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이라 치킨을 먹을까 피자먹을까 고민이다.
치킨은 땅땅치킨 모바일 쿠폰이 있어서 추가결제할 건 없다.
왜 모바일쿠폰을 샀냐하면 1만원권, 3만원권 등을 할인된 금액으로 옥션 등에서 살 수 있기때문이다.
피자는 이사와서 아직 시켜본 적이 없다.
도미노피자는 방문포장하기엔 걷기에는 거리가 좀 있고 차로 가기엔 시동트는게 아까운 거리.
배달책자를 보다.
처음보는 피자집들이 많이있는데 신기한건 다 체인점이다.
피자헛, 도미노, 미피, 피자에땅. 피자마루, 피자스쿨 59피자 그외 처음 들어본 이름들인데....
근데 졸라 비싸.. 도미노는 30% 방문포장 할인하면 어느정도 다운되는데
여기는 뭐 딱히 할인이 크게 없다. 그런데 기본이 1.7만원 이상이다. 뭐 상가 월세 메꿀거 생각하면 인정? 어 인정이긴하다.
그리고 피자 치킨 같이 하는 집은 별로더라.
아 피자알볼로가 전에 살던 동네는 없는데 여기있다.
근데 더 비싸다. 이 돈주고 어떻게 사먹지 싶다.

그래도 집 근처 류길상피자라고 있는데 나홀로피자라고 만원밖에 안해서
전화해서 시킬려했는데, 어제 목욕탕에서 각질제거기로 긁다가 세게 긁어서 피가 나서 걷기가 싫더군요.
피가 계속 출혈되는데 쪽팔려서 관리인에게 밴드없냐고 말하기싫어서 수건으로 지혈하고 후다닥 빨리 집에 옴.
아 수면실에서 개꿀잠 더 잘 수 있는데...
그래서 땅땅치킨 배달 시켜먹음. 서울치킨을 좋아하는데 이것도 계속 먹으니 살짝 물린다.
반 정도 먹고 남김.
10년 전엔 하루 2마리도 거뜬했는데, 이젠 반마리밖에 못먹겠다.
억지로 꾸역넘길려고하면 넘길수는 있는데 이제는 미련한 짓은 못하겠더라.
여기 집은 네모무말고 얇게 채 썬 무도 같이 준다. 은근 맛 상타치임.
그런데 같이 딸려온 전단지에 테이크아웃하면 2천원 할인이란다.
아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나가서 피자나 주문해서 받아올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왜 이런 별 영양가없는 글을 쓰냐고 물으면 혼자먹어서 심심해서 그런가봅니다.
그럼 어쩔수없이 남은 치킨 먹으러 갔다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