국이 아태지역을 핵심 지역으로 인식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죠. 아 물론 한국군을 미국이 맘대로 가져다 쓸 수 있다는건 아니고, 본문의 동영상처럼 중국에 붙을 수도 있다는 시각은 미국 실권자 그 누구도 그렇게 생각 안할거란 이야깁니다. 본문 동영상처럼 할 수 있는 국가가 있고 실지로 그렇게 하고 있는 국가가 하나 생각나는데 바로 인도입니다. 남아시아의 지역 패권국으로서 미국 대전략에 어깃장을 놓을 수 있는(실제로 러시아에서 석유와 식용유를 싸게 들여오면서 어깃장을 놓고있죠.) 국가거든요.
22/05/21 00:30
제가 생각한게 바로 이거죠. 저건 그냥 방송에서 나오는 쇼일뿐이고, 우리는 실제로 육군력만 키웠잖아요.
만약 진짜 미중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세계대전이고, 패권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립하기에는 우리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불가능하고,중국 편 들자는 미친분들은 없을테니, 미국한테 동맹국의 힘을 보여줍시다. 우리가 혼자 힘으로 황해(중국동부연안)에 상륙군을 보낼 수 없으니 국경을 넘어야 하는데 중국 국경이 아니고, 북한 국경이네요. 어쩔수 없네. 어쩌죠. 넘을까요? 베스트는 중국이 북한한테 헬프 치고 북한이 콜하면서 먼저 넘어와주면 좋은데, 만약 중국이 너네는 도움도 안되니 그냥 지키기만 하라고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넘어야 할까요? 이게 진짜 머뭇거릴 순간 아닙니까?
22/05/21 00:17
대만은 대한민국에 북한+중국이 밀고 내려오면 군대 보내주나요?
자기들 방어에 올인 하겠죠. 대만과 한국은 최전방인데 서로 병력 돌려 막기 해야 하나요?
22/05/21 00:44
저 상황되면 북한군도 최대한 전진 배치될거같은데요.
그럼 우린 그거 막고 있어야지 저기에 돌릴 병력이 어딨어요.+지들이 최전방이라고 생각해서 주둔기지 세워놨는데 거기 병력 빼서 돌린다구요? 아 그리고 리플에서 집권당이니 그런거 얘기할거면 저 밑에 선게 가십시다
22/05/21 00:49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면 현지 반란을 진압하고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무장경찰 위주에 상대적 소수의 상륙방어부대만 대만으로 보내고 모든 육군을 한반도로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이미 러시아는 물로켓인게 드러나서 러-중 국경의 부대가 중국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심하게 낮아졌고 인도-중국 국경은 보급이 엄청나게 어려운 고산지대로 좁은 회랑이 막히면 보급이 차단당하는데다가 육상보급을 위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인도든 중국이든 지역분쟁 이상으로 전쟁을 키울 의지가 없는 곳입니다. 전면전이 일어나서 어느 한쪽이 밀고 올라가거나 밀고 내려온다는 상상을 할 수 없는 곳이죠. 그러면 남는 곳은 베트남-중국 국경과 한국-북한-중국의 축선이 남는데 베트남은 어차피 밀고 올라갈 역량이 안되니 중국이 굳이 건드릴 필요가 없고 한국은 중국에게 유일하게 남는 육로상의 위협이 됩니다. 북한이 중국의 순망치한이라면 대만 역시 한국의 순망치한입니다.
22/05/21 01:00
나라 망할거 살려주는 대신 최전방에서 우리를 지켜라 미국에게 명령받고 최전방에 사는 나라가 대한민국 아닌가요? 구국의 은혜는 70년째 최전방에 살아가며 한민족을 적대하며 갚아나가고 있는거고.. 미국이 침략하지 않고 방어하는 전쟁이라면 와달라면 가주는게 맞겠지만...
22/05/21 01:01
사실 한반도의 위치와 한국군 능력상 대만보다는 한반도를 지켜서 중국군이 그만큼 대만쪽으로 못가게 하는쪽이 훨씬 이득일겁니다.
중국군이 대만으로 지나치게 많이 빠진다 싶으면 북으로 진격이고요.
22/05/21 01:39
미국 시민권자 아닐까요?
중국에 조금만 우호적이면 조선족이니 -짱-이니 하는 게 인터넷 문화인데 이렇게 대놓고 우리 국익에 해가 되더라도 미국에 봉사하려는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거 보면 그 중 일부는 미국 시민이거나 최소한 영주권자가 아닐지 의심해볼 만하지 않겠습니까 크크크
22/05/21 17:12
교본은 아니지만 그런 문화,밈을 자기들끼리 만들고 전파하는곳이 한곳 있습니다. 군갤이라고.. 우러전 이후 유독 피지알에서 군갤발 유입이 많이 눈에 띄던데 그중 한분이시겠죠.
22/05/21 01:18
그런데 이건 조금 다른 논점인데, 현재 전작권이 미군에게 있잖아요. 미중전쟁이 발발되었다고 가정하고 한국군 전선과 대만군 전선이 있다고 할 때, 미군이 전작권을 행사해서 한국군을 대만전선에 투입시키는 게 가능한가요?
극단적으로는 한반도를 포기하고 한국 정부는 태평양으로 이주한 다음에 한국군을 타격대로 쓰는 뭐 그런 게 명목상으로라도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22/05/21 02:01
전시작전통제권은 좌우를 안가리고 기괴할 정도로 과대평가 되고 있다.... 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들어서, 한국이 독도때문에 일본과 전쟁을 할때, 전시작전통제권이 없어서 못 싸운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한국군의 인사권, 예산권이 모두다 한국 정부에 있는데, 미국이 한국군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전작권이 미국에 있으니깐 미국 느님이 우리를 지켜줄거야. 라는 보수 진영과 전작권이 미국에 있으니깐 우리는 자주국방을 못한다.. 는 진보 진영 모두 전작권을 너무 과대평가 하는 겁니다.
22/05/21 01:18
그리고 이 문제에 있어서 일부 한국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굉장히 웃긴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는데 항공모함 건조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남중국해 전쟁에 전면개입을 하는 것을 또 싫어합니다. 문제는 한국이 항공모함을 건조한다면 그걸 제대로 쓸 수 있는 전장은 결국 중국의 대만 침공에서 미군을 조력하는 전력으로 투사하는게 그나마 제대로 쓰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또 그런 소리는 대놓고 못하죠. 보냈다가 침몰하면 어마어마한 정치적/군사적 타격이 될것이 뻔하지만 침몰할 정도로 고강도 분쟁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결국 그렇게하면 해상호텔 야마토처럼 현시용 전력으로나 항공모함을 원하는 웃긴 모양새가 나오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무기를 만들어놓고 정작 필요할 때 제대로 쓰지 않는다면 허수아비로 비웃음을 당하거나 무기에 다른의도가 있다고 여겨지기 마련입니다. 결국 지난 정권에서 강력하게 추진한 경항공모함은 대만전쟁에 개입하는 용도로 쓰지 않는다면 유사시 중국에 붙어 일본해자대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22/05/21 02:04
https://m.dcinside.com/board/war/1668849?headid=&recommend=1&s_pos=-1651909&s_type=subject&serval=%ED%95%AD%EB%AA%A8
개인적으로 여태 본 항모분석글 중엔 이게 제일 괜찮았던것 같아요.
22/05/21 02:07
뭐 사실 한국에서 항공모함은
핵잠수함은 안되니 미국이 허락해주는 유일한 마약같은거죠 진짜 필요한건 핵잠인데 미국이 안된다하고 미국은 말씀하신 의도로 항공모함만 허용해주니 뽕채울라면 항공모함이라도 추진한거에 가깝다고 봅니다(한두푼도 아니고 뽕채울라고 이걸하는게 맞느냐는 건 별개로 크크...) 미국과 중국의 전면전의 실제 발발은 (실제 가능성과 별개로) 우리에겐 제일 상상하기 싫은 최악의 시나리오니 에이 설마 저게 실제로 터지기야 하겠어?란 생각을 많이들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들 객관적인 척 하지만 누구나 현상분석에는 자신의 희망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우리나라 국익을 위해서라면 제발 중국과 미국의 전면전만은 진짜로는 하지말아줘!!!!가 아닐까요 그런 전제라면 말씀하신 모순이 해결이 됩니다.
22/05/21 01:20
북한은 중국과 동맹이라, 미국이랑 중국이 전쟁나면 우리는 북한에 신경쓰기 바쁠텐데요.
일본 호주같은 섬나라랑 북한 때문에 군대 빼기 어려운 우리나라랑 사정이 같습니까? 그런 차이점이 분명히 있는데도 배신이라는 표현을 쓰는건 좀.... 많이 의아하네요.
22/05/21 01:57
대만이야 그렇다치고
오키나와,괌 미군이 타격을 받게되면 한국은 뭐 자동참전이지 않을까합니다. 배신이니 외교적중립이니 논할 여지도 없겠죠
22/05/21 02:03
저 개인적으로는 북한 핵 때문에 이상한 변수되면 머리 아프다가 진짜 이유고, 그걸 그대로 말하기 곤란하니깐, 그냥 적당히 말 돌린다 이런 느낌입니다.
22/05/21 02:07
황당하군요. 워게임에서 이런 시나리오를 했다고 해서 그게 한국을 보는 시선이 되는 건가요. 워게임이니까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하는게 당연하잖아요. 한국이 미국 편을드는 시나리오 한국이 중국편을드는 시나리오 한국이 중립적으로 나가는 시나리오 전부다 고려해보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애초에 그러려고 워게임 하는거 아닌가요.
22/05/21 04:03
대만이 전쟁났을때 한국이 뭐 할수있는게 있나싶네요
미국이랑 동맹이니 미국을 돕기위해 북진? 침략을 당한 국가를 도와주는 구도(호주 일본)와 미국을 돕기위해 침략을 하는 구도(한국)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있죠 한국이 개입하는 방향은 침략당한 대만을 돕기위한 후방 지원/ 중국의 사주를 받은 북한 혹은 중국의 양면전선으로 인한 방어전 두개밖에 없을겁니다 일본처럼 대만을 돕기위해 해군을 보내는건 제가 알기로 한국해군 작전수행 능력상 불가능한걸로 알구요 애초에 미국도 별 기대 안할걸요 설령 미중전쟁이 터져도 대만이나 한반도에서 싸우는 대리전 구도가 되지 서로 본토는 안때릴텐데 서로 본토는 불가침할거면 뭐 한국에게 기대할게 있나싶습니다. 베이징으로 진격? 한국이 하자해도 미대통령이 기겁해서 묵살할걸요 애초에 한국의 행동이 정말로 미국에게 중요하고 핵심이익이라면 한국을 가만 놔둘리가 있너요. 그리 큰 변수가 아니니 적당히 놔두는거죠
22/05/21 06:14
군사력을 투사하려면 의지도 중요하지만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군사적 능력이 없으면 제 아무리 강력한 의지와 동기를 가지고 있어도 군사력을 투사할 수 없습니다.
위의 October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우리의 해공군력은 우리 지키기도 버거워요. 한국이나 대만이나 모두 (사실상) 섬나라인데, 섬나라끼리 도우려면 해공군력으로 도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외국에 공군력을 투사하기 위해서는 항공모함의 존재는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권이 적극적으로 항공모함을 추진하려는 의도를 보였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이 미국 F35를 위주로 한 항공모함을 만든다는 의미는 미국의 태평양 전략에 완전히 포섭되어 아시아 나토판 군사력의 일부가 되겠다는 소리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MD에 가입될 빌미를 줄까봐 이지스함의 sm-5 미사일을 미국에서 구매하는 것조차 거부하던 민주당이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유사시 미국 주도의 연합함대에 편성될 것이 뻔한 항공모함을 추진한다는 것은 엄청 모순된 일이었죠. 아마도 항공모함을 가지고자 하는 일본에 대한 라이벌의식과 호승심때문에 덜컥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라는 의심만 들 뿐입니다. 그래서, 일부 보수적이면서도 자주적인 군사매니아들은 항공모함 도입에 반대했습니다. 대만해협 분쟁시 미국의 군사력 동원 요구에 쉽게 말려들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결론을 말하자면, 한국은 항공모함을 가지기 전에는 대만 해협에 군사력을 투입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이 별로 없습니다. 또, 한국의 진보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한국의 대다수 보수 진영쪽도 대만해협 분쟁에 참가할 의지와 동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 진보와 보수 정치권의 일반적인 태도와 정서는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서는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무턱대고 미국 천조느님으로 버림받는 것이 무서워서 대만 해협 분쟁에 앞뒤 가릴 것없이 참전해야 한다는 논리나 미국 천조느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분리불안 증세로 국제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위험하고 무모합니다.
22/05/21 08:10
지난 한해동안 문재인 정부의 대미 외교 역량은 오로지 "제발 우리에게 쿼드 가입을 요청하지 말아달라" 하는데 집중되어 있었다는 외교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사드문제로 촉발된 한한령의 궁극적인 목적은 양안전쟁 등 미중간의 대립에서 한국이 중립을 지키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그런 전략은 상당한 효과를 발휘해서 미국의 싱크탱크나 외교안보관계자들도 "한국은 절대 중국의 눈을 찌를수 없다" 며 더이상의 희망고문 없이 아예 포기한 인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주한미군이라는 대북억지력은 유지(?)한 채로 양안 갈등에서는 소위 전략적 모호성의 영역에 있겠다는 전략인데 그것은 외교적으로 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인 태도에서 가능한 것이지 지금까지처럼 중국에 아무 찍소리도 못하고 중립에 대한 집착만 드러내는 것을 과연 모호성으로 부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22/05/21 18:51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는 중국과 척 안 지면서 주한미군을 유지하면 이득 아닌가요? 미국이 우리나라에게 도움 받기를 포기하면 우리는 좋은 거고, 그렇다고 미국이 우리를 포기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22/05/21 08:46
차가워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참전하면 중국의 가장 손쉬운 대응책은 북한 쑤셔서 국지도발 혹은 미사일 달고 TEL 돌아다니고 전방에 부대만 전개해도 다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는 휴전국가에요
22/05/21 08:55
중국은 작년 여름쯤에 만일 양안전쟁 발발시 일본이 군인 단 1명이라도 군사적 개입을 한다면 중국은 일본과 전면전을 벌일 것이며 같은 수준에 비례한 재래식 대응을 하지 않고 처음부터 일본에게 핵을 쏠 것이며 태평양 전쟁 때처럼 무조건 항복할 때까지 계속 쓸 것이라고 내국용 공식 선전 채널을 통해 협박했죠. 일본의 핵 컴플렉스를 겨냥한 허세와 협박일 뿐이고 반일민족감정 이용하려는 내수용 발언일 뿐이고 실제로 중국이 일본에 핵을 사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긴 하지만, 중국은 근래 국방백서상에도 기존 핵 선제 불사용 정책을 넣다 뺐다 하며 주변국들 반응을 간 보고 있긴 합니다. 애초에 권위주의 국가에선 정책 따윈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근데 한국이 양안전쟁에 군사적 개입시엔 중국이 어떻게 할 것이라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협박은 제가 아는 한 근래 제대로 내놓고 있지 않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미국도 중국도 한국과 북한이 양안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양측 모두 양안전쟁이 한반도 대리전 양상으로 옮겨가 전쟁이 점점 번질 가능성을 꺼리는 것 같기도. 중국은 아직 북한(통일 협조, 핵...)이나 경제 카드를 지렛대로 삼아 한국을 통제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희망 섞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고.
22/05/21 09:24
당장 북한과 북부전구의 위협을 지켜내는 것만 해도
아주 벅차고 힘들것이고 그 자체로 우리의 역활을 충분히 하는것일텐데요 우리나라가 대만 위기 발생시 파병을 고려할수 있을만한 역량 깜냥이 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22/05/21 10:47
뭐 다 떠나서 중국이 대만을 친다면 둘만의 문제로 끝날리는 만무하다 보고 이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추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커뮤 댓글 읽다보면 대만 문제가 둘만의 국지적 문제인것마냥 안이하게 생각하는 댓글들 많던데 외교 국방 분야 윗분들은 그런 생각 안할거라 믿습니다.
22/05/21 11:40
대만 정세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정말로 충격적입니다. 우리나라에 필수불가결한 석유 등 주요자원은 대만이 위치한 남중국해의 항로를 통해서 선박으로 공급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중국해의 제해권을 중국이 완전히 장악한다면 우리의 목줄을 중국이 쥐게 되는 것인데, 이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입니다. 이건 우리뿐만 아니라 일본도 그렇겠죠. 우리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완전히 갈아탄다는 선택을 하지 않는 이상 대만의 안위는 한국의 존립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 일이고, 이것은 대만에 불의의 사태가 벌어지면 우리나라도 어떤 식으로든 개입하지 않을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22/05/21 11:48
그게 군사적개입을 전제로 해야하냐에선 미지수죠...뭐 북진해서 북경까지 달리는거빼면(중간에 막히더라도) 개입할 수단이 제한적일텐데...
22/05/21 12:48
저 상황이면 선택을 명확히 해야죠.
직접 파병까진 안가더라도 최소한 휴전선에서 깔짝대면서 중국 바짓단이라도 붙잡고는 있어줘야 하지않을까요?
22/05/21 13:30
양안전쟁 나면 우리가 대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중국이 북부에 배치한 전력을 함부로 남쪽으로 재배치하지 못하게 위협을 가하는거죠. 육군 위주로 전력을 증강해온 국군을 대만으로 파병보낸다는건 현실적이지 않을뿐더러 효과적이지도 않습니다. 해, 공군은 솔직히 미일 연합이면 충분하다못해 차고 넘치는 수준이라 차라리 우리 쪽에 남겨두고 써먹는게 낫고요. 그걸 감안하면 양안전쟁 나면 우리가 무조건 대만으로 병력을 파병해야 한다? 글쎄요, 전략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미국도 그건 딱히 안 내킬걸요?
22/05/21 15:43
무려 미중 패권 경쟁에서 우리에게 선택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놀랍군요. 우리에게 선택지같은건 애초에 없습니다.
미국이 너는 북한만 보고 있으라고 하지 않는 이상 양안간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강 건너 불구경 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가 없어요. 최소한의 병력 압박만 할건지, 전면전에 참여할건지만이 선택할 수 있고, 그 참여 정도에 따라 전쟁 끝난 후 미국이 정산해주는 양이 달라지겠죠.
22/05/21 19:16
이게 더 새삼스러운데요?
미국에서는 이미 "한국은 과거사 때문에 일본과의 연합을 반대할 것이며 미중간의 갈등 상황에서 결국 중국 편을 들게 될 거다"라고 대놓고 얘기 나온 적 있습니다. 아예 대놓고 적국으로 놓고 폭격 리스트에 안 올라가서 다행인 거 같네요
22/05/21 22:03
한국에서도 미국을 차갑게 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다른 나라 보는데 다양한 시선이 있을 수 있는겁니다. 무슨 천왕폐하 심기 맞추듯이 미국 심기 맞추자는 소리를 한국에서 할 수 있듯이 말이죠.
그리고 우리가 미국 동맹이라 당연히 미중전쟁에 참가한다면 당연히 북한도 중국동맹이니 참전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일본 서해안에 미사일 안떨어지게 하는게 우리 몫이죠. 우리는 미국과 같이 하는데 북한은 중립을 지킬거라고, 중국의 병력이 북한 동해안을 통해 일본을 위협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면 왜 그렇게 하는지 근거를 대야 합니다. 그런 근거 없이 대만에 우리 군이 파병될거라는 주장은 강용석도 안할겁니다.
22/05/22 06:18
러우 전쟁에서 러시아 국경 근처의 유럽국가가 개전후 일정기간 이후에나 도움을 주고 이제와 나토가입에 적극적인지만 봐도..
당연한걸 이상하게 생각하시는듯..
22/05/23 10:30
실제 무력투사까지 거론할 필요가 굳이 있을까요?
우러전쟁처럼 대만에서 미사일이 부족하다 요청한다 했을 때 미사일이라도 보낼 수 있을까 이런 가정이 더 현실적일 듯요. 우러전쟁때는 기반기술 관련 조약 때문에 제한을 받았다니만 중국 대상으론 그것은 아닐 듯한데... 폴란드나 루마니아 정도의 관여를 해 낼 수 있느냐 또는 용의가 있느냐 정도가 현실적일 듯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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