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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24 16:44:30
Name 하고싶은대로
Subject [일반] 금연 도전 해보시겠습니까? 오늘부터 1일(불판 깔았습니다.)
오늘부터 금연해볼 생각입니다.

아니, 생각이 아니라 실천에 옮기려구요.

담배를 핀지 어느덧 15년이 다 됐네요.

사실, 금연을 안 해본건 아닙니다.

내 자신의 의지를 시험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100일을 끊은적도 있고(이제 됐어 이만하면 충분해 하고 다시 핌...)

훈련소때 끊어본적도 있고

병원 입원했을때 끊어본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일주일 끊어봤네요.

사실, 끊은게 아니라 거의...참은거에 가깝겠네요. 10년 가까이 끊은 분도 술 드시다가 한 개피 맛있게 피우는걸 보면, 담배는 평생을 참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몸이 못 버티는게 느껴집니다. 별 이상은 없는데 내가 항상 만성피로인게 이것 때문인가. 그런 마음도 들구요. 그래서 이제 끊어보렵니다. 이 글을 쓰고 한 대 피고 바로 금연 어플에 입력할 것입니다.

같이 끊을 동지 계십니꽈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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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4 16:49
수정 아이콘

니오
솔로몬의악몽
17/05/24 16:49
수정 아이콘
14시간 금연 후 오늘 포기한 제가 피지알에 들어와서 처음 본 글이 이거라니...
저도 이제 슬슬 인생에서 담배 핀 기간이 안핀 기간보다 더 길어지려 하고 있는데 몸이 전만 못한게 느껴지네요.
막 헛기침 나오고 가래도 늘고요...일단 응급처치로 운동량을 늘리기는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미 정답은 알고 있지만 의지가 못따라 주네요
글쓴님의 건승을 바랍니다. 전 방금 한 대 빨고 사무실 들어왔네요 흐흐흐흐
하고싶은대로
17/05/24 16:51
수정 아이콘
저는 똥담, 술담, 식후땡만 참아내면 금연 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뭐야...흔한 흡연러잖아.
프로아갤러
17/05/24 16:50
수정 아이콘
아니오...
윌로우
17/05/24 16:50
수정 아이콘
내일부터 함께하면 안될까요?;
하고싶은대로
17/05/24 16:51
수정 아이콘
아...이분들...크크크크
온리진
17/05/24 16:52
수정 아이콘
저는 몸관리 잘해서 죽을때까지 피우고 싶어요(엄근진)
하고싶은대로
17/05/24 16:5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병원 입원하고 이게 다 흡연 때문이다 라고 생각했을때 끊었었죠 물론 흡연 때문은 아니었지만...그리고 다시 폈습니다
17/05/24 16:52
수정 아이콘
불판게시판서 매일매일 불판 세우고 같이 해보세요 크크 금연자분들 가끔 가서 조언해주시고...
하고싶은대로
17/05/24 16:59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불판을 써도 되나요? 되면 해보게요
김첼시
17/05/24 16:53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와 금연을 병행하다 이건 할수있는게 아니다 싶어서 금연은 일단 보류중인데... 곧 다이어트 마치고 금연족에 합류하겠습니다.
OneDayMore
17/05/24 19:56
수정 아이콘
쉽지않습니다. 금연 5개월차인데 9kg 감량한거 3개월만에 원복 시키고 지금 겨우 2kg감량 했습니다...
드아아
17/05/24 16:53
수정 아이콘
같이 하시죠.껄껄. 저도 건강상의 문제도 문제거니와...요즘 한달에 담배값으로 빠지는 돈이면 차라리 스팀게임 두세개는 살수있지 않나...싶더군요
하고싶은대로
17/05/24 16:57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돈 모아서 fm 사야겠네요
그리고 fm중독...
fm 끊기 참 힘들었는데 말이죠
드아아
17/05/24 16:59
수정 아이콘
흠...마약을 끊으려 노력하는데 다시 마약을...저도 에펨2017사놓긴 했습니다만은...크크크
하고싶은대로
17/05/24 17:00
수정 아이콘
아이패드용 FM 터치 진짜 좋습니다. 약간 간소화된것 같은데 그게 더 매력이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이패드를 구매하려고 요새 알아보는 중...입니다만, 참고 있어요.
드아아
17/05/24 17:04
수정 아이콘
아아니..여기서 영업을! 흠..일단 유심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7/05/24 16:53
수정 아이콘
카톡 프로필에 2년째 금연1일차라고 적혀있는 동생놈이 생각나네요.
힘내시길
하고싶은대로
17/05/24 17:07
수정 아이콘
전 대학다닐때 친구들 만나고 첫 대화가
오늘부터 금연이다 였습니다. 물론, 곧 폈죠. 이제 친구들은 제가 금연한다하면 욕부터 합니다.
17/05/24 16:54
수정 아이콘
저는 비흡연자이지만 정말로 흡연자들중에 금연하실분들끼리 리더를 정해서 금연 불판 세워놓으시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거기에 현재 금연일지를 실시간으로 적는거죠...
그리고 며칠후 하나둘씩 실패했다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는데...ㅠㅠ
하고싶은대로
17/05/24 17:01
수정 아이콘
불판에 그런거 써도 된다면, 해볼 생각입니다.
17/05/24 16:59
수정 아이콘
하 화나서 줄담배 3개 피고 왔는데 .. 끊어야 하는데 하면서 .. ㅠㅠ
하고싶은대로
17/05/24 17:01
수정 아이콘
줄담배의 맛은 줄담배충만 알지요. 쭉쭉 들어가면서 한계치에 도달할때의 그 기분. 끝내줍니다.
17/05/24 16:59
수정 아이콘
사둔 담배만 다피고 함께할게요.. 한 4보루 남았는데 금방 핍니다ㅠ
하고싶은대로
17/05/24 17:02
수정 아이콘
한달 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17/05/24 17:04
수정 아이콘
내일 저녁부터 가능합니다...
bemanner
17/05/24 17:06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pp-399sEEzA

날짜를 세면서 금연하면 안되는 걸로 ㅠㅠ
하고싶은대로
17/05/24 17:09
수정 아이콘
침착맨 논리 좋네요. 결국 금연 성공했겠죠?
17/05/24 17:11
수정 아이콘
원래 공부와 다이어트와 금주와 금연은 내일부터입니다. 화이팅!
하와이
17/05/24 17:12
수정 아이콘
흡연 15년 하루 담배 1.5-2갑 피우다 6년전에 끊었습니다.
당연한거지만 금연 시도 후 한개피도 안피웠구요.
담배을 끊은게 제인생 가장 잘한일 가운데 하나로 꼽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후후
하고싶은대로
17/05/24 17:21
수정 아이콘
금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하와이
17/05/24 17:43
수정 아이콘
워낙 많이 피우다 보니 금연결정 때 몸이 좀 안좋았습니다.
기침때 목에서 검은게 낀 가래가 나온다거나 특히 소화불량을 달고 살았습니다.
주치의 말로는 담배가 소화에 안좋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금연 이후 소화가 안되서 고생한적이 없긴 하네요.
행운유수
17/05/24 17:12
수정 아이콘
화이팅하세요!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죠.
17/05/24 17:25
수정 아이콘
저도 점심부터 시작했습니다. 함께하시죠
도너기
17/05/24 17:34
수정 아이콘
뻔한 소리지만 팁을 드리자면 내일부터 끊겠다. 한대만 피우고 끊겠다.라고 결심하는것보다 오늘밤까지만 끊겠다... 이번주까지만 끊어보겠다..라고 시도하는게 효과가 있더군요. 일단 며칠 성공하면 그다음 하루하루 연장해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니코틴 패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흡연욕구를 놀라울정도로 줄여줍니다.
신동엽
17/05/24 17:41
수정 아이콘
제 아는 형님은 자전거 잘타시려고 담배 끊었어요.
근데 끊어도 자전거 실력이 비슷하니까 에이 씨x 하면서 다시 줄담배 크크
LifeLivingToday
17/05/24 17:47
수정 아이콘
금연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확고한 의지 확립 외에 다른 왕도가 없는 듯 합니다만,

저의 경우
20살~23살 흡연
23살~26살 금연
25살~30살 흡연
이후 올해 4월부터 다시 금연중인데요.

금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마라톤 도전을 위해 런닝을 시작하면서였습니다.
올해 하프마라톤 랩 1(2시간 미만으로 골인) 달성이 목표이고, 내년 풀코스 마라톤 랩 3(4시간 미만으로 골인) 달성이 목표입니다.

일단 폐활량을 키우기 위해 평일 5일동안 1시간 10km를 꾸준히 뛰었습니다.
그러나 런닝머신이 평지 달리기보다 쉬운것을 감안하면 21.1km를 1시간 미만으로 골인하기 위해 넉넉잡아 12km/h를 유지해야 합니다.
10km부터 하루에 0.1씩 차근차근 올리는데 11km/h부터 허벅지 근육도 숨도 잘 쉬어지는데 도저히 숨이 흡입이 안되서 속도를 높일수가 없더군요. 폐가 팽창이 안되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그때부터 금연을 시작했는데 1주일 금연후 바로 12km/h 찍었고 현재 유지 및 1주일 단위로 0.1km/h씩 올리고 있습니다.


자기의 몸은 자기가 제일 잘 알기 마련입니다. 글쓴이분께서 몸의 문제를 자각하셨으면, 그리고 그것이 담배 때문이라고 확신하신다면 금연하십시오.
그리고 담배를 끊으면서 어떤 부분이 좋아지는지 직접 느끼셔서 금연의 유익을 깨닫는다면 흡연욕구를 참기 매우 쉬워집니다.


같이 평생금연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17/05/24 18:00
수정 아이콘
이번달은 이미 많이 피웠으니 어쩔 수 없고
다음달부터 꼭 금연하겠습니다.
17/05/24 18:16
수정 아이콘
힘내시고, 보건소 가시면 껌도 주고 약도주고 하니 꼭 방문해보세요! 도움 많이 됩니다!!!
시케이더
17/05/24 18:56
수정 아이콘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담배 피우기 전을 계속 떠올리면서 '난 담배를 피운적이 없다. 난 담배를 못피는 사람이다.'라고 끊임없이 세뇌하면서 끊었습니다.
7년간 피웠던 담배를 2002년 월드컵 하던해 4월말에 끊었고 벌써 15년이 지났지만 아주 가끔(1년에 한두번) 담배 생각날때가 있네요. 무서운 담배...
Janzisuka
17/05/24 19:13
수정 아이콘
예전 담배냄세 너무 싫어하는 애인만나고 2년 칼같이 끊고..지금 행복하게 핍니다..중독보다 선호라서요..라고 말하지만 하루 1-5-2갑..그리고 맘먹고 안피면 몇일 아파요...
10년째학부생
17/05/24 19:36
수정 아이콘
이글 보고 시작했는데 방금 실패했습니다.
OneDayMore
17/05/24 19:54
수정 아이콘
후후 저는 지금 이순간 158일 19시간 49분째 금연중입니다... 언능 따라오시지요. 허허
개인적으로 저는 금연결심한 순간 다른 금연보조제 도움없이 끊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한번씩 피고 싶긴하지만 잘 참고있네요 :-)
태엽감는새
17/05/24 20:09
수정 아이콘
2년 5개월쯤 지났네요
금연 별거 없습니다. 어떤일이 있어도 안피면됩니다. 다들 성공하시길
17/05/24 20:11
수정 아이콘
저도 22년간 피우다가 20분째 금연중입니다. 사십분있다가 나가서 한대 피워야겠네요
Outstanding
17/05/24 20:33
수정 아이콘
저 흡연중입니다 조용히 해주세요
제랄드
17/05/24 20:38
수정 아이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담배를 끊는 것'이다. 나는 하루에 5번이나 끊어본 적도 있다.
-???-
불주먹에이스
17/05/24 20:58
수정 아이콘
금연 성공은 그냥 담배만 안피면 성공합니다
그거 한가지만 지키시면 성공이에요
저는 오늘로 40일차입니다.후훗

보건소가서 금연약 받아서 하시면 수월합니다 의지만 있으면
성공하면 약값도 다 돌려줘요
김사랑
17/05/24 22:18
수정 아이콘
하... 금연 7개월인데 회사 옮긴 스트레스에 적당히 땡겼었는데... 이 글 보니 더는 참을 수가없네요ㅡㅡ
17/05/24 22:46
수정 아이콘
진짜 보건소나 병원에서 관리받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보조제도 주고 측정도 하고 최소 6개월은 끊는 게 가능하더군요. 그 다음은 뭐 다른 얘기라...
토이스토리G
17/05/25 04:49
수정 아이콘
끊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도전정신이 중요한거죠.
도언아빠
17/05/25 05:28
수정 아이콘
챔픽스 복용 6주차; 금연 5주차 입니다...이제 약은 안 먹거나 반 알 정도 복용하고 있습니다; 5주 동안 위기가 벌써 두 번이나 와서 밤 12시에 담배 사러가서 각 네모금씩 빨고 다 버렸습니다...그 짓을 두 번이나 했네요...이제 금단현상은 거의 없는 것 같고 그닥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극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여전히 안절부절하네요...쉽지 않습니다...
카디르나
17/05/25 12:38
수정 아이콘
10년 정도 피웠었고, 담뱃값이 4500원이 되기 두 달 전, 11월 1일부터 끊어서 이제는 2년 하고도 6개월 정도 금연 중이네요. 평생 참는 거라 했는데 이제는 정말 바로 옆에서 누가 담배 피고 있으면 냄새가 역겹고 피하고 싶지 땡기지는 않더라구요. 가끔(한 5개월 정도에 한 번?) 꿈에서는 담배를 핍니다. 깨서는 꿈이라는 사실에 안도하죠.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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