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3

경남FC와 대전시티즌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축구 관전기 입니다.

저는 축구경기를 직관하는 것이 취미이기 때문에 대학시절부터 축구관람을 해왔습니다.

특히 경남FC 경기는 거의 안빼놓고 직관을 간 것 같습니다.


경남FC는 1부리그에서 강등된 이후(이때도 직관했습니다. 광주에게 졌었죠..폭풍눈물)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1부리그 진입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반면, 대전시티즌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경남FC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전반전 경기내용은 경남FC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고, 대전시티즌이 역습을 하는 구도였습니다.

경남FC가 공을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대전시티즌의 역습에 기습을 당하여 2골을 먼저 내주었습니다.

대전시티즌이 최하위인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이었습니다. 전혀 경남FC에게 밀리지 않았고,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후반이 되고 경남이 한골을 넣고나니,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파죽지세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경남FC가 기세를 탔습니다.

브루노의 빠른 돌파와 말컹의 슛팅이 인상깊었지만, 기본적으로 경남FC의 패싱과 팀웍이 좋은 단단한 팀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대전시티즌도 정말 잘했지만, 첫번째 실점을 하고 난 뒤,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웠습니다.

사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전이 못한 것 보다는 경남이 기세타고 너무 잘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전이 딱히 못하는 것은 없는데, 경남이 골을 술술 잘 넣는 느낌?

이번 시즌 경남은 뭘해도 되는 분위기 인 것 같습니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