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4/05 23:27:59
Name 그때가언제라도
File #1 IMG_20220403_110039.jpg (2.82 MB), Download : 44
File #2 IMG_20220403_142949.jpg (1.19 MB), Download : 1
Subject [일반] 서울대공원 - 과천과학관 - 렛츠파크런 여행




1. 서울대공원

음식들이 비쌌는데 걸으니 배고파서 핫도그 하나만 사먹었네요.
5000원인데도 소스 발라주지도 않고 피클도 소스팩을 주니 좀 신기했네요.
리프트 탈까하다가 그냥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10시쯤에는 그나마 한산했는데 12시 넘어서는 진짜 줄이 어마무시하더군요.
동물들이 다 멀리 떨어져있어서 실감이 좀 안났네요.

호랑이나 사자 같은 맹수류는 강화유리로 해놨더군요. 퓨마 같은 애들은 철조망으로 하고..
동물들도 평상시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널부러져있더군요.



2. 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밑에 있는데 엄청 크더군요.
애들이랑 같이 오기 좋은 장소입니다.
곤충생태관은 별로 볼 게 없었고 천문대?는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만 여는듯하더라고요.




3. 렛츠파크런

예매를 안하고 가서 그냥 트랙 주변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한 경기만 봤습니다.
한바퀴만 도는지 몰랐는데 한바퀴만 돌더군요.
하얀말이 꼴찌했는데 말을 엄청 안들어서 채찍찔까지 당하더군요 흑.,.




4월 3일날 갔었는데 아직 꽃이 덜펴서 조금 아쉬웠는데 날씨가 워낙 좋아서 일광욕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저렇게 세 곳 걸어서 가니 8시간 24km 걸었네요.
항상 사무실에만 있다보니 햇볕을 많이 쐐니 눈에서 눈물이 그렁그렁....생리현상이


서울은 정말 부러운게 이런 문화시설...공원,박물관,경기장 정말 잘되있단말이죠.
애들 키울려면 정말 서울만한 곳이 없겠습니다. 주말에 갈 곳이 널려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방에발할라
22/04/05 23:41
수정 아이콘
동물원의 고양이과 맹수들은 사실 야행성이 많아서 낮에 가면 어디든 널부러져 있는 게 흠이죠. 그래서 에버랜드에서 하는 야생 사파리 같은 게 체험엔 최고입니다. 낮에 가면 뒹굴뒹굴만 하던 애들이 눈이 시퍼렇게 살아있다는.....
그때가언제라도
22/04/06 00:21
수정 아이콘
오...에버랜드는 너무 멀어서 근데..
케이아치
22/04/06 00:28
수정 아이콘
오늘 돌아보신 곳들은 서울에서 접근하기에는 남태령고개와 양재쪽에서 과천오는 길이 상습정체 구간이라..
오히려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라인따라서 안양/의왕/군포/북수원쪽에서 오히려 접근성이 좋은것 같더라구요.
22/04/06 10:30
수정 아이콘
안산 상록수쪽에서 서울대공원 주차장 30분컷이죠. (사실 전철도 40분 정도...)
22/04/06 08:17
수정 아이콘
과학관은 4-7세 아이가 있는 분이라면 개꿀입니다.
미취학은 입장 무료!! + 실외놀이터까지..

그리고 주말에 서울에선 과천 넘어가려면 지옥이죠…
사당헬과 양재헬, 서초대로헬 중 하나를 넘어야 하니까요.

오히려 경기 남부권에게 축복…
로드바이크
22/04/06 08:43
수정 아이콘
주말에 조금만 나가려 해도 교통체증때문에 가기 어렵습니다. ㅠ.ㅠ 지방에 있을 때 더 많이 더 멀리 놀러 다녔던 것 같습니다.
Grateful Days~
22/04/06 08:56
수정 아이콘
서울에 구청에서 운영하는 실내 놀이터 예약하고 가도 잘놉니다. 예약하기가 헬이라 그렇지.. ㅠ.ㅠ
네이버후드
22/04/06 09:00
수정 아이콘
저곳은 서울이 아닌게 크크크
그때가언제라도
22/04/06 12:33
수정 아이콘
네..크크크
22/04/06 09:44
수정 아이콘
선바위서 잠깐(?) 몇 년 거주했던 입장에서 과천지역 글이 참 반갑네요. 크크
사실 경마공원, 서울랜드와 동물원, 국립과천과학관 그리고 본문에 없지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이렇게 문화 예술 여가 등으로 즐길거리가 많은게 엄청난 장점입니다. 잠깐 살면서 많이 돌아다녔는데, 몇가지 경험한 바를 써 보자면..

제가 사는 선바위서 슬슬 걸어서 도착할 수 있는 경마공원이나 서울대공원(서울랜드와 동물원) 쪽엔 남녀노소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있는데, 호수를 둘러싼 코스와 동물원 둘레코스, 산길 코스등 다양한 코스가 있어서 마실 겸 슬슬 걸어도 좋고, 트래킹으로 가셔도 참 좋습니다. 특히 곧 벚꽃시즌인데, 아예 벚꽃 페스티벌을 경마장과 대공원 각각 개최할거예요. 너무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경마공원엔 평일(아마 수. 목인지 목. 금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마켓 같은게 열립니다. 저렴한 가격에 축산물 및 여러 장터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동네 주민들은 정말 많이 이용하는 마켓이에요. 정확한 명칭이 있는데 까먹었네요.
국립과천과학관은 아마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관입니다. 체험형이라 아이가 있으면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하루만에 절대 못보고 이틀, 삼일 이용해도 다 볼까말까한 규모입니다. 성인이 가도 정말 재미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과천.안양.의왕 지역 분들은 지긋지긋할 정도로 학생 때 많이 갔을 거예요. 홈페이지를 통해 어느정도 정보를 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역시 야외 생태공원 및 영내 둘레길이 있는데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참 좋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4천원 정도 했었어요.
국립현대미술관은 대공원 쪽에 숨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자차 주차가 조금 힘들었던지라.. 4호선 대공원역에서 미술관 셔틀버스를 운행해서 그거 이용하시거나 대공원 코끼리열차를 타고 동물원에서 내려서 슬슬 위쪽(?)으로 걸어가심 됩니다. 어린이 대상으로 만든 관이 있는데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관내 식당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벤츠 비엠떠블유 끄는 과천 여사님들 다 거기 식당에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미술관 식당만 이용하기 위해 오시는 분들도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설들을 이용하기 전에 주변에 식당을 미리 검색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와보시면 알겠지만 각각의 규모가 굉장히 커서 식당 밀집지역이 포차거리? 등을 제외하면 멀리멀리 떨어져 있고 또 숨어있습니다. 검색해보심 맛집도 많지만 가격 또한 상당합니다. 또, 과천과학관 옆 길에 있는 포차거리는 현금 위주의 장사를 하는 밥집들인데 여기는 저렴하면서 맛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데이트코스로 추천하는 명소들인데, 아이랑 오기에도 참 좋아보이는 곳입니다. 과천에 살고 싶네요..(집값 강남수준,,)
그때가언제라도
22/04/06 12:33
수정 아이콘
긴 댓글 감사합니다...현대미술관 귀찮아서 안갔는데 갈 걸 그랬네요
바카스
22/04/06 09:53
수정 아이콘
충청권이라 서울-경기도는 이런 인프라가 차고 넘친다는게 너무 부러워요ㅠ 서울 갈려면 작정하고 1시간 이상은 차 끌고 가야하니ㅠㅠ
그때가언제라도
22/04/06 12:32
수정 아이콘
지하철로 가서...음
엑세리온
22/04/06 09:58
수정 아이콘
어 음... 렛츠런파크 입니다
나른한날
22/04/06 10:07
수정 아이콘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첫 번째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는 것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망창의 순서로 되어 있라을지도 당신은 아무 문제 없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하나나 읽는 것이 아니라 단어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같은 기분으로 읽었네요 저도..
그때가언제라도
22/04/06 12:32
수정 아이콘
크흠...크
마술사
22/04/06 11:17
수정 아이콘
서울이 아니고 경기도 과천이죠...
과천 집값이 서울 웬만한곳 뺨때리는 이유...
담배상품권
22/04/06 11:22
수정 아이콘
경기도지사 후보들도 그렇고 과천경마장 없애버리고 아파트짓겠다고 벼르고있더라고요.
그때가언제라도
22/04/06 12:32
수정 아이콘
경마장 없앤다고요??
담배상품권
22/04/06 13:01
수정 아이콘
예. 그 부지에 아파트 짓는다 하더라고요. 이번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에도 들어있답니다.
그때가언제라도
22/04/06 21:27
수정 아이콘
아파트 지으면 좋긴하겠어요.. 땅도 무지 커서...큼...
superiordd
22/04/07 08:02
수정 아이콘
흠...경마장의 수익이 좋아서 과천 세수가 넘친다고 들었는데...어디로 이동할까요?
담배상품권
22/04/07 13:20
수정 아이콘
새만금(...), 영천이 후보지로 꼽힙니다.
유유자적
22/04/07 15:18
수정 아이콘
인수위에서 한국마사회, 경마장 새만금 이전관련 얘기가 나와서 말이 많습니다.
강용석은 경기도지사 출마하면서 여주로 이전 공약도 했습니다.
굴러온돌이 박힌돌 빼는격이라고 생각되는데. 과연 빼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374 [일반] 40대 아재의 백수 이야기 - 2달 후 이야기 [32] 간옹손건미축8998 22/04/06 8998 20
95372 [일반] 보이스 피싱의 발전 - [엄마]로 전화가 온다면? [16] 42년모솔탈출한다9260 22/04/06 9260 2
95371 [일반] 망글로 써 보는 게임회사 경험담(8) [28] 공염불8874 22/04/06 8874 28
95370 [일반] 서울대공원 - 과천과학관 - 렛츠파크런 여행 [24] 그때가언제라도7428 22/04/05 7428 2
95369 [일반] 어쩌다 인생 첫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37] 데브레첸10957 22/04/05 10957 12
95367 [일반] Hyena는 왜 혜나가 아니고 하이에나일까요? - 영어 y와 반모음 /j/ 이야기 [30] 계층방정10771 22/04/05 10771 15
95366 [일반] 망글로 써 보는 게임회사 경험담(7) [31] 공염불9485 22/04/05 9485 45
95365 [일반] 망글로 써 보는 게임회사 경험담(6) [13] 공염불8923 22/04/04 8923 29
95364 [일반] [추천] 바이럴에 낚여 보게 된 기괴한 상상력의 드라마 [23] 로각좁15021 22/04/04 15021 0
95363 [일반]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주 완전 확보 선언 [125] kapH28027 22/04/03 28027 19
95362 [일반] 소규모 회사에서 나타나는 개발자의 도덕적 해이 [89] 시드마이어17290 22/04/03 17290 42
95361 [일반] 대학병원 처음 가본 썰 푼다 [15] seotaiji9955 22/04/03 9955 6
95360 [일반] 봉준호가 선택한 소설 [미키 7] [9] 우주전쟁7081 22/04/03 7081 2
95359 [일반] 그것이알고싶다 가평계곡 익사사건 후속보도 예고 [67] 핑크솔져13794 22/04/03 13794 4
95358 [일반] 망글로 써 보는 게임회사 경험담(5) [21] 공염불9961 22/04/02 9961 42
95357 [일반] 꿈을 꾸었다. [20] 마이바흐6696 22/04/02 6696 25
95356 [일반] (스포)요즘 본 만화 후기 [6] 그때가언제라도8595 22/04/02 8595 0
95355 [일반] [팝송] 뫼 새 앨범 "Motordrome" 김치찌개4009 22/04/02 4009 2
95354 [일반] 나의 내일이 오늘보다 조금 더 가취있기를 [14] 요슈아8491 22/04/01 8491 9
95353 [일반] 크림과 무신사의 대결 결과. 크림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34] Leeka14975 22/04/01 14975 9
95352 [일반] 만우절 기념, 넷플에서 최근 본 녀석들 나름의 소감 [11] 공염불9662 22/04/01 9662 0
95351 [일반] 왜 미국에서 '류'는 '라이유', '리우', '루'가 될까요? - 음소배열론과 j [26] 계층방정8892 22/04/01 8892 29
95350 [일반] 그냥 ㅋㅋㅋ,ㅎㅎㅎ를 상시, 완전 허용하는 게... [205] PGR안내인13645 22/04/01 13645 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