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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7 01:40
규정지적이 금지는 아닌걸로 아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너 신고한다 이런건 금지인걸로 알지만요. 그리고 지금같이 좀 화제가 되는 담론이나 글에 댓글이 너무 많으면 글 따로 파도 되는걸로 조국사태때나 여러 상황에서 합의된듯..
21/10/27 07:02
[글쎄요. 저는 설거지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대개 찐X 번X남으로 느껴지던데요.]
포프의대모험님이 쓰신 댓글의 내용과 논리가 딱 이 정도 수준입니다. 분명히 말하건데 저는 저렇게 생각하지 않고 포프의대모험님이 저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하나 말하고 싶은 것은 어떤 의견에 각기 다양한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들을 싸잡아 조롱하는 것은 그 글을 쓰는 커뮤니티와 그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좋지 않은 행동이라는 겁니다. 누구든지 그런 소리를 들은 사람은 포프의대모험님께 똑같은 1차원적 논리와 비꼬기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한 것처럼요. 이러한 논쟁이 비생산적이며 서로에게 악감정만 불러일으킬거라는 사실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21/10/27 00:50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남자들의 자조적인 현실 담론입니다.] 이걸 하는데 왜 남을 필수적으로 비난해야하는지 설명부탁드립니다. 매치가 되는 문장이 아니어서요.
21/10/27 00:54
그런식으로 쓰인다구요? 상황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시네요? 친분도 없고 소속감도 없는 사이에서 너 병신 하는게 무례함 말고 어울리는 표현 없는데요. 혹시 평소에 초면인 사람한테 병신타령하는게 친근감 표시라고 생각하시나요?
21/10/27 00:59
같은 커뮤라는 범주라도 묶이고 그 커뮤니티가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 생리를 아는 관계랑 기혼자 /미혼자 소통도 없는 사이를 동치시키자고요? 어설픈 사례같은데
21/10/27 01:04
피지알에서 님 설거지남이시네요 하는건 못봤고
그냥 그렇게 쓰이는 단어라는 설명에 납득을 못하시는데 펨코와 피지알에서 단어의 쓰임이 다르지는 않죠. 어디 일베 구석에서 쓰는 말도 아니고 여파가 여기까지 왔는데 이거 무례하니까 쓰지마..는 쫌 꼰대틱하게 느껴지네요.
21/10/27 01:06
설거지론 비판하면 '그건 당신이 설거지남이라서 타격 입어서 그런 거다' 식의 댓글,
제가 본 것만 해도 몇 개인데요. 아래글에서도 어떤 분이 저한테 그러셨고...
21/10/27 01:29
https://ppt21.com../freedom/93862#4406914
밑의 글 제가 쓴 댓글입니다. 제가 언제 쓰지마라고 했죠? 혐오에 기반한 표현 못 막는다고 썼는데요. 이 글 제 댓글 중에 혐오표현이니 쓰지마라는 문장 있어요?님 의견 안 맞는다고 꼰대라 판단하는건 님 자윤데 제가 하지도 않은 말까지 상상으로 만들어가면서 하지는 마세요. 없어보입니다
21/10/27 01:22
글쎄요. 설거지론은 나도 병신이 아니라 너가 병신이라고 하는 거 같은데요.
설거지론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 설거지남들이면 모르겠지만, 보통 20대 미혼 남성이 주로 하는 주장이죠?
21/10/27 04:51
설거지론을 주장하는 2030미혼남들의 상당수는 앞으로도 결혼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당장의 퐁퐁이 형들과 미래의 자신까지 포함한 자폭이죠!
21/10/27 00:52
[ '설거지'를 성적인 맥락에서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사실] 이것부터 틀렸습니다. 지금 설거지론이 가장 핫한 사이트 뽑으면 단연코 펨코랑 디시일텐데 디시는 그냥 대놓고 이모티콘까지 만들어서 신나게 엑셀 밟고 있고 펨코도 그냥 포게에서 최신꺼 쭉 보기만 해봐도 상다수가 신나게 성적으로 조롱해대고 있네요. 성적인 단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오히려 소수인데 성적인 맥락에서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건 어디 지구4의 이야기인가 싶습니다. 어원도 항상 주갤 주식용어를 들고 오는데 정작 그 주갤에서 어떤 식으로 쓰고있는지만 봐도 그냥 설득력이 하나도 없어요.
21/10/27 00:58
홍준표가 가장 핫한 사이트가 펨코고, 이재명이 가장 핫한 사이트는 클리앙입니다. 홍준표 지지하면 펨코 유저고, 이재명 지지하면 클리앙 유저인가요? 아 그리고 남초 집단에서는 '바나나'도 성적인 의미입니다. '남자 단톡방 특'이라는 유머 자료를 보면 뜬금없이 어떤 친구가 섹스를 외치고 있습니다. '설거지론'을 기화로 성적으로 조롱하는 게 아니고, 원래 A부터 Z까지 다 성적인 농담입니다.
21/10/27 01:04
뭔 말도 안 되는 비유를 하고 계세요. 설거지를 성적인 맥락으로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요. 지금 커뮤니티중에 저 두 군데만큼 설거지론으로 핫한 곳이 없는데 소수인지 다수인지를 구분하려면 최소한 표본은 좀 봐야죠. 전혀 반박이 되지 않는 이야기를 확신에 차서 하고 있는 걸 보면 어째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논리의 흐름이 나왔는지는 대강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21/10/27 00:54
비록 나는 불쾌할지라도 다른 사람이 그럴 의도를 가지고 말한 게 아니라면 불쾌함의 원인을 나의 열등감 또는 예민함에서 찾는 게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 보통은 이럴때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이 스스로의 원인을 찾는거 보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음에도 타인에게 불쾌감을 준 표현의 잘못이라고들 하지 않나요? 저는 표현이 잘못된게 맞다 생각되거든요. 잘못된 표현을 왜 나에게서 원인을 찾아야 하나..라는 생각이드네요
21/10/27 00:56
남자들의 현실 담론이요? 자음 마렵네요. 현실은 그냥 무지성 혐오조장에 그렇게 까이던 메갈 페미와 동일 수준으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99%의 글은 그냥 타인 인생 비하에 무지성 도배로 불쾌감 조성도 모자라 심지어 남의 와이프까지 건드리고 있던데요. 까놓고 말해 걍 퐁퐁단 보다는 내가 낫다하며 행복회로 굴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21/10/27 00:57
설거지론은 각자 이해하는 바가 너무 다른데 크게 보면
1. 성적 의미 - 젊을 때 이 남자 저 남자 손 탄 여자 폭탄 돌리기의 마지막 순번이 됐다는, 여혐 겸 기혼남 조롱의 의미 2. 알맹이 없음 - 사랑과 존중은 젊을 때 순수하게 사랑한 남자에게 남겨두었고, 지금 나에게 온 여자는 영혼 없는 껍데기 뿐이다. 3. 인생 설거지 - 나는 젊을 때 안 놀고 노력해서 지금의 지위를 성취했는데, 내 아내는 젊을 때 놀고 결혼해서도 놀지만 권력은 아내에게 있다. 내무부 장관이니 동탄맘 브런치 까페니 하는 게 이쪽에 해당 1에서 시작한 것 같기는 한데, 지금 이 정도로 불타는 이유는 2,3에 있다고 보네요.
21/10/27 01:02
그냥 설거지라는 자극적인 용어로 한번 불타고 나니깐 평소에 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가지고 있는 온갖 편견이나 감정들을 다 쏟아내고 있는 거 뿐입니다.
아니 아내한테 용돈받는게 주식에서 말하는 설거지하고 도대체 무슨 상관입니까. 연예결혼을 하건 중매결혼을 하건 경제권을 여자가 가지는 경우하고는 하등 상관이 없고 피지알에도 관련 글이있지만 용돈받는다고 단순히 여자한가 권력을 쥔것도 아닌데 그전까지 당근마켓 내무부장관 밈가져다가 네 다음 퐁퐁단 이러고 놀고 있죠. 혐오표현에 갖은 의미부여를 하면서 정덩화하는게 이런 게시물이구요.
21/10/27 00:59
그냥 패배감에 젖어서 외치는 혐오론일 뿐인데 설겆이론 옹호론자는 이걸 인정을 안하는것같은...
그렇게 열렬히 인터넷에서 설겆이론 주장하다가 새벽 두시쯤 '신도시 미시패션 후덜덜' 하면서 댓글달것 같아요..
21/10/27 01:00
형냐들 나 머리가 띵했어 사실 퐁퐁단들에게 우리는 속고있던거 아닐까 설거지론 못잃어
어디서 많이 보던 레토릭들 아닙니까 설거지가 혐오표현아니면 허버허버 한남 재기햇도 그냥 밈 유행어에요 혐오표현으로 신나게 기혼자 패면서 재밌게 놀고싶으면 노시면 됩니다. 이악물고 설거지는 응 혐오표현 아니야라고 하면서 무슨 정치구호외치듯이 키워하지들 마시구요. 메갈들이 테라포밍하던거 보는거 같아서 노잼이에요.
21/10/27 01:00
설거지를 주로 소비하는 곳에서 노는 거랑
여기서의 주장이 상충되는 게 너무 많아서 혼란스럽습니다. [설거지론은 성적 담론이 아닙니다. 여성 혐오는 더더욱 아닙니다. ] 라고 주장 하는데 디씨 실베글 한번 긁어와 볼까요?
21/10/27 01:07
그러게요. 설거지론('론'자를 붙이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이 소비되는 맥락이 펨코와 디씨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뭐 디씨 내 갤러리마다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어떤 맥락은 진짜 설거지론이고 어떤 맥락은 확장, 왜곡된 가짜 설거지론이고.. 뭐 그걸 정의할 수 있나요?
아, 저 이거 비슷한 거 전에도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메갈리아와 메갈리아4가 다른 것처럼, 정통 설거지론과 설거지론4는 정체성이 구분될 수도 있겠죠. 뭐. 아님 말고.
21/10/27 01:21
이걸 떠받들면서
마치 자기가 빨간 약 먹은 레오인 마냥 행세하는 사람이 있던데 이건 진짜 메인이 될 수 없는 주제일텐데 가능한가 싶습니다 크크
21/10/27 01:23
말씀하신거 보니까 이 글만 봐도 그렇네요.. 뭔가 굉장히 새로운 이론이라도 발견 한 것처럼 호들갑 떨면서 '님들이 오해하고 있음'같은 주장, 근거는 그냥 내 생각. ' 댓으로는 '디씨에 심취한 분들이 이리 많은가' 같은 소리나 하고 앉았으니.
21/10/27 01:05
나하고 아무 관련없는 동네 바보가 바보소리 들으며 놀림받는 것을 봐도 기분이 나쁜데, 본인이 설거지 안하면 되는데 왜 불쾌하냐고요?
21/10/27 01:06
다들 디씨나 펨코 같은 사이트들을 예시로 드시는데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디씨는 워낙 시궁창이라 상상만으로 족하고, 펨코는 호날두를 좆날두라고 부릅니다. 그냥 원래 그런 곳입니다. 참고로 제가 설거지론을 처음 접한 제가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성적 담론이 전혀 없습니다. 디씨나 펨코를 예시로 드는 건 정말 적절한 예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치면 펨코는 축구 혐오가 가득한 곳이고, 디씨는 세상 혐오가 가득한 곳입니다.
21/10/27 01:11
근데 좀 계속 공격적이시네요. 한방에발할라 님 저 좀 기분 나쁘고 불쾌한데 글 댓글 안 달아주시면 안 되나요?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분이 나빠요.
21/10/27 01:12
[그런데 본인의 불쾌함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며, 상대의 말과 행동을 비난하는(비판이 아닌 것 같네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나는 불쾌할지라도 다른 사람이 그럴 의도를 가지고 말한 게 아니라면 불쾌함의 원인을 나의 열등감 또는 예민함에서 찾는 게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예민충은 본인이 예민충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본문에 이렇게 쓰셨는데...
21/10/27 01:16
풍자한거에요! 오해 마세요! 한방에발할라 님이 설거지 단어 기분 나빠서 듣기 싫으시다고 하셔서, 저도 발할라님 말 기분 나쁘니까 그만 말하시라고 똑같이 되갚아 드린거에요.
21/10/27 01:08
펨코와 디씨를 예외로 구분하시기엔, 그 두 사이트의 파급력이 가장 크지 않았나요? 누가 봐도 그 둘 중 한 곳이 근원지일 것 같은데요.. 대체 발이시려워님이 활동하신다는 커뮤니티는 어디이고, 저는 어느 커뮤니티를 눈팅해야 '제대로 된 설거지론'을 공부할 수 있나요?
21/10/27 01:13
아니 언제부터 디씨랑 펨코가 파급력이 그렇게 셌나요? 혹시 이번 '설거지론' 이후인가요? 요즘 펨코가 홍준표 밀던데 홍준표 대통령 되나요?
21/10/27 01:16
저도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적어도 설거지론 이후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요)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 방문자 순위로는 1, 2위를 다투는 곳이니까요. 구글에 검색해 보시면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얼추 찾아보기에도 펨코와 디씨가 설거지론 관련해서 가장 많은 이야기가 오간 곳이기도 한 것 같고요. 아니, 애초에 설거지니 설거지론이니 하는 말이 태어난 곳도 디씨나 펨코 같은데요. 이것도 구글에 검색해 보시면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근데 저는 구글 어디를 검색해 봐도 펨코나 디씨에서 소비되는 맥락과 달리 성적 담론과 무관한 설거지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21/10/27 01:47
언제부터 디씨랑 펨코가 파급력이 그렇게 셌냐니요 크크크크
한국 인터넷 전반의 문화를 디씨가 이끌어온게 이제 이십년도 넘었는데 크크크
21/10/27 08:39
디씨에서 파생한게 일베고 메갈인건 아시죠?
디씨에서 출발한 수많은 밈과 용어들도요? 디씨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터넷에서 파급력 최상위 커뮤니티 였습니다. 거기를 얼마나 좋아하던 싫어하던지 간에 이걸 부정할수는 없죠
21/10/27 01:08
디씨가 불만이면 그 얘기는 디씨가서 하시고 피지알에선 피지알에 나오는 논리를 중점으로 얘기하는게 맞지 않나요?
유게에 무슨 로켓단 짤 합성한거 올리셨던분 있었는데 그런분은 디씨수준으로 노는거 맞긴한거 같습니다만 모두 다 그런건 아니지요
21/10/27 01:11
애초에 피지알에서만 등장하는 독립적이고, 기존의 맥락과는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개념적 차이를 보이는 '설거지론'이라는 게 존재하기는 하나요?
애정 없는 결혼 관계, ATM으로 전락한 남편의 지위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싶으면 그냥, 결혼과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그냥 하면 됩니다. 사실 비슷한 이야기를 설거지론, 설거지라는 단어만 쏙 빼고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 글을 쓰신 발이시려워님 말씀대로 혐오가 가득한 펨코, 디씨 때문에 너절해진 '설거지론'이라는 카테고리에 스스로의 발화를 묶을 필요 없이요.
21/10/27 01:15
당장 pgr에서 나오는 담론도 뭐 크게 거창한게 뭐 있나 싶은데요. '설거지론 듣다보니 내 주변 사례들을 보니 노예처럼 사는 남편들이 많더라 무작정 결혼하는건 안좋은거 같다' 라는 일반론적인 얘기를 설거지론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써가면서 환기시키는 건데 이미 원문에서 나왔던 설거지하고 수백광년 떨어져있는데다가 반대의견 나오면 '발끈하는거 보니 혹시?'로 원천 봉쇄하면서 노는 중인데요.
21/10/27 01:15
야갤만 돌아보셔도 이런 소리 전혀 못하실텐데.
정의 자체부터 이남자 저남자 문란하게 놀다가~ 가 들어가 있어요. 근본부터 처녀론, 여혐 맞습니다. 성적 담론도 아니고 여성 혐오도 아닌데 왜 진중권, 모 유명스트리머, 오징어게임성기훈전와이프새남편 과 같은 케이스를 두고 퐁퐁이라고 놀려대는 사람들이 출현하는 것일까요? 퐁탄은 어떻구요? 퐁퐁전자는요? 싸그리 싸잡아서 혐오 시전해놓고 아 애정이 있으면 상관없다니깐~ 설마 퐁퐁이세요? 이러고들 있는데 무슨 정상적인 담론인척 하고 있어요. 정상적인 담론 딱지를 받고 싶거든 그 천박한 설거지라는 용어를 버림으로써 디씨계열과 제대로 된 벽을 치세요. 이미 그 용어의 천박함을 인식하고 불쾌감을 느껴 정상적인 담론이 이어지기를 거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진정으로 이 건으로 뭔가 대화를 함으로써 바뀌길 바란다면 설거지라는 말부터 버리면 됩니다. 자기들도 아는거죠. 단순히 호구나 atm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온건적인 방법론만으로는 그게 안되고 실패해왔으니, 그런 뜻 없다고 눈가리고 아웅 해대면서 설거지라는 천박한 의미의 파급력에 편승하겠다는 것을요. 스스로를 레디컬 운동가로 인식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그 방법론을 인정합니다. 정말 xx니스트가 되셨네요.
21/10/27 01:17
라는것도 선생님 개인적인 생각이시죠. 남들한테 예민충 어쩌고 하실시간 있으면 야갤이라도 한번 들어가 보세요. 그리고 '내가 못봤는데? 나는 아닌데?' 한다고 해서 그게 맞는소리가 되는것도 아니에요.
21/10/27 01:19
아니 이렇게까지 디씨에 심취해 계신 분들이 많은지 몰랐습니다. 어쩌면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던 것 같아요. 저는 특정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설거지론'을 처음 접했고, 디씨나 펨코는 눈팅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접하고 이해한 '설거지론'은 소수의견 같은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21/10/27 01:21
지적하는 사람들을 '디씨에 심취해 계신' 같은 말로 퉁쳐버리는 것까지 완벽하시네요. 단어선택 하나하나 어그로로써 특급 재능이 느껴집니다.
21/10/27 01:21
디씨에 심취해 있어서가 아니라, '설거지론'이 언급되길래 검색을 해보면 가장 먼저 발견되는 것들,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들이 디씨와 펨코발 게시물들입니다. 그리고 디씨가 그 발원지인 것도 거의 확실해 보이고요.
21/10/27 01:22
어떤 담론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그 담론의 최대 지분을 가진 곳에서 어떤 얘기가 오가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방법론입니다. 디씨 펨코 안하던 사람들이 설거지론이 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디씨 펨코 내용을 확인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죠.
21/10/27 01:33
아 물론 어떤 용어/개념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서,
최초 태생이나 최대 지분자 측과 다르게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최초 태생/최대 지분자 측의 동태를 확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상할 건 없다는 얘기죠.
21/10/27 01:33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인데
님 주장대로 기혼남들이 자조적으로 설거지론을 주장했을까요? 요즘 20대 대학생들이 혼인을 그렇게 많이 하나? 저도 에타하는 현역 20대 중반 대학생입니다만 제 주변에 결혼한 사람은 100명 중 하나 있을까 말까 입니다만... 20대 남성들이 기혼남들을 조롱하기 위해 꺼내오는 게 아니고요?
21/10/27 01:30
다들 각자의 입장에서 용어 정의를 하고 얘기하고 있어요. 태생이 문제다 보니 거기서 완전히 벗어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설거지론에서 본문 님처럼 쓰시는 분들도 분명 많다고 생각하는데, 신조어가 필요해요.
21/10/27 01:33
그냥 댓글 수집 의도가 뻔히 보이는데 글쓴이를 더 즐겁게 해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머리에 심어진 시한폭탄 소리나 들으면서 잠든 와이프 얼굴이나 한번 더 보러 가겠습니다.
21/10/27 01:34
와 진짜 생각 쉽네요
지나가는 여자에게 [걸레] 라고 해도 그 사람이 기분나빠하는 게 열등감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왜, 그 사람이 뭐라하면 [말도 못합니까?] 라고 해보시죠 어휘와 표현의 중요성을 전 혀 모르시는듯
21/10/27 01:34
설거지론 자체가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고 만든 밈이 맞죠.
그 표현을 사용하려면 욕먹을 각오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그게 왜 이렇게 화젯거리가 되는지는 꼭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21/10/27 01:35
하도 설거지설거지 거려서 찾아봤는데 성적담론이 포함된 건 맞지 않나요.
단순히 사랑 없이 결혼해서 돈만 뜯기는 남자 조롱하는 거라면 'atm기'등 이전에도 조롱하는 용어는 많았는데(이것도 극혐이지만...) 설거지에는 일정부분 저 성적 담론이 들어 있어서(=남이 먹다 남은 그릇 대신 설거지함..) 폭발력이 이 정도인 거고, 그러니 당연히 잘 살던 (일명 atm기 아닌) 기혼남들도 (유경험자인)와이프는 문란한 여성/자신은 그 문란한 여성에게 당한 호구남 취급당하니 atm기 드립때와는 달리 폭발한 거고...
21/10/27 01:40
너무 역해서 왠만하면 클릭도 하지 않으려다가 할게없어 아랫글 댓글 쭉 읽어봤는데 평소에 현 정권이 성별이고 뭐고로 갈라치기 한다고 거품 물며 분노하시던 분이 퐁퐁단 운운하며 갈라치기 하고 앉아있는거 보니까 넘나 어질어질 하구요~
21/10/27 01:41
이딴 혐오를 무슨 거창한 사상 운동인마냥 주장하는 글들과 댓글들... 처음엔 우스웠는데 이젠 머리아파 죽겠습니다. 차라리 미국 중국 외교 줄타기가 맞냐 아니냐 친환경기술이 진짜 친환경이냐 아니냐 불타오르던게 나은 것 같아요. 그때가 좋았어....
21/10/27 01:41
애초에 시작이 주갤 아니면 야갤이고 확 터진게 펨코였는데 디씨에 심취는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거기에 성적인 의미 빼면 atm이니 취집이니 거의 10년전부터 쓰이던건데.... 20년 전에는 다른말이었을꺼고
21/10/27 01:49
결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여자를 만나고 안 만나고를 떠나서, 마인드 자체가 패배자, 딱 루저 마인드입니다. 본인 상황을 개선 시킬 수가 없으니 다른 사람들을 같이 시궁창으로 끌어 내리고 싶은 거지요. 아 물론 이런 목소리가 커지게 된 사회적 원인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낮아지는 혼인율, 출산율, 혐오표현들, 우리 사회에 현실적인 문제가 실재하고, 어딘가 아픈곳이 있다는 거겠죠. 그렇다고 상처가 커져서 멀쩡한 살까지 썩어들어가게 놔둘 순 없구요. 설거지론이라는거 거창하지만 혐오 그 자체죠.
21/10/27 04:08
생각정리가 되는 글과 리플들입니다
결혼시장에서 여성들이 제시하는 커트라인 안에 들어오지 못한 남자들의 아우성... 트위터에서 내가 못생기고 뚱뚱한게 사회탓이라던 그분들하고 겹쳐보이니 측은해집니다
21/10/27 14:04
덧붙이자면 제가 패배자 마인드라고 말하고 싶은 부분은 생각이 루저라는 겁니다. 결혼을 못/안 해서 패배자가 아니고, 연애를 못/안 해서 패배자가 아니고, 뚱뚱하고 못생겨서 패배자가 아닙니다. 저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배경을 알지도 못하고, 위의 것들을 기준으로 내가 누군가를 무시할 수 있는 사람도, 저들이 누군가에게 무시되어도 좋을 사람도 아닌 겁니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것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서 뚫고 나오는 그 생각이 너무 못나서 패배자 마인드라고 부른 겁니다.
21/10/27 01:47
이젠 설거지라는 단어 들을때마다 얼굴을 똥통에 한번씩 처박는 느낌인데, 내 정신적 피해는 대체 어디 가서 하소연해야 하나요?
번탈남 번탈남 하면서 울분 쏟아내고 쌍욕하면서 낄낄대더라도 선은 넘지 말아야지, 단어 하나로 선을 넘다못해 박살을 내놓은걸, 그게 그렇게 좋다고 환호하는 꼴을 대체 어떻게 보고 있어야 하나요? 저도 번탈남이고 여태 패배자 인생을 살았지만 저렇게까지 천박해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21/10/27 01:49
자기 전에 한마디 덧붙이자면, 글쓴이는 이 논쟁이 재밌을지 몰라도 이게 결과적으로는 다른 세대들의 이대남에 대한 인상을 더 안좋게 만들고 그들을 정치적으로 더 고립시키는 데 일조할 겁니다. 그리고 그로 인한 불이익은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돌아올 거에요. 물론 글쓴이야 지금 당장 재밌으니까 상관없겠지만요.
21/10/27 01:54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
우선 덧붙이고 싶은건 이대남들이 전부 설거지론에 낄낄대는것도 아니고 (당장 제가 미혼 이대남이고요) 사실 결혼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에서 번탈남 인셀들이나 설거지론에 동조한다는 의견도 동의하지 않아요. 하지만 명백한 사실 하나는 지금 젊은 남성들이 많이 모인 사이트에서 설거지론이 이상한 방향으로 소비되고 있다는것이지요. 이건 좋든 나쁘든 대외적인 젊은 남성에 대한 인식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어요.
21/10/27 02:25
전 조금 다르게 보는데.. 이게 이대남들의 정치적 고립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거라고 봅니다.
이대남의 정치적 담론에서 중요한 요소는,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이대남들은 원래부터 정치적으로 소외되고 고립되어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집단이거든요. 설거지론 자체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이 담론이 이슈화된건 '스스로를 고립되었다고 바라보는 시선'과 무관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미로 이 담론은, 사회적으로 '남성'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라는 질문과도 연결되어있다고 보거든요. 정치적으로 이대남들이 고립될수록, 이런 담론은 더더욱 확신을 얻고 퍼져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십대들에게도 영향을 줄거라고 보고요. 단순하게 표현의 저급함만을 지적해서 가볍게 넘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10/27 02:34
상당부분 설득당했습니다.
단 지금의 이대남과 십대 이하 남성이 성역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더 큰 정치적 이익집단이 형성되는게 가능할지가 좀 의문입니다. 막말로 고립만 심화되고 다른계층에선 공감을 여전히 못얻는 상황이 될수도요. 특히나 성역할과 밀접하게 관련된 출산율이 가파르게 꼬라박는 현재 상황에서 오히려 지금의 이십대~삼십대가 아랫세대에게에도 외면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이거든요.
21/10/27 02:46
지금 십대들에게 남녀갈등 이슈가 여전히 크다고 들었습니다.
전 남녀갈등이슈가 계속해서 터지는 이상은, 이십대 이하의 남성들이 비슷한 노선을 취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얘기하는건, 이십대와 십대가 연합하더라도 '정치적 이익집단'이 당장은 형성되지는 읺을거라는 의미입니다. 저는 이집단이 가지는 정치적 효능감이 전 세대에서 가장 적다고 생각합니다. 고립이 심화되고 공감을 못받는다는건, 현재의 이대남 집단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원래 그랬다고 생각하거든요. 고립될수록 설거지론같은 담론들을 더 많이 생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 이 설거지론의 근본에는 윗댓에서도 적었듯이 '사회에서 바라보는 남성의 역할'이 있다고 보고있고.. 결국 이런 담론들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정치사회적인 인정과 포옹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하죠. 그러니 이들은 계속해서 세를 불려나가는 아웃사이더로 남을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세가 불어나다보면 어느순간 터지겠죠. 어떤 식으로든지요.
21/10/27 03:02
이대남이 실제보다 과장되게 스스로를 정치적으로 고립된 집단으로 사고하고 있다는 지적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논쟁에서 이대남의 고립을 얘기한 건 단순히 표현의 저급함이 아니라 다른 두 가지 포인트인데요. 우선 종전에 이대남을 적극적으로 때린 적이 없고 오히려 사안에 따라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던 기혼남을 직접 공격했다는 겁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을 전면적인 공격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이대남 자신을 제외한 성별과 세대를 모두 적으로 돌리고 있는 거죠. 물론 기존에도 스윗남 조롱이 있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여성에 우호적인 첩자를 때리는 것에 불과했거든요. 아마 다음 수순은 이대남들끼리 서로 싸우는 게 될 겁니다. 마치 메갈이 맘카페를 흉자라 모욕하면서 달려들다 이대녀 내부에서도 지지를 잃고 경희대 총여 폐지투표로 관뚜껑에 못질하며 쇠락을 길을 걷게 된 것과 유사해 보여요. 다음으로 설거지라는 표현 자체의 퇴행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성격입니다. 이게 표현이 저급한 것도 있지만 나름 성평등교육을 받고 자란 젊은 세대에서 나왔다고 믿기지 않을만큼 너무 퇴행적이에요. 저는 다소 반동이 있을지언정 시대의 큰 흐름에 있어 성평등과 자유주의는 거스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들고나왔고 열광하는 담론이 이토록 시대착오적이고 전체적 흐름과 완전히 괴리되어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처녀성 담론이 아니라 사랑타령이라 하더라도 올드하긴 매한가지죠. 즉 담론적 차원에서도 시대와 역행하는 방식으로 고립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이 분노와 절망에 가득차 있다는 점을 십분 고려하더라도, 사실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21/10/27 04:05
시대와 역행...이라기엔 10년대 중후반 이후로 젊은 여성 계층(이대남들의 주 투쟁 대상인)에서 나온 표현들은 설거지보다 심한 표현도 허다했죠. 그럼에도 사회적으로 크게 두드려 맞지 않았었구요.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설거지가 뭐 대단한 담론도 아니고 젊은 남성들 고립만 심화시킬 거라는 건 공감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진작 안 터진 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21/10/27 07:45
또 쿨 도셨는지, 어김 없이 이대남 타령하시네요. 고립에 대한 경계를 조언하면서, 누구보다 걔네 고립시키는 호명으로 설거지론=20대 남성 담론으로 취급하시는 의도가 너무 선명하십니다.
"그냥 솔직하게 나 유분데, 젊은 남자 너네 너무 싫어!" 라고 하세요.
21/10/27 10:13
개인적으론 일베가 전라도 혐오할떄 쓰던 논리인 XXX를 안 X아서 못사는거니 자업자득이라는 소리 보는것 같습니다.
XXX가 전라도 언제 신경써줬다고 크크크크크
21/10/27 15:19
자꾸 이대남 이대남 거리는데 한국 인터넷에서 이대남은 딱히 20대 남자들만 있는게 아니에요..
10대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이 감성 공감하는 사람들을 억지로 이대남이라 부르고 소수자 취급하려는게 너무 훤히 보이는 단어라 참 별로네요.
21/10/27 01:58
설거지론이 가정하는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과 존중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좋은 능력을 갖게 된 남성이 이쁜 여자와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하필 그 남성은 모쏠찐따라 사람보는 눈이 극악에 가깝고, 하필 그렇게 해서 선택한 이쁜 여자가 전업주부이고, 또 하필 결혼 이전에는 존중하다가 결혼 후에 안면몰수하는 극악의 쓰레기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고, 또 하필 남자는 호구같은 성격이라 존중받지 못함에도 경제권을 배우자에게 다 줘버리는 아주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고 등등의 아주아주 [특수한 경우]에 한에서 성립이 되는 거죠? 이런 특수한 경우의 얘기가 포함된 혐오단어를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남자들의 몸부림으로 표현하다니요 크크크... 진정한 사랑은 진솔하게 여자친구와 대화하면서 찾아보십쇼 제발 크크크...
21/10/27 02:02
이 이론이 흥항건 꽤나 정치적이라고 봅니다. 흥하는 커뮤, 연령대, 공격당하고 희화화 되는 대상들. 서로 온갖 예시를 들지만 결국 아무도 안듣는 상대방들.
21/10/27 02:28
지잡대 드립이나 이부망천 같은 것하고 비슷한 수위의 도발적인 막말인데 이걸 정상 용어 범주로 넣으려고 하는군요.
엄청 옛날부터 비혼 고수한 사람인데 걍 저급해서 까는 거지 역린과는 아무 상관 없어요.
21/10/27 02:33
설거지론 관련해서 어제오늘 계속 장문의 글을 쓰고있고 내일쯤 올릴것 같은데
인류 역사적으로 가장 전통적인 해법을 하나 미리 공유하고자 합니다. 인류학자들은 오랫동안 전쟁을 희귀한 자원, 특히 단백질처럼 부족하기 쉬운 자원을 두고 일어난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이러한 생각에 젖어 있던 나폴레옹 섀그넌은 1960년 야노마뫼 족을 연구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갔을때 충격을 받고 말았다. "이들 민족은 우리가 믿어온 것처럼 희귀한 자원 같은 것을 위해 싸우고 있지 않았다. 그들은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 섀그넌은 여러 번 베네수엘라로 방문하여, 결국 사회적 위치에 상관없이 다른 남자를 죽인 남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아내를 가졌다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놀라운 자료들을 얻었다. 전쟁으로 인한 사망률을 통계화 할 경우 미국이나 유럽등의 문명화된 사회보다 비문명화된 사회의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19세기 프랑스에서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인구 손실은 전체 인구의 2.5%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지만 야노마뫼족의 경우 20%를 거뜬히 넘기며 히바로 족의 경우에는 30%를 넘어간다. 게다가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성인 남성의 경우는 수치가 더 높아지는데 야노마뫼족은 전쟁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전체 남성의 40% 가량이 사망하며 히바로족은 60%에 육박한다. 폭력의 감소, 의학 발전으로 인한 남아 생존확률 증가 , 한국의 경우 특정 세대의 여아 낙태로 발생한 남성의 과잉과 그로 인한 가치하락 및 여성의 프리미엄 상승으로 빚어진 현상이 소위 설거지론인데요 우리 남성 조상들은 그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서로 죽고 죽였습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현대사회에 적용하기엔 무리잖아요? 그렇다면 답은 이민밖에 없어요. 서로 사랑하면 된다느니 비혼으로 혼내주자니 어처구니 없는 결론말고 행동으로 나서줄 사람 어디없습니까? 본디 일부다처제적이었던 인간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수요는 무한에 가까운데 반해 남성에 대한 수요는 선택적으로만 작용하는게 원래 짝짓기 시장의 생리인데 남성인구 감소 말고 대체 무엇이 답입니까?
21/10/27 07:52
전통적인 해법은 남성인구 감소만 있는 건 아니죠. 여성인구 증가도 있죠. 그것이 세계 전쟁의 역사인 거라 생각합니다. 내란이나 정복전쟁이나 약탈이 있는 거죠.
그러나 오늘날 어디 그것이 가능합니까. 그 다음 해법은 폭동 또는 혁명이라 생각합니다. 파시즘이든 공산주의든 말이죠. 그런데 그것도 어디 가능합니까. 그러나 갈등이 심화되고 시간이 더 흐르면, 영국의 브렉시트나 미국의 트럼프 같은 정치적인 일은 가능하겠지요. 오늘날 현실로 목격하고 있는 부분이니까요. 그러한 집단적 힘이 없는 상태에서는, 미셀 푸코의 <감시와 처벌>을 읽은 것을 가지고 미루어 볼 때, 전통적으로 범죄율이 증가하는 식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IT기술의 도움으로 시청각적으로 즐길거리가 많고(게임, 유튜브, 포르노), 육체가 동반되지 않은 가상의 광장에서 이야기할 뿐이니, 그렇게는 잘 안 가지는 것이겠죠. 그러나 또한 이런 게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낙관론이지만, 그동안 방치되어온 모욕적인 혐오표현들이 함께 통제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써왔던 조롱 내지 모욕의 혐오표현 A와 B와 C가 있을 때, 그중 어떤 걸 써도, 설거지 내지 퐁퐁이라 반격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그러한 보복이 예측되니, 이로써 침묵하게 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 결과 이 전쟁으로 인해, 사회의 전체 혐오표현의 총량이 줄어들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낙관론이지만요. 또한 비관론도 있는 것이겠고요.
21/10/27 14:27
말씀하신 내란이나 정복전쟁 약탈은 내집단을 기준으로한 여성인구 증가에 해당할것같구요
저는 전체집단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땅에서 여자가 새로 솟아나지 않는이상 여성인구증가보다는 남성인구 감소에 가까겠죠.. 나머지 부분에는 공감합니다.
21/10/27 02:57
본문중에
'불쌍한 퐁퐁남들의 자학 개그마저 통제하진 마세요. 슬픕니다.' 뭐죠? 설거지론이 퐁퐁남 조롱하는것은 가장 기본적인 사실일텐데 어느새 퐁퐁남의 자학개그가 돼버렸네요.이글 자체가 조롱을 목적으로 쓴듯. 펨코나 엠팍정서로 보면 댓글들은 정곡을 찔려서 부들대는 퐁퐁남 리스트.
21/10/27 03:12
실수로 추천눌렀는데 사실 미소지니가 기반에 깔려있는건 맞죠. 그냥 그게 주요 지점이 아닐 뿐.
그리고 이만큼 널리 퍼진건 그냥 주변에 너무 흔해서 그래요. 위에서 퐁퐁단이 뭐 엄청 특별한 케이스인마냥 말하는 댓글도 있는데 설거지론 자체가 애매모호한만큼 처음 들으면 주변에 떠오르는 사람 몇 명 있잖아요? 집가기 싫어하는 상사, 버는 돈 나랑 거기서 거기인거 뻔한데 맥주 한 잔 마실 돈도 없다는 동기, 흔히 보이는 옆 부서 기러기 아빠, 게임하자고 하면 와이프 때문에 못한다는 친구, 거기에 더해진 섹스리스 간증들... 그런 사람들이 모두 엄격한 자격을 갖춘 퐁퐁단은 아니겠지만 다들 한 번 쯤은 의문을 품어보잖아요. 결혼해서 왜 저렇게 사나... 그냥 그렇게 살기 싫다는 여론이 폭발한거겠죠. 뭐 저급하다 꼴보기 싫다 천박하다 이런말 많은데 인터넷이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익명의 게시판들이 언제부터 고상한 글만 쓰는 곳이였다고... 이런 이슈 터졌는데 적극적으로 투쟁해야할 사명감이 있는게 아니면 한 일주일 커뮤니티 안보고 넘어가는게 가장 좋습니다. 퐁퐁이란 조롱은 한남처럼 절대 사라지진 않겠지만 빈도는 확연히 줄어들거니까요. 그리고 몇 달 지나면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빼앗긴 설거지론이 되겠죠.
21/10/27 03:23
본문 내용이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른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 제가 해당 단어를 잘못 알고 있던건가 했는데 댓글들 쭉 읽어보니 제가 바르게 이해하고 있던게 맞군요...
21/10/27 03:43
자자 다들 그만 싸우고 우리 다같이 네토라레물 보러 갑시다. 설거지론에서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네토라레물에서는 토하실수도 있습니다. 근데 토하는 단계를 넘어서면 정말 짜릿한 흥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 히x미에서 올라오는 게시물의 절반 이상이 네토라레입니다. 최근에 한국작가도 한국에 로컬라이징된 네토라레물을 연재하는데 그게 그렇게 효과가 좋답니다. 존못찐따남이 어릴적부터 짝사랑하던 소꿉친구가 존잘인싸한테 먹히고 버려졌는데 찐따남이 열심히 위로하고 사랑해줘서 설거지 해두니까 응 수고했어 하고 다시 뺏어가는 그런 스토리도 있어요. 이거 한번 완독하시면 뭐.. 설거지론? 우습죠..
21/10/28 00:08
설거지론이 불쾌한건 '니 여자친구는 걸레고 이걸 부정한다는 것은 넌 화를 내는거고 넌 인정하는거야 난 병신이지만 진리를 알고 있어 니가 마주서기 싫어하는 진실을 난 너한테 들이밀고 있지' 라는 태도가 너무 번탈티가 나기 때문입니다. 히토미식으로 말하면 DT냄새가 난다고 해야할지.. 여자친구가 지금까지 누구랑 잤느냐 이런건 그렇게 큰 문제가 안되고 별로 신경 쓰일 일도 아니죠. 내 여친도 아닌 사람이 지금까지 누구랑 잤었는가 따지려 드는게 바로 DT 그 자체인거... 즉 오히려 설거지론을 주장하는 사람일수록 네토물 주인공 포피션의 찐따 가능성이 크죠. 오히려 여러 사람 만나다보면 상대또한 나처럼 지금까지의 연애경험도 성경험도 있을 거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대로 설거지론 주장자들은 살아오면서 왜 쟤들은 나랑만 안자주는 것인가 하다가 결국 남들의 아내더러 걸레라고 딜박고 있는게 바로 설거지론이고요..
21/10/27 03:50
그냥 핵심은
사랑없고 애정없는 재테크식 불행한 결혼에 대한 자조적 표현인데 왜이리 파이어 되는건지... 더 자극적인 단어라면 흙수저, 똥차, 재기 등등 많았는데;;
21/10/27 07:44
저도 바슷한 생각이었는데… pgr 만 봐서 그런가봐요. 전방위적인 전업주부 기혼남성에 대한 혐오표현으로 많은 분들이 보시나봅니다.
전 기혼남성으로서 “내가 설거지남 단어보고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은데 이게 내가 이상한건가.” 까지 왔네요.
21/10/27 03:54
애초에 어느쪽이던 부들거리면 지는 싸움 같은데 "멈춰!" 같은 결과를 바라면 병먹금이 정답이거든요? 그런데 서로 장작을 계속 넣습니다. 애초에 잃을게 없다고 무시 받는 찌질도태한남들인걸 퐁퐁단들이 안다면 무시해야하는데 절대 못함 크크크 아 그래서 이게 요 며칠 동안 블라인드부터해서 쭉 지켜보는데 재밌어요. 인류 역사적으로도 여태껏 쭉 깔려 있던건데 설거지남 키워드 하나로 한국에서 죽어버린 사회 현상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재밌네요.
설거지에 성희롱 같은 나쁜 의미까지 함축되어있는 나쁜 단어이니 사용 멈춰라 이게 진짜 통할거라고 생각하는지. 애초에 혐오, 비방할려고 나온 목적인데 그거에 발작하면 더욱 더 쎈 단어들이 앞으로 더 계속 생기겠죠. 그래서 앞으로의 네이밍센스가 더욱 기대됩니다 크크크
21/10/27 04:06
님처럼 차라리 인정하시니 좋네요. 비방 목적 맞으면서 왜 아니라고들 이러시는지 원..
사용을 멈추든 말든 그거야 알아서들 하실 문제고.. 다만 비방목적으로 사용중인거 뻔히 아는데 포장하지는 맙시다.
21/10/27 04:13
멀쩡한 가정이나 본인이라도 행복한 가정 꾸렸는데 퐁퐁단이라고 욕먹는 계층보단 펨코,디시에서 혐오 표현 남용하는 도태한남쪽이 압도적으로 잘못이 맞죠. 그냥 표현법의 기발함에 놀라웠을뿐이에요 크크크 포장한 적은 없습니다. 애초에 퐁퐁단이 실제로 얼마 있지도 않겠지만 있다면 욕먹어야하는 것보다 불쌍한 사람들이고요. 전 어느쪽도 속하지 않아서 별 감정이입도 안되고 이게 이렇게까지 하루 이틀을 넘어 4일넘게? 불타오르는게 신기하긴합니다. 재산만 바라보고 결혼 하는 사람들 꽤 많다는거 인류가 시작 했을 때부터 다들 쉬쉬하던거 아니였나?? 거기에 설거지 키워드만 추가되었는데 이렇게 불타오른다고?
21/10/27 08:21
개인적으로 담당일진, 관광같이 명확히 피해자/가해자가 함축되는 표현을 정말 싫어했던 입장인데요
자기 재밌다고 더 싸우라고 부추기는 부류가 제일 싫습니다
21/10/27 05:08
아니라는걸 설명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이미 무례한 단어 맞다고 봐요.
무엇보다도 현실에서 상대방에게 쓰려면 매우 조심해야만 하는 표현인데 왜 그렇겠습니까? 이 담론에 성적인 요소가 전부가 아니고 고민해볼 지점이 여럿있습니다만 그렇다해도 적당히 하셔야 합니다. 직관적으로 패드립라고 느껴지는걸 아니라고 우기면서 퍼나르는 이들때문에 이렇게 파이어 난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소시적에 잘 모르고 썼다가 엄창이라는 표현때문에 곤욕을 치른적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21/10/27 05:17
재미있는 발작버튼이라 멈출생각이 없으며
유부들이 우리는 사랑으로 결합했다고 단체고해성사라도 하면 봐줄 용의는 있다는군요 피지알은 아니고 대충 펨코분위기
21/10/27 06:09
새삼스러울것도 재미있을것도 없이 당연한게, 패드립 치는 사람과 그걸 듣는 사람의 비율이 달라지면 그 드립에 대한 여론 또한 아주 달라집니다.
21/10/27 06:06
팝콘이 떨어지지 않아요 강건너 불구경만 하는데 요즘 너무 흥미진진하네요. 이렇게 까지 단어 하나로 불탄적이 있었던가요. 오히려 뇌리에 깊게 박혀서 조만간 술먹으면 술자리에서 무조건 화제가 될 것만 같은 기분이네요.
21/10/27 06:12
대충 흘러가는 분위기가 '다른 사람의 결혼을 조롱하고 혐오하는 건 너무 나간거 아닌가요? 모쏠 찐따 도태남들아.' 같은 느낌.
21/10/27 07:39
이게 제일 신기함.
혐오하지 말라면서 각종 혐오 단어로 상대를 규정하고 있는 모순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하다 못해 일베에게도 충등의 혐오 단어는 잘 안쓰다가 이건에 대해서는 뭐 온갖 혐오 단어 공격이.. 솔직히 설거지론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모쏠 찐따 도태남 등의 단어쓰시는 분들은 니가 퐁퐁남이라 발작 버튼 눌린거 아니냐는 소리 들어도 할말 없다고 봅니다. 이 모순을 보다 보면 진짠가? 하는 생각까지 들때도 있어요.
21/10/27 09:26
게시글을 몇개나 파면서 자기 당위성을 일일히 설명하고 계속 그 용어를 써놓고 뭐 어쩌러는건지 모르겠네요 진짜 여초판 다됐다 싶고 흉자랑 다를게뭔가요?
21/10/27 09:39
모쏠찐따도태남이라는 단어를 누가 만들고 누가 쓰고 있을까요? 퐁퐁남은? 공부만 했던 모쏠찐따가 결혼해서 저모냥이라고 시작된걸텐데요
21/10/27 10:09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들 댓글 분위기가 그래 보인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만? 뭘 어떻게 해석하시는 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21/10/27 13:56
어디에서 모쏠찐따도태남이라고 비하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가만히 있던 기혼자들이 쳐맞는건 봤는데요 누가 대체 모쏠찐따도태남이라고 비하하고 혐오하는지 모르겠네요 지나가다가 쓸데없이 프레이밍 씌우길래 한마디 해봤는데요
21/10/27 15:03
'그런 분위기'라고 적었는데요. 일베 프레임도 있고. 이대남 쓰레기 프레임도 있고 별의별 반론이 다 나오는거 빤히 보고 계시면서. 뭘 또 기혼자만 쳐 맞아요.
강 건너 불구경 하던 저도 님한테 쳐 맞고 있는 것 같은데요.
21/10/27 15:23
그럼 뒤에 단어는 빼지 그러셨어요. 님의 감상이 가득 담겨있던데요. 저도 님의 첫 문장은 동의했는데 두번째 문장에서 쳐맞고 댓글 썼는데요
21/10/27 16:29
Heptapod 님// 엥? 허락을 왜받나요. 제가 허락받고 쓰라고 했나요? 두번째 문장에 쳐맞았다고 했죠.
공개된 장소에서 쓰는 말이면 반발정도는 생각하셔야하는거 아닌지요? 왜 비아냥이신지요
21/10/27 15:18
저분도 스스로 잘못 쓰고 있는건 인정하시네요. 500플에서 아예 없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분이 비하목적으로 쓴건 아니라 생각하는데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21/10/27 15:23
아 그러시겠죠.
욕할꺼 다 하고 제가 잘못했음 이러면 사과 되는거였군요. 그것도 이 정신나간 세태에서의 뉴노말인가요? 윤모씨 욕먹을 이유가 없었네요 참나 더해서 https://ppt21.com../freedom/93847#4405834 이 글에 보면 한두개정도 벌점 더 있는데 https://ppt21.com../freedom/93840#4405434 패드립은 뻔히 살아있더라고요. 이건 왜 보여주냐고요? 진짜 예의 기혼자들이 쳐맞고만 있었냐고요 서로 혐오하고 싶어서 혐오한걸 피해망상 부리면서 나만 쳐맞았다는게 웃겨서요. 다시 돌아보세요. 진짜 기혼자들이 쳐맞기만 했는지 하긴 보고 싶은것만 보고 욕하고 싶은것만 욕해야죠.
21/10/27 15:25
누군가입니다 님//
어떤건 벌점 받고 어떤건 벌점 놓치는건 잘 아시지 않습니까? 신고가 안들어갔나보죠. 왜 링크를 다신지 모르겠네요 그건 건의게시판에 문의하세요.
21/10/27 15:26
아니 신고가 안된게 본론이 아니고 혐오할꺼 다 하고 꺠끗한척 하는게 웃기다는데...
어지간하면 제가 수정하기 전에 쓴거 봤겠군요. 그걸로 퉁치죠. 왜 막줄 썼는지 봤을테니
21/10/27 15:35
아니 제가 문맹인가보네요. 저 두 링크보고 뭘 두들겨 맞고 서로 혐오하고 했는지 알수가 없네요.. 진짜 모르겠어요 죄송해요. 하나는 삭제크리고 하나는 살아있으니까 살아있는게 옳은 의견이고 기혼자들한테 쳐맞은거다 이런건 아닌거죠? 기혼자가 쳐맞았는지 공격을 한건지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링크의 댓글분 기혼자입니까?
21/10/27 15:45
[이건 왜 보여주냐고요? 진짜 예의 기혼자들이 쳐맞고만 있었냐고요
서로 혐오하고 싶어서 혐오한걸 피해망상 부리면서 나만 쳐맞았다는게 웃겨서요. 다시 돌아보세요. 진짜 기혼자들이 쳐맞기만 했는지 하긴 보고 싶은것만 보고 욕하고 싶은것만 욕해야죠.] 네 문맹이신가봐요. 그리고 이젠 패드립 먹은 사람이 내가 기혼자인지 증명하라는건 어이가 없군요. [가만히 있던 기혼자들이 쳐맞는건 봤는데요] 님 논리에 따르면 '기혼자'가 쳐 맞은건데 굳이 내가 증명할 필요가 없죠. 님이 증명하셔야죠. 근데 애초에 패드립 먹은 사람이 기혼자인지 미혼자인지가 중요한가요? 설거지론 왜 욕먹습니까? 혐오 발언이라서 욕쳐먹는거 아니였어요? 패드립도 혐오발언이라서 욕먹죠? 근데 당하는 사람이 기혼이고 미혼이고 무슨 상관입니까? 발 뺴야지 했다가 눈가리고 아웅하는건지 뭔지 반박 댓글 하나 달았을뿐인데 이정도로 가치관이 남다른 사람을 볼게될줄은 몰랐습니다.
21/10/27 16:30
아 뭔말이에요 저 링크의 댓글 어딜 보고 쳐맞고 쳐때리는지 모르겠다는데요
님 부연설명 말고요. 님이랑 저 댓글분이랑 뭐 어쨌는지 맥락까지 파악하라는 말도 없고 댓글 링크 딱 던지고.. 아 비약이 심하시네. 두서없이 쓰니까 뭐 이해를 못하겠잖아요 일단 링크 댓글에서 쳐맞고 쳐때리고를 알 수 있냐고요. 게다가 하나는 벌점인데요 뭐 맥락이 없으니까 저분이 때린건가 그래서 기혼자라고 하는건가 아시는지 물어봤는데.. 제가 그걸 증명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뭐 아는 듯해서 물어본건데요. 아 제가 다 햇갈리네요 뭐 갑자기 나타나서 댓글 링크 떡 달면서 얘기해보자 하시는데 링크 얘기는 안하고 저한테 왜 화를 토해내시는지요? 저 링크는 게다가 뭐 패드립 하나 있는데 저게 설거지 뭐시기랑 뭔 상관이에요 벌점 안받아서 억울해보여서 건게에 쓰던지 하라고 한거고 더 대화가 진행될게 있어요? [이건 왜 보여주냐고요? 진짜 예의 기혼자들이 쳐맞고만 있었냐고요] 링크로 기혼자들이 쳐맞고만 있었냐고요 의 논거가 나와야 되는거 아니에요? 그냥 패드립이랑 설거지뭐시기랑 엮어서 얘봐 패드립쓰고 혐오 표현쓴다 기혼자들도 쳐맞지만 않네 라고 말하고 싶었던거 아니에요? 링크 보여준 당사자가 기혼자라고 말하신거 아니에요? 그냥 [나랑 반대의견이니까 기혼자네] 한거에요? 기혼자랑 뭔 상관이에요 저 댓글이
21/10/27 16:45
애초에 님이 얼척이 없는 댓글다니깐 설명할 타이밍을 놓친건데요.
아니 님과 같은 주장하는 사람들이 설거지론 = 패드립 운운 하신것도 충분히 봤어요. 더해서 님과 같은 주장하는 사람들은 설거지론의 혐오성을 말하면서 은근 자신들의 도덕성을 뽐냈고요. 근데 링크에서 보듯이 정작 자잘한 댓글들은 벌점 쳐먹고 대놓고 패드립하는 댓글은 잘만 살아있잖아요? 아무튼 설거지론 옹호하는 사람들 도덕성은 아무튼 낮은거니깐 신고 안한거라 치고 우리 정의로우신 설거지론 비판론자분들이 신고 넣었어야할텐데 어라? 패드립 다들 잘만 보고도 벌점 안먹고 살아있네요 + 엄청 큰 의미는 없다고 보지만 추천수 9개도 달려있고 설거지론 = 패드립론에는 추천수 박으면서 공감하더니 내가 마음에 안드는 상대진영 인물에 실제로 패드립 박은건 추천수까지 박히면서 잘만 살아있잖아요. 사실 PGR의 신고 시스템 1년 넘게 하셨으면 아시잖아요? 그냥 단순히 신고 많이 넣으면 처리하는 시스템인거 밑에도 비슷한 이야기도 있고 왜 정의로우신 설거지론 비판론자분들은 저 패드립에 신고를 안넣었을까요? 본질은 본인들이 혐오하는 종자들과 다를거없으니까 라는 결론밖에 안나오네요.
21/10/27 16:47
일단 질문 하나해도 되나요?
저 벌점맞은 댓글 수위가 어땠는데요? 지금 운영진까지 도덕성 낮은 설거지론 옹호자 만드는거 아세요? 님이 신고 했으면 운영진이 판단하고 처리하겠죠. 와 여기서 벌점 처리 안됐다고 도덕성 낮은 설거지론 옹호자 각을 볼 줄은 몰랐네요. 와 아 이 댓글보니까 알겠어요. 대화는 이제 끝나는게 맞네요. 수고하십쇼. 제 질문 답변 안하셔도 됩니다.
21/10/27 16:49
수정한건 이제 봤는데
돌아보라고 했잖아요 기혼자들이 쳐맞기만 했는지 님이 비아냥댄 Heptapod 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글 댓글에도 딴글 댓글봐도 진짜로 기혼자들이 쳐맞기만 했다고 안보는데 세어봤자 10여명 안되니깐 니들 피해의식이라고 말하실껀가요?
21/10/27 16:53
결국 반박 못하는군요.
그리고 운영진 도덕성 운운 나와서 적는건데 운영진이 도덕성이 낮고 말고를 떠나 처리가 느리다는 지적은 여태 있지 않았나요? 더해서 실제로 신고 많이 넣는 것 위주로 벌점 처리한다는고 다들 체감상 느끼고 있고요. 언젠가 야당에 불리한 글 올라왔는데 그거 댓글 막으니깐 야당 지지자들이 우르르 신고해서 막았다는 소리 나왔는데 이게 그 근거네요. 근데 갑자기 저를 운영진 도덕성 낮다고 주장하는 인간으로 몰아가네요. 프레이밍도 참 기가막히게 짭니다. 그리고 벌점맞은 댓글 수위가 중요해요? 숫자욕해서 먹었대도 패드립이 살아 있을 이유가 없어요.
21/10/27 06:14
비하적 표현이 맞는데 제가 의아한건 반응이 너무 격하다는 겁니다. 다른 비하적 표현 예를들면 똥차, 취집, 찐따, 모쏠등등...직접 말하면 무례한 표현도 뭐 굳이 지적을 하면 무례한 표현이 맞다 이정도로 하고 넘어가는데 막 수준 운운하면서 공격하는건 처음보거든요.(제가 어제 올렸다가 지운 글에 누구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워해라'라는 댓글까지 달았더군요. 뭔;;) 그러니 당연히 자기 일이니까 화내는거 아니냐 소리가 나오는거죠. 엄밀히 따지면 취집이나 설거지나 근본적인 지적은 같은데 취집이라고 했을때 저정도의 반응이 나올까요?
21/10/27 08:35
그거야 많은 남자들이 실제로 6.9cm는 아니어도 성기 사이즈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사우스 파크 에피소드중에 이를 풍자한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애초에 저게 설거지랑 직접 대응되는것인지 의문이고요. 반격으로 볼때 설거지에 대응되는건 '모쏠' '찐따'에 가깝다고 보는데, 이는 심지어 pgr에서도 회원 대상이 아니라면 종종 사용되던 말이죠. 당장 저도 찐따 많이 썼지만 '감히 누구의 인생을 모독하려 하느냐' 하면서 저를 혼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21/10/27 08:58
의미상 일대일로 대응 된다는게 아니라 자기만의 생각으로 남을 평가해서 비하하는게 똑같다는거죠. 모쏠 찐따도 유머로 쓰이는건 자신이 포함될때지 나는 아닌데 너는 그거다 이런건 유머가 아니고 비하고 그렇게 쓰는건 예전에 장애인한테 병X이라 하는거하고 같은 맥락이죠. 전 그냥 남 비아냥거리는 단어를 쓰면서 거기에 무슨 의미를 부여하려하 하는건 아니라고봐서요. 비하하고 싶어서 쓰겠다라고 솔직하기 말하고 쓰면됩니다. 그걸 무슨 현실을 꿰뚫는 촌철살인의 풍자라고 생각하면 결국 한남이나 소추를 그런 단어로 알고 쓰는 패미애들하고 다른게 없다는거죠.
21/10/27 06:25
'남자는 어깨, 키, 자가, 외제차, 연봉' 이런 말을 실제로 남자 앞에서 하는 속물들이 정말 존재했단 말입니까?
난 그런 담화는 공중파 저녁드라마에나 나오는 사람들이 하는 건줄 알았습니다. 아 내 주변에는 좋은 여자분들만 있었구나.
21/10/27 06:48
내용은 둘째치고, 관련글 댓글화, 회원 저격금지 등 최소 두가지 규정을 위반한 글로 보입니다.
조만간 운영진의 조치가 들어가겠네요.
21/10/27 06:57
설거지론같은 소리 진지하게 해봤자
결국은 본인 얼굴에 침뱉기인데, 난 이미 지저분하니 괜찮음! 이러면서 더 열심히 뱉고 있음... 흐흐.
21/10/27 07:09
요즘 저런 비하 혐오스런 단어가 너무 거리낌 없이 사용되는 느낌입니다
벌레화 시키는 충이라던가 성기크기비하같은 단어들도 그렇고요 근데 설거지는 유독 발작이 심한 느낌입니다 벌레화나 성기크기로 비하하는건 응 아니야로 무시가 가능한데 이건 폐부를 관통한 촌철살인이어서 아닐가 싶기도 하고요 어느 명문공대 학생이 우리는 설거지 고위험군이라는 표현을 썻는데 또 이걸 보면 조롱과 비하를 받아들이는 세대차이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21/10/27 07:16
설거지론이 논개같은 역할을 해줘서 이를 계기로 똥차 벤츠 이런 드립도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최소한 당사자 면전 앞이나, 모두가 보는 공중파에서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21/10/27 07:50
실은 클량, 피지알 든 비교적 기혼 남성 많은 커뮤에서나 천인공노할 금기어 취급하고요, 에타/블라 가면 단어 자체에 대한 태클은 그닥 많지 않고 설거지썰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네요. 글쓴이도 그거 보고 자학개그로 이해하고 글 썼다고 한거고. 고로 설거지가 논개가 될 일은 없다는거..
21/10/27 07:16
설거지론이 성적담론이 아니다라고 하지만 커뮤에 도는 글들보면 처녀론 섞인 글들도 꽤 많죠. 니가 퐁퐁단이 아닌데 왜 불편하냐? 그럼 한남소추는 진짜 6.9cm라서 불편한건가요. 설거지론 같은 이야기야 기존에도 있었지만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건 한국남자와 한남의 차이죠. 설거지론이 기존 개념보다 더 비하의 의도가 강합니다
21/10/27 07:37
설거지론 주제가 언제까지 올라오련지 모르겠는데
좀 더 이 주제를 꺼내기 자유분방하고 호응을 얻기 더 쉬운 곳이라면 더 자극적인 의미로 쓰이는거고 (정확히 얘기하면 다 허용이 되는 장소라 둘 다 쓰이는 곳이라고 봐야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덜 자극적이고 방어하기 쉬운 의미로 쓰입니다 성별분조장이 허용 금지되는 여부에 따라 여시나 더쿠에 올라오는 자료가 틀려지는것 처럼요 뭐랄까 그런 의미로 쓰면 안되는걸 알고 온 사람들이랑 그런 의미가 본질이라고 주장하는 측으로 나뉘어져 있으니 진전이 없고 평행선만 달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로 얘기하고 싶은 내용이 틀리죠 공격하기 쉬운 내용만 짚고 싶고 순화된 내용으로 얘기하고 싶어하고
21/10/27 08:12
맞습니다. 니들 성적인걸로 쓰잖아 하는데 링크를 보면 대부분 원산지인 야갤이죠.
개인적으로는 펨코도 주된 주제는 다른쪽으로 넘어갔다고 보긴 하는데..거기도 꽤 분위기가 그래서 성적인 게시물도 많긴 하겠죠. 원조가 그렇고, 아직도 그렇게 소비되는곳이 있는데 그런주제가 없던일인양 세탁한다는 의견도 뭐 너는 틀렸어 소리 할 정도로 빗나간 생각은 아니겠지만 애초에 커뮤니티에 급속히 퍼진건 말씀하신 덜 자극적이고 방어적인 논리로 전환된 다음이거든요. 이미 폭발한게 그 방어적인 논리가 시류에 맞아서 터진건데 '진짜'들의 언제나있던 그들만이 소비하는 저질논리가 시작이었다고 거기만 주목하는게 전 맞나 싶습니다. 어차피 야갤이나 펨코에서만 소비되는 잘 알지도 못하는 극혐오밈이었다면 애초에 여기서 이렇게 논란이 되지도 않았을건데요. 태세가 전환되니 여기까지도 터져나온건데 그럼 터져나온 그 주제로 이야기하는게 맞지않나 싶어요. 그 터져나온 주제도 사실 헛점투성이고 그들이 포장하듯 시사점이 크고 그런거보다 혐오면모, 단순 재미 놀림감용인게 크거든요. 깔려면 그 부분도 잘 깔수있습니다.
21/10/27 07:38
비슷한 맥락으로 저는 요즘 여성분들조차 쌉가능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은듯 쓰는데 이상하더라구요. 비속어에서 출발한 말이고 디씨나 일베쪽에서나 나올만한 단어들이었을텐데 그게 밈화가 되고 디씨 일베 등을 혐오하는 여성분들이 그 단어를 재미있게 쓰는게... 물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아무말없이 넘겼지만요. 현타, 쌉가능 같은 말들처럼 설거지론도 밈화가 되고 쓰이기 시작하면 여성분들도 아무렇지 않게 쓸 수도... 물론 어원에 대해서는 현실자각타임이니, 삽질에서 유래했다느니 세탁 들어가겠지만요.
21/10/27 08:04
좋은 답변 드리고 싶지만 너무 깊게 생각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1년전에 다른 곳에서 비슷한 글을 썼으나 좋은 답변은 못들었거든요. 예를 들면 일베에서 시작된 박원순 밈(XX 아저씨)은 좋은 의미도 아닌데 박원순 짤 나온게 너무 잘 어울린다고 당시 좌파 커뮤니티에서도 그 밈 잘 써먹었죠. 전 진짜 황당했어요. 저걸 재밌다고 소비한다고? 그걸 생각했을땐 재미있고 공감만 되면 그렇게 욕하던 일베 컨텐츠도 허용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21/10/27 07:40
최근 김선호씨 논란만 봐도
열등감으로 취부할건아니죠 주위에 괸찮은남자/여자가 없다고 하지만 그걸 다른시선으로 보면 사람보는눈이 없다고 생각을 할수도 있고 결혼전에 많이 놀다 결혼하는게 흠이 아니다 이제는 남자/여자 성별로 나눠볼문제는 아니죠 개인의 가치관차이 아닌가요? 미국이 성적으로 개방된나라라고 하지만 중산층이상 일부계층은 아직도 보수적인거죠 기존에 취집이라는단어가 더 업그레이드된게 설거지론으로 나온게 아닌가 합니다. 결혼을 햇어 경제적으로 의지하는거 모대학에서 올라온짤도 그걸 비꼬는듯한 내용이엿구요 설거지론에 한국이라는 공동체에서 발생한 갈등이 함축되어있는거죠 독박육아 vs 설거지
21/10/27 07:53
설거지론을 불쾌해하는 사람들이 '불쾌해하는 이유'의 본질을 크게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주장하는 사람이 드는 비유를 보면 본질을 알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죠.
설거지론이 불편한 정확한 이유는 1. 맞고 틀림이 없는 '다름'의 영역에 있는 삶의 방식 중 하나를 2. 명백하게 '비하'의 의미를 담아 표현한 단어라는데 있습니다. 본문에 예시로 드신 '남자는 어깨와 키지!', '결혼은 현실인데 집도 없는데 어떻게 결혼해? 등에서는 이런 해당 사항이 없죠. 저 두 가지 본질을 다 담고 있는 예시로는 "지잡대", "서잡대"(지방대 또는 인지도가 적은 서울대학을 선택한 사람에 대한 비하적 단어)라던가, "엘사"(공공 임대아파트 거주자에 대한 비하적 단어) 같은 것과 동등한 선에 있는 거죠. 좀 더 글로벌 하게는 "니거(Nigger)" 같은 것도 있겠네요. 애초에 '비하'를 위한 단어라는데 그 본질이 있습니다. [설거지론은 성적 담론이 아닙니다. 여성 혐오는 더더욱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남자들의 자조적인 현실 담론입니다. 불쾌함을 느끼는 건 자유인데, 불쌍한 퐁퐁 남들의 자학 개그마저 통제하진 마세요.] 라고 말씀하시는 거로 봐서는 '설거지'라는 단어가 '비하'의 의미가 있다는 건 글쓴님께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계신다는 거겠죠. 그런데 이런 단어들은 (위의 예시에 나온 단어들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자기를 자학할 때나 안 불편한 거지, 지금의 형태처럼 자기도 모르는 사람에게 광역으로 그 단어를 쓴다면 당연히 불쾌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지잡대충, 엘사충, 니거새끼들 이라고 말하면서 '아 본인이 해당안되면 기분 나쁠 것도 없는데, 엄청 예민하게 구시네!'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거죠.
21/10/27 08:53
일면식님의 이 리플을 이해할 수준이면 애초에 이런일에 안벌어지죠 어쩔수없는 겁니다
다수의 바보는 자기들끼리 믿음을 강화하거든요
21/10/27 07:53
설거지란 단어가 성적인 의미에서 무슨 뜻으로 쓰였는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공개적인 게시판에서는 쓸 생각을 못 했을겁니다. 최초로 유포한 인간은 분명 알고 쓴거고 그게 퍼지는거보고 아주 뿌듯해하면서 낄낄거리겠죠.
21/10/27 07:55
생각해보면 부족한 매력을 일자리, 경제력으로 커버해서 결혼했다는 전제에 이미 답이 있죠. 돈을 내세웠으니 당연히 돈보는 여자들만 다가올 수밖에..
21/10/27 08:30
사람들이 설거지 하나에 발작하는지 안하는지
그사람들이 아저씨들인지 아닌지 화내는 사람들이 모쏠 찐따 도태남 소리를 했는지 안했는지 님이 어떻게 그렇게 잘아시는지가 전 많이 궁금한데요. 이건 그냥 "내가 욕하는 대상은 설거지에 발작하는 내로남불 아저씨니 욕해도 당연해. 아니야? 그럼 왜 발끈함?" 이런 자기중심적이고 유치한 사고방식인거 아닌가요?
21/10/27 08:32
저도 딱 그런 단어들과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쏠 찐따 도태남 등등 자조적인 밈으로는 많이 쓰긴하는데 다른 유저에게 쓰는 말은 아니니까요. 현실에서 저런 말 쓰는 사람들 보면 말 그대로 불쾌함 보다는 안쓰러움이 더 들지 않습니까? 딱 그런거죠. 연령대 차이일수도 있겠습니다. 10대 20대들은 현실 대화에서도 저런 단어들을 쓰는데 있어서 별로 부끄러움 같은게 없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문화차이니까요.
21/10/27 09:05
모쏠이나 실패한 기혼자들 자학하고 놀리는 이야기가 있었던건 맞습니다만...
모쏠 애들이 찐따 도태남인 이유... 이라고 한페이지에 글이 몇개씩 올라오고 + 사람들이 그만하라고 하니 ~ 와 반응이 핫하네... 모쏠 도태남들이 화가 많이 났나봐요 ! 이러고 또 글이 계속 올라오고 ... 하면 분위기가 달랐을까 싶은데요 ? 똑같이 그만하라는 소리 들었을꺼예요.
21/10/27 09:30
솔직히 패드립과 견줘야하는거 아닙니까?
타인과 가장 가까운 주변인을 타인과 함께 비하하는건 제 기준으론 그사람만 직접 공격하는것보다 훨씬 더 질이 나빠요
21/10/27 09:58
다른 표현은 당사자를 직접 비하, 비난하는 표현인데, 설거지는 가족을 건드리는 면이 있죠.
원래 자기 욕은 참아도 가족 욕은 참기 힘들죠 크크
21/10/27 08:04
10대-20대가 주축인 커뮤, 20대 후반 -30대가 주축인 커뮤, 그리고 40대 이상이 주축인 pgr같은 커뮤에서 각각 분위기가 엄청나게 다른 게 흥미로워요.
21/10/27 08:25
조롱, 비하하는 20대 30대초반과 조롱당하는 피해자가 구분되어 있으니까요.
20대 결혼비율은 한자리수고, 30대 결혼비율은 절반정도인데 그것도 30대 후반이 압도적이죠. 혐오피해 사람들과 혐오가해 사람들 분위기가 같으면 그거야말로 이상한것 아닌가 싶은데요.
21/10/27 08:19
설거지론에서 성적담론이 중요한거라면
연예한번 못 해본 처녀,동정이 서로 만나 결혼했는데 섹스리스로 살고 전업주부인데 집안일 안 하고 남편 돈 받아 자기한테만 쓰고 남편 용돈 20만원만 주고 그러면 이거는 설거지론에 안 들어갈까요? 궁금해지네요. 주갤에 물어봐야하나
21/10/27 08:22
설겆이론은 스스로 하는 자학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하는 공격입니다.
그래서 무례한 이야기라고 느끼는 거고요... 그걸 하루종일 하고 있으니 보기 싫어요. 지금까지 결혼생활 스스로 자학하는데 불쾌감을 이야기하진 않았죠.
21/10/27 08:22
설거지론은 페미들의 기혼 여성 '몸종론'처럼 자학이라고 봅니다. 특정성에 대한 혐오 용어로 규정하는 건 아닌 거 같고, 존중이 결여된 결혼 문화에 대한 불만의 표현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봅니다.
21/10/27 08:30
처음엔 그저 자조적인 표현으로 쓰였을지언정, 지금은 사랑없이 결혼한 남성, 여성에 대한 비하표현으로 변질되었다고 생각하네요.
초기에 ~노 라는 표현도 그저 사투리, 어감이 좋아서 썼다면 이젠 일베발 언어로 변질되서 사용하는것에 흠칫하게 되는것처럼... 설거지란 단어도 곧 그렇게 되지 않을까...
21/10/27 08:57
남혐 표현들에 대해 정상인들이 비판하니까 메갈이 보였던 반응이랑 놀랍도록 유사한게 유머죠.
비판하는 사람들은 흉자나 한남이 아닌걸 증명해야하고(어떻게?) 왜 여성혐오에는 침묵해왔으면서 남혐에는 반응하는지 설명해야하며 남혐 표현 자체는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는 일부도 그게 사회적으로는 큰 시사점이 있고 모순을 극복하려는 대의가 있다고 포장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중에 자신들을 돼지에 비유한다거나, 걸을 때의 소리로 조롱하는 사람이 나오면 그 표현도 여혐인데 거봐 우리한테만 뭐라할게 아니잖아 반응한다거나.. 크크
21/10/27 08:58
저는 설거지론이 확 불타게 된 이유가 본능적 혐오감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마귀가 교미할 때 수컷 사마귀의 대가리가 암컷 사마귀에게
뜯어먹히는 모습을 보면 남자들은 마음에 움찔 하면서 혐오감도 좀 느껴지잖아요. 젊은 남자들이 결혼의 현실은 모른채 막연하게 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내무부장관에게 허락받는다는 글을 보면 미묘하게 불쾌함을 느끼기도 하다가 이번에 설거지론으로 결혼의 잔혹한 일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혼이 실은 수컷사마귀가 대가리를 뜯어먹히는 일 아닌가처럼 느끼면서 퐁퐁남들을 동정함과 더불어 본능적인 혐오를 토해내는 것 같습니다. 젊은 남자들이 그 본능적인 혐오감을 토해내는 대상이 유부남들이 되다보니 유부남들을 동정하면서도 공격하는 현상이 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본능적인 혐오감이 끼워진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사이에서 정상적인 대화를 하기는 어렵겠죠.
21/10/27 08:59
페미니즘은 강해졌는데도 불구하고 데이트비용은 남자가 결혼비용도 남자가 많이 내고 결혼생활중에 희생도 남자가 많이 하는 기형적인 한국식 변형 페미니즘에 지친 남자들이 법의 울타리안에서 소심하게 반항하는 거라고 보기때문에 이게 불편한 사람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뭔가 이 기형적인 불균형이 점점 없어지는 방향으로 가는게 시대의 흐름이리라 생각합니다
21/10/27 09:06
근데 뭐 거창하게 볼 것 없이
피지알은 애초에 단어에 대한 도덕적 기준이 높은 편이에요. 요즘은 그래도 시X 이라든지(유저에게 하는거 말고 만화나 짤들에서 그 등장인물이 스스로 하는거) 이런거는 봐주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긴 한데 옛날에는 지x 크크 이런것도 칼삭제였음 (예전 같으면 예를 들기위한 이 댓글조차 우회욕설 금지입니다. 하고 삭제됨. 물론 이것도 누군가 굳이 신고하면 삭제는 될겁니다) 물론 나이대 차이로 설거지론에 좀 더 민감한것도 있겠지만 애초에 여기 자체가 기준이 높은 편이에요 그냥 커뮤마다 커뮤기준에 맞춰서 노시면 됩니다
21/10/27 09:25
진짜 높은 편인가요?
이전글이나 위에 몇몇 댓글에서 말하듯이 설거지론이 저열한 표현임을 욕하면서 각종 혐오 단어로 남을 욕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요. 간간히 나오는 패드립에 추천박히는거보면 뭐.... (웃긴건 최근에 패드립인거 애둘러서 표현했는데도 추천 더 박힌건 참) 더해서 위에 굳이 장작 하나 더 만들어 놓은거보면 그냥 계속 싸우고 싶은것 같은데요. 이걸 봤을때도 피지알의 도덕적 잣대가 진짜 높은가에 대해선 회의감이 드는군요. 확실히 우회 욕설도 요즘 삭제 잘 안되더군요. 언제 규정이 달라졌나 싶은데 신고하는 사람이 없는지 그렇더라고요. 물론 저도 그런것까진 귀찮아서 신고안합니다.
21/10/27 09:37
도덕적 기준이 높은 건 아니죠. 디시 같은 곳처럼 아예 대놓고 말하지 않고 그냥 돌려서 맥이는 스타일일 뿐
질적 수준은 대한민국 커뮤니티 어디를 가든 다 고만고만한 수준에서 노는 거 같은데 뭔가 "우리는 도덕적, 지적 기준이 높아"라고 말하는 사이트들은 꽤 많죠. 아니 "우리는 그냥 이상한 놈들이고 가식 없이 놀아"라고 하는 디시가 별종인 건지 근데 문제는 "우리는 디시 따위랑은 다르게 도덕적 지적 기준이 높아"라고 하는 사이트들도 디시발 밈, 유머는 아무렇지 않게 소비하는 게 웃음거리일 뿐
21/10/27 09:51
엄격한 룰로 관리되는 곳 꽤 많아요. 단지 그곳의 주류세력이 완장자리 꿰차고 아예 대놓고 편파판정 인민재판 벌여서 의견 안 맞는 사람은 죄다 쫓아내는 식으로 귀결 될 뿐.
그리고 피지알도 딱히 엄격한 룰인지 좀 의문스러운 게 그냥 허울만 대충 씌워서 우회하면 거의 터치 안 하는 거 같던데요
21/10/27 09:46
제가 말한 도덕적기준이 높다는게
여기 사람이 더 도덕적이고 우월하다는게 아닙니다 그냥 욕설못쓰고 자극적단어 못쓰고 그런다는것 뿐이죠(요즘은 많이 풀림) 단순하게 생각해도 글쓰기 좀 빡빡하니까요
21/10/27 09:46
보통 의견이 반반으로 갈리면 관조하는 편이고 무게추가 한쪽으로 기울면 다수에게 신고 테러를 맞기 때문에 벌점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도 말이 규정이지 인민재판에 가까워요.
21/10/27 09:53
아 요즘은 봐주는구나 하고 쓰다가(남이 쓰는거 내가 신고 했는데 처리 안됨)
평소 멜로님이 댓글쓰는 뽄새 맘에 안들었던 5명정도가 신고 박아버리면 삭제됩니다
21/10/27 22:01
주로 운영자 마음에 안드는 사람 처벌하는 용도였죠.같은 욕설, 비난해도 정치적 성향 따라 한 사람만 처벌하는게 여기였습니다. 자기편은 욕설해도 관대. 상대는 조금만 어긋나면 처벌
21/10/27 09:32
공감받을 부분이 있는 밈이란건 인정. 근데 물고 뜯고 맛보고 즐겨놓고 이제와서 혐오단어가 아니라 남성자학개그니 담론이니 하는건 좀 웃김.
21/10/27 09:49
꽤 많은 커뮤니티를 돌아보면서 느꼈던 특징적인 것이 현상이 있었습니다.
X축: 설거지론이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얼마나 크게 공감 받는가 Y축: 헐벗은 연예인/유사연예인 짤 혹은 고수위 후방주의짤이 얼마나 자주 올라오는가 X-Y 상관지수를 보면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혐오표현이 아니라는 분들이 주장하는 대로 "더러운x"의미를 빼내고 따지고 보면 [얼굴 값하는 여자 만나서 존중받지 못하고 불행한 삶을 사는 남자]를 조롱하는 표현인데 그게 오히려 외모지상주의, 아니 육욕지상주의가 판치고 있는 곳 일수록 설거지론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죠. 그런 의미에서는 보면 자학적인 담론이기도 합니다... 문득 혈기왕성할때 한참 생각했던 문구인 여자는 성녀 아니면 창녀라는 말도 생각이 나는군요. 패드립 요소 다 걷어내면 결국 남게 되는 핵심적 교훈은 [여자 외모만 보고 결혼하지 말자. 젊어서 연애 시작하자]류 의 참 진부한 것입니다. 다만 그 알맹이보다 뿌려진 MSG가 참 맵긴 합니다.
21/10/27 10:06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가 좀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여성에게는 외모가 어느정도 치트키로 작용하지만 남성에게 매력이란게 무슨 사랑의 묘약같은게 아닙니다. 남녀관계에 있어 매력이라는 요소는 일률적인 요소로 점수화 할 수 없어요. 겉보기엔 정말 잘나고 매력적인데 오히려 그래서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도 참 많습니다.
21/10/27 21:56
현실은 이 사이트 뿐만 아니라 모든 남여가 외모 또는 물질을 보죠. 당연한걸 가지고 본인이 새로운 걸 지적한다는 자세는 하는 주장을 보면 뭐 눈에는 뭐 만 보인다는 말이 딱 맞는거 같네요
21/10/27 09:53
저는 설거지라는 말과 그에 대한 반응까지 포함해서 미소지니라고 보입니다.
여성 커뮤니티에 경험 많은 남자와 결혼하기 싫다, 잘생긴 사람과 결혼한 사람은 퐁퐁녀다 라는 글이 올라온다고 했을 때 글쓴이를 비난할지 그냥 웃어 넘길지 상상해보면 후자에 가깝지 않을지요. 설거지라는 단어가 뜻하는 것이 처녀인가, 사랑인가. 둘 다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여자가 경험이 많으면 더럽다."라는 관점에서는 설거지가 성적으로 모욕적인 단어일 것이고 "여자가 경험 많은 게 뭐 어때?"라는 관점에서는 감정적 교류가 없는 삭막한 결혼을 비판하는 단어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21/10/27 10:19
페미들이 기혼녀를 ‘x빨러’라고 욕할 때 이미 그 기혼녀의 결혼상대는 쓰레기 취급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성혐오는 기본 탑재사양이라고 봅니다. 지칭하는 건 일부라고 주장하긴 하겠죠 ‘한남’이 그랬듯이
21/10/27 10:30
저도 혐오표현이 맞고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 아니면 넘어가세요~'라는 행태는 양아치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네요. 나는 얘를 팰 테니 넌 그냥 눈감아라라는 듯한 느낌.
21/10/27 12:13
설거지론의 주 논지가 여성혐오가 아니더라도
명백히 여성혐오적 맥락과 배경이 깔려있는 유행어임이 명백한데 왜 눈가리고 아웅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설거지론에 신나서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무임승차 마인드를 가지고있다고 열변하는분이 피지알에도 있는데...
21/10/27 10:00
그리도 혐오표현이 아니고 거창한 의미가 담긴거면 남들 말고 본인 부모님들한테나 제일 먼저 여쭤보세요.
[혹시 님들 아버지가 어머니 설거지 처리 한 설거지 부부시고 본인은 설거지 아들인 건 아닌지?] 불쾌한가요? 그럼 발끈하면 그거고 아니면 인정하고 넘어가면 된다는 그거가 나올텐데?
21/10/27 21:50
그 세대 분들은 최소한 서로에 대해 책임을 다하셨죠. 그리고 행복하게 잘사는 기혼자들은 설거지론 대상이 아닌데, 왜 허공에 대고 외치시나요?
21/10/27 10:25
설거지론 미친듯이 전파하고 다니는거 메갈들이 미쳐버린 페미짓 퍼트리던거랑 같은 짓이라는거에는 겁나 발끈하던데 말이죠. 지들 수준이 메갈이랑 동급이면서 강한 부정 중 크크크
응 니도 설거지 당해서 태어난거야로 대응해주고 있습니다.
21/10/27 10:37
진짜 설거지론이 메인담론이 아니고.. '소위 번탈남 찐따들이 그냥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퍼트리는 거다' 이게 사실이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21/10/27 10:39
본문 말미에 뭔 자학 어쩌고 써있어서 그런데 이거 미혼자들이 기혼남 조롱하고 빈정대려고 써먹는 게 아니라 기혼남들이 자학하려고 써먹는거였어요?
21/10/27 11:03
이 기회에 다른 비하, 조롱 표현도 쓰지 말자는 분들도 있지만 인터넷 공간이 그렇게 고결한 곳도 아니고 적당히 서로 놀리고 자조하고 조롱하면서 노는 거 자체는 크게 문제될 것 없죠. 안 쓰면 더 좋기야 하겠지만요.
대표적으로 모쏠과 탈모인들 놀리는 게 있는데 이것도 적당한 수준에서 놀려먹을 때 재밌는 거지 누가 뇌절하기 시작하면 정색하게 되는 건 변함없죠. 예를 들어 그냥 깔깔거리는 걸 넘어 모쏠들은 실제로 사회 지능이 낮아서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각 잡고 일반화하는 주장이 나오면 절대 좋은 소리 못 들을 걸요? 설거지론도 그 표현과 함의의 저속함도 당연히 문제겠지만, 이렇게까지 반응이 나오는 건 설거지스트들의 뇌절이 더 큰 이유라고 봅니다. 씹덕 커뮤니티에서 한때 잠깐 유행했던 심기체 처녀론이라는 게 있었거든요? 이건 설거지론보다도 훨씬 저급하고 더 찐스러운 밈이었는데 쓰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그냥 낄낄대면서 노는 것에 그쳤습니다. 설거지론도 그냥 야갤 주갤 내부에서만 도는 밈이었으면 에휴 쟤들은 여전히 저러고 노네 하고 말았겠죠. 근데 놀이의 영역을 넘어 설거지론이 결혼제도와 현 세태에 대한 대단한 통찰이라도 되는 양, 자기는 빨간 약을 먹고 세상의 진리를 깨우쳐버린 비운의 선각자마냥 뻐기면서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있지만 결혼은 사실 설거지에 불과하며 본인들이 이 '불편한 진실'을 뼈를 때리는 팩트폭행으로 세상에 알리고 있다고 뇌절하고 다니니 얼마나 꼴불견이에요. 차라리 진짜 결혼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한다면 모를까 태생이 혐오표현이고 지금도 혐오표현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는 설거지란 단어를 굳이굳이 써가며 뇌절하고 있으니 둘 중 하나만 하라는 거죠. 결혼에 대해 제대로 각 잡고 얘기를 하고싶으면 설거지라는 이상한 단어는 좀 치워놓거나, 아님 설거지란 단어 마음껏 쓰는 대신 이게 단순한 '놀이'라는 걸 인정하거나.
21/10/27 11:55
디씨보다 훨씬 양지인 유튜브 댓글같은곳만 봐도 이미 혐오 스포츠화 되었죠 뭐
아니라고 이악물고 있는게 꿀밤마려운거고요.
21/10/27 13:25
진짜 웃긴게, 퐁퐁단들 뼈맞아서 부들부들하죠? 발작버튼 눌렸죠? 퐁탄 싱크대 퐁퐁전자 크크크 하며 놀다가 갑자기 정장차려입더니 근엄하게 앉아서 설거지론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존중이 없는 결혼생활과 해체되어가는 가부장제 속에서 혼란을 겪는 남성들의 자조섞인 애환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하면서 순식간에 백분토론 모드로 태세전환하죠.
이건 뭐 지킬 앤 하이드인가? 설거지론자들은 얘기하기 전에 본인이 지금 지킬인지 하이드인지 먼저 알려주시면 고마울 것 같습니다.
21/10/27 22:49
이야 대단합니다. 하긴 이걸 만유인력 법칙과 비견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정도로 위대한 대 설거지론 열심히 설파하셔서 패러다임의 극적인 전환을 꼭 이뤄내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교과서에도 실리면 좋겠네요.
21/10/27 11:10
메갈이 한남론을 들고 나오면서 난리를 치던 때도 그랬고,
이번 설거지론도 그렇듯이, 정착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은 혐오와 조롱의 대상에서 쏙 빠져있고, 힘없는 사람들끼리만 치고받고 잇죠. 설거지론의 원인제공자들은 알파메일들이에요. 그런데 그들에 대한 성토는 전혀 없죠? 설거지남이든, 모쏠남이든 둘다 피해자들일 뿐인데, 피해자들끼리 서로 치고받는다... 어디서 많이 보던 패턴 아닙니까? 씁쓸한 현실입니다.
21/10/27 13:24
처녀에 과몰입한 자들은 역설적으로 이여자 저여자 신나게 먹고 다니다가 남자 1도 모르는 순진한 처녀랑 결혼하는 판타지를 바라죠. 지뢰설치반은 자기들이 숭상하는 이상향이기 때문에 주적으로 둘 수 없을 겁니다.
21/10/27 15:32
설거지남 모솔찐이 잘못했다고 한적 없는데요? 애초에 알파메일은 이 담론에서 엑스트라급 역할밖에 안 되는데 무슨 원인 제공자니 성토를 해야하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시네요.
21/10/27 15:35
알파메일들이 계획적으로 여자들한테 설거지남이랑 사랑없는 물질만능 결혼 하라고 시키기라도 했어요? 그냥 그들은 젊을 때 여자 만나 연애 했던건데 뭐가 문제인가요?
21/10/27 15:42
제 말의 요지는, 모솔찐이든, 설거지남이든 둘다 알파메일 또는 알파메일을 쫓아다닌 여성들의 피해자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피해자들끼리 서로 혐오하고 있는 상황이 씁쓸하다는 거죠. 이 담론에서 알파메일은 엑스트라급 역할인 상황이 이상하다는 거지, 알파메일들을 벌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21/10/27 15:48
모솔찐이든 설거지남이든 알파메일의 피해자가 아니라니까요? 테러리스트인줄 모르고 테러 장소까지 태워준 택시기사가 테러 공범인가요? 설거지남 모솔찐들끼리 혐오하는 상황이 안타까운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엉뚱한 사람들보고 가해자 취급하는건 정말 이해가 안 가네요.
21/10/27 16:32
아니 알파메일이 가해자도 아니고 모쏠이든 설거지든 그들의 피해자도 아니지만,
가령 그렇다 칩시다. 그래서 도대체 알파메일한테 뭐라고 성토하실건데요? 성토 한번 해보시죠. 그럴듯 하면 같이 합시다.
21/10/27 20:47
알파메일은 가해자가 아닙니다...
설거지남의 아내도 가해자가 아닙니다. 주식으로 치면 현재가 10만 원짜리를 1만 원에 사서 10만 원에 팔아 9만원 차익을 남긴 현명한 투자자죠. 설거지남은 고점에서 물린 흑우고요... 그러니까 이걸 가해자 피해자 구도로 보면 안 돼요. '뭐야? 우리 알고 보니 개잡주에 몰빵하고 있었네? 엌' 하는 게 설거지론의 본질입니다. 자식 낳고 결혼생활 10년 20년 된 설거지남들에게는 '-90%? 넌 걍 손절하지 말고 존버해라 답없다 크크크' 하는 거랑 똑같고요.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작전세력이 인위적으로 가격을 덤핑한 것도 아니고 순전히 본인이 막연하게 오를 거라 믿고 매수했다가 폭망한 건데 누굴 탓하겠습니까... 그래서 주식판 은어인 설거지랑 일맥상통한다는 겁니다. 이게 괜히 주갤발 밈이 아닙니다.
21/10/27 22:25
계약사기는 바람을 피웠다든가 뻐꾸기짓을 했다든가 거대한 빚을 숨겼다든가 같이 대놓고 속여야 사기라고 할 수 있죠.
일반적으로 설거지당했다고 하는 건 1) 누가 봐도 왕년에 연애 많이 해봤을 것 같은 상 2) 나이도 20대 후반 이상으로 많음 3) 혼수 적게 해옴 4) 남편 용돈 30만 원, 여가시간 및 취미생활 제한 5) 전업주부면서 독박육아 타령, 집안일 안 함, 배달음식으로 때움 등등 6) 섹스에 적극적이지 않음 이런 것들에 해당할 때인데 이걸 두고 아내가 남편을 속였다고 하기에는 그렇죠. 그냥 성격 차이라든가, 결혼생활에 불성실했다 정도로 칠 수 있으니까요.
21/10/27 13:29
근데 도태 찐따남이나 퐁퐁단이나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설거지론 타겟팅은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그깟 결혼 하나 했다고 도태 찐따남 놀리던 전직 도태 찐따남입니다. 아니 정말 진지하게 평범한 결혼생활 하시는 분들은 화낼 필요가 없다니까요? 님들 도태 찐따남 아니잖아요.
21/10/27 15:36
왜 사회 밑바닥층에서 그들끼리 소비하는 문화가 양지까지 올라와서 설쳐대며 왜 그거에 반응하냐는거죠. 한남 소추는 명백히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공격하기 위한건데 이건 찌질이들 파티인데 양지에서 굳이 끌고와서 불타는게 어이없지않나요?
21/10/27 15:43
- 한남 소추는 제가 하지 않은 말인데 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한남 소추가 명백히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공격하기 위한 거라고 하셨는데, 설거지론도 못지 않게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공격하기 위한 거라고 보이고요,
- 설거지론을 말씀하시는 분들 중에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찌질이들 파티'라는 의견도 있지만 사회 현상에 대한 통찰을 담은 담론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뭐 서로 의견일치가 안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이걸 양지로 끌고 나오신 분들은 대체로 그런 분들이시고, 그래서 양지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거죠. 그에 대해서, 양지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다는 반론들이 제기되는 거고요.
21/10/27 16:51
저건 2차 해석이고 음지에서 설거지가 쓰이는 원산지인 주갤에서 연애 상담글 올리면 글쓴이 빡돌게 하려고 달리는 댓글들의 워딩이었습니다. ex) 니 여친이 니 못살게 굼? 과연 전남친한테도 그랬을까? 니가 설거지하는 거임 크. 근데 이게 불가사의한 이유로 양지타기 시작하면서 주갤럼들도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이 참전하기 시작한거죠. 응? 이거 우리 찐따들만 당하고 사는거 아니었어? 너희들도 사실 당하고 살았다고?? 형들.. 우리 그럼 이제 다 친구인거야? 이런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피지알같은 양지에서는 이런 흐름이 안보일수도 있겠죠. 근데 음지 오래 눈팅하던 사람들은 오히려 어리둥절하고 있을걸요?
21/10/27 15:14
해당안되면 화내지 마라라는건 다른분들 말씀대로 내로남불이기도 한데,
제가지적하고 싶은 또 다른 문제는 설거지론은 말하는 사람마다 정의가 달라요. 님은 결혼못한 찐따남이 결혼한 찐따남 놀리는게 설거지론이라고 주장하시죠? 그래서 저같은 사람들이 찐따가 찐따 놀려서 얻는게 뭐임? 이렇게 반문을 해요. 근데 그러면 또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서는 설거지론을 이해를 못했다면서 설거지론은 그런게 아니래요. 그래서 아직도 헷갈립니다. 도대체 설거지론은 누가 좋아라 주장하는건가요. 그게 어떤 부류든 얻는게 뭔가요?
21/10/27 14:22
설거지론에 해당하는 퐁퐁남들이 기분나쁠 수밖에 없지요.
설거지론 때문에 "기혼남 >>>>>> 미혼남" 공식이 "잘한 결혼 >>>>> 독신 >>>>>>>>>>>> 잘못한 결혼(a.k.a. 퐁퐁단)"으로 바뀌어버렸으니까요. 위너에서 한순간에 최악의 루저 신세로 추락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이 담론을 굳이 부정하시겠다면 설거지론이 정립한 저 공식 자체를 부정하면 될 일입니다. 어줍잖게 설거지론 주장자들을 도태남이라 비하하지 마시고요. 이는 근본없는 폭력이나 마찬가지잖아요?
21/10/27 15:15
제가 지적하는 부분이 이부분인데.
위에 멜로님은 도태찐따 맞다네요. 누구 말이 맞는건지 설거지론 주장하시는분들 의견통일이 좀 필요해보입니다.
21/10/27 15:17
이게 발끈하면 퐁퐁남 수준의 유치해빠진 논리라는겁니다
애초에 기혼남이 미혼남보다 우월했다느니 그 도식이 뒤집헜다느니 하는 생각 자체를 안하는 사람이 봐도 설거지론에 얽힌 여러 현상들이 한심해 빠졌다고요
21/10/27 15:26
설거지론이 다른 밈 보다 별로인게,
무례함, 불쾌함이 아니라, '악의'가 느껴집니다. 선을 넘었어요. 물론 거꾸로보면 누군가는 그만큼 울분에 쌓여있다고도 생각이 들어요. 많은 사람들이 설거지론을 통해 사회적인 맥락을 짚어주고 그 함의를 설명해주는데, 충분히 토론할만한 내용이고 생각합니다만, 솔직히 그 내용들은 나중에 덧붙인거고 그 시작은 분명 '악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악의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현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남성이 여성에게 우위에 설수 있는 건 물리적인 힘을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남성들끼리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이 경쟁은 잔인한 현실을 만들고, 사회의 흐름이 남여를 떠나 모든 사람들을 가혹한 환경으로 밀어넣고 있기 때문에 이 경쟁은 더욱 강화되고 있죠. 설거지론은 어찌보면 남성성의 몰락을 보여주는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도태된 자들의 울분을 넘어 남성들의 가장 큰 무기를 스스로 무력화 시키려 하니까요. 근데 설거지론이 특이한게, 다른 담론들은 나름의 답을 찾고 입장을 만들게 되는데, 여긴 그냥 수렁에 빠진 기분이에요. 탈출구를 찾을수가 없더라고요. 뭔가 구원의 길이 없는것 같은 암담함... 그게 이 화제성의 원동력 같기도하고요...
21/10/27 15:51
설거지론이 기분 나쁜 이유는 82년생김지영과 궤를 같이 한다고 봅니다.
한국사회에서 세대고하를 막론하고 여성이 겪을 수 있는 부당한 일들을 모두 82년생 김지영에게 때려박았기 때문에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게 만들 수 있었고 그 때문에 페미니스트들의 교과서가 됐죠. 마찬가지로 한국사회에서 기혼남이 겪을 수 있는 부당(?)한 일들을 설거지론에 모두 때려박아놓았기 때문에 그중 하나라도 나랑 비슷한 일이 나오면 불쾌한 감정이 마음속에 스멀스멀 기어올라올 수밖에 없죠. 용돈을 받는다던가, 힘든 아내를 위해 청소,설거지 등의 일을 도맡아 한다던가 등 아내를 사랑하고 배려해서 할 수 있는 사소한 일들마저도 [넌 설거지하는거야] 라며 싸잡아 비난하기때문에 많은 기혼남들이 기분이 나쁘지않은게 오히려 이상하죠.
21/10/27 16:47
파고 들어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면 설거지[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 알 것 같기도 한데...
사람을 [설거지거리] 로 지칭하는 표현을 [론]으로 승화시키려는 건 좀 무리 아닌가 싶네요. ATM이나 크리스마스케잌과도 다른 게, 그 두 물건은 물건 자체로 혐오스러운 대상은 아니잖아요. 설거지라는 표현은 한남, 김치녀보다도 한 발 더 들어간 차라리 "걸레"와 비슷한 용어 같은데요. 예를 들어 백번 양보해서 "김여사[론]" 같은 건 어찌저찌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걸레[론]" 이라는 네이밍은 받아들여지기 어렵지 않을까요. 성적 의미가 너무 쉽게 연상되는 것까지 더해지면 더더욱 설거지론자 분들이 주장하시는 진정한 담론으로 가는 데에 용어의 장벽이 너무 방해될 것 같은데, 정작 그 용어의 자극적이고 저속한 측면이 인기를 얻거나 지칭하는 대상을 조롱하여 정서적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목적에는 기여한 듯 하니 참 아이러니 입니다.
21/10/27 18:14
그만 싸우고
사랑없고 애정없는 재테크식 불행한 결혼은 사라져야 한다 정도로 결론나고 끝났으면... 결혼용 남자, 연애용 남자라는 말도 사라지길..
21/10/27 18:55
동물도 수컷이 먹이로 구애하고 일부일처제 암컷도 혼외 교미는 일상적입니다.
그게 최적 번식 전략이고 유전자 단위에서 그렇게 설계돼있는데 어떻게 사라지고 끝나겠습니까. 암컷의 임신-육아 비용이 제로가 되지 않는 이상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21/10/28 00:46
틀렸어요 애네들은 공감을 얻는 방식 부터가 자신들이 무슨 신화속의 영웅이나 대단한 사람인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있는데 논리도 엉터리인데다가
그걸 자꾸 변명 할려고 하면서도 오히려 너희를 우리가 가르친다는 대단한 유아적인 착각에 빠져 있죠 더구나 그걸 지적 하면 너흰 퐁퐁남이야 스윗남이야 하면서 되도 않는 말들이나 늘어 놓으면서 자신들의 틀린점은 전혀 받아 들일려고도 하지 않죠 아니 나이 댓살이나 먹은 사람들한테 새삼 스럽지도 않은 혐오 발언이나 늘어 놓으면서 결혼해서 성인이 된지도 한참이나 된 사람들이 갑자기 자기들말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되도 않는 근거도 없는 헛소리를 하지 않나 설거리론이 무슨 여러 말을 관통하는 대단한 이론이라는둥 아니 유치원생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걸 왜 깨닫지 못하는지 모르겟습니다. 그런 되도 않는 변명에 헛소리를 남들한테 우리가 너희를 가르친다는 5살 아이가 마치 대단한걸 발견한거 마냥 부모님한테 설명하는것 같은 사고 방식이 문제에요 그걸 흐뭇하게 인내심 있게 바라봐 주는 사람은 부모님 밖에 없어요 집에 가서 아버지는 "퐁퐁남이에요 퐁버지" 이런말 하면서 가르치려고 해봐야 "그래 밥이나 먹으면서 다시 이야기해 보자"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사람은 가족 밖에 없습니다. 되도 않는 말하면서 무슨 대단한 종교 이론을 설파 하는것 처럼 하는 착각에서 그만 헤어 나와서 부모님한테 잘하셔야 합니다.
21/10/28 21:37
실수로 추천 눌러서 글쓰네요.
지저분한 사이트에서 시작되어서 경험 있는 여성을 쓰고남은 접시처럼 비하하면서 쓴 용어를 여기저기 퍼트리고 다니더니 다른 분들이 좀 순화된 척 이 이론(혹은 설)은 누구누구만 까는 이론이다 왜 기분나빠하냐, 울분을 봐줘라, 자조 용어다, 설거지는 그 뜻이 아니다, atm과 같은 말이다라고 말들 하시면서 정의를 내리시는데 검색만 해보셔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들 경험과 콤플렉스에 맞추어서 경험 많은 남자, 경험 많은 여자, 유부남 전체, 사랑없이 산다는 유부남, 연인에게 잘해주는 남성, 못된 유부녀, 유부녀 전체, 퐁퐁남을 잡기를 원한다는 미혼녀, 여성 전체, 자기 어머니 세대는 빼고 그 아래세대 여성 중 선택해서 마음대로 까면서 조롱하고 모욕하고 혐오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반박이 불가능한 게 이런 이유죠. 아무도 통일된 이론 없이 '결혼하면 남자가 손해본다' 수준의 공통점만 갖고 다른 얘기를 하거든요. 결혼해서 좋은 남자 얘기를 말하라는데 말하면 "나는 그런 얘기 하는 거 아닌데?" 식으로 넘어가서 자기가 중요시하는 설거지론의 핵심이라는 것만 주장해요. 하지만 동시에 다른 설거지론 전파자들은 그게 핵심이라는 것에 별로 동의하지 않고요. 이 이론은 (연령층이 낮은) 미혼남성 중심 사이트에서 시작되었고 가장 뜨거운 반응을 거기서 얻고 있으며, 가장 여성혐오적이고 강한 수위의 해석(문란함의 정의나 퐁퐁단의 기준 등)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연령대가 높아지거나 할수록 수위가 낮아져요. 또 공통적으로 문란한 여자-남편에만 집중하고 알파메일같은 경험 많은 남자에게는 아내는 거의 고려하지 않고, 사랑 없는 결혼이라서 아내가 피해받는지는 전혀 언급하지 않으며, 해당 남성에게는 경험 있는 여자들을 양산하고 자기만 즐긴다는 식의 비난만 하죠. 모두가 주제만 비슷하지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같은 용어를 쓰면 합당하든 부당하든 정도의 차이지 싸잡아서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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