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들여 만든 티가 팍팍 납니다.

캐릭터 모델링(특히 얼굴)은 스크린샷이나 예고 영상으로 볼 땐

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표정 애니메이션이 들어가고 성우 연기력이 합쳐지니

몰입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네요.

처음엔 못생겼다고 느낀 징크스가 갈수록 귀여운 동생 같다는 생각이...

서사의 흐름이야 뻔한 느낌인데

그 뻔한 느낌을 또 잘 살렸습니다.

아트는 기존 헐리우드 3d 애니메이션, 또 재패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스타일을 잘 확립한 것 같습니다.

사실 얼굴만 보면 게임 분야에서는 좀 옛날에 쓰던 방식을 사용했는데
(모델링 위에 완전 강한 손그림 + 쉐이딩)

거기에 또 최신 렌더링 기술이 받쳐주니 참 볼만하네요.

표정과 사소한 제스쳐 애니메이션 등이 너무 훌륭해서 감탄했습니다.

지금 3편까지 나왔는데 단락을 잘 나눈 느낌이라

꼭 9편을 전부 기다리지 않고 나눠서 봐도 괜찮습니다.

넷플릭스 기대작 -> 막상 두껑 열어보니 망작 테크가 많아서 사실 기대는 안했는데

기대를 안해서 더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