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시즌2가 나왔습니다. 이제 겨우 에피 3까지만 나온 상태라서 할 이야기가 많진 않지만, 워낙 기대하던 드라마라서 다른 팬분들과 잡담 나누려고 올려봅니다.

시즌2 트레일러는 아래에 있습니다만, 최소한의 약스포도 피하실 분들은 이것도 스킵하시길 권합니다.



일단 시즌1에 비해서 조금 더 잔인해졌고, 사망자 발생 빈도가 조금씩 올라갈 것 같습니다. 홈랜더님께서는 여전히 유쾌하면서 잔인하시고, 부처는 여전히 무지막지하고, 휴이와 애니는 여전히 서로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페이스는 확실히 올라갔어요. 에피8 정도에서 터질 것같은 이야기들이 처음부터 막 터져나옵니다. 나중에 뭘 어쩌려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뭐 원작부터가 개막장 스토리기 때문에 알아서 잘 하기만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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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컴파운드 V 의 비밀이 폭로되었는데, 앞으로의 흐름을 예측하기가 힘드네요. 예고를 보면 supe 의 숫자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 같고, 보이즈가 supe 을 엄청나게 죽일 것 같습니다. 원작처럼 보이즈도 supe 이 되는 건지, 아니면 계속 일반인으로서 싸워나가는 건지가 아주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까지는 드라마의 일반인 설정이 더 재미있습니다.

시즌1에서 돌고래를 본의아니게 죽인 딥은 여기서도 고래를 본의아니게 죽이는 호구 멍청이로 나옵니다 흐흐흐흐 아니 애초에 원작 만화에서는 성폭행범도 아니고 호구도 아닌데 드라마에서는 이렇게 몰아가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딱 제가 원하는 그런 빌런이 하나 나왔습니다. 스톰프론트요.

보통 여자 빌런들은 음침하거나 비열하거나 아니면 팜므파탈인 경우가 많죠. 피지컬 계열이더라도 힘보다는 암기를 쓰는 경우가 많고요. 설령 세계관 최강자급 설정을 해주는 경우에도 마법이 강하지 피지컬을 강하게 세팅해주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사실 그래서 헬라가 정말 눈에 확 띄었죠. 뭐 실제 세상에서 여자들의 피지컬이 남자들보다 평균적으로 조금 딸리게 마련이니 그런 스테레오타입이 생겼겠습니다만, 어차피 판타지인 수퍼히어로물에서도 그럴 필요는 없잖아요?

네 바로 무지막지하게 파워풀하고 무지막지하게 파괴적인 빌런이 나왔네요. 라그라로크의 헬라에서 일반적으로 상상 가능한 여성적인 매력을 빼고, 그렇다고 아예 중성적이지도 않은, 스톰프론트입니다.그분의 활약상을 봅시다.



앞으로 10월까지는 매주 주말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