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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3 10:57:34
Name 예루리
Subject [일반] 현 정부가 검토중인 대학 평준화에 대하여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게시물은 토론 발제의 목적으로 쓰어졌습니다.

지난 4월 교육정책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준호 경인교대 교수 (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41935 ) 는 다음과 같은 논지의 발표를 했습니다.

[ 대학통합 네트워크는 순차적으로 실시하고자 한다. 지방 국립대들을 서울 5대 사립대 수준으로 상향평준화시켜 지방과 수도권 대학의 격차를 줄여 국립대를 먼저 네크워크 한 후, 양질의 사립대학을 공립형 사립대학 네트워크로 조직하는 것이다. 최종 3단계에선 국가가 책임지는 대학 연합체제를 구축해 공동입학, 공동졸업 등을 장기적인 차원에서 구상하고 있다. ]


여기에 더불어 올해 5월에 KBS 에서 아동 청소년이 행복한 나라, 어떻게 만들까? 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다가 대학 평준화라는 화제가 한번 더
등장했었습니다.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477058&ref=A ) 여기서는 정당정책 담당이 나와서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고 정신과 전문의가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방이라는 골자로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 그것은 대학을 평준화하는 겁니다. 대학을 평준화하게 되면 고등학교 때 공부를 할 이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대학을 평준화하게 되면 거기에는 이익과 손해가 따르게 됩니다. 대학을 평준화하게 되면 거기에 따르는 이익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모든 교육제도의 문제가 전부 없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그것도 프랑스에서도 전체 대학이 평준화 된 것은 아니지만 전체 대학에서 이름을 제1대학, 제2대학, 제3대학 했듯이 대학을 평준화하게 되고 특정 과는 특정 대학이 있게 되는 거고요. 그러고 나서 그 대학을 졸업하게 되면서 특정 과에 대해서 전부다 대학의 졸업학력시험을 친 다음에 그것을 공개하면 됩니다. ]


이에 대한 반론

대학 평준화의 롤 모델이 되는 프랑스의 경우에는 평준화된 대학 위에 그랑제꼴이라는 하이랭크 교육기관이 있고, 결국 여기 출신들이 사회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체 고교생중 33% 만이 김나지움(인문계 고교)로 진학하는 독일의 경우에는 김나지움 졸업 후 대학을 간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다시 김나지움을 가는 빈도가 높아져 사회 문제화 되고 있습니다. 학업 성취에 있어 유전의 영향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겠죠.

대학 평준화를 추구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 좋은 대학 졸업 = 급여가 높은 직장에 취업 = 성공적인 미래 ] 라서 과도한 경쟁이 유발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뒤집어 생각하면 [급여가 높지 않은 직장에 취업 = 실패한 미래] 라는 소리고, 일반적으로 부모들이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이유도 성공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실패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로 보입니다. 죽자사자 사교육에 매달리는건 사회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그나마 안정적인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죠. 

사회 불안정이 해결되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미혼모가 파트타임 잡만 가지고 주거환경이 나쁘지 않은곳에서 거주하며, 아이를 키우는데 문제가 없고, 정기적으로 여행도 다녀올 만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사회가 이루어 진다면 사교육에 그렇게 목숨을 거는 사회가 될까요?



다음으로 대학 서열화로 인하여 학벌 카르텔이 나타난다는 점 말고, 순수하게 대학생의 학업 성취라는 면에서 생각을 해 보죠. 대학은 교육이관이자 연구기관입니다. 강사들은 조교수 자리라도 따기 위해서 자기공부를 별도로 해야하고, 강의 한두개 맡는 걸로는 생계 유지가 빠듯한 사람들입니다. 친절하게 교수법 연구하고 학생들의 수준별 눈높이 학습을 시켜줄 여력이 없죠. 조교수가 되면 정년이 보장되는 테뉴어가 되기 위해서 대학원생들을 갈아서 논문을 짜내야 하고, 테뉴어가 되고나면 강의평가에는 영향을 크게 받지 않습니다. 대학 교육은 이러한 강의자의 환경 때문에서라도 눈높이니 수준별 교육이니와는 거리가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이공계 교육의 난이도는 기본적으로 높습니다. 일반화학을 따라가지 못하면 유기화학이나 무기화학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고, 그상태로 물리화학이나 생화학을 들어도 내용의 절반이나 알아들으면 다행인 수준이 됩니다. 거기에 과목 하나당 배정된 강의시간이 학기당 50시간 내외인데, 역학이니 공학이니 분자생물학 같은 3-4학년용 과목들을 저 시간안에 학생들에게 온전히 이해시킨다는건 애당초 어불성설이고, 제대로 공부하려면 강의시간의 두세배를 투자해서 학생들이 알아서 공부해야 되죠.

단순하게 대학 진학률이 30%가 되고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평준화를 해냈다고 하더라도 수학, 물리, 화학 부문에서 상위 1% 학생들이 소화할 수 있는 커리큘럼과 30% 대 학생들이 소화할 수 있는 커리큘럼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프랑스가 일반대학인 위니베르시테 외에 엘리트 대학인 그랑제꼴을 운영하게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죠.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대학 평준화 토론에서 논의가 되고있지 않습니다.

애당초 대학은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기관이자 연구기관이지 취업사관학교가 아닙니다. 3차 산업혁명 후 언어지능이나 수리지능이 뛰어난 인력의 수요가 많아져서 이들의 몸값이 올라간 거고, 이들이 대개는 일류대학이라고 부르는 곳에 진학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이런 맥락을 싹 무시하고 대학을 취업사관학교의 관점에서 보고 평준화를 하려니 자꾸 무리수를 두게 되는거죠.


따라서 저는 불안정하고 소득격차가 큰 사회를 정상화시키면 학벌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이를 원인은 그대로 놓아둔 채 덮어놓고 평준화를 하는 것은 시간과 예산의 낭비가 되겠죠. 

이에 대한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P.S : 당 소속의 교육학자가 선거기간중에 토론회에 나와 발표한 내용이므로 준 공약으로 이해하여 추진중인 으로 원 제목을 표기하였으나, 공약집에 정식으로 실린 내용이 아니라는 회원분들의 지적에 따라 검토중인 것으로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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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곰탱이
17/05/13 11:02
수정 아이콘
안 좋은 대학or대학 미진학=인생실패

이 구도가 안 깨지는 한 무슨 신적 존재가 와서 마술을 부려도 학업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17/05/13 13:24
수정 아이콘
누군가는 명문대 나와봤자 학벌로 금수저를 못이기니 이제 학벌운운이 의미없다고 작년에 그랬지 않나요.
무무무무무무
17/05/13 13:26
수정 아이콘
금수저 뺀다고 다들 평등한 사회도 아닌걸요. 명문대 안나오면 구리수저도 못이기니까 문제죠.
17/05/13 11:03
수정 아이콘
왜 이쪽 계열은 '하향' 평준화에 미쳐있나 이해가 안되네요 ;;
행시 폐지하고 다 공정하게 7급부터 하자. 누구만 좋은 대학 가면 안되니까 대학을 다 똑같이 바꾸자. 누구만 사교육 많이 하면 안되니까 다 사교육 못하게 하자.

이런 과정들로 인해 나타나는 심각한 빈부격차라는 결과가 사실 문제인거지, 그 경쟁을 통해 선별한 잘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그냥 위로 보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정말로 누구는 서울대 가는데, 누구는 서울대 못가고 지방대 가서 불만인가요? 그게 아니죠. 서울대 가고, 지방대 감으로 인해 나는 삶의 격차가 너무나도 크고 이게 기본적인 생존을 위협하니 문제가 되는거죠.

글쓴 분 말씀대로 경쟁으로 인한 결과를 보정해주면 될 일인데 경쟁 자체를 다 박살내면 어쩌자는건지..
강원도의힘
17/05/13 11:04
수정 아이콘
로스쿨처럼 사다리 치우기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이런 정책을 계속 추진하면 참여 정부 시즌2 꼴로 실패할 거라고 보네요
17/05/13 11:23
수정 아이콘
선의로 이해하고 싶어도 자꾸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는 해결책들이죠 ;;
무무무무무무
17/05/13 11:05
수정 아이콘
교육과열문제는 대학의 문제가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제발 이런 얘기 하면서 그랑제꼴 출신들이 다 해먹는 프랑스 사례 좀 안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라라 안티포바
17/05/13 11:06
수정 아이콘
요즘 보면 노무현, 문재인 측이 다른거보다 기수 문화에 대해 극혐하는게 느껴집니다.
그 생각은 동의하는데, 해결책에서 동의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아요.
The xian
17/05/13 11:06
수정 아이콘
뭐. 사회 정상화가 먼저이지 당장 교육정책부터 바꾼다는 건 말이 안 되겠지요.

아직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정책이 공식적으로 나온 건 아니지만 본문에 쓰신 말대로 사회가 불평등한 요소를 죄다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교육을 저런 식으로 바꾸어 봤자 말이 안 됩니다. 맥락은 좀 다르지만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씨의 학제개편이 뭇매를 맞은 이유도 지금의 사회적 요소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또래 아이들끼리 최대 15개월 격차가 나게 만드는 문제 등이 존재하니 공감을 얻지 못했던 것이지요.

저도 지금 대학 평준화 이야기 나온다 한들 사람들 공감 못 얻을 거라 봅니다.
Neanderthal
17/05/13 11:06
수정 아이콘
사회가 바뀌면 교육은 알아서 바뀌긴 할텐데...
"불안정하고 소득격차가 큰 사회를 정상화"--> 이게 거의 미션 임파서블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
정답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라가키
17/05/13 11:07
수정 아이콘
또 프랑스 들먹이네
무무무무무무
17/05/13 11:10
수정 아이콘
지방거점국립대 상향평준화 논지에는 당연히 찬성합니다만 지방의 일자리가 없는데서 파생되는 문제라 이걸 정부가 상향시킬 수 있느냐가 문제죠.
지금도 이미 지역인재채용 같은 거 하고 있는데도 이런데다 등록금을 줄여봤자 컷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건 이미 서울시립대가 보여준 사례고
시설 설비 투자 같은 문제는 사실 학생들에게 전혀 안와닿죠.
하심군
17/05/13 11:13
수정 아이콘
거칠게 뭉뚱그려서 인강을 대학교식으로 어레인지 하면 가능성은 있어보이는데요.
17/05/13 11:13
수정 아이콘
1. 대학문제가 아니죠. 사회가 문제입니다.
2. 국립대 네트워크 이후, 양질 사립대 네트워크를 이룬다해도
현재의 모든 대학이 다 네트워크화가 되는게 아니기때문에
그 네트워크에 연결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사교육 경쟁이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3. 참여정부시절 고등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의치대입시를 전문대학원으로 바꾸어서 대학 이후로 미뤄버렸죠.
. 당시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미트,디트가 하나의 고시화되는 건 어쩔거냐? 라고 물었을때 답변이 그건 난 모른다. 고등학생들의 의치대경쟁만 없애면 된다. 라고 했다던데... 정말 박근혜 수준의 대책이었죠. 근데 또 이런 식이네요.
4. 저것들도 전문가라고.. 대학이 평준화되면 스트레스가 사라져? 그러면 현재 인서울 대학 들어온 사람들은 스트레스 프리한 세상에서 룰루랄라 지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냐?
17/05/13 11:1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교육은 어떤 방안도 안 통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방법이 필요하고, 사실 극단적인 방법 써서
망해도 크게 문제없을거라 봅니다.(!) 왜냐하면 이미 망했으니까요. 저는 교육 정책 당국자들이 온갖 괴상한 방법으로 학생들 마루타시킨게 이 이유가 크다고 봐요. 근데 문제가 있다면 이 방안은 국민정서법에 너무 거슬리는 방안이라, 확실히 나아지지 않는다면 짊어져야할 리스크가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나이스데이
17/05/13 11:14
수정 아이콘
그것은 대학을 평준화하는 겁니다. 대학을 평준화하게 되면 고등학교 때 공부를 할 이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 멘트에 대해서 궁긍한게 있는데요.

1. 대학을 평준화하면 고등학교 때 공부를 할 이유가 없어지게 되니, 공부할 생각도 전혀 없고 관심도 없지만 일단 평준화된 대학이나 아무곳이나 가서 깽판치고 술먹고 놀다가 졸업장 받아서 개꿀.

2. 공부할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는 것을 다르게 해석하면, 다른 경험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니 꼭 대학이 아니더라도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말인가요?


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대학을 가기위한 입시공부가 문제인 것이지, 고등학생 때 공부를 안해도 된다는 건 무슨 발상인가요????????????
제가 꼰대인건가요?? 어느 직업을 가지던간에 공부란 것은 해야는 것 같은데..
황약사
17/05/13 11:19
수정 아이콘
저런 정책을 추진하면서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대학진학용이 아니라 민주사회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역량 육성으로 바꾼다면 인정해줄만도 한데..;;
그거에 대한 얘기는 없더라구요..-_-;;
17/05/13 13:28
수정 아이콘
비정상 회담의 북유럽 사람들 이야기 하는 거 들어보면, 아예 말이 안되는 건 아닙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그런 대학, 그런 사회가 있기도 합니다.
Samothrace
17/05/13 16:20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때 필요 이상을 공부하는 건 맞고 그게 다 사교육으로 비용이 들어가고 사교육 여건 차이에 의해서 다시 서열화되죠. 고둥학교 때 공부해야하는 건 맞습니다만 (대학 갈라면)
지금만큼 공부해야할 필요성이 어디 있을까 싶네요.
아이지스
17/05/13 11:16
수정 아이콘
다들 1등하고 싶어하지 누구나 못하는 평준을 원하지 않습니다
곰그릇
17/05/13 11:16
수정 아이콘
대학이 평준화되야 할 이유가 도대체 뭐죠?
고통은없나
17/05/13 11:17
수정 아이콘
서울과 지방대의 격차는 수준격차때문에 있는게 아니라 서울에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 받는게 아니었나요.지방에 있는 국립대를 서울로 옮길수도 없고.
17/05/13 11:23
수정 아이콘
방향성이 옳다고 그 결과가 좋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현 교육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교육제도가 나빠서 보다. 사회전체의 교육에 대한 태도의 문제라는 거죠. 이 부분이 변화 하지 않는다면 어떤 좋은 제도를 가지고 와도 결과는 같다는 거죠.
따라서 교육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은 제도가 문제가 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고치지가 아닌, 왜 이런 부작용이 생길까에 대한 고찰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사교육이 들어오기 힘든 입시제도를 만들면 사교육이 줄어들겠지라는 아이디어에서 도입된게 논술이죠. 하지만 결과는 사교육이 진화하여 논술이 사교육의 영향을 가장 많이받는 시험이 되었죠. 왜냐? 수요가 강력하면 시장은 진화하게 되어있습니다. 이 수요를 감소시키지 않는한 어떤 정부나 입시제도가 온다한들 결과는 같을거라 생각합니다.
교육문제=입시제도의 문제라는 패러다임이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7/05/13 11:23
수정 아이콘
대학을 건드리는 것 보다는 불가능하겠지만 차라리 초중고 교과목 사교육을 금지하는게 더 나을지도...
사교육 하다 걸리면 수능 응시 기회 1회 박탈...
무무무무무무
17/05/13 11:24
수정 아이콘
전두환?
대패삼겹두루치기
17/05/13 11:28
수정 아이콘
그때처럼 하숙생으로 들이고 실상은 과외선생 같은거 부활되면 웃기긴 하겠네요.
17/05/13 13:40
수정 아이콘
과외선생이 부활되면 비정규직이니 정규직으로 양성화를...허허허
율리우스 카이사르
17/05/13 11:57
수정 아이콘
그게 민주사회인가요? 지금도 사교육 종사자들은 많은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사교육받아도 입시에 도움이 안되는 입시를 만들거나.

공부잘하거나 못하거나 (그 사회적영향력에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재력적인 부분과 생활적인 부분에는 차이가 없게 만들어야. 사교육 문제가 해결되죠.

지금상황에서 사교육 없애면 나라꼴 재밌게 돌아갈거여요
17/05/13 12:31
수정 아이콘
사교육의 존재 하에 그런 공평한 입시를 만드는 것, 부모의 재력적인 부분이 입시에 작용할 수 없게 하는게 아예 불가능하니 극약처방가는거죠.
어떤 제도든 100% 자유를 주는 나라는 없지 않습니까?
사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사회적으로 도움도 안되고 초중고 학생을 둔 서민들 피를 빨아먹고 있으니까요.
중산층 이하 소득 중 사교육 비율은 더 강조 안해도 될 만큼 이미 심각한 수준이구요.
학교 끝나고 학원 전전하는 학생들 인권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봐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7/05/13 17:1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수시제도 도입하기도 하고, 문재인이 수능 절대평가제 하자고 하는데 반응은 어떻죠?

시험점수로 사람 뽑는게 공평하고 공정하다는 인식이 사교육을 키운거죠.

사교육이 존재해서 애들이 불행한게 아닙니다. 경쟁사회가 애들을 불행하게 만드는거죠. 전두환 때 사교육 금지 때 어땠었죠?!

그리고 정말 황당한게 사교육종사자들한테 뭐 억하심정이라도 있으신지?!
17/05/13 12:51
수정 아이콘
고심끝에 사교육을 해체하겠습니다
언어물리
17/05/13 13:09
수정 아이콘
사교육은 악이 아닙니다;;
저항공성기
17/05/13 14:44
수정 아이콘
이열~ 5공시절 전대머리나 할 만한 발상!
황약사
17/05/13 11:23
수정 아이콘
그랑제꼴은 그냥 쉽게 생각하면 사관학교를 각 분야별로 다 두고 있는..(뭐 어느 대학 카피마냥 공무원 사관학교? -_-;;) 것일텐데;;
특정분야 종사자용의 특수교육은 인정을 하고,
나머지 교육은 1등부터 100등이 있는게 아니라
교육을 받았음..이라고 하게 할꺼면...차라리 사립대로 나가는 세금 싹 걷어서 통합 국립대랑 방송통신대학교에 때려붓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대학교육이 취직과는 아예 무관하게 되어서 공부하고 싶은 사람만 공부하면 되는 문제일거 같은데.
그럼 대학을 바꾸는게 사실 무쓸모쟎아요...사회부터 바꿔야지 --;;
휘끼휘끼
17/05/13 11:24
수정 아이콘
대학 평준화를 할거면 그랑제꼴을 만들던가, 아님 중국의 문혁꼴로 가는거죠. 확실한거 하나는 사학개혁에 더해 부실대학 정리하고 대학 안가도 먹고살만한 사회가 되면, 대학 평준화같은거 안 해도 될거라는데 동의합니다.
캐리커쳐
17/05/13 11:27
수정 아이콘
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문제라는 것을 노/문 정부가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Arya Stark
17/05/13 11:33
수정 아이콘
평준화를 하면 좋은 부분이 있기는 한데 먼저 바뀌어야 될게 사회구조라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Multivitamin
17/05/13 11:3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문재인 정부 찬성하거나 용인할 수 있는데, 대학 정책은 반대합니다. 대학평준화로 문제가 해결될거란 착각은 좀 버렸으면 좋겠어요.
지르콘
17/05/13 11:37
수정 아이콘
지금 입시문제가 정규교육의목표가 대학입시가되어버린 바람에 나오는 이야기죠.
이건 취업과 관련된 차별 덕에 생긴현상이고...
언인과결과상태라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저런이야기는 이미 교육계전반에서 이야기 하는 방향이라 현정부만의 방향성도 아니죠.
대선때도 홍준표말곤 거의동일한 소리가 나왓었고 홍씨는 차별화를 위해 그냥 막 던진거라 의미없는 소리였고요
새강이
17/05/13 11:38
수정 아이콘
사학재단 털고 지거국 수준 올려주고 지방에 기업들도 많이 생기게 해주고 고졸과 대졸 임금격차 줄여주고..결국 교육문제보다는 사회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카미트리아
17/05/13 11:40
수정 아이콘
중앙에 정책이 있으면 지방에는 대책이 있죠..

사회 구조 그대로인 상태에서 저렇게 바꾸면
다른 방식의 서열화를 찾아낼꺼고
그게 더 큰 문제가 될 확률도 크죠..

수시가 더 큰 사교육을 만들었듯이요
17/05/13 11:46
수정 아이콘
방향성으로는 맞는 방향같은데...
결국은 계층간 격차를 줄여야 해결될듯
17/05/13 11:51
수정 아이콘
궁극적으론 객관식 시험도 전부 서술형이나 논술형으로 바뀌고 불거지는 공정성 문제를 계층간의 격차를 줄여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안될것 같아요.
유자차마시쪙
17/05/13 11:52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이 제일 반대할 것 같은데요.
서울대 갈만한 최상위권 학생들은 본인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비슷한 느낌이 들 것 같구요.
17/05/13 11:55
수정 아이콘
이제 겨우 정부 출범 5일차에 문재인 정부가 고른 교육부 장관도 없고 뭔가 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논의하는 거는 너무 성급한거 라고 봅니다

일단 장관 뽑는거 보고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판단해야 할텐데 지금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부 장관이 없잖아요
17/05/13 11:58
수정 아이콘
지금 초중고에서 대학입시가 최우선시 된 것은 생존이 걸려있어서 그런거지
애초에 공교육의 목표가 대학입시로 설정되어있어서가 아니죠.
즉 이 말은 공교육의 목표를 성숙한 시민 양성으로 바꾼다해도 혹은 쾌변주의자 양성으로 바꾼다해도
사람들은 미친듯이 대학입시를 준비할 거란 말입니다..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문제인 거란 걸 문재인은 이해하고 있지 않은 듯..
오리엔탈파닭
17/05/13 12:21
수정 아이콘
5+9년간 정치적 부분에서 한 성찰의 1/10만큼이라도 교육 정책에 대해 반성했다면 이리도 똑같은 정책을 하지는 않을텐데 쩝
17/05/13 12:24
수정 아이콘
만약 이력서에도 대학명을 기재하지 못하게 한다면 그래도 교육문제가 해결안될까요?
YanJiShuKa
17/05/13 12:26
수정 아이콘
전 아무리 봐도 교육은 그냥 이대로 냅둬야한다고 봅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기형적인 부분이 너무 많은데 이걸 바로잡지 않고서는 다 실패 할 수밖에 없습니다.
17/05/13 12:28
수정 아이콘
실제로 실행되면 대한민국내 대학 졸업장으로는 학력의 증명이 안되니, [외국대학 졸업장의 가치]가 엄청나게 뛰겠죠.
결국 외국유학을 봉쇄시키지 않는 이상 학력사회의 종식은 잃어나지 않습니다.
그냥 외국유학보낼 여유되는 경제력의 메리트가 엄청나게 상승하겠죠.

정말 실행되면 저야 손해볼거 없습니다만..자식 유학비용을 위해 아껴서 저축해야되는 중산층들의 소비심리는 쭉 위축돼있겟죠.
해외 명문대 유학비용이 한두푼이어야죠.

결론적으로 100% 사다리 걷어차기가 될겁니다. 저 정책 실현의지가 선의일수도 있으나 결과를 통해 유추되는건 그저 악의일 뿐입니다.
선의라고 포장한다면 이명박 4대강의 의도도 선의였다고 포장가능할지경.
17/05/13 12:28
수정 아이콘
1차원적으로 생각하면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갈 것 같네요.
재활용
17/05/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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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써봅니다. 취준생 고시생들에게는 슬픈 이야기지만 이쪽 계열이 추구하는건 시장경제 정상화의 관점에서 비경제인구를 어떤 계층에 속하건 경제인구로 바로 편입하려는 포석입니다. 아 나는 눈높이에 안맞는 취업안하고 공무원할거야 전문직할거야 이걸 아예 그 길을 없애고 졸업하자마자 일하게 만드는 시스템이죠. 선택지가 취업밖에 없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현재는 그 비경제인구가 그런 선택을 하는 이유가 명문대 학벌의 아웃풋이라는 기대치와의 부조화가 있습니다. 이걸 없애고 모두 똑같은 이등병 입장에서 구르는 걸로 시작하면 그동안 공부한게 아까워서 계속 공부할거야 라는 현상이 없어지겠지 라는 의도로 읽힙니다. 그런 점에서 학벌해체라는 포석이 있습니다.
통치의 관점에서 보면 개인의 목표달성이라는 행복보다 국가경제성장이라는 분명히 우선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시스템은 지금은 자유주의 세력이 총대를 메고 주도하지만 보수세력도 슬슬 자식들 사교육시장 기회비용이 부담스럽고 신규진입자들의 도전이 피곤하고 해서 어느정도 사다리 치우기에 방관하고 그렇게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집니다. 교육자들도 학업에서 그들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방향을 선호합니다. 폭력과 폭언으로 다스려온 학교가 더이상 성립이 불가능하다면 학점과 학생부로 품행을 통제하는 수단이라도 필요하지요. 가능하다면 서열화 해체를 명분으로 자신들 손을 거치지 않고 시험 한방으로 대학에 가는 학생들도 통제하고 싶구요. 그들 입장에서는 서민의 자식들의 매몰비용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가경제성장 캐리를 위해 수족관 송어 무리 속에 상어 한마리를 집어넣듯이 일하고 세금을 낼 수 밖에 없는 인적자원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생각해보세요. 미국에 고시낭인이 있는지..왜 그나라 사람들은 불로소득세가 미친듯이 높아서 부동산투자나 저축안하고 임금은 그대로 소비로 들어가고 아무 직장에 들어가서건 30년 단위 모기지로 집한채 사고 차한대 사고 소소하게 사는지..이 흐름 자체에 맞서 유구한 역사의 과거제도를 지켜야 할지 그동안 헬조선에서 해온 대로 은근슬쩍 자기들 유리한 유권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헤칠지 선택할 시기가 올 겁니다.
기다릴게
17/05/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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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진짜 참여정부때부터 지금까지 교육정책은 맘에 드는게 단 한개도 없네요.
막말로 이런 짓 할거면 교육 정책은(특히 입시쪽) 503 정부가 차라리 훨씬 낫겠네요.
자바초코칩
17/05/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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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참여정부때부터 교육정책은 하..
완전진성콥
17/05/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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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문제와 교육의 기회 평등의 문제, 경쟁의 심화 문제가 해결하기 어렵다고 좀 더 고민하지 않고 쉬운길을 모색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너무 과격해보이고 급진적인거 같아요.
삶은 고해
17/05/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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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마냥 그랑제꼴출신이 다해먹고 나머지는 하향평준화시키는게 정의로운 사회인가요?
소독용 에탄올
17/05/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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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제꼴 없는 프랑스 경로가....
lifewillchange
17/05/1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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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 하고 말거 아닌이상 교육정책은 다시 재고 해봐야 합니다.안철수가 왜 폭망했는데요...
첫걸음
17/05/1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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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교육 정책은 사회 문제 부터 해결하고 접근해야된다고 봅니다
대학입시가 생존과 관련된 상황인데 교육부터 바꾸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차라리 사회 문제인 취업이니 노동자의 처우 개선 등을 먼저 손봐야죠
펠릭스
17/05/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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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DJ빠 제외하고 극렬 노빠질만 15년 넘게 한거 같은데

그동안 단 한번도 민주당 정부의 교육정책에 찬성을 해 본 역사가 없습니다.

교육은 부동산보다 더 빡센,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이 들어있는 명부마도의 공간입니다.

'나는 굶지만 우리 자식은 노무현, 이명박 처럼 되리라.'

물론 지금은 그나마 좀 약해지긴 했지만 불공평한 대한민국이 사회적으로 무너지지 않게 버티는 이념의 근간입니다.

이걸 얼치기 몇명의 이상주의로 손을 댄다?

할일이 그렇게 많은 정권 초반에?

자살행위지요. 솔직한 심정으로 저도 원하는 입시형태가 있지만 그냥 손을 안댔으면 합니다. 왜 문재인정부는 나서서 자살을 할까요?
17/05/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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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회상태를 유지할거면 악수고 하지말아야 합니다만, 바뀔 한국사회의 하나의 퍼즐도각으로 바뀌는 교육정책으로 볼 수는 없을까요?
리플들에 사회가 이래서 안된다고들 합니다. 그러면 사회가 바뀌면 되잔아요. 여태는 그걸 못했고 이번엔 하겟다 하고 지지도 있고요.
큰 산의 임업정책을 실시하면 소단 하나를 바꾸는것도 전체 산지임야를 고려해서 바꿉니다. 최소 어느정도로 퍼즐이 맞춰져 보이기전까진 기본적으로도 이해할수없는 비정상이 아닌 이상에야 철저히 지지해주려합니다.
六穴砲山猫
17/05/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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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유시민이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죠. "세상을 바꾸는 게 꼭 좋은 결과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바뀐 세상이 바뀌기 전의 세상보다 나은 세상이라는 보장은 없다"
17/05/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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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만 드리고 싶습니다. 로또도 사야 당첨이 됩니다.
LovingSound
17/05/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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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도 사야 당첨되긴하죠 다만 꽝일 확률이 더 높을뿐..
国木田花丸
17/05/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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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로또가 10억 당첨도 되지만 10억을 물어야 하는 확률도 있습니다.
lifewillchange
17/05/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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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로또가 아닙니다.
무무무무무무
17/05/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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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권도 없는 어린애들 일에 로또 긁는 일은 이제 그만둬야죠.
wish buRn
17/05/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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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 안되는 확률을 생각하면.. 실패하신 비유네요
개념테란
17/05/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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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를 예시로 드시니까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매주 꼬박꼬박 로또 사시나요?
17/05/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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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스크 노리턴으로 적어드렸어야 했겟네요.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 더 맞나요?
구데기 무섭다고 장 못담그는 상황이 맞겟군요? 모두를 만족시키는 정답 전까진 지금 교육에서 아아들이 고통받으면 되겟습니다.
17/05/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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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로또 키야....
17/05/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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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없게 말하겠습니다. 저는 대학 간판을 얻기 위해 보통 사람들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위의 비용은 금전적, 시간적 기회비용을 포함합니다. 모교 간판은 제가 가진 일종의 무형자산입니다. 제겐 소중합니다. 제가 누리고 있는 재산권을 침해받는 일은 원치 않습니다.
사악군
17/05/1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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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공부할 필요가 없어지는게 좋은건가요?
소독용 에탄올
17/05/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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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교육 대신에 시민+노동자 교육을 시킨다면 다른 형태로 공부할 필요가 생기긴 할텐데 해당 변경은 없는듯해서 문제죠 ㅠㅠ
재즈드러머
17/05/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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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에서나 경쟁은 경쟁대로 놔둬야 합니다.
인간은 경쟁에서 쾌감을 느끼며 즐거움을 얻고 삶의
원동력을 얻습니다. 올림픽에서 색깔별로 메달을 주는것 도 그러며 우리가 스타 한판 한판에 자존심을 걸었던 것도 그 이유죠.
그걸 억제하면 인류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며 실패한 사회주의 시즌 2가 나올 뿐입니다.

결국 여러 사회 문제는 경쟁 그 자체가 아닌, 경쟁의 결과에서 나오는 거라 봅니다.
결과가 승자독식이기에 결국 이러한 문제들이 나온건데 결과의 비율을 바꿀 생각을 해야지 점수 매기거나 평가하는 자체를 포기하면 안됩니다.
능력있고 노력한 자들은 당연히 인정받고 칭찬해줘야합니다. 그 결과를 분배하는 것(패자에게도 나눠주고 설령 패했더라도 기회를 주고 존엄성을 저해하지 않는 것)에서 조정해야지 아예 경쟁이란 두글자를 인간삶에서 거세해버리면 그건 현생 인류 자체의 본성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됩니다. 차라리 경쟁심리 자체를 인간의 뇌에서 지워버리는 약이 개발되고 전인류가 복용한 이후라면 찬성합니다.
Bulbasaur
17/05/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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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평균화가 맞는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은 쓸모없는 경쟁에 너무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어짜피 대학가서 배우는거는 어느 대학이나 다 똑같죠. 학생들간의 경쟁은 대학가서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대학교부터 경쟁시작해도 60살 은퇴 시기까지 거의 40년간 경쟁하면서 살텐데 10대때 가장 심하게 경쟁하도록 사회가 만들어져 있어요.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0대때 더 앞서가고 싶은 학생들은 고등학교때 미리 대학수업 들을수 있게하고 대학을 일찍 졸업할수 있도록 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Samothrace
17/05/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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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적당히 해야지요. 경쟁과 성취의 즐거움도 분명 있겠습니다만 지금 학생들 좋아하지도 않는 분야에서 경쟁하고 또 그 경쟁을 학교에서 가정에서 강요받으며 고통받고 있는데 경쟁의 즐거움을 말한다는 게 참.. 뭔가... 좀 그러네요. 뭐 공부를 제대로 하는 아이들도 얼마나 되겠냐 싶습니다만 다들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는 건 사실이죠. 아이들을 위해서 교육이 이뤄진다는 느낌이 정말 1도 없습니다. 그냥 사회 발전을 위한 소모품이라는 인상이 강하죠. 교육이 주가 되고 정작 아이들은 시스템에 의해 소외되고 타자화되어가며 그들의 욕망이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니게 되어가는 게 현실인데 경쟁의 즐거움요? 아마 상위권 학생들도 공감 못할 걸요. 물론 쾌감과 즐거움은 다른 것입니다만 애초에 쾌감이라는 거 자체가 행복이랑은 거리가 뭘다 싶습니다. 한껏 아이들을 억눌러놓고 이른바 쾌감이라는 형태로 이를 해소하게 하는 건데
여성 해방이니 뭔 해방이니는 다 좋지만서도 학생 해방은 버려둬도 되는 건지요. 중학교 때부터만 쳐도 6년, 고등학교 때부터 입시 시작한다고 해도 3년인데 수많은 학생들의 최소 3년을 그렇게 억압해도 될 일이란 말이가요?
재즈드러머
17/05/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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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의도가 좀 전달이 잘못된거 같은데 결국 문제는 경쟁 그자체를 없애는게 아닌 결국 학력에 따른 사회적 차별 차등이 없어지면 그 경쟁에 의한 압박감, 스트레스도 줄어들고, 과도한 교육열도 줄어든다는 말입미다.
쉽게 예를 들어보죠. 학교다닐때 체육시간에 반별로 계주를 하거나 달리기를 해서 초를 잽니다. 이것 역시 경쟁이죠. 그러나 누구도 거기에 목숨걸지 않습니다. 물론 적당히 긴장도 하지만 재미로 경쟁을 즐길 뿐이죠. 왜냐면 달리기에 졌다고 차별 받거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설령 달리기를 못하는 아이가 있어서 어느정도 자존심에 상처를 입더라도 그 영향자체가 미미하기에 우리는 달리기 초재기를 그만 하자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학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명문대간 학생과 대학 안가고 바로 취업한 아이와의 사회에서 받는 연봉의 차이가 적다고 해봅시다. 극단적으로 명문대가 5000받을때 고졸 학생이 4500을 받는다고 해보죠. 아니면 취업못해도 무상급여로 삼천정도는 받는다 해보죠. 부모도 학생도 기를쓰고 대학보내려 안할겁니다.
이쯤되면 성적을 구체적으로 내서 건 역으로 중요해집니다. 내가 열심히 해도 아무도 안알아주는구나 하거든요.
결국 달리기를 잘하는 아이가 목표가 있어야하는데 아무도 초를 재주지 않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해하기 쉬우시라고 좀 과장해서 예를 들었는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이거였습니다.
Samothrace
17/05/1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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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체육시간 달리기에 경쟁의 즐거움을 느낄 애들 몇 없습니다. 재미 자체를 별로 못 느끼기 때문이죠. 축구 같은 거 자기네들 재밌는 거 할 때야 이기고 지고의 재미를 느끼지.. 달리기는 뭐 져도 그만 이겨도 그만 대개 귀찮은 일 취급입니다. 공부는 귀찮게만 여길 수 없는데 흥미를 못 느끼니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관심하거나 그 중간쯤이죠.

경쟁의 즐거움은 경쟁 그 자체에선 나올 수 없다 봅니다.
재즈드러머
17/05/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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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그 자체만이 요소는 아니죠. 그러나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경쟁을 없애는개 아닌 차별을 없애는게 근본적인 문제해결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창시절에 경쟁을 없애고 학벌을 없앤다해도 결국 공무원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차와 대우 차이가 큰 이상 채용시에 무엇이든 볼텐데 그것 역시 경쟁이거든요.
경쟁 이 두글자에 반발심리가 있으신거 같은데 차별이 없는 경쟁은 부정적 이미지가 확 줄것입니다.
축구를 말씀하셨는데 축구를 잘하는 이만 인생이 잘풀리는 사회가 있다고 가정하면 그 차별하는 사회를 바꿔야지. 축구를 금지하거나 축구에서 스코어를 기록하거나 토너먼트 시합을 하거나 이런 걸 금지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사고회로
17/05/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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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시행하면 바로 레임덕 볼만하겠네요
17/05/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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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국제정세에서 경쟁없는 행복한 사회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다이어트
17/05/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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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학은 서열화 그대로 두고 대학 안 나와도 잘 살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죠.
17/05/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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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밀어붙여야 하는 건 대학평준화가 아니라 대학 구조조정입니다.
지금 벼랑끝에 몰린 비인기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몰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들어오는 '유학생'들이 '무늬만 유학생'이란 겁니다.
한마디로 정리되어야 할 비인기대학에 산소호흡기 붙여주기 위해서 불체자들에게 '유학생 타이틀'을 뿌리는 꼴이란 거죠.
몽키매직
17/05/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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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를 잡으려고 대학 본연의 목적인 학문 추구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는 방안인데 당연히 반대죠. 이거 무리해서 하려고 하면 정권교체각 나옵니다. 대학입시 경쟁 어떻게 할까? -> 평준화해보자 좋아보인다. 이런 1차원적인 마인드로 뭘 어쩌겠다는 건지. 대학 입시가 현재 피부에 닿는 문제라 커보이는 거지, 대학의 코어한 목적인 학문 네트워크를 망치면 결국 하향평준화는 피할 수 없고 이쪽 문제가 피부에 닿을 정도로 커지는 순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딱 알맞는 사례입니다.

제발 힘들게 교체한 정권 스스로 던지지 마세요.
모리건 앤슬랜드
17/05/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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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안되는거죠. 대학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교육 정책이나 인재양성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정책입니다.
개망이
17/05/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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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계열 교육정책은 늘 명불허전이네요. 그냥 현상유지라도 해 주시길..
유자차마시쪙
17/05/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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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 공약 전부 체크못한 제 잘못입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7/05/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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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공약집엔 없을겁니다.
다만 교육부장관 유력 후보인 김상곤씨나, 민주당의 정책연구소인 더미래연구소에서 행시폐지와 더불어 꾸준히 밀고 있는 정책이긴 합니다.
노통도 개인적으로는 학벌 사회가 문제가 있다고 여기고 서울대를 폐지했으면 한다는 생각을 꾸준히 내비췄던걸로 알고 있고요.

실제로 노통 시기에 서울대에 입학전형 관련해서 많은 압박을 넣어서 지역균형선발전형등도 확대되었죠.
YanJiShuKa
17/05/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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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지만 교육은 답이 없어요. 이대로 그냥 가도 문제라는건 알지만 바꿔도 문제가 크다는겁니다.
수많은 학부모님도 혼란스럽지만 더 혼란스러운건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을 희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희생하고 있고 힘들어 죽으려하는 아이들인데 더 죽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략 이행하려는 의지 너무나 크다는 걸 알지만..이대로 두어도 앞으로 5년간 정치 행보에 절반은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정의롭지 않다는거 압니다만, 또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가 납득 못하시겠지만 저는 교육에 대한 정책은 찢어서 묻어야 한다고 봅니다.
Soul of Cinder
17/05/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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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진학률 자체가 너무 높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같지도 않은 대학도 너무 많고요.
오히려 대학 구조조정을 한 후, 학문과 연구 역량이 있는 몇몇 대학에 예산을 몰아줘도 시원치 않다고 생각하는데 (어디서 들었는데 S대의 실험실 중에서도 어디 회사에서 쓰다가 버린 이전 세대 기기를 주워와 고쳐 쓰면서 연구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물며 그 대학들을 평준화시키겠다는 것은 뭐...

게다가 대학이 학문 연구를 하는 장이기도 하지만, 사회적으로 볼 때 인재 양성의 장이기도 한데, 이 측면에서도 역시 바람직하지 못하죠.
경쟁력이니 수월성 교육의 필요성이니도 그렇지만, 막말로 뺑뺑이 돌려 버리면 누가 열심히 공부하겠으며, 언젠가는 필터링이 한 번은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때 가면 공정성 시비가 또 나오겠죠. 결국 사다리 걷어차기가 될 거라고 봅니다.

어디 직업별 기대연봉 평준화 같은 거라도 이루어지기 전에는 어떤 식으로든 경쟁과 줄세우기는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한국 대학 다 평준화하면 (한국의 연구역량 저하되는 건 둘째치더라도) 그 다음엔 미국 유학 갔다온 사람들이 구 명문대 출신들 자리를 대체할지도 모르고요.

개선방향을 찾자면, 공부 열심히 할 학생들은 공부하게 놔두고, 공부에 그렇게 목매지 않아도 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붙잡지 말고 자유롭게 풀어줬으면 싶습니다. 일본 미디어물에서 보면, 진학고라 불리우는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야 방과 후에도 학원이니 뭐니 계속 공부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방과 후에 다양한 클럽 활동이니 자기 계발이니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좋아 보이던데요. 프랑스 같은 경우에도 그랑제꼴을 노리는 학생들은 명문고부터 가기 위해서 입시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지만, 그런 건 일부 학생들의 일일 뿐이지 않나요.

우리나라는 모두가 다들 밤 늦게까지 야자하고 경쟁에 스트레스받고, 사교육비 많이 쓰고... 이게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 생각해보면 설령 자유롭게 풀어준다고 해도 우리나라에선 학부모들이 누구네 아들은 학원 간다는데, 너는 클럽 활동? ... 다들 학원에 알아서 가겠네요.
17/05/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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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처럼 다음 정권때 1순위로 사라지겠네요, 그 사이에 낀 학생들이 불쌍할뿐

경쟁에서 진 사람이 game over 가 아닌 gg~ re? 를 외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고민을 해야지
경쟁을 없애버리려는 생각을 한다는게 이해가 안가네...
지직지직
17/05/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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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 할려면 대학 같지않은 대학 감축부터 해야죠 최소 절반은 날려야..
피아노
17/05/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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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현 산업과 입시 체제의 교육 방향이 글러먹었습니다. 난이도가 이렇게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높을 필요도 없고 고등학생들이 그 시간에 다른 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학벌에 목매게 만드는걸 다 뜯어고쳐야 일단 뭐가 됩니다.
LaVigne.
17/05/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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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헛스윙어
17/05/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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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대기업 근무중인데, 저희가 새로운 사람 hire 할때 학교는 거의 5%도 안봅니다. 오직 성적 & 경험이죠.
하지만 한국에서 이런 시스템이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하나 확실한건 대학교가 너무 많은게 문제로 보입니다.
아예 평준화는 힘들어도... 외국처럼 학사 없이 기술학교에서도 높은 분야를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죠.
주인없는사냥개
17/05/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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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서 3차 산업혁명으로 주요 산업 메타가 바뀌어가면서 많은 시간, 그리고 많은 숫자의 평범한 사람을 일에 투입하면
적은 숫자의 잘하는 사람을 추월할 수 있었던 시기는 지났죠.
IT계열이나 프로그래밍, 그리고 이공계 연구직 계통에서 종사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잘 하는 사람 한명이 그저 그런 사람들 여러명보다 훨씬 낫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북유럽처럼 천연자원이 풍부한 것도 아니라 오로지 인적자원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대학 평준화는 대학의 '고등교육기관' 역할을 너무 무시한 처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황약사
17/05/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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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급 자원이 필요한건 맞는데...
전 국민적 행사로 거기에 다 매달려 있는건 사실 타당한가 싶어요;;
그랑제꼴이 오히려 타당한 시스템처럼 보이네요..
아예 그런 거 할 사람을 사관학교 시스템으로 육성하는거..

다만..그런 엘리트급 인재가 되지 않고 필부필부로 살아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정도가 된다는 가정하에만;;
주인없는사냥개
17/05/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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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죠. 타당하지 않죠.
근데 왜 매달리냐면 대학, 그 중에서도 명문대라도 나와야 '인간답게' 살 수 있어서 그런거니까요.
황약사
17/05/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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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인간답게 다 살 수 있고 난 후에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뜻이 있으니 엘리트에 도전한다가 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현 구조에서는...-_-;
대학입시 백날 고쳐봐야..
주인없는사냥개
17/05/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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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사실 대학입시나 교육 근본적 문제는 사회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교육을 당장 어떻게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건 아니죠.
제가 대선후보급들 얘기 들으면서 괜찮겠다 싶었던 건 이재명 시장의 "의무교육기간인 중학생 시절에 노동법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여 가르치겠다" 정도네요.
나머진 조금...
황약사
17/05/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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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교육을 민주사회 시민 육성으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세상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들..
이를테면 언론을 대하는 자세라든가..연말정산이 뭔지 라든가 ..;;;;
각종 사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라든가...
노동법도 중요하구요;;;

뭐가 중요한지를 모르는거 같아요...;
겨울삼각형
17/05/13 14:05
수정 아이콘
딱 유게에 유시민 어용지식인(?)의 비정상회담 영상이 있는데,
그중에 독일 대학 관련 내용이 있군요.

아마 이번정부의 꿈은 독일 대학처럼 운용하고 싶은건걸까요?
언어물리
17/05/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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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는, 이 사회구조 전반의 문제에서 오는 것인데 자꾸 교육 자체를 이리 뜯어보고 저리 뜯어봐도 답이 있겠습니까?
대청마루
17/05/13 14:08
수정 아이콘
아직 추진하는건 아니지만 민주당이 교육정책 기조가 저런지라 앞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리 공론화 시키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미리 여론이 들끓기 시작하면 문대통령의 성향상 고려는 해볼 거 같거든요.

대선공약때 사실 안철수가 워낙 학제개편으로 빵 터트려서 그렇지 역대 정부정책들을 보면 현실성이 뒤떨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긴했죠. 제 생각엔 정책을 내시는 분들이나 그걸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현재 사회제도와 교육의 문제점을 피부로 겪은 세대가 아니라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만-_-;;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하는데 할 일도 많은 이번 정부가 그걸 무리하게 5년안에 하려다 탈나지 말고 교육을 손보려면 위에 많이 말 나온대로 사회구조를 먼저 손을 봐서 5년후 차기 정부가 원하는 교육공약을 펼칠 수 있도록 넘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문재인정부가 좀 타협했으면 좋겠어요.
누네띠네
17/05/13 14:10
수정 아이콘
국립대를 어떻게 하는건 그래 국가의 일이라칩시다.
'양질의 사립대학을 공립형 사립대학 네트워크로 조직하는 것이다."

야 이건..?!
황약사
17/05/13 14:17
수정 아이콘
정부예산투입을 조절하는 걸로 할 수는 있겠죠..
우리아들뭐하니
17/05/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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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노동법만 만져서 대학갈 이유를 없애버리면 될껀데.. 그러면 교육은 저절로해결되겠죠.
The Variable
17/05/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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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해주면 땡큐죠. 어차피 내 뒤에 애들이 국통대 되서 손해보는건데 나야 졸업하고 외국 대학원으로 튀면 그만이지. 이제 하든말든 그냥 모든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되지도 않는 말은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진짜 가능한 이야기라고 믿으면 거짓말보다 더 심각한건데 이쪽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게 참. 실행되는 순간 의대다니는 동생 연건 보낼겁니다.
17/05/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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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대학생의 숫자를 20만명까지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더 강력한 대학구조조정이 먼저 필요해 보입니다.
쓰레기 대학들을 없애면서 함께 대학 갈 이유를 없애버려야 해요.
킹찍탈
17/05/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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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프트 더민주 지지자고 대선 후보 중에 문재인 후보가 가장 낫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망설였던 큰 이유기 수능 등급제 같은 것에서 얻은 교훈이 없어보였던 거 거든요
엄밀히 말하면 교훈을 못 얻었었다기보다 철학이 일관된 것이겠지만요
행시도 그렇고 대학도 그렇고 이렇게 하는건 아니죠
로스쿨 사다리 걷어차기밖에 더 되나요
Aragaki Yui
17/05/13 14:30
수정 아이콘
수능,대학교,고등학교 백날천날 지지고볶고 바꿔봐야 핵심문제는 교육이 아니라 경제문제인데
이걸 정말 모르는건지 알면서도 외면하는건지.
꾼챱챱
17/05/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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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화는 인간의 본성이라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LOL만 해도 다플골실브 어디에 속하느냐가 거의 권력인데...
17/05/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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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 교육 방향은
1. 입시 위주가 아닌 진정한 중등 교육을 위해서
2. 이에 따라 사교육 비용 감소
3. 공립대학 평준화로 사립대학의 개혁
4. 무상등록금을 위한 대학 재편

이런 목적이라면 환영합니다.
사실 저출산 문제의 인구절벽을 생각한다면 교육개혁이 우선시 되어야죠.
최종병기캐리어
17/05/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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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의 평준화는 찬성합니다. 각 지방별 캠퍼스로 운영하고, 캠퍼스별로 단과대를 운영하여, 서울에는 순수학문계열만 두어서 서울 집중현상을 해소해야한다고 봅니다. 사립은 그럴 필요없다고 보구요.
페리틴크
17/05/13 14:54
수정 아이콘
전 평준화 교육이 유소년기~청년기의 재능 발달에 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성에 맞는 인재의 엘리트교육은 국가적 차원에서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나라 교육제도의 문제는 "이것저것 다 잘하는" 학생을 요구한 뒤, "돈 잘 버는" 직장인이 되지 못하면 실패했다고 말하는 사회기조에 있는 거라고 봅니다.
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취업이 문제인 거죠.
페리틴크
17/05/13 14: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학교가 너무 많습니다. 부실대학 구조조정을 해서 대학교육 수료자의 질부터 확보를 해야죠...
대학 간다고 뭐가 달라지냐? 라고 비웃기 전에 다를 만한 수준의 대학교를 가는 게 먼저 아니겠어요? 지원=합격 수준의 대학교 따위는 얼른 치워버리는 게 사회적 자산 낭비를 덜 늘리는 길이라고 봅니다.
트위스터
17/05/13 14:55
수정 아이콘
저는 근본적으로 한국의 줄 세우기식 문화가 학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공부를 열심히 했고 잘 했으니, '그렇지 않은 너'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우열의식을 발현시킨다고 보고요. 그래서 이 정책을 지지합니다.
17/05/13 15:02
수정 아이콘
저거 실행되고 시간이 흐르면 해외유학파 프리미엄 장난 아닐겁니다.
그리고 뭐든 열심히 했던 사람은 말씀하신 보상심리 발생합니다. 한국문제 아니에요.
트위스터
17/05/13 15:39
수정 아이콘
네,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보상심리는 당연한 것이구요. 그런데 내가 공부를 열심히 했다, 라는 것의 보상과 결론이 돈은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차적으로 학벌이라는 카르텔을 무화시킨 다음, 이 연결고리도 함께 바꿔야 하겠죠. 공부를 잘 한다는 원인은 학문적인 높은 성취라는 결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이 연결고리를 바꾸기 위해서는 일단 학벌이 무화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 저의 짧은 견해입니다. 이 연결고리 자체에 대한 변화가 이루어진다면 해외유학파 프리미엄도 사실 의미가 없겠지요.
도깽이
17/05/13 15:00
수정 아이콘
본문에 나와있는 고등학교 갓 졸업한 미혼모가 파트타입잡만으로도 애키우고 주거환경 나쁘지 않으며 소소하게 여행가는 세상이 있지도 않고 올 수도 없겠죠.

고등학교 졸업함 미혼모가 하는 파트타입 잡이 결국 식당도우미나 카페알바나 전화받아주고 커피타주는 보조요원정도 일텐데

그런 일로 위 같은 삶을 사는건...
DarkSide
17/05/13 15:00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인 대학 서열화 정점은 SKY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르텔의 형성이죠.

이거 깨부수지 못하면 사실상 국공립대 통합네트워크나 공립형 사립대학 네트워크를 조직해서
일괄적으로 국가가 책임지는 대학 연합체제를 구축해서 한국 모든 대학교를 평준화한다고 해도
SKY (서울대 연고대) 카르텔 없애지 못하면 실질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을거라고 봅니다.

제 3기 민주정부 (문재인 정부)가 부디 참여정부 시즌2의 전철을 밟지 않기만을 정말로 간절하게 바랄 뿐입니다.
(진지먹고 말하자면 문재인 정부는 참여정부와 경제, 교육은 척을 지고 정말 180도 달라진 방향으로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겁니다.)
17/05/13 15:04
수정 아이콘
우리세대에 그런 카르텔이 존재하긴 하는건가요. 덕좀 보고 싶습니다 진짜. 나름 십여년 차이나는 형님들과도 잘 지내는데 카르텔 냄새도 못맡아봤습니다.
DarkSide
17/05/13 15:06
수정 아이콘
우리 세대 말고 그 이전 세대나 전 세대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기득권에 들어가려면 SKY 나와야했죠.
물론 최근 들어서는 서울대 연고대도 청년 실업난이나 경기 침체 등으로 그런 구분이 이전보다 큰 의미가 없어지긴 했죠. 그건 인정합니다.
무무무무무무
17/05/13 15:17
수정 아이콘
그럼 이제와서 학생들 상대로 삽질 안해도 되겠네요.
DarkSide
17/05/13 15:19
수정 아이콘
차라리 아예 교육 쪽은 자한당 보수 정권 - 민주당 진보 정권 떠나서 웬만하면 함부로 건들지 않는 게 낫다고 보는 편이긴 합니다.
정말로 학력고사 시절 체제로 돌아가거나 수능으로 일렬로 서열화시켜 줄세우는 게 그나마 한국에서 공정성이 보장될 수 있다고 봐요.
cienbuss
17/05/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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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기존 대학 인력들 물갈이 하지 않으면서 상향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기에 차라리 국가에서 명문대를 더 설립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재원확보를 위해 부실대학 정리 및 사립대 지원금 축소하고.
한번가보자
17/05/13 15:13
수정 아이콘
이건 공략에도 없는 내용으로 아는데 벌써부터 후끈하네요. 정말 추진하면 그때 이야기 하렵니다
17/05/13 15:18
수정 아이콘
그냥 지금 대학 다 없애버리고 시도별로 대학교 크게 하나씩 지어서 거기에 신입생들몰아버리지 그러세요........

잘 살기 위해 타인보다 더 열심히 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게 자본주의의 원칙 아니었던가요? 대한민국의 어떤 분야보다 공정한 분야가 교육쪽이라 생각하는데
어우송
17/05/13 15:21
수정 아이콘
다같이 못살자는 거죠. 지거국 살리려면 공공기관이랑 주요 대기업부터 움직여야지 저거 시행하면 지지철회합니다 정말...
아님 대학 다 평준화 시키고 그랑서울대 만들어서 거기 출신들이 다 해먹으면 참 좋은세상 되겠네요
독수리의습격
17/05/13 15:49
수정 아이콘
일단 공약에도 없는 내용이라 섣부르게 판단하는건 자제하는게 좋을 거 같고, 만약에 실제로 할거라면 가장 뒤에, 그것도 기초작업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5년 내에 끝낼수도 없는거고, 더 중요한 일이 많다고 봅니다. 과연 교육이 우리 사회 문제의 주요 원인인가 아니면 종속 변수인가라는 것부터 사회적 합의를 필요로 하고, 과연 그게 국가가 나서서 억지로 평준화를 시켜야 할 문제인지에도 고민해 봐야죠.
예루리
17/05/13 15:59
수정 아이콘
선거기간 중에 당 소속의 교육학자가 정책 토론에서 이야기한 것이므로 준 공약에 해당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발제하긴 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정말로 해당 내용이 당정청 내에서 다시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가서 비토를 할건지 수정을 요청할건지 결정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은 추진중인에서 검토중인으로 변경하는게 낫겠네요.
17/05/13 16:15
수정 아이콘
싱크탱크나 당내 교육학자의 의견은 말 그대로 의견중 하나라고 보는게 좋습니다.
근 1년전부터 각개 교수들이나 전문가들이 싱크탱크에 참여하여 여러 정책을 생산하고 정책집으로 작성되었으나
그 모든 것이 공약에 반영된것은 아니고 참가 교수자격으로 정해지지도 않은 차기정부의 정책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이미 대선 캠프때 반영된 공약을 봐달라는 말이 나왔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직 장관도 결정되지 않은 사안에 너무
나갈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IRENE_ADLER.
17/05/13 15: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교육만큼 위에 있는 사람들이 현실을 잘 모르는 분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서민음식 서민문화 이런 건 체험이라도 가능하지 흔히 말하는 줄세우기 사회에서 중하위권이 어떠한 삶을 겪게 되는지 그들은 전혀 알 수가 없어요. 이건 애초에 똑똑한 냥반들이 이해도 공감도 할 수 없는 영역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로 좀 안타깝습니다..
BetterThanYesterday
17/05/13 16:00
수정 아이콘
대학 평준화 찬성합니다,, 문재인 지지합니다,,

다들 대학 평준화 공약 보고도 그 많은 사람들이 표던진거 아닌가요? 뭐 다수가 원하는데 별 수 있나요,,

어차피 정부가 나서서 공무원 늘리는 정책에 공무원이 최고의 일자리라고 홍보하는 마당에 좋은 대학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좋은 대학에 가려고 매달리는 사회비용을 국가 전체가 공공 일자리화 되서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사회로 바뀌는 게 나을지로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대학이 지니는 지식의 상아탑 같은 의미는 이미 퇴색될만큼 되서 취업률로 학과 폐지하고 줄세우는 마당에...
17/05/13 18:11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 나온 것처럼 대학 평준화 공약은 논의만 되었지 공약집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식의 상아탑이 퇴색되었으면 아예 때려치우는 게 맞나요? 당연히 되돌리는 게 맞죠. 안 되더라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야 하구요.
더군다나 '그나마' 학문의 상아탑 유지하고 있는 대학이 서울대일텐데 국공립대 통합을 한다는 발상은 그냥 아예 학문 연구 다 때려치워 버리자는 생각으로 보여요.
삶은 고해
17/05/13 18:59
수정 아이콘
그럼로스쿨부터 없애야죠 사시부활시키고. 대학이거뭐건 시험에만 매달리게
Sid Meier
17/05/13 16:00
수정 아이콘
평준화 교육은 초중고 12년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과목 이름만 같지 학교 별로 가르치는 내용이나 수준이나 천차만별인데 이걸 다 섞어서 평균적인 교육으로 퉁쳐버리면 그냥 유학 못가는 사람들은 공부 제대로 하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살려야한다
17/05/13 16:05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 위해 평생 경쟁해야하는 사회를 바꿔야 비로소 해결되는 문제인데 왜 대학교를 고등학교를 손보려할까요.
댐이 무너지고 있는데 보수는 안하고 아래쪽에서 수로공사만 하는 격입니다.
17/05/13 16:09
수정 아이콘
평준화는 왜이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대학교 평준화 다음에는 취업도 평준화해야죠. 취업시장 경쟁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상실감이 대학에 그것에비해 더할것 같은데
미뉴잇
17/05/13 16:15
수정 아이콘
이 정부 끝날때쯤에는 흙수저가 타고 올라갈 사다리가 하나라도 남아있을지 궁금하네요.
겟타빔
17/05/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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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부터 평준화하면 한번에 해결될지도?
아르카
17/05/13 16:29
수정 아이콘
평준화해놓고 정말 엘리트들만 특채로 쏙쏙 쓰겠다는 심산이네요. 공시 개편안 내용 핵심이 그거였잖아요. 막상 시험 내용보면 5급 공채만큼 잘 만들어진 시험이 있나 싶던데요. 평준화 시켜놓으면 계급차이가 줄어들거라고 생각하나요. 반대로 훨씬 늘어날텐데요. 진짜 진보에선 유토피아를 꿈꾸는건가요. 모든 교육을 평준화 시키고 사다리 걷어차면 과연 국민들이 그걸 보고만 있을지...
17/05/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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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리님께서 말씀하시는 '좋은 대학 졸업 = 급여가 높은 직장에 취업 = 성공적인 미래'라는 일종의 사회시스템이 더이상 작동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교육분야 개혁이 필요하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이미 산업화 시절 페러다임은 유지될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자신의 학력을 기준으로 미래 소득을 유추하는게 가능했습니다. 가령 인서울대학이면 어디 취업 소득 얼마... 흔히 입시지옥이라고 불리던 문제점은 과거부터 있었음에도 이 구조가 유지되었던 이유는 미래에 대한 견적을 산출가능했기에 구성원들이 부담을 감수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구조 자체가 무너진 상태라는 것이죠.

이미 어떤 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안정적인 직장이 기다리고 있지 않는 상황. 시장에 나와 다시 처음부터 경쟁해야 하는 상황. 그렇다면 일종의 사회적 커트라인과 같이 작동하던 대학교육의 울타리를 낮추고 그들이 시장에서 경쟁할때 도움이 되도록 교육페러다임을 수정하자는 주장은 타당한 제안이라고 봐요.

사회적 양극화가 대학교에도 작동한게 어제오늘일이 아니라서 말이죠. 이미 SKY라 불리는 명문사학 몇개를 제외하면 나머지 대학의 차이는 없어지는 판국이죠. 수정해야해요. 옛날과 같은 방식은 이미 유지 불가능합니다.
황약사
17/05/13 17:47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랑제꼴같은 특화된 사관학교가 있고,
나머지 대학들은 배우고 싶은 사람만 가는게 낫겠다 싶어요...
방송통신대학류를 강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루키즈
17/05/13 17:00
수정 아이콘
평준화가 될수 없는 환경에는 주변 시설에 대한 것도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대학이랑 진짜 촌동네인데 그 촌동네 중심가에서도 떨어져 주변에 산밖에 없고 그 학교 뒤에는 겨울봄 산불 통제지역인 제 고향동네 캠퍼스랑 갈 확률이 같다면 누구나 다 전자를 가고 싶어하겠죠.
GREYPLUTO
17/05/13 17:12
수정 아이콘
지금상황은 제도따위가 아니라 현실이 붙잡고 있는거라서 이런 에너지는 다른데 쏟았으면 하네요 바뀌는과정에서 애꿎은 희생자들 만들지 말고요.
Nate Smith
17/05/13 18:14
수정 아이콘
맨날 경쟁 자체를 없애버리려고 하는게 문제. 경쟁 없는 동물이 어딨나 대체.. 진 사람이 잡아먹히지 않게 도와줘야지..
17/05/13 18:40
수정 아이콘
랴... 리건...
엉망저그
17/05/14 12:30
수정 아이콘
크크 김정은짤방 요청하는 각입니꽈??
라울리스타
17/05/13 19:28
수정 아이콘
1. 부실대학 싹 구조조정 시켜 숫자 줄이고
2. 고졸 출신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줄 수 있고
3. 대학 졸업을 정말 어렵게(학점 인플레 없애고...)
4. 순수 학문 전공자에 대한 사회적 대우 향상

요정도 해결이 되면 평준화 되어도 크게 문제 없지 않나 싶습니다. 대학 서열화가 국가의 경쟁력을 특별히 높여준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근데 다짜고짜 대학 평준화'만' 하려고 들면 노답이네요.
예쁜여친있는남자
17/05/13 22:48
수정 아이콘
일단 기본적으로 대학 교육의 정원을 줄여야 합니다. 소수 명문대 중심의 서열화가 문제지만, 사실 알고보면 그 소수명문대 이외에는 대학 교육 자체가 개판이에요. 대학에서 고등학교 수학 다시 가르치는 곳이 그렇게 많다는데 그런 곳은 이미 대학으로서 기능을 할 수가 없죠. 기본적으로 대학 정원을 지금의 3분의 1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는 그냥 뭘하든 내비둬야 합니다. 어차피 그 사람들이 하는 일은 대학교육 굳이 필요없거든요
시들지않는꽃
17/05/14 00:20
수정 아이콘
글세요 사람이 욕심을 버리지 않는 이상 힘들거 같은데요
서울대 하나 없어진다고 평준화가 될까요...
그 자리는 누군가가 차지 합니다.
내 자식이 나보다 좀더 잘 살았음 하는게 부모 마음이고..(일부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릴적부터 시키는게 교육인데 그거 말고 다른게 있을까요..
17/05/14 02:40
수정 아이콘
사다리걷어치우고 하향평준화는 제발좀 안했으면..
아직도 논란에서 못벗어나고 발목잡는게 수능등급제랑 로스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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