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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8 23:03
이런 라인업 이제 넘 획일화된 것 같아요.. 좀 다른 캐릭이 나왔으면.
그래도 미국 사이트인데 [레옹]의 올드먼이 꼽혔다는 게 의외긴 하네요.
17/05/08 23:06
쿠엔틴 타란티노가 스스로 자기 필모 중 최고 걸작이라고 생각한다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악역 한스 란다 대령입니다.
저 영화를 5분만 본 사람이라면 저 캐릭터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다는 소리를 들은 캐릭터죠. 크리스토퍼 발츠가 연기했는데, 한스 란다를 연기한 걸로 27개 크고작은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17/05/08 23:35
개인적으로는 좀 많이 옛날 영화긴 하지만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의 렛체드 간호사가 소름끼치더군요.
여기 있는 악역들을 다 보진 못했지만 다른 악역들은 영화적 허용이 들어간 맛감(?)때문에 악역처럼 보인다면 렛체드 간호사는 정말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평범한 악마성을 극단적으로 드러냈다고 봅니다. 한 인간을 파괴하는 지배자들의 잔혹한 시스템과 거기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을 마치 우화처럼 효과적으로 보여줬죠.
17/05/08 23:46
정말 후덜덜한 라인업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제일 무서웠던 건 안톤 시거지만 지금까지 뇌리에 가장 강하게 남아 있는 건 한스 란다네요. 디저트 먹는 신 계속 돌려보면서 발츠형 불어하는거 보고 감탄하고 그랬는데;
17/05/09 00:07
레옹에서 개리 올드맨의 저 장면도 좋지만 가장 인상깊은건
"every one!!!"이라고 소리치는 장면에서 정말 제대로 악인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악역으로만 나오는데도(불멸의 연인제외) 몰입하게 만드는 배우인거같아요. 개리올드만은...
17/05/09 16:59
그러니까요 크크
저 미친 악역 하다가 다크나이트에서는 한없이 정의로운 고든 경감이라니 그래서 다크나이트 볼때마다 개리올드먼이랑 히스레저랑 대면할때 재밌어요 광기라면 남부럽지 않을 개리올드먼 앞에 히스레저의 조커라니
17/05/09 00:19
2000년대 이전이라면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컴퓨터 할, 캐리의 주인공 캐리, 팀버튼의 배트맨에 잭니콜슨이 맡은 조커 정도가 기억에 남는 악역이네요.
17/05/09 00:27
할은 그 이후 나온 거의 대부분 사이버펑크 영화에서 나오는 인공지능의 모티브가 되니까요.
잭니콜슨은 연기도 연기지만 얼굴 자체가 악역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밖에는..흐흐
17/05/09 00:54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한스 란다 대령 정말 제가 성인이 되어 본 모든 영화중 최고의 몰입감을
준 배우 입니다. 첫시작 10분동안 관객들을 모두 빨아 들입니다. 직접 심문 받는 느낌은 둘째 치고 행동 하나하나 내가 상대방이라면 설득되고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 만드는 연기를 보여 줍니다. 앞으로도 가장 잊혀지지 않을 오프닝 같네요.
17/05/09 01:07
한국영화는
올드보이 : 유지태 악마를 보았다 : 최민식 신세계 : 박성웅 추격자 : 하정우 타짜 : 김윤석 공공의적 : 이성재 올가미 : 윤소정 부산행 : 김의성 도가니 : 장광 부당거래 : 류승범 이렇게 10명이 생각나네요.
17/05/09 01:16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악역 나눠서 꼽자면
2000년 이전 - [좋은 친구들] 조페시, [제3의 사나이] 오슨 웰스, [옛날옛적 서부에서] 헨리 폰다, [미저리] 캐시 베이츠, [증오] 뱅상카셀 2000년 이후 - [도그빌] 마을사람들, [노트온 스캔들] 주디덴치, [마스터] 에이미 아담스, [콜래트럴] 크루즈, [퍼니게임] 두 악당, [아무도 모른다] 엄마 한국 - [텔미썸씽] 심은하, [올가미] 엄마, [공공의 적] 이성재, [장화 홍련] 염정아, [황해] 김윤석, [거인] 김수현, [가족의 탄생] 엄태웅, [김복남] 백수련
17/05/09 03:15
예전에 올라왔었던 악역 관련글 링크 겁니다
본문의 6인도 글이나 댓글에 포함되어 있네요 [영화공간] 기억에 남는 영화 속 악역 등장씬 10선 Eternity님 : https://ppt21.com../?b=8&n=59052 기억에 남는 영화속 악역10인...(스포주의) 릴리러쉬.님 : https://ppt21.com../?b=8&n=34688
17/05/09 07:30
제 머릿속엔 다스베이더 원탑 조커한니발 투탑 인데.
포스라는 단어가 대중화 된게 스타워즈 때문일거라고 봅니다. 사실 스타워즈 시리즈는 다스베이더 가 진 주인공 아닐까요? 임페리얼마치도 주제곡이겠다..
17/05/09 15:47
다스베이더는 솔직히 논외로 빼야죠
넘사벽 그자체입니다 악역이면서 주인공을 압도하는 그리고 그악역이 진정한 악당으로 각성해 등장하는 순간 청중들이 환호하고 기뻐하며 그의 등장에 열광하는 거의 유일무이한 존재인데 다스베이더를 그외의 여타역들과 나란히 두는건 다른역들이 넘 무색해지죠
17/05/09 17:04
저는 그래서 오히려 별로에요
악역이라기보다는 인기스타죠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악역이라기보다는 WWE에서 악역기믹을 수행하는 인기스타를 보는 느낌이에요 인기있는 악당이라면 올타임 넘버원 맞죠
17/05/09 17:14
집에 사둔 비디오 테잎이 두개 있는데(기계가 없어서 볼 수 없는...) 그 중 하나가 양들의 침묵...올타임 넘버원 렉터박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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