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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17 11:15:08
Name 진나라
Subject [일반] 4D로 본 영화들 몇 가지 소감


1. 미션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처음으로 4D관람했던 영화입니다. 

도입부에서 레아세이두가 총알 두방을 쏘는데 뭔가 등을 따끔하게 때려서 화들짝 놀래며 좀 불쾌하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곧 의자가 흔들리는게 즐거워지면서 가끔씩 튀는 물도 적응되고, 총알이 날아올 때 귓가에 쉭하며 지나가는 바람도 괜찮아 졌습니다.

톰 크루즈가 빌딩에 매달려 등반하는 장면에서는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에 상쾌한 현장감을 느끼며 4D로 보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끝나고 나니 놀이기구 재밌게 타고 나온 기분이었네요. 전체적으로 효과가 괜찮은 편이었고 4D영화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은 영화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톰크루즈 주연의 엣지오브투모로우도 4D효과가 나름 쓸만한 편이었습니다.


2. 퍼시픽 림


 와우.. 정말 재밌게봤습니다. 일단 뭔가에 탑승하는 액션영화는 4D로보면 좋다고 느낀영화입니다. 실제로 로봇을 탄듯한 걸을때 마다 느껴지는 묵직한 의자 흔들림에 정말 몰입해서 봤습니다. 시원시원한 액션도 볼만했구요.

여주인공의 과거기억에서 눈이내리고 안개가 자욱한 배경이 나오자 영화관에 나타나는 뭉개뭉개 나타나는 안개와 휘몰아치는 바람을 보며 대박이라고 느꼇던 기억이나네요.


3. 인투더 스톰


 그 때까지 본 4D영화 중 최고였습니다. 영화의 자체는 평범한 편이었는데 영상과 4D효과가 결합하자 환상적이었습니다.

가장 현장감을 잘 느낄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와.. 진짜 내가 저옆에 있는거 같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재난영화는 꼭 4D로 봐야겠구나하고 느낀 영화입니다.


4.인서전트


 다이버전트의 후속작입니다. 내가 왜 이걸 4D로 봤을까 싶어서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5.분노의 질주7

퍼시픽림을 4D로 보면서 깨달은 점이 하나있죠. 뭔가를 타고 액션을 펼친다.=4D로 봐야한다.

생각할것도 없이 4D로 봤습니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의자를 통해 전해지는 엔진의 떨림이 굿 입니다. 

자동차 활강장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뒤로 젖혀져서 천천히 움직이는 의자 움직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만 후반부 가서는 좀 지치는 느낌이 들었네요. 스크린은 2D라서 더 집중도 잘 되고 좋았습니다.


6. 매드맥스

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배경이 사막이라 일부러 극장내부를 후덥지근하게 만들어놨는지 답답한 공기때문에 초반 몰입이 잘안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4D가 끝내준다고해서 봤는데 영화는 2시간 후딱 지나갈정도로 재미있었는데, 4D와의 시너지는 평범한 편이었습니다.

아마 극장마다 효과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걸로 아는데 제가 간 영화관이 그닥이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화면을 2D로 볼수있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D로는 영화의 본래 색감이 많이 죽는거 같았네요. 왠지 CG느낌이 나고.

넓은 스크린에서 2D로 한번 더 볼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이 봤는데 저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기타


3D가 좋았던 영화

 아직까지는 화면은 2D로 보는게 집중도도 높고 피로감도 적어서 더 좋은거 같습니다. 

다만, 라이프오브파이는 3D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바타는 2D로봐서 잘 모르겠네요.


4D영화를 재밌게보는 TIP.

1. 스토리는 간략한영화가 좋습니다.

2. 4D는 스크린이 작은편이라 눈에 꽉차게 C,D열 중간쯤을 추천합니다.

3. 재난, 탑승 액션쪽 장르가 잘 맞습니다.

4. 스크린은 2D가 더 좋은듯합니다.

5. 음식물은 안 가지고 가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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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7 11:25
수정 아이콘
방금 매드맥스 보고왔는데 제가 본곳은 바람이 꽤나 나와줘서 시원하게 봤네요.

저에겐 4d중에선 드래곤길들이기 시리즈가 최고인듯합니다.
홍승식
15/05/17 13:40
수정 아이콘
저도 드래곤길들이기 시리즈가 4D 영화중 최고였습니다.
진짜 한시간 반동안 놀이기구 탄 기분이 들더라구요.
15/05/17 11:26
수정 아이콘
수원 인계동에서 매드맥스 4D로 볼려고 했는데 영통m2로 봐꿔야겠네요...
15/05/17 11:42
수정 아이콘
전 레지던트 이블4 4디로봤는데 환상적이었어요. 관객들 다 소리지르면서 난리남 크크 좀비들 공격피하느라 다들 몸이 이리쏠리고 저리쏠리고 난리났습니다
Tristana
15/05/17 11:53
수정 아이콘
전 분노의 질주만 4D로 봤는데 재밌었네요.
15/05/17 11:58
수정 아이콘
매드맥스를 2D로 보고나서 4D로 봤는데 공감이 많이 가네요. 색감이 떨어지고 스크린이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자동차 액션신에서의 진동과 움직임은 쾌감을 주긴 하는데 한 편의 영화를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본다기보다는 별개의 체험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둘 중에 고르라면 어려울 것 같고 억지로 고르라면 스크린 큰 2D가 차라리 나을 것 같습니다. 큰 스크린에 맞는 씬이 많은 영화거든요.
8월의고양이
15/05/17 12:11
수정 아이콘
퍼시픽림을 4D로 못본게 진짜ㅠ 혼자서라도 보려고했건만 이미 다른 영화가...
진나라
15/05/17 12:32
수정 아이콘
4D의 여러 장단점이 있겠지만.. 한 번 상영할 때 놓치면 아마 평생 다시는 4D로 볼 기회가 없을거라 생각해서 제 기준에 맞는 영화는 4D로 꼭 봐줍니다!
골든글러브
15/05/17 12:31
수정 아이콘
4D최적화는 그래비티아니었나요? 우주위에 둥둥 떠있는 듯한 느낌은 상영시간 내내 충격이었습니다
진나라
15/05/17 12:33
수정 아이콘
그래비티를 못 본게 평생의 한입니다. 4D 재개봉 좀.. 흑..
롤하는철이
15/05/17 15:19
수정 아이콘
전 4D로 최종병기활을 봤다가, 4D에 대한 인식이 확 안좋아졌습니다. 피튀고 똥싸는데 물뿌리고, 엉덩이, 등, 발목을 때리는 것도 별로고, 활을 하루종일 쏘는데 그때마다 귀에서 바람이 슉슉 정신이 없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물이 튀는 부분은 선택적으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확히 얼굴에다가 대고 뿌리는데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에게는 영화를 감상하는 측면에서 굉장히 방해가 됩니다. ㅠ

4D는 드래곤길들이기가 빠지면 안되지요. 전 1은 못보고 (다시 생각해도 정말 아쉽습니다.) 2는 봤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것도 뭔가 타기는 타죠. 크크.
15/05/18 07:52
수정 아이콘
극장마다 다를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좌석에 물을 아예 생략하거나 양을 조절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설명왕
15/05/17 16:04
수정 아이콘
성인영화는 4D 없나요?
그것도 뭔가 타기는 타는데...
15/05/17 18:47
수정 아이콘
단언컨데 제가 본 최고의 4D는 드래곤 길들이기 1편이었습니다. 용 타고 비행할 때 그 미칠듯한 속도감과 몰입감이란 , 윗분들이 말씀해주셨듯 그냥 1시간 반짜리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었지요.
그 다음이 그래비티와 퍼시픽림정도네요.
성동구
15/05/18 05:13
수정 아이콘
일단 4d영화는 기본적으로 일반 3d에 여러 액션을 추가한거라서 영상 자체는 어둡습니다. 아맥을 제외하면 일반 3d는 어두운 경향이 있더라구요. 영상은 이러하고.....

3d효과가 정말 많아요.
상영관 중앙에 강력한 조명달아놓고 한번씩 터트리는 스트로브부터, 퍼퓸 이펙트만해도 5가지 향입니다. 요즘은 잘 안쓰지만 버블 이펙트도 있고.....

탈 것 탈때 나오는 진동효과도 물론 있습니다. 마치 차안에 있는것처럼 의자에 진동을 주는효과도 있고 심지어 헬리콥터나 비행기가 뜰 때 효과음을 극대화하기위한 팬도 강, 중, 약 있습니다.

4d효과가 극대화되는건 애니메이션이죠. 결론은...... 애니메이션 포디로 보면 와아 소리 절로 나옵니다만 가격이 너무 비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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