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6/09 17:36:44
Name 로빈
Subject [일반] 정치 이모저모



1. 장관 청문회를 보면서 느끼는 건 저 같으면 장관 따위 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는 거였어요. 한 분야에서 성취를 이뤄내고 정점에 오른 사람이 청문회 장에 가서 그동안 살아온 삶을 억지 의혹으로 (도덕적) 평가를 받고 만신창이가 되는 걸 견디기는 쉽지 않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인지 모르지만 장관을 제안해도 거부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털면 먼지 정도는 나올 테고, 그걸 받아서 언론은 확대하고 야당에선 침소봉대해서 큰 결격 사유인양 다그치고 망신을 주니... 그렇게 언론과 야당의 집중 포화를 받고 난 후 아무리 해명을 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주의 깊게 살피지 않죠. 그런 일을 당하고 나서 장관 자리에 올라봐여 얼마나 면이 설까 싶어요.

그러다 보니 자기 관리를 반드시 해야 하는 관료들을 뽑게 되는 거죠. 문제는 관료는 그 분야에 전문성이 있지만 기득권과 관료주의를 깰 수 있는 개혁성을 갖춘 인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거죠.  아무래도 창의성도 떨어지고 시각이 좁다는 단점도 있고요... 더욱이 장관을 해봐야 2년, 길어야 3년인데 그 이후에는 3년 간 관련분야에 취업(그거 무시하고 취업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 이지만)도 못하는 걸 생각하면 장관을 해봐야 잠깐 주목 받은 후에는 제 역할도 못하고 퇴진하는데 메리트가 큰 것도 아니죠. 문재인 정부에서는 책임 장관제를 하겠다고 하지만 지금까지와 같은 정치 환경에서는 장관직을 잘 수행하고 퇴진하는 경우가 드물었죠.

이러니 깨끗하고 능력이 있는 인사가 장관을 하지 않으려고 하죠... 깨끗하면 능력이 안되거나 능력이 되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현실...

그래서 전 문통이 세운 5대 인사 원칙은 기본틀은 유지하되 속히 재조정을 해서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조국이나 장하성도 장관으로 나왔으면 하나쯤 걸렸을 테고, 난리가 났을 거예요. 그러기 위해선 야당과 만나서 인사와 관련해서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게 가장 좋을 텐데요... 청와대에서 만들어서 발표하면 또 일방적으로 바꿨다고 난리를 칠테니까요.  지금의 국면에선 쉽지 않겠지만요...



2.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466000
바른정당, 김상조 부인 검찰 고발



결국 바른당이 총대를 맸네요.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공정거래위원장 하고 싶으면 부인을 밟고 가라 이건가요.

공고의 시간제 영어전문강사 자리가 이렇게나 대단한 자리였다니...
네, 이 정도로 공정하고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면, 바른당부터 싹 다 털었으면 좋겠네요.

이 건을 보면서 확신하게 되는 건 관료제와 기득권이 온몸으로 저항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게 되네요.

지금 김 후보자 마음은 어떨지..



3.

아래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이 영상을 보시기를~

왜 문통이 강경화를 외교부장관으로 임명하고 싶은지 조금은 알 수 있는 영상이네요.

영상을 보면 강 후보자가 외교부 혁신의 적임자라는 것을 짐작해 볼  수가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남북관계나 4강과의 외교 관계를 기존의 틀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인사임이 분명하고요.

외교도 기존의 패러다임과 해석 틀에 기대고 있고 그 관점이 공고하죠. 그것을 깨고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려고 해서 지금처럼 저항이 강한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하게 되요.

저는 이 영상을 보며 강경화가 외교부를 창의적으로 바꾸고, 외교 역량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강경화는 인권에 특화(?)된 인물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전문성과 현장성과 고민이 있어 보여요. 그 관점에서 외교를 새롭게 이해하고 접근한다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남북문제나 4강과의 외교도 기존과는 다른 접근법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역량을 청문회 때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의혹 해소하느라고 진을 뺐으니... 물론 외교는 전략이기도 해서 노출시키면 안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공개 청문회를 통해서 다루기는 적절해 보이지는 않지만 말이죠.

여튼 UN의 고위직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오른 인사를 불러왔다면 최소한 기회는 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비교하기가 뭣 하고, 반면교사를 삼아야 하고, 오랜 외교 공백과 북핵과 사드 등의 문제로 엄중하긴 하지만 윤병세를 4년 동안 외교부장관 하게 한 자유당과 바른당이 강경화가 부적격하다고 말하려면 먼저 사죄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요.

글구 저는 못 봤는데 지난밤 썰전에서 유시민이 강경화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가지고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 유시민이 말하듯이 강경화가 의혹 제기에 잘 대응하지 못한 건 맞아요. 그것을 위기관리 능력을 검증하는 하나의 잣대로 삼는다면 그런 평가도 할 수 있다고 봐요. 허나 강경화는 정치인도 아니고, 오랫동안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한국식 청문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으리라 생각이 되요. 외교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보조하지 못해서 청와대에서 한 마디 했을 정도로 제대로 지원도 받지 못한 것도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 가운데서 청문회를 한 것이니 만큼 아쉬움이 있을지는 몰라도 나름 선방했고 치명적인 결격 사유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봐요.

여튼 왠지 JTBC에서 밀고 있는(?) 것 같은 홍석현이 외교부 장관 후보가 된다고 해도 청문회에서 북핵과 사드에 대해서 강 후보자 보다는 답변을 잘했을지 몰라도 확실한 입장이나 전문성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거라고 봐요. 그런 점에서 남북과 4강 외교는 누가 들어서도 명쾌한 답이 없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외교 방향이나 철학에 부합한 강 후보자에게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네요...




4. 김이수, 김상조, 강경화를 부적격으로 판정하고 있는 야당을 설득할 방법이 있을까요.
국민의당 경우는 내부적으로 갈리고는 있지만 스탠스를 잡기가 어려워 보여요. 바른당도 자유당과 차별화를 해보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익에 기반을 둔 집단이기 때문에 기득권과 자본의 의사를 거스르기는 어려워 보이고요.

이렇게 간다면 강대강으로 부딪칠텐데요...


문재인 입장에서는 김상조와 강경화가 이 정부의 상징성과 방향성을 담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어느 쪽도 포기할 수도 없죠. 그걸 아는 야당은 자신들의 존재감과 명분과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최소한 둘 중에 하나 정도는 낙마시키는 걸로 타협하자는 게 아닐까 싶네요.

물론 둘 중 하나를 포기해도 자유당은 더 세게 밀어붙이려고 하겠지만요. 더욱이 문제는 낙마하는 인사는 앞으로 인사를 하는 데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임명해야 할 장관 자리가 많이 남은 상황에서는 큰 부담이 될테고요.

그렇다고 야당의 협조가 없으면 추경과 정부 조직 개편안을 통과시키기 어려우니 야당의 요구를 외면할 수도 없는 처지이니... 글구 그 사이에서 민주당도 운신의 폭이 좁긴 해요... 열심히 조율하고는 있지만 야당과의 협치를 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기 때문에 야당을 때려봐야 큰 소득도 없고, 그렇다고 딜을 하는 것도 역풍각이기 때문에 난감할 거예요.


다음주에 문통이 추경을 위해 국회 연설을 한다고 하는데 그게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추경이야 여론전을 펴면서 압박을 해도 인사문제를 가지고 시간을 끌면서 언론 플레이를 하면 결코 유리하지만은 않을 테니까요. 결국 여론도 주고받기쪽으로 갈릴 수도 있고요.

암튼 제 생각에는 야당과 최대한 협상을 해보고 여의치 않으면 인사와 관련해서 문통이 유감(사과도 좋고요) 정도 표명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더불어 인사의 세부 원칙을 조정하기 위해 야당과 협의하자고 하면서 김상조와 강경화는 함께 가야할 만큼 이 정부의 상징적이고 중요한 인사라며 임명의 불가피성을 말하면서 국민들에게 동의를 구하면 어떨까 싶기는 한데요...


여튼 이번 인사와 관련한 문제를 풀어내는 거야 말로 문재인 정부의 위기 돌파 역량이 드러나는 시험대이죠. 또한 지금의 지지율을 100일 정도는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초반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사안이고요.



그나저나 남은 장관 인사 발표는 한번에 했으면 좋겠네요. 김상조와 강경화는 그렇지 않아도 기득권의 반발이 심한 인사인데 표적이 돼서 맹폭격을 맞았는데요. 앞으로 남은 인선은 한 번에 하면 많기 때문에 분산이 되기도 할테니 시간을 벌 수 있지 싶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6/09 17:39
수정 아이콘
아니 1점 올려서 위에다 올린 사람들은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 쳐도 부인은 도대체 왜 고발하는걸까요?
METALLICA
17/06/09 17:41
수정 아이콘
야당은 없는 셈 쳐야지 뭐 하나 기대해볼 짓을 안하니
17/06/09 17:43
수정 아이콘
바른정당 노답이네
적폐세력 기억하겠습니다
17/06/09 17:47
수정 아이콘
캬 보수클라스~!
암요 공직후보자 부인정도는 고발해줘야 보수죠
명색이 시간제 영어전문강사로 채용되셨는데 암요
tannenbaum
17/06/09 17:47
수정 아이콘
바른정당은 좀 다를 줄 알았더니만....
어쩔수 없네 피는 못속여.
17/06/09 17:48
수정 아이콘
바른정당 클래스 오지구요 크크크
아래글 리플에도 얘기가 나왔지만 문통의 사과는 반대입니다.
지지율 80프로에 야당과 언론 빼고
다 지지하는 인사인데 사과를 왜 하나요
17/06/09 17:49
수정 아이콘
1점 올린 학교쪽을 고발하던가..900점이라서 900점으로 지원한 사람을 왜 고발?..
진산월(陳山月)
17/06/09 17:51
수정 아이콘
아니 부인을 왜 고발??
합리적인 보수를 지향한다는 바른정당 아니었나요? 당사자도 아닌 배우자를 그것도 특혜라고 말하기도 우스운 내용으로... 어이가 없네요.
아침바람
17/06/09 17:51
수정 아이콘
역시 바른정당.. 기대할 것도 없는 정당임을 스스로 인정하네요.
스웨이드
17/06/09 17:52
수정 아이콘
김상조보고 알아서 사퇴해라 이거죠 역시 메인은 김상조네요
강배코
17/06/09 17:53
수정 아이콘
이번 청문회를 보면서 한가지 확신한것은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같이 국회가 많은 권한을 가져가는 형태의 개헌은 통과될리가 없겠구나 하는 점이네요. 야당이 너무 수준이하의 모습만 열심히 어필하고있으니...
The xian
17/06/09 17:55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엔 인사에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사과로 끊고 조금 늦더라도 제대로 가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 싶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낙연 통과에 어깃장 놓고 김상조 가지고 걸고넘어지는 거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 이 작자들은 정말 염치가 없구나. 사람같지 않다." 청문회 보고 야당 국회의원들의 헛짓거리에 눈과 귀가 썩으며 딱 드는 생각입니다.

지난 이명박근혜 9년동안 자기들이 한 짓을 생각하면 저 후보자들을 어깃장 놓는 건 사람으로서 양심이 참 없는 짓이죠. 강경화씨 정도가 논란이 좀 있을까말까한 수준이랄까요. 그런데도 정권이 바뀌니까 기준이 달라지는 건 당연하고 기준이 높아지면 그만큼 앞으로 공직자의 기준이 올라가고 인식이 높아지고 타산지석이 될 것이다. 이런 속 편한 헛소리나 지껄이는 작자도 있는 게 현실이죠. 그럼 참여정부 때에 올라갔던 기준이 왜 이명박근혜 9년동안에 그 꼴이었는지, 그런 논리대로라면 그때와 지금의 말과 기준이 다른 지금의 야당들이 더 잘못하는 거 아닌지 하고 반론하면 건방지게 핏대나 올리고 빽빽대기나 하면서.

야당이 지금 같은 처참한 수준의 인사청문회를 할 거면, 부적격 도장을 찍어야 할 대상은 인사청문회에 오는 장관급 내정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미디어워치 따위를 근거로 내세우고 상황극을 하는지 질의를 하는지 비판을 하는지 수준을 알 수 없는 저질 질문으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야당 국회의원들이 부적격 대상이어야 합니다. 더욱이 문자폭탄에 대해 개인적인 반대나 호불호를 넘어 말 같지도 않은 반민주적이니 뭐니 운운하는 수준의 의원들이라면 아예 헌법에 명시된 국민 주권을 개무시하겠다는 것이니 더더욱 자격미달이고요. 마음 같아서는 차라리 인사청문회 개무시하고 그냥 너희들은 짖어라 나는 앞으로 간다 하고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어차피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났다고 임명 못 하는 거 아니라는 거 이명박근혜 9년 동안 잘 보여줬잖아요?

그리고 언론들이 청문회를 보도하는 태도도 정말 그게 뭔지. 이젠 정말 신문 자체가 꼴보기 싫어집니다 진짜.
드아아
17/06/09 20:39
수정 아이콘
사람이라...제가 볼땐 민주당, 후보자, 증인 빼고 청문회에 사람이 없던데요? 크크크크크.

총선이 이렇게 기다려지기는 또 처음입니다.
17/06/09 17:59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야당때문이다
아우구스투스
17/06/09 18:00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야당때문이죠.
당장 내년이 지선인데 지금 추경 편성 안되서 지방경제 죽는다 소리 들으면 TK 제외하면 민주당이 다 휩쓸게 뻔합니다.
국회의원도 다음이 기약이 있어야 국회의원인데 자신들의 밑받침이 될 지역내 구의원, 시의원, 도의원이 전멸하는 순간 힘이 절반으로 빠지죠.

추경은 함부로 건드리지도 못하고 지금 여론이 압도적으로 정부 일하라고 하는 중이죠.
무슨 사과나 유감이니 할 거 없이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면 됩니다.
17/06/09 18:02
수정 아이콘
막말로 지들 대선 후보도 증여세 안내다가 뒤늦게 납부했죠. -_-;;
17/06/09 18:07
수정 아이콘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지지율높을때 강행해야죠. 진정한 쓰레기 적폐들이죠. 지금 야당들은 전부.
17/06/09 18:10
수정 아이콘
http://i.imgur.com/5nB2w3j.jpg
야당의 이지선다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명확한 상태라서 말입죠.
서동북남
17/06/09 18:11
수정 아이콘
협치 엿이나 먹으라 하세요. 걍 지지율 믿고 밀어붙이길 바랍니다.
어차피 낙마시키던 강행하던 계속해서 발목잡을 야당들입니다.
피노시
17/06/09 18:12
수정 아이콘
협치같은건 개나줘라 뭐 이런상황이네요..
17/06/09 18:13
수정 아이콘
능력도 중요하고 도덕성도 중요한데 그 모든 것들을 아우르는게 그 사람의 살아온 세월이죠.
그 사람의 살아온 그 삷을 조금만 아주 조금만 관심있게 들여다본다면 적어도 강경화 후보자한테
능력이 없을것 같다, 적임자가 아니다, 외교일을 못할거 같다, 사드답변 못한거 보니 아니다. 등등 이야기는 할 가치가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강경화 후보자의 커리어라면 세계 기준, 우리나라보다 더 선진국 평가를 받는 나라의 기준으로만 봐도 성공한 인생입니다.
그걸 내 던지고 외교부장관을 하겠다고 한국에 왔는데 그 속내가
강경화 후보자가 살아온 삶을 보건대 단지 명예 때문일까요? 아니면 돈 욕심? 대한민국에서 장관 정도 하면 해먹을수 있는게 엄청 많아서?
나중에 자기 책이라도 팔아먹으려고 이력 한줄 추가?
사회생활을 하시는 워킹맘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아무런 빽도 없이 아이 셋 키우면서 다니시는 회사에 부장급 이상 혹은 임원이 되실 수 있겠냐구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았는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안보이시나요?
우리나라 언론에서 제대로 언급해준 기사가 몇개 없지만
un사무총장, 부총장 둘다 따뜻한 격려와 지지의 말을 보내주고, 하루전 공지한 송별회에 200명이 넘는 관계자가 축하해주는
후보자를 왜 우리만 날카로운 눈빛으로 개구리 해부하듯 뜯어보는 걸까요?
The xian
17/06/09 18:16
수정 아이콘
날카로운 눈빛으로 개구리 해부하듯 뜯어보는 게 청문회라고 생각하니 물든 뜯든 전 별 상관 안 합니다. 단, 메스를 든 인간들 중 반수 가량이 개구리 해부는 커녕 소시지도 제대로 썰지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그런 빤히 보이는 수준으로 개구리를 해부했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마치 속을 해부해봤는데 문제가 있는 것처럼 포장을 하고 나발을 부는 족속들이 있는 게 진짜 문제겠지요.
17/06/09 18:37
수정 아이콘
tannenbaum 님이 쓰신 댓글이 제일 감명 깊었습니다.
아마도 기억하는 내용이
강간범들이 모여서 야동본거 가지고 헐뜯고 있다구요.. 물론 전 그 흠결수준도 야동도 아니라 15금 영화 정도 수준이라고 보구요
The xian
17/06/09 18:40
수정 아이콘
으아. 그 비유 참 적절합니다.;;
르웰린수습생
17/06/09 18:46
수정 아이콘
저도 참 공감합니다.

이건 여담인데요.
요즘 Violet 님께서 써주신 지점과 동일하게 짚어내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적극 지원하는 사람이 전여옥이더군요.
17/06/09 21:37
수정 아이콘
그건 참 거시기하네요... 하필....
독수리가아니라닭
17/06/09 18:14
수정 아이콘
유승민은 다를 거야...라고 누가 그랬나요 크크
치토스
17/06/09 20:03
수정 아이콘
바른정당이 유승민 한명의 의견으로 움직이는 정당은 아니죠. 명분은 유승민이 충분히 당내에서 입지가 높지만 당을 움직이는 힘은 역시 김무성쪽이 높죠.
물론 유,김 둘이 친하긴 하지만요
영원한초보
17/06/10 02:32
수정 아이콘
유승민은 리더로써 너무 나약해요.
그리고 그 당이 선비 떠받을어 주는 당도 아니고요.
17/06/09 18:41
수정 아이콘
탄핵당한 대통령을 배출하고 이제 지지율 10퍼센트 대를 달리고 있는 정당들하고 협치를 해야한다고요? 여전히 정신 못차린 새누리당 잔당들과 뭘 협력하나요. 적폐 청산과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 건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청와대를 응원합니다.
사고회로
17/06/09 18:44
수정 아이콘
강경화 낙마까진 이해해도 나머지 인원은 선출이 옳다 봅니다.
안하니
17/06/09 19:00
수정 아이콘
내년하고 3년 뒤에 바른정당에게 표를 주려고 했는데 표 안 주도록 똑똑히 기억해야 되겠어요
니들이 그럼 그렇지;;
유승민 감성팔이에 속지 맙시다
바른당이나 자한당이나 뿌리는 거기서 거기라는 걸 잊고 있었네요
아라가키
17/06/09 19:02
수정 아이콘
바른정당.. 똑같네요 똑같아..
1perlson
17/06/09 19:12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언제까지 국민이 분노하네 어쩌네 하면서 태클을 걸지 열심히 봐야겠습니다. 뭐 이미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자기들이 쫄려서 저러는지 국민들이 뭘 원하는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옹색해질텐데 말이죠.
집단적독백
17/06/09 19:28
수정 아이콘
감성팔이에 속지 마세요
말다했죠
17/06/09 19:31
수정 아이콘
정상회담 며칠이나 남았다고 저리 발목을 잡는지 한심스럽네요.
순수한사랑
17/06/09 19:42
수정 아이콘
결국 임명강행하면되는거고

뭐 표결하는 김이수 안해주면 그건 어쩔수 없는거죠

강경화 김상조는 무조건 고!
17/06/09 19:50
수정 아이콘
역시 바른정당도 그 나물에 그 밥이란 것을 보여주네요.
17/06/09 20:10
수정 아이콘
김이수 후보는 법원 개혁,
김상조 교수는 경제 개혁,
강경화 후보는 외교 개혁의 아이콘이니
그들이 몸부림치며 반대할만하네요. 지들 밥그릇 총선 때 뺏겨봐야 정신 차리지. 특히 박쥐같은 국민의당은 어쩌려고 저러는지요.
17/06/09 21:27
수정 아이콘
부인까지 고발하다니ㅜㅜ
방향성
17/06/09 21:40
수정 아이콘
야당 때문에 정국이 혼란스럽네요.
뻐꾸기둘
17/06/09 21:57
수정 아이콘
바른당과 유승민이 합리적인 보수요? 걸레는 빨아도 걸렙니다.

그리고 청문위원석 앉아서 갑질하는 자바국 산업폐기물들은 지금 지들이 씨부리는 기준 그대로 국회의원 피선거권에 적용들 하길 바랍니다.
돌돌이지요
17/06/09 22:05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야당의 선명성? 그거 얻자고 호남민심 등돌리게 만들면 당의 존립기반이 흔들리는 건데요

차라리 같은 민주화 세력이라는 점을 부각시켜서 문재인대통령에게 최대한 협치하는 모습으로 다른 야당과 차별화하는 것이 그나마 나을텐데 그런 생각이 안드나봅니다

민주당 2중대 소리가 듣기는 싫겠으나 그렇다고 국정농단의 몸통인 자한당과 한패라는 인상을 주는게 더 패착수같은데요

내선 지선 생각은 없는건지, 호남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금 호남에서 국당 이미지 진짜 별로라던데요
틀림과 다름
17/06/09 22:09
수정 아이콘
1. 문통이 5대원칙에 대해서는 따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http://www.cc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063747
공약한것은 원칙이고 실제 적용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이죠, 그럼 어떤 구체적인 기준이냐, 그런것까지는 말할필요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야당에게 자기 패를 보여주는것잖아요

2.바른정당이 왜 저런지 모르겠군요, 지금은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타 정부보다 훨 높기에 선선히 도와주는 분위기를 보여주면 다른 야당과 비교되고
20 ~40대의 사람들에게 나름 점수따서 비례대표라도 더 받을수 있지 않을까요?

3. 좋은 글이네요

4. 설득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겠어요,
온라인상이긴 하지만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고요
http://m.nocutnews.co.kr/news/4796775
청와대의 반응이라고 하는군요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40032
다음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특기를 볼수 있겠군요
전기지에 폭탄 터트리기
제 예상으로는 "경제가 어려운데 야당이 이런식으로 반대하면 되겠습니까?" 정도의 위딩 하지 않을까요
트와이스 나연
17/06/09 22:59
수정 아이콘
http://v.media.daum.net/v/20170609224008449
문 대통령은 9일 저녁 청와대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만찬회동을 연 자리에서 이 같은 제안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정무수석과 당이 협의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때도 (야당) 국회의원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각 당에 제안해보자”고 말했다.

이사람 명분쌓기 엄청 잘하네요. 감탄의 연속입니다
대청마루
17/06/09 23: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자유한국당은 안데려갔으면 좋겠는데... 넙죽 따라갈 것 같단 말이죠-_-a

+ 박지원 두근두근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아~~
복타르
17/06/09 23:02
수정 아이콘
[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에 야당 의원들 모시자"]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64070&iid=2380174&oid=018&aid=0003846457&ptype=052
문대통령의 협치떡밥이 공개되었네요.
나 미국 가서 트럼프랑 싸~~드 이야기 할건데 궁금하지? 궁금하지? 궁금하면 같이 오든가.
아참 그전에 여기 외교부장관 채택보고서 사인해줘
동아중공업
17/06/10 00:44
수정 아이콘
본문에 나온 것에 대해서 서로 잘 고민하고 새겨둬야 합니다.

-털면 먼지 정도는 나올 테고
-그걸 받아서 언론은 확대하고
-야당에선 침소봉대해서 큰 결격 사유인양 다그치고 망신을 주니
-그렇게 언론과 야당의 집중 포화를 받고 난 후 아무리 해명을 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주의 깊게 살피지 않죠.

이걸 지난 오랜 기간동안 여야가 자리만 바꿔가면서 계속 똑같이 했던 짓거리입니다.

서로 이중잣대, 내로남불에다

진영 논리에 파묻혀서 눈 멀고 입 씻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다음에는 더 나은 모습, 발전된 풍경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어차피 그럴 사람들이야 수년이 지난 뒤에 지금에서 했던 말들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겠지요.
정치인 뿐만이 아니라 누가됐든지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입으로만 정의고 선이지 진영 싸움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꼴입니다.
낭만없는 마법사
17/06/10 02:25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은 자유당 바른당 적폐 세력과 한몸통이면 망할 겁니다. 어차피 당의 존속이 어려운 거 문재인 정부나 괴롭히자 이러면 더 빠르게 몰락할 겁니다.
17/06/10 03:39
수정 아이콘
이정도 지지율이면 뭉게고 가도 무리는 없을거같은데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322 [일반] 인공지능의 판결 [34] 메르시7932 17/06/10 7932 17
72321 [일반] 싱갈릴라 리지 트렉[SINGALILA RIDGE TREK] - 데이터 주의 [3] 로각좁4098 17/06/10 4098 8
72320 [일반] 2017년 5월 국내자동차 판매량 [19] G707745 17/06/10 7745 0
72319 [일반] SR(수서고속철) 사장, "적자 나는 경춘선, 우리가 운영하면 흑자" [76] 군디츠마라11864 17/06/10 11864 4
72318 [일반] 군인의 국가배상금지규정에 작은 빵꾸가 뚫렸습니다. [23] Marcion10224 17/06/10 10224 15
72317 [일반] 안희정 지사가 3선 포기하고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올듯 하네요. [104] 어리버리19018 17/06/09 19018 5
72316 [일반] '테이저건 진압' 10대 결국 형사처벌 [84] 손나이쁜손나은14546 17/06/09 14546 15
72315 [일반] 정치 이모저모 [51] 로빈15985 17/06/09 15985 12
72314 [일반] 503 공식 인증, 나쁜 남자, 컴백하다~ [58] 황약사14657 17/06/09 14657 29
72313 [일반] 시간 못지키는 국철1호선 [26] 아침바람9061 17/06/09 9061 0
72312 [일반] 靑 “강경화 후보자 지명 철회 없다”(종합) [185] 아라가키19070 17/06/09 19070 38
72311 [일반] [단편] 05 드래곤나이트의 모험 [24] 글곰8095 17/06/09 8095 32
72310 [일반] 모아둔 드래곤볼 피규어를 선보입니다 [52] 탕웨이13382 17/06/09 13382 43
72309 [일반] [한국갤럽] 6월 2주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82% [48] 킹보검12165 17/06/09 12165 6
72307 [일반] 영국 총선 출구조사 내용 [25] 블랙번 록10123 17/06/09 10123 0
72306 [일반] [독후감] Ayn Rand, Anthem (아직 번역본이 없는 듯 합니다) [16] OrBef9963 17/06/09 9963 8
72305 [일반] 힘든 밤 입니다. [17] 정유지7129 17/06/09 7129 22
72304 [일반] One Love Manchester 감상기 (유투브 주의) 덴드로븀3517 17/06/09 3517 0
72303 [일반]  단편(제발)소설(응?) - 그 남자의 모자람 1화 [2] Alchemist13996 17/06/09 3996 1
72302 [일반] 삼국지 공부에 대해 느끼는 곤란함. [20] 靑龍8122 17/06/08 8122 5
72301 [일반] 아이돌마스터.KR 꿈을 드림 드라마 정주행 중인데 재밌네요 [11] 히페리온6354 17/06/08 6354 0
72299 [일반] 호모 사피엔스 적어도 10만년은 더 전에 출현?... [34] Neanderthal9115 17/06/08 9115 12
72298 [일반] 제가 그동안 썼던 면도기들.jpg [51] 김치찌개13981 17/06/08 1398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