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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26 02:52:18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일반] [시] 재결합
네가 나를 떠났을 때
나는 세상을 잃고 나를 잃고
살아야 할 이유를 잃었다.

그렇게 시간이 치여
세월이 네월이 되어가며
어찌어찌 목숨은 굴러가더라

그런데 지금 네가 내 곁에 있어서
나는 너무 기쁘다.
기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다가도
다시 기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너는 아니
네가 나에게 얼마나 큰 사람인지
나는 안다.
내가 너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너와 헤어지고 나서
나는 그저 걱정 뿐이었다
이 험한 세상
너는 나 없이 어떻게 살 수 있을지

차라리 내가 사람이 아니라
우산이 되어 비바람을 막고
코트가 되어 추위를 막고
천사가 되어 너를 지켜주고 싶었다.

그런데 네가 이렇게 나에게 돌아와주었다
나는 너무 기쁘다.
기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다가도
다시 기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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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17/08/26 03:50
수정 아이콘
오오 그 분 다시 돌아오신건가요?
마스터충달
17/08/26 12:05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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