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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2 18:09
방산비리 털어서 국방비 제대로 쓰기만 해도 우리나라 국방비가 낮은 편이 아니라서 조만간 선진 병영 갖출수 있을겁니다.
군대의 폐쇄성을 이겨내고 잘 털어주시기 바랍니다. 방산비리가 원천적으로 없어지면 고급무기 들이거나 병사 월급 인상, 징병제 기간을 줄이고 그 모자람만큼 모병제 증가 등의 명목으로 국방비 증액해도 전 찬성할랍니다.
17/05/22 18:11
이태껏 선거에 한표를 행사 한 것중에 이번만큼 뿌듯했던 투표가 없네요...ㅠㅠ
이건 너무나도 당당히 하고 있어서 비리에 해당하지 않을 것같긴한데 군대 소유 골프장같은 것도 다 팔아없앴으면 합니다. 군대에 골프장이 왜 필요한지도 의문이고 (사기 진작같은 헛소리는 그만 좀 하고..) 아무리 필요하다 치더라도 그게 억지로 징병당한 사병들의 처우가 최저시급에 한참 못미치는데도 신규매입/유지 되어야하지는 않습니다. 절대로 절대로요. 전 간부들 골프치라고 국방비에 세금보탠 적은 없거든요.
17/05/22 18:29
진짜 군대는 썪을대로 썩은 시궁창이죠 제발 탈탈 털어서 선진병영이 되었으면 좋겠 습니다 비리만 없어져도 병사의 삶의 질이 틀려질텐데
17/05/22 23:19
골프장은 흑자사업이고 그 돈으로 장병복지 사용하라고 만든겁니다. 오죽하면 주변 골프장들이 너무하다고 민원을 넣을까요;;
17/05/23 20:46
흑자사업인줄은 몰랐네요.
그렇지만 수익사업으로 할거면 수익사업으로만 확실히 하고, 장성들용 무료놀이터로 쓰는 건 자제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7/05/23 21:38
유료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사실상 무료나 다름없다는 기사를 봐서 그렇게 알고있었네요.. 어쨌든 골프장 관련해서는 더 알아보고 비판해야겠네요. 흑자사업인줄은 꿈에도 몰랐던지라 허허
17/05/22 18:18
방산비리랑 더불어 간부들 삥땅치는 거 좀 탈탈 털어줬으면.....
대한민국 최선 1천만 예비역들이 증인인데 왜 안하나 몰라요.
17/05/22 18:26
아이고 우리의 부정부패 집단 들 진짜 숨쉴틈도 없네요.
뭐하나 제대로 덮지도 못하고 언론플레이도 제대로 안되는데 그냥 쉴새없이 터져나오네요~
17/05/22 18:26
이거 과거부터 시작된 거 다 털고 나면 나오는 액수가 얼마일지 상상도 안갑니다.
아마 전국민 면세로 몇년은 버틸수 있는 액수가 나오지 않을까요.
17/05/22 18:29
다 지난 일이라 피곤해지고 싶지 않아서 굳이 신고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진짜 사소한 걸로도 도둑들 많았습니다.
전 계룡대에서 근무했었죠. 사실 계룡대라고 하면 합참 다음가는 가장 상급부대잖아요. 근데 여기서도 물자 빼돌리는 부사관들이 있었죠. 어차피 빨래비누나 보급비누 안쓰니 (다들 폼클렌저 쓰니까요.) 박스채로 자기 차에다가 싣고 부대 나가는 걸 본 적도 한 두번이 아니고.. 군용 양말, 속옷들, 육개장 사발면도 기본 보급품으로 주기적으로 나온다는 걸 전역 직전에 알았습니다. 전역한 두달 고참이 찌르고 나가니 한달에 두어개씩인가 꼬박 꼬박 나오더군요. 그 전엔 근 2년 가까이 보급받은 라면이 5개 남짓이었나... 다들 컵라면 없어서 사먹었으니까요. 뭐.. 각종 군복도 분기별이었나 주기적으로 신품 돌아가게 되어 있고.. 활동복도 마찬가지고요. (다들 고참거 물려받아서 입죠. 다 어디로 새는 건지-_-) 탄띠나 엑스반도 (X밴드) 기타 군장들도 신품이 꽤 자주 (!) 들어오게 되어 있더군요. 2년 내내 신품을 구경한 건 손에 꼽지만... 다 어디로 사라지는 건가.. 거기에 행정병들은 전부 저녁엔 야간근무 찍고, 9시쯤 해서 다시 행정반 가서 야간근무 퇴근 찍고.. 간부들은 이미 칼퇴한지 오래지만 그렇게 야근수당 챙겨먹었죠. 부사관 장교 할 게 없는 게, 제 손으로 야간근무 대신 찍어줬던 게 중령, 소령, 대위, 준위, 원사, 상사네요. 육군 '본부' 에서도 그렇게들 해쳐먹는데 야전은 오죽할까 싶기도 하더군요...
17/05/22 18:45
군대는 왜 지문인식으로 근태 관리를 안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네요
(실리콘 지문이라는, 기절초풍 아이템을 만들어서 몇 년 동안 부당수령한 소방공무원들도 있었지만 -_-, 그래도 인트라넷에 이름 기입하는 걸로 끝나는 것보다야 낫잖아요)
17/05/22 18:47
RedSkai 님도 아시는군요... 출퇴근 제때 하는 간부는 윗 간부가 있는 사람이죠 -_-; 눈치볼 윗 간부 없는 사람은 완전 제멋대로... 출근도 10시는 되어야 하고...누가 찾으면 전화하라고 해놓고 어디 짱박혔는지도 모르니. (나 찾으면 은행갔다고 그래라, 손님오셨다고 그래라.. 뭐 레파토리도 너무 많네요.)
17/05/22 18:36
전국 예비역들이 청와대에 모든 비리 유형을 찔러주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뭔가 시스템적으로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주면 좋을 것같은데
17/05/22 20:52
재작년인가 페이스북에 예비역 병장이 비위내용 올려서 군 전체가 뒤집히고 당사자들 줄줄이 털렸던 기억이 나는데, 그 분의 군복무 기간 내내 이어졌던 비리들이 적발 안된건 감찰부서의 근무태만이거든요. 지금도 민원이 제기되면 의무적으로 조사하고 결과를 통보하여야 하는데, 이걸 보다 강화해서 전담 조직을 만들고 몇번 털어주면 관행처럼 존재하는 악습들은 몇년내로 거의 사라질 겁니다. 서면경고만 먹어도 1~2년은 진급이 늦어지는데 안지키고 배기겠나요.
사실 깨끗이 청소하기에 꽤 좋은 조직이에요. 대한민국 남성 대부분이 소속되는 집단이면서 기간 채우고 나가기 때문에 내부고발자의 고충을 겪을 필요도 없으니 뒤탈없이 찌를 수 있잖아요. 사실 군생활 중에 고발 및 처리가 이루어지는게 상식이긴 한데..그게 안되니까 군 외부기관에 감사권을 주고 공식적으로 예비역 대상으로 비리사실을 조사했으면 좋겠습니다. 군복무기간을 하루정도 까고 전역 다음날 지역별로 모아서 강제 조사를 하는거죠.
17/05/22 18:44
일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군인들 안그래도 힘든데 그거 좀 했다고 뒷통수 치려고 한다 이게 종북 빨갱이가 아니고 뭣이여! 라고 할 지도..
17/05/22 18:43
손을 되는 게 아니라 손을 대는.. 한 1~2년 전부터 ~대다 랑 ~되다 가 자꾸 혼용되더군요. 심지어 키보드도 한 번 더 눌러야 되는데 왜 ~되 로 쓰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방산비리 척결 얘기하는데 종북 얘기 꺼내기는 힘들 것 같은데 그게 가능할까요?;
17/05/22 18:50
저도 여기에 한표
도대체 군사법원은 왜 기소와 판결을 혼자 다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_-; 그걸 분리해놔야되요 최소한 판결쪽은 민간부분에서 할 수 있어야합니다.
17/05/22 19:02
독립성+실력 모든 면에서 최악...이죠. 일단 2심인 고등군사법원부터 없앨 거 같은데, 이게 문제는 선진국에도 대부분 평시군사법원이 있고 헌법에도 군사법원의 근거가 있는지라...
17/05/22 18:56
군대 비리 저거 솔까 알면서도 모르쇠 한거 아닌가요..
내부 비리만 해도 장난아닐텐데.. 밝혀지지 않은 비리들 밝혀질 일 없는 비리들 하며.... 군대 만큼 썩은 곳도 없을 듯......
17/05/22 19:11
국정 지지율이 현재 80%정도 나오는걸 보면...
아직도 이명박근혜의 하드코어 지지층이 20%는 되는구나... 그래도 다행으로 생각되는건 홍준표에게 한표를 던진 사람들 모두가 이명박근혜의 하드코어 지지층은 아니구나...라는거...
17/05/22 19:11
방산비리를 포함한 국방개혁은 역풍의 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종북프레임은 더이상 통하지도 않고 만약 나온다면 오히려 자한당이 고립될겁니다.
17/05/22 19:14
전 군생활 하면 활동화가 1년에 한 켤레씩 나온다는걸 제대하고 나서야 알았네요.
가뜩이나 질도 좋지 않아 7~8개월 신고 나면 터지고 물 새고, 진짜 그런 말도 안되는 제품을 납품받는 것도 우스운데 그걸 중간에 해쳐먹는 놈들이 있다는걸 알고는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운동화가 견디질 못하니 부대원 모두 개인적으로 운동화를 사 신어야 했죠.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17/05/22 19:24
와 진짜 정치쪽은 워낙 아만보라 눈팅이나 질문글이나 가끔 올리는 정도인데 요즘엔 진짜 갑자기 대통령 하나 바뀐거 정도로 이렇게 달라지나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극초기라 정책 방향이나 인사 정도에 불과히고 뭐하나 시작한건 없겠지만 자게나 유게 글 올라오는것 만 봐도 사이다가 넘치네요
다만 그동안 조용히 해먹던 기득권층에서 가만히 있을리가 없으니 그게 좀 겁날뿐...
17/05/22 20:10
예비역들은 다들 한두가지씩은 경험하셨겠지만 무슨 거창한 뇌물은 둘째치고 자질구레하게 병사들 보급품 빼돌리는 건 정말 엄청 많죠. 통신대대 운수과 행보관이 운행용 기름 빼돌려서 딴데다 팔아먹는 것도 봤구요. 이런 게 작은 돈이라고 무시할게 절대 아닌게, 운행용 기름으로 차량을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굴려야 차가 항상 일정한 관리도를 유지하는 건데 기름을 빼돌려먹으니 운행할 기름이 없어서 차들이 최소운행만 하고 나머지는 다 주차되어 있어요. 전시상황이었으면 그 차량이 고장 한번 더 나냐 덜 나냐로 사단 작전에 영향을 주고 장병 수십명, 수백명이 죽을 수도 있는 거죠. 이런 거 해먹는 놈들은 국가반역죄로 총살시켜야 됩니다.
17/05/22 20:30
솔직히 우리나란 군대 자체가 너무 비대한 조직이라 일선의 작은 비리들까지 척결하기는 불가능할 것같지만 구조개혁에 분위기 잡는 것 정도 만으로도 환영합니다
17/05/22 20:43
공무원 군인들 초과근무만이라도 똑바로 조져주세요 제발. 모럴 해저드가 끔찍합니다. 나만 안하면 어리석은 사람 되는지경이에요. 거기다가 정작 진짜 초과근무할때는 이런 저런 이유 붙어서 찍지도 못하는경우도 많다보니 그때 못찍은셈 치지 하는 자기합리도 가능하지요. 나라에 더 길게 충성하려고 장교로 입대했다 병사앞에서 이딴소리 지껄이던 신임 쏘위가 한달만에 밑에 행정병한테 대리 초과나 찍게하고. 그렇게 벌어가는돈이 병사 월급에 몇배입니다. 택시타고 초과찍는 공무원 신고했더니 시 차원에서 택시회사 협박한일도 있었죠? 정당하게 일하고 정당하게 대가받았으면 좋겠습니다.
17/05/22 21:03
제가 있던 부대는 야간 불시 순찰로 한달에 서너명은 부당수급으로 걸리곤 했는데 그래도 매번 적발되는 거 보면 답이 없어요; 그래서 아예 한달에 40시간 넘으면 부당수급이 아닌지 강제로 조사를 하는데, 이러니까 딱 39시간씩 찍더군요. 정말 야근이 많은 사람도 괜히 골치아파지니까 39시간만 찍고..
그래서 어차피 건물 출입이나 영문 출입에 출입증이 필요하니까 그 출입증을 야근 시간 동안 계속 리더기에 꽂아두는 방법을 건의했었는데.. 초기 구축비용은 좀 들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예산 절감 정말 많이 할 수 있을 겁니다.
17/05/23 10:01
검찰 개혁, 언론 개혁, 재벌 개혁, 방산비리, 자원외교, 국정농단 등등
산적한 문제가 정말 한두개가 아닌데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한 두 문제라도, 특히 검찰 개혁, 재벌 개혁만이라도 제대로 한다면 역대급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7/05/23 20:52
제발 낱낱이 파헤쳐서 부패한 쪽은 현역이든 예비역이든 제대로 처벌받길 바랍니다. 청렴한 군인들에 대한 예우와 존중을 위해서라도 더더욱 완강하게 조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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