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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13 00:12:01
Name SkPJi
Subject [일반] [그것이 알고싶다] 대기업의 힘이 상상이상이네요
그동안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되면 해당 검색어와 함께 신문기사가 올라오는편입니다
거의 실시간 수준이죠.

현재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에 대한 방송이 되면서 언론 반응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이름없는 인터넷 신문을 제외하곤 기사한줄이 없네요.
취재중 계속되는 비서들의 제보자에 대한 설득과 미행들까지
얼마전 재밌게 봤던 베테랑의 한장면이 떠올라 소름돋았습니다.

이미 넘치게 많이 가지고 있는 그들이 왜 비자금을 조성하려고 하는건지
그리고 월급쟁이 이기 때문에 불법을 도울수 밖에 없는 직원들이 안타깝네요

더불어 실시간 방송중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틀어막을수있다는데서
흐지부지 의혹이 없어지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그것이알고싶다 같은 사이다 프로그램이 이제 사실상 남지 않았는데
우리가 해줄수있는건 이후 어떻게 나아갈지 관심있게 지켜봐주는것 뿐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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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3 00:16
수정 아이콘
진짜 그알 내용보다도 관련 기사 한줄이 없는게 더 섬뜩하네요..
15/09/13 00:18
수정 아이콘
진짜 곧 방송이 종료됨에도 티브이데일리 등 못들어본 인터넷 기사만 있습니다;
실시간 방송중인데도 이정도라니..
그것이 알고싶다 팀 피디님이 진짜 대단한거 같습니다
얼마나 큰 외압을 받고 있을까요 ㅠㅠ
15/09/13 00:28
수정 아이콘
지난 주 1000회 특집 1부도 잘봤는데 의외로 주변이나 넷상 반응은 미적지근 하더군요. (물론 그 교도소 돌림노래는 꽤 돌았지만)
아무리 그알이 잘해도 어째 자극적인 사건만 주목받는거 같아서 좀 씁쓸하네요..
아니면 다들 재벌이나 힘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안두는 건지 포기하고 있는 건지..
검은별
15/09/13 00:29
수정 아이콘
대기업 오너들을 정말 대단해요. 진짜 나와는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바우머리돌
15/09/13 00:31
수정 아이콘
역시 헬조선의 지배계층 답네요.
15/09/13 00:33
수정 아이콘
진심 pd님은 조심하셔야할듯
공고리
15/09/13 00:37
수정 아이콘
법 적용이라도 엄격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초반에 5억 횡령하면 3년인가 5년. 그 이상은 5년 이상~무기 나온다던데...
이거 돈 쓰고 전관예우 변호사에 로펌 고용 팍팍하면 집행유예 되는건 일도 아니죠.
돈을 훔치는 건 같은데 가게에서 물건 훔치는거는 칼같이 징역 때리고,
횡령, 배임 몇십억 단위되는건 집행유예 되는건 허다하죠.
사악군
15/09/13 01:15
수정 아이콘
물건훔치는거 칼같이 징역 안나와요..그냥 도둑질로 실형살아보려면 마일리지 엄청 많이 쌓아야 합니다. 벌금밖에 안나옴.
15/09/13 05:46
수정 아이콘
생계형 범죄의 경우 문제가 되죠. 한 때 이 문제로도 논란이 많았는데..
15/09/13 00:43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 수행기사한태 사이드 미러 접고 운전시키던데 진짜 무슨 생각인지....
기다리다
15/09/13 00:49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많은데요;;
The HUSE
15/09/13 00:52
수정 아이콘
네이X 실검 1위던데.
내일은 되어야겠죠.

아무튼 그알 피디님 몸 조심하세요.
정말 무섭네요.
바람모리
15/09/13 01:2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성인들중 아무나 잡고 물어봤을때 효성위쪽 대기업들이 비자금조성 전혀없다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효성정도? 니까 방송이라도 되는거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절름발이이리
15/09/13 01:47
수정 아이콘
죄목은 각기 다르지만, 삼성 이건희 CJ 이재현 SK 최태원 한화 김승연등 각 '그룹 총수'가 실제 형을 받고 복역했습니다. 드러난게 다가 아니다라거나 솜방망이 처벌 아니냐는 건 둘째치고, 방송이라도 되는 거다 수준은 한참 넘죠.
솔로10년차
15/09/13 11:48
수정 아이콘
효성은 내부고발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니까 가능했다고 할 수 있겠죠.
삼성비자금 사건처럼요.
절름발이이리
15/09/13 01:48
수정 아이콘
방송을 타기 전이면 모를까, 방송을 탄 내용의 기사화를 틀어막을 수 있다는 건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기삿거리가 아니라고 여기거나,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15/09/13 01:53
수정 아이콘
효성 정도 대기업이 공중파에 터진 이슈를 다 틀어막을 수 있을정도로 파워풀 하진 않습니다.
이리님 말씀대로 터지기 전의 것을 막는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터진 이후에는 거의 못막아요.

아마 바로 기사내기는 힘든 이슈라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 사건들하고는 무게감이 좀 다르니.......
고수되고파
15/09/13 04:42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권력을 꽉잡고 있는 삼성부터 망해야 대기업 횡포가 줄어들겠네요
도들도들
15/09/13 11:01
수정 아이콘
대기업들 신문기자 관리 엄청 합니다. 각종 회식에 명절 때마다 한우 세트 고향에 보내고..
자회사 비리가 티비에 나오더라도 신문기사로 재생산되는 파급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당연히 합니다. 대기업 홍보실은 공짜로 월급 받나요. 더불어 신문들도 그 동안 관리받은 것 플러스 지면광고 수입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서 알아서 기기도 하죠. 관련기사가 안나온 것을 우연으로 보는 시선이 더 우려스럽습니다.
15/09/13 11:23
수정 아이콘
미행 크크
헬조선 답네요
코난대짱구
15/09/13 16:11
수정 아이콘
기획사들도 평소에 신문기자 관리하고 기사 나간뒤에도 내려달라고 관리하는데 대기업이라고 기사 억제하는건 어렵지않죠
질보승천수
15/09/13 17:30
수정 아이콘
요즘 뉴스는 대부분 믿기가 힘들죠. 일단 이런 기사가 소비는 안되고 광고주는 떨어뜨리다보니 (기업이 자기 까는 언론에게 광고하기 싫게 마련이니) 굳이 압력 안 넣어도 자연스럽게 이런 언론은 밑으로 내려가므로...

가장 큰건 사람들이 이런 뉴스에 관심없어하고 소비를 안 한다는게 가장 큰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든 사람들이 관심 갖고 눈과 귀가 집중되는 분야는 어영부영 넘기거나 덮기가 어렵죠.
근데 이런 문제들을 물흐리기 하고 복잡허게 만들어서 피곤하게 하고 점점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지면서 자극적인 뉴스를 많이 소비하니 언론도 적게 다루고 기업은 대처하기가 쉬워 지는것 같슴다
이쥴레이
15/09/13 17:52
수정 아이콘
네이버 상위기사에 하나도 없는거 보니까 암담하네요.

그만큼 잘 틀어막는건지.. 아니면 사람들이 관심없는건지.. 어제 방송에서 방송한다고 세상이 변할까요? 라는 제보자 첫 질문이 오버랩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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